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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AI가 바꾸는 부동산 투자 지형 '크로스에셋' 시대"

올해 부동산 투자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가 자산 가치의 판도를 본격적으로 바꾸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과 인프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크로스에셋'(Cross-Asset)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개념 정립과 투자 방식이 시장 선점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전략리서치실은 보고서에서 2025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국내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형화, 운영 효율화, 디지털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인프라와 기술이 부동산 투자시장으로 연결되면서, 섹터와 자산 간 질적 양극화가 극명하게 나타난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핵심 투자 전략으로는 '하이브리드 캐피탈 앤 에셋'(Hybrid Capital & Asset)을 제시했다. 이는 부동산과 인프라 간 경계가 무너지는 섹터 융합이 나타나는 가운데 유연한 자본 구조와 다양한 자산군 연계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불확실성이 잔존할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고용 지표 둔화, AI 버블론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꼽혔다. 국내는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의 '이원화' 현상이 뚜렷하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수출은 호조세이나, 외국인 자본 유출과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PF 시장에서는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금융당국 주도의 정상화·재구조화가 본격화되면서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사모대출(Private Debt) 시장이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자금 공백 속에서, 사모대출이 프로젝트를 완결시키는 '구원 투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모대출 규모는 약 1.8조 달러에 달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시장은 자산 가치 기준이 바뀌는 흐름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분야다.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라 기존 서버 임대 중심의 중소형 시설에서 '하이퍼스케일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으며, 서울 내 부지 희소성과 전력 확보 이슈로 인해 경기 외곽 및 비수도권으로 공급이 분산되는 추세다. 이 밖에도 오피스 시장은 프라임급 자산 중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물류 시장은 공급 과잉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 전략리서치실은 2026년 상반기 투자 방향으로 ▲디지털 인프라 중심 자산 재정의 및 크로스에셋 투자 확대 ▲대출시장 유동성 공백 활용 및 유연한 자본 구조 구축 ▲부동산-인프라 연계 플랫폼 투자 및 장기 파트너십 강화를 제시했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장은 "올해는 기술 변화에 따른 자산 가치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이라며 "기존의 투자 방식과 수익 개념을 넘어 AI와 인프라가 접목된 '크로스에셋'에 대한 개념 정립과 투자 방식이 시장 선점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8 11:51: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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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글로벌 AI혁신산업’ 손익차등형 펀드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글로벌AI혁신산업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투자 글로벌AI혁신산업 펀드는 글로벌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AI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금융, 컨슈머 플랫폼, 바이오테크, AI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7개 하위 사모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각 하위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회사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반대로 하위 펀드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수익률 10%까지는 고객과 회사가 수익을 85:15 비율로, 수익률 10% 초과 이익부터는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지만,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한 경우 최소 보유기간 1년이 지난 시점 이후 조기상환 된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AI산업을 비롯한 성장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손익차등형 구조의 상품을 통해 고객의 투자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고객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품의 모집 기간은 1월 21일까지다. 온라인 클래스도 가입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8 11:46: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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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병역지정업체' 선정..."뷰티 R&D 공신력 확보"

에이피알이 최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2026년 병역지정업체'로 신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병역지정업체는 병역법에 근거해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병역의무자는 군 복무 대신 지정업체에서 연구 인력으로 복무할 수 있다. 해당 지정업체는 연구개발 역량, 연구 환경, 전문연구요원 관리 능력 등에 대한 종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으로 에이피알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 인력 운영 체계가 공공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에이피알은 중장기 연구 전략과 기술 경쟁력 강화 기반을 지속 마련해 왔다. 2020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는 등 효능 및 안전성 검증 체계를 확립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인 비트로' 기반 시험시설을 확장해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의 효능 평가 체계를 내재화했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과학적 근거를 입증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조직인 '에이디씨(ADC)'를 통해서는 의료공학 및 전자공학 기술을 독자 구축한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에이피알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은 300여 건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전문연구요원 편입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피부과학, 향장학, 의료공학 등 핵심 분야 연구 인재와 협력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우수 연구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 근거를 갖춘 뷰티 제품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08 11:42: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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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베트남펀드, 수익률 23% ‘업계 2위’

KCGI자산운용이 운용중인 KCGI베트남펀드(주식혼합)가 지난 한해 23.0%의 수익률로 22.6%의 현금분배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KCGI베트남펀드의 KG제로인 지난해 12월 31일 연 수익률 23.0%는 국내에서 운용 중인 설정액 500억원이상의 베트남펀드 중 2위다. 현금분배금 22.6%를 지급함에 따라 2016년9월 설정된 이 펀드의 누적 분배금은 55.4%에 이른다. 매년 분배금으로만 평균 연 6.2%의 수익을 낸 셈이다. 현재 이 펀드의 분배 후 기준가격은 7일 현재 1372원으로 기준가격 1000원에 기준으로 37.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해 베트남시장이 상승하면서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수익이 많이 난 경우 현금배당을 통해 투자 수익을 현금 분배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높은 비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회사를 믿고 투자한 고객분들에게 투자자 친화적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GI운용은 현재 범 중국에 투자하는 'KCGI차이나펀드', 아시아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KCGI 아시아테크펀드', 중국 대만 홍콩 한국 등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KCGI이머징마켓펀드' 등을 운용하며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 역량을 축적해오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8 11:41: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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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9일 하루 '슈퍼 극딜 1day' 진행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이 9일 '슈퍼극딜 1day'를 진행한다. 공영라방의 대표 특집전인 '극딜데이'에 혜택을 더해 재단장했다. 8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판로를 더욱 넓히기위해 지난 2023년부터 '극딜데이'를 진행해왔다. 매월 단 하루 동안 8시간 연속 라방을 진행하고, 쿠폰 등의 할인 이벤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차례 진행한 극딜데이를 통해 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쿠폰 혜택을 고가 상품까지 확대해, 다양한 상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2만원 구매 시 2000원 ▲3만원 구매 시 3000원 ▲5만원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은 행사 기간 내 무제한 발급한다. 여기에 ▲8만원 구매 시 8000원 ▲10만원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신설해 고객 1인당 각 2매씩 제공한다. 9일 하루 8시간 동안 진행되는 첫 '슈퍼극딜 1day'에서는 새청무 햅쌀, 예산 엔비사과, 해남 꿀고구마 등 먹거리부터 엑스 바이크 실내자전거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소상공인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한 '공영라방' 운영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TV홈쇼핑 대비 간편한 방송 준비와 현장감 있는 진행 등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을 살려 공영라방을 차별화된 '소상공인 공공 라이브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새해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공영라방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첫 이벤트로 준비한 '슈퍼극딜 1day'의 풍성한 혜택에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1-08 11:00: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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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단결정 양극재 합성 난제 해결…차세대 배터리 성능 고도화

SK온이 단결정 양극재 합성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며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에너지 밀도 개선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SK온은 서울대학교 강기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대형 입자로 구성된 고밀도 단결정 양극 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됐으며 단결정 양극 소재 합성의 기술적 난제를 규명하고 새로운 합성 방식을 적용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다결정(Polycrystalline) 양극재는 여러 개의 입자가 뭉쳐 있는 구조로, 압연 공정이나 충·방전 과정에서 입자 균열이 발생하기 쉽고 내부 가스 생성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반면 단결정(Single-crystalline) 양극재는 하나의 입자가 단일 결정 구조로 이뤄져 균열 발생이 적고 구조적 안정성과 수명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단결정 양극재는 입자를 크고 균일하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해 합성 난도가 높다. 특히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 소재일수록 단결정 형성을 위해 고온·장시간 열처리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양이온 무질서 현상이 발생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이 저하되는 문제가 뒤따랐다. SK온과 서울대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합성 방식을 적용했다. 구조적 안정성이 높고 결정 성장이 용이한 나트륨 기반 단결정을 먼저 합성한 뒤, 이온 교환을 통해 리튬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결정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양극 소재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에너지 밀도 향상에 유리한 대형 입자 단결정에 주목해 화학적 조성, 온도, 시간 등 최적의 조건과 구조 형성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양극재 대비 약 두 배에 해당하는 10μm급 입자로 구성되고, 니켈 함량이 94%를 넘는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단결정 양극재는 기계적·화학적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테스트 결과 양이온 무질서가 제거되면서 구조 변형이 감소했고, 가스 발생량은 다결정 양극재 대비 25배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 밀도 역시 이론적 결정 밀도의 최대 77% 수준에 도달했다. SK온과 서울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다 고도화된 소재 조성과 합성 방법을 검토하는 한편, 서로 다른 크기의 단결정 입자를 최적 비율로 조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SK온이 지닌 기술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계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8 10:58: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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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생산·포용·신뢰의 금융] KB금융그룹, 전환과 확장의 해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전환과 확장'을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며 "KB의 강점과 기반은 확실히 지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하고,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까지 우리의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로 구현한 디지털 시무식…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KB금융은 2026년을 여는 시무식을 대면이 아닌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 회장은 AI 영상으로 재현됐고, 임직원들은 각자의 근무여건에 맞춰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AI 등 기술 뿐 아니라 국가 사회적으로도 금융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기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포용적 금융으로 취약계층을 지키는 방파제로서도 작동해야 한다. 양 회장은 "생산적 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머니무브(Money Move)로 흔들리는 이익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문과 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인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리는 포용금융을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제준수가 아닌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KB 금융 영토 확장…핵심은 신뢰 고객과 시장은 확장한다. 양 회장은 "유쓰(Youth)와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그동안 놓쳤던 전략 고객군에 대한 그룹의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야 한다"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베디드 금융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바뀌는 영업점 운영모델을 바탕으로 현장의 직원들은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사와 제휴 및 투자로 사업 영역과 고객 네트워크를 넓혀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전환과 확장 전략은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정보보호, 사회적 가치(ESG)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회장은 "금융의 핵심은 신뢰"라며 "KB는 가장 안전하게 내 정보와 자산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균형 있게 키워줄 것이라는 믿음을 고객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조직개편, 경영전략과 디지털 혁신 융합 조직개편은 경쟁의 판이 바뀌는 금융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먼저 디지털 AI 환경에서 금융회사 신뢰의 핵심기반인 정보보호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다. 정보보호를 단순한 IT기술 이슈가 아닌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5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최고 및 최신의 정보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컨트롤 타워로는 CIB(기업투자금융)마켓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7월 포용금융 전담부서를 선제적으로 신설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할한다. 그룹의 AI 전환(Transformation)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대면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체계를 구축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8 10:57: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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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랠리'에 미래에셋운용 ‘TIGER KRX금현물 ETF’, 순자산 1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은 1조 607억원이다. 금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로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순자산이 확대됐다. 해당 ETF는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5,378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상장한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금은 지난해 최고가를 경신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 기준금리 인하 국면 진입, 미국 연준의 정책 신뢰도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의 금 현물을 직접 편입하고, 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도 다양한 금 투자 상품을 운용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Global X Gold Yield',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Producers' 등 미국·캐나다·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폭넓은 금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은 46년 만에 연간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매우 강한 한 해를 보냈고, 올해 역시 상승 동력이 유효하다고 본다"며 "안전자산인 금을 활용한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보수의 'TIGER KRX금현물 ETF'는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8 10:31: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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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유리 가공 전문업체와 유리기판 기술 공동 개발

LG이노텍이 유리 가공 전문업체 '유티아이(UTI)'와 함께 유리기판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티아이(UTI)와 연구개발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유기) 기판과 달리 기판 내부 코어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반도체 기판이다. 열에 의해 기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매끄러운 표면에 회로를 더 정밀하게 새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등 첨단 반도체 기판에 최적화된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꼽힌다. 유티아이는 유리 정밀가공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얇으면서도 강도 높은 모바일용 강화유리 제조 역량이 강점으로,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커버글라스를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리기판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유티아이와 유리기판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공정 과정에서 미세한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이 때 유리 강도가 저하된다. 유리기판은 강도가 낮아질 경우 치명적인 품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리 강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사업장에 유리기판 시범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 및 국내외 유리기판 관련 기술 보유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LG이노텍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에 유리기판 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징의 판을 바꿀 기술"이라며 "LG이노텍은 50년 동안 이어온 기판소재 기술에 유리 정밀가공 기술을 더해, 탁월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8 10:24: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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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누적 10조원…글로벌 전력기기 경쟁력 입증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전력기기 산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창원공장은 지난 7일 기준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0조원을 달성했다. 단일 공장에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액이 각각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유일하다.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최초로 154kV 초고압변압기를 개발·생산한 이후 기술 축적을 이어왔다. 2002년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4년 5조원을 달성했고 올해 1월 1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50여 년간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전력산업의 핵심 축을 담당해 왔다. 154kV와 345kV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1992년에는 세계 여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를 독자 개발하며 초고압 전력기기 국산화를 이끌었다. 2022년에는 400kV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전압형 HVDC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공급될 500kV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효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맞춤형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765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노르웨이 등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주요 송전시장에서도 400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굳혔다.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창원공장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초고압변압기 단일 품목 기준 연간 수주액 1조원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초고압변압기 생산 10조원 달성은 그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최고 품질'을 향한 창원공장의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압기·차단기·HVDC 등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0:24:0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