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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저축'에서 '투자"로…퇴직연금 흐름, 왜 바뀌었나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이 431조7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간한 '2024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를 통해 달라진 운용 현황과 가입자 행동 변화, 제도 개선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적립금 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제도 유형에 따라 확정급여형(DB형)이 214조6000억원, 확정기여형 및 기업형 IRP(DC형)가 118조4000억원, 개인형 IRP(IRP)가 98조7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DC와 IRP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운용 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대기성 자금 포함)이 356조5000억원(82.6%), 실적배당형이 75조2000억원(17.4%)을 차지하며 여전히 원리금보장형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하는 등, 원금 보장이 되는 '저축' 중심 운용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중심 운용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2024년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4.77%를 기록하며, 최근 2년간의 물가상승률이나 정기예금 금리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연금 수령 방식을 일시금 대신 장기간에 걸쳐 연금으로 수령하는 비율이 금액 기준으로 57.0%를 기록하며,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백서에서는 개인별 수익률 분포도 함께 공개되어, 가입자 스스로 자신의 운용 성과가 전체 가입자 중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퇴직연금 운용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에는 노후 대비를 위해 안정성과 더불어 수익률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적배당형 상품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첫째, 투자에 익숙하지 않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가입자를 위해, 퇴직연금사업자가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입니다. 둘째, 가입자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퇴직연금사업자로 보유 상품을 그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시행하였습니다. 셋째, 핀테크 업체를 혁신사업자로 지정하고, 이들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RA)를 활용해 퇴직연금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IRP에 한해 투자일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기대 수익률을 함께 추구하시는 가입자들께서는 이 같은 제도를 적극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2025-06-22 07:2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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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구로 '동삼파크빌라' 재건축 수주… '아테라 메종 드 포레'

금호건설이 소규모정비사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금호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동삼파크빌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동 1번지 일대에 위치한 동삼파크빌라를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총 241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번 단지에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된다. 단지명은 '아테라 메종 드 포레(가칭)'로 예정돼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779억원이다. 착공은 2027년 5월로 계획돼 있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1·7호선 온수역 더블 역세권이며, 항동근린공원, 항동철길숲, 푸른수목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과도 인접했다. 금호건설은 전국 72개 정비사업장에서 약 3만 3000여 가구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서대문구 'DMC 금호리첸시아', 대구 남구 '대봉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전북 군산시 '군산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 대형 정비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이달에는 사업비 2244억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대 44층 초고층 랜드마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테라 브랜드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당사의 정비사업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며 "항동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수주를 포함한 주택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입 증가로 부채비율 역시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2 07:24: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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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센서 반도체로 수평 확장...코스닥 상장 본격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앞서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파운드리 중심의 수직적 역량 강화와 센서 파운드리로의 수평 확장까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싸이닉솔루션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전력관리반도체(PMIC),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첨단 반도체 설계와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력해 이 중 약 70%는 파운드리를 통한 실제 양산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74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 대표는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설계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맞아 센서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센서 반도체 설계·양산까지 아우르는 수평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싸이닉솔루션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로폰,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멀티 파운드리 기반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PSM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수직적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임베디드 메모리 IP(embedded memory IP) 분야 1위 기업인 이메모리(eMemory)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프랑스의 오토모티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코르투스(CORTUS), 미국의 고전압 전력관리 차량용 반도체 설계사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Elevation Microsystems), 국내의 근적외선 센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Stratio) 등과 협력해 지역별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싸이닉솔루션은 총 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4000~4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41억원에서 165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흐름 속에서, 센서·전력관리 등 유망 분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디자인하우스를 넘어 '시스템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25-06-22 07:21: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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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 추진"…정면충돌 우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장비 수출에 대한 '포괄적 면제'를 철회하고, 향후 모든 장비 반입 시마다 개별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리 케슬러 미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3개 기업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현재 이들 기업은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는 특별지위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공식화되면,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미국의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실질적인 수출 규제 강화로, 장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기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를, 쑤저우에서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우시의 D램 공장, 충칭의 패키징 공장, 인텔에서 인수한 다롄의 낸드 공장 등 중국 내 3곳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로 협상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미국도 기술 라이선스 분야에서 협상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첨단 반도체 장비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한국과 대만 등 동맹국 기업에도 '불똥'으로 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 방침은 미국 정부 전체의 최종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WSJ도 "이번 방침이 미국 정부 전체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내부 조율 단계"라고 전했다.

2025-06-21 17: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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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티몬 인수 불발됐다…회생계획안 부결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불발됐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23일까지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관계인 집회는 법원이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하기 직전 단계로,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들이 회생계획안을 심의하고 이와 관련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및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 동의 요건이 충족돼야 하며, 이 같은 법정 동의 요건이 충족될 경우,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해 회생 계획을 이행할 수 있다. 이번 회생계획안 부결에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반대가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 100%, 일반 회생채권자 82.16%가 동의했으나,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로 이뤄진 상거래 채권 회생채권자 동의가 43.48%에 그치면서 해당 안건이 부결된 것이다. 오아시스 측은 "인가 여부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을 겸허하게 기다릴 예정"이라며 "차주 법원의 최종 결정 후 다시 오아시스의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2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일, 법원이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하지 않으면,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법원은 티몬의 회생절차를 폐지할 수 있으며, 티몬은 파산 또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0 18:49: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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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홈플러스 ‘인가 전 M&A’ 허가…새 주인 찾기 본궤도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홈플러스 새 주인 찾기가 본궤도에 올랐다. 2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는 홈플러스 인가 전 M&A 추진 및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 결정을 내렸다. 인가 전 M&A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공식적으로 인가하기 전, 새로운 대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넘기고, 인수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을 뜻한다. 홈플러스 인가 전 M&A 방식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호스 방식이란 매각 공고 이전에 사전 인수희망자를 미리 정하고,이후 공개 입찰 경쟁을 붙이는 방식이다. 즉, 사전에 정해둔 입찰자를 내세워, 다른 입찰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수합병 전략이다. 사전에 지정된 인수희망자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희망자가 있는 경우, 기존 인수희망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하지 않으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희망자가 최종 인수자가 된다. 매각주간사로는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삼일회계법인은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으로서 해당 업무를 수행해 회사의 현안 사항과 회생 방안에 대한 이해도가 이미 높고, 실사 기간 단축 등으로 M&A 절차의 신속한 진행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서울회생 법원에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를 내자, 법원에 인가 전 M&A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높지만, 최근 영업실적은 우수하지 못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왔다"며 "홈플러스는 이와 관련,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삼일회계법인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청산가치는 약 3조 6816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인 2조 5059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5-06-20 16:21: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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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3000선 탈환...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증시 랠리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4.10포인트)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은 2472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수급 면에선 외국인이 5619억원, 기관이 38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6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5.13%), 전기·가스(2.12%), 화학(2.09%)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2.51%), 의료·정밀기기(-1.14%) 등은 약세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NAVER(6.94%), LG에너지솔루션(4.81%), SK하이닉스(4.47%), HD현대중공업(2.90%)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0.19%)은 하락했다. 코스피는 2021년 1월 3000선을 처음 돌파한 뒤, 같은해 7월 330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까지 2200~2800선 박스권 흐름을 이어온 뒤,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증시 반등 배경으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와 대선을 통한 정치 불확실성 해소,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 등이 꼽힌다. 외국인은 9개월 순매도 끝에 지난달 말 순매수로 전환, 이달 들어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4조500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랠리는 실적 기반보다 심리 개선에 의한 것으로, 코스피는 3,000선 저항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9.02포인트) 오른 791.5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3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12.21%), 에코프로(7.14%), 레인보우로보틱스(6.23%) 등이 급등했고, 클래시스(-1.6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6원 하락한 1365.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6-20 15:55: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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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불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당사는 압구정2구역을 전략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조합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 단지, 세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건립하기 위해 글로벌 건축디자이너, 금융사 협업 등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준비해왔다"면서 "하지만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성공적인 재건축으로 완성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초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Lounge)'를 개관해 조합원 등과 적극 소통한데 이어 세계적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Foster+Partners)'와 손을 잡고 혁신적 대안설계를 준비해왔다. 또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과 압도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5대 시중은행 및 주요 대형 증권사와 협업을 통해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이례적인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압구정 타 구역 조합과 적극 소통해 압구정 일대에 글로벌 주거명작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0 14:10: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