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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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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임지연, 다양한 감정선 소화…놀라운 성장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상류사회' 임지연이 다양한 감정선을 소화하는 연기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15회에서는 이지이(임지연)가 창수(박형식)와의 재결합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이는 창수의 어머니를 만나 아들과의 교제를 허락한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창수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에 물러나겠다며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창수를 만난 지이는 끼리끼리 사는 것이 편하다며 서로 죽이는 삶을 선택하지 말자고 가슴 아픈 이별을 다시 한 번 고했다. 마음은 변할 수 있지만 돈은 변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창수를 밀어냈다. 임지연은 그동안 창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연인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며 단호하게 헤어짐을 결심한 뒤 가슴 아파하는 지이의 모습을 애틋하게 그려냈다. 또한 흔들림 없는 감정선을 유지하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지연은 극중 창수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어야만 하는 가슴 아픈 지이의 모습을 애틋한 눈빛과 몰입을 극대화하는 눈물연기로 표현해냈다. 한편 '상류사회'는 종영까지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8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2015-07-28 21:11: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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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터뷰에 대해 생각한다

영화 담당 기자이다 보니 배우들을 인터뷰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주변에서 "부럽다"거나 "재미있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충분히 이해한다. 연예인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와의 인터뷰가 마냥 즐겁고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뷰야 말로 일종의 전쟁터다. 기자는 배우가 지닌 이미지를 한꺼풀 벗겨내 그 속에 담긴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려고 한다. 그러나 배우는 그런 기자 앞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고 애를 쓴다.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묘한 신경전. 인터뷰 기사는 이 팽팽한 줄다리기의 결과물이다. 처음 배우와 인터뷰를 하던 때를 떠올려본다. 기자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던 때였다. 정작 배우를 만났지만 질문 하나 던지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다. 열심히 준비해간 질문지를 그대로 읽기만 했다. 앞에 앉아있던 배우는 기자가 던진 질문에 조금은 무미건조한 태도로 대답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허탈함이 밀려왔다. 애써 준비한 시간을 의미 없이 허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허탈함은 이후로도 당분간 계속됐다. 기계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음먹었다. 1시간 남짓한 시간만이라도 인간적인 대화를 나누자고 말이다. 물론 이 짧은 시간 동안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인간적으로 대화를 나눈다면 아주 약간이라도 상대방의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한 마디의 말은 물론 행동과 표정을 통해서도 그동안 알지 못한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인터뷰가 즐거워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인터뷰도 쉽지 않다. 매체의 수는 늘어나고 배우의 스케줄은 더욱 촉박해졌다. 그래서 1대1의 인터뷰보다 다수가 함께 하는 라운드 인터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희박해진 것이다. 최근 한 배우의 인터뷰가 영화 담당 기자들에서는 큰 화제가 됐다. 그 인터뷰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 해프닝이 점점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된 인터뷰의 한 경향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다.

2015-07-28 20:05: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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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이충직 교수 선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전주국제영화제는 신입 집행위원장으로 이충직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충직 신임 집행위원장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프랑스 영상연출학교 ESRA를 연출 전공으로 졸업했다. 제1회 서울국제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심사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디지털시네마 추진위원회 위원장,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장을 영입했다. 2015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1994년 '한 도시 이야기'를 연출했으며 '여디보다 어딘가에' '독' 등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학계와 산업, 정책 분야를 거치며 영화계에 두루 신망이 두터운 이충직 교수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전주국제영화제의 발전적인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십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충직 신임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출범하면서부터 내세운 디지털, 독립, 대안 등의 기조를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정체성으로 정립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직 신임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며 3년 동안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게 된다.

2015-07-28 18:30: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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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엄정화 "가정 꾸미고 사는 것도 행복"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엄정화가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평범한 주부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엄정화는 "많은 상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정을 꾸미고 사는 것도 굉장히 행복하겠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는 자식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다. 그런 대상이 있다는 건 멋진 일이라는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미쓰 와이프'에서 엄정화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 아침에 아줌마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연우 역으로 코믹한 연기를 펼쳤다. 아역 배우 서신애, 정지훈과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엄정화는 "아이들과 함께 촬영하는 건 즐거웠다. 신애는 여배우답게 배우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야기하면서 친해졌다. 깊은 감정도 진지하게 연기해서 같이 촬영하는 배우로서 정말 좋았다. 지훈이는 진짜 아들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엄정화는 '미쓰 와이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영화 곳곳에 묻어 있는 가족, 특히 아버지에 대한 부분이 좋게 다가왔다. 그리고 여러 작품을 했지만 남편, 아이들과 살갑게 있는 영화는 해본 적이 없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쓰 와이프'는 엄정화 외에도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이다.

2015-07-28 17:57: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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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송승헌 "배용준 결혼식, 결혼 생각 간절해졌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송승헌이 배용준-박수진의 결혼식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언론시사회에서 송승헌은 "어제 배용준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가서 계속 '부럽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배용준과 박수진이)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다. 배용준을 본 건 신인 때부터 15년 이상 됐는데 어제처럼 행복해 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또한 송승헌은 "신랑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어제 만큼 결혼 생각이 간절했던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두 아이를 둔 구청 공무원 역할로 엄정화와 부부 연기를 펼쳤다. 그는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아기도 없기에 상상을 많이 하면서 촬영을 했다"며 "영화가 끝나갈 때쯤에는 다들 친딸, 친아들 같았다.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아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그만큼 소중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던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우연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이 딸린 아줌마로 한 달 동안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2015-07-28 17:42: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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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에단 헌트, 팀으로 돌아오다

첩보원 사이에 '믿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도 있는 곳이 바로 첩보원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 속 첩보원들은 늘 고독하다. 물론 예외도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IMF 요원들이 그렇다. TV 드라마 시리즈를 바탕으로 1997년 영화화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그동안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원맨쇼와 같았다. 1편과 3편이 그나마 IMF 요원들의 팀워크를 활용한 이야기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은 것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른 듯한 톰 크루즈의 액션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부터였다. 3편에서 벤지 역으로 출연했던 사이먼 페그와 전략 전문 요원 브랜트 역으로 새롭게 가세한 제레미 레너의 활약이 톰 크루즈 못지않게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팀이 꾸려진 만큼 시리즈도 새로운 활기를 얻었다. 이들의 앙상블이 속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그런 기대를 채우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영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IMF가 다시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모든 것을 비밀로 감춘 채 작전을 수행하는 IMF는 "구시대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해체된다. 전직 요원들로 구성된 반 IMF 단체인 신디케이트의 정체를 쫓던 에단 헌트는 소속도 나라도 없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홀로 불가능한 미션에 몸을 던진다. 여기에 신디케이트 소속인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가 등장해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인기 비결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시퀀스에 있다. 이번에는 미국과 영국은 물론이고 벨라루스, 오스트리아, 모로코 등을 중심으로 액션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수송기에서의 액션은 스턴트 없이 온몸을 내던지는 톰 크루즈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지는 총격전은 우아하다. 모로코에서의 차량 추격전은 CG를 최대한 배제한 아날로그적인 액션의 쾌감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국 런던에서의 액션 신은 고전적인 풍미를 자아낸다.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전작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캐릭터의 강화, 그리고 이를 통한 팀워크의 강조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위기에 처한 에단 헌트를 구하기 위해 하나 둘 모이는 벤지, 브랜트, 그리고 루크(빙 라메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더욱 풍성한 재미를 보여준다. 전작들을 꾸준히 챙겨본 관객이라면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묘한 전율을 느낄 것이다. 남성 캐릭터 못지않은 액션 실력으로 존재감을 남기는 일사 역의 레베카 퍼거슨도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아쉬운 것은 악역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다. 개성 넘치는 IMF 요원들에 비해 다소 매력이 부족하다. 지혜의 왕이라는 솔로몬 왕의 이름을 빌려왔지만 영화 속 활약은 그에 못 미치는 느낌이 든다. 속편을 위한 여지를 남겨두기 위함이라면 수긍이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분명한 것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전작보다 한층 유머러스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속편이라는 사실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7월 30일 개봉.

2015-07-28 13:07:0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