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탈리아 와인은?…감베로 로쏘 '2025 톱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의 '2025 톱(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가 열렸다. 이탈리아 와인·음식 전문 멀티미디어 기업인 감베로 로쏘가 주최하고, 한국 와인 전문 미디어 와인21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감베로 로쏘가 엄선한 뛰어난 와인들을 선보였다. '빨간 새우'라는 의미의 감베로 로쏘는 1986년 설립 이후 40년간 이탈리아 와인과 미식을 알려왔다. 매년 이탈리아 전역의 와인을 글라스 개수로 평가해 '이탈리아 와인'이란 의미의 와인 가이드 '비니 이탈리아(Vini d'Italia)'를 출간하고 있으며, 최근에 39번째 에디션이 공개됐다. 감베로 로쏘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탈리아 와인을 소개하는 시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2025 톱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는 감베로 로쏘가 서울에서 개최한 12번째 행사로 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탈리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총 52개 부스에서 감베로 로쏘가 엄선한 250종 이상의 와인들을 선보였으며, 업계 관계자들과 와인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약 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루이지 살레르노(Luigi Salerno) 감베로 로쏘 최고경영자(CEO)와 마르코 사벨리코(Marco Sabellico) 감베로 로쏘 총괄 편집장이 참석했고,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의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무역관장도 자리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탈리아 와인은 2000년 이상 이탈리아의 문화와 경제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며 "2000종 이상의 포도 품종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와인은 다양하며, 품질이 뛰어나고 한국 음식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지역과 품종 등 이탈리아 와인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이드 테이스팅이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마르코 사벨리코 감베로 로쏘 총괄 편집장은 이탈리아 와인 생산지와 품종, 와인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과 공유했다. 감베로 로쏘가 선정한 한국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들도 공개됐다. 감베로 로쏘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이탈리아처럼 먹고 마실 수 있는' 우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파인다이닝, 비스트로, 피자전문점, 와인바 부문으로 나눠 각각 포크, 새우, 피자조각, 와인병의 개수로 평가한다. 이번 '톱 이탈리안 레스토랑 2026' 한국 부문은 총 9곳이 선정됐다. 마리오네가 피자조각 3개를 받았으며, 스파카 나폴리와 빠넬로가 피자조각 2개를 받았다. 보르고 한남, 츄리 츄리, 파올로 데 마리아,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이 포크 2개를 받았으며, 뜨라또리아 로마냐와 리알토가 포크 1개를 받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