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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없으면 실행도 없다…KAI 7개월 공백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실행의 시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KF-21 양산이 본격 궤도에 올랐고, LAH·수리온 인도 일정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 실행을 총괄할 사장 자리는 7개월 이상 비어 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불안은 인선 지연 그 자체보다 결정이 늦어지면서 리스크가 회사 안에 쌓이는 것이다. 노조가 조기 선임을 요구하며 피켓을 든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임금·복지보다 '결정권자 부재'를 정면으로 문제 삼는 분위기다. KAI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는 오너십 부재가 반복적으로 거론된다. 주인 없는 회사 구조 속에서 정권마다 낙하산 인사가 되풀이됐고, 그때마다 생긴 후폭풍이 누적됐다는 얘기다. 한 번의 칼질로 정리될 성격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이번 사장 인선이 더뎌진 배경을 놓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유력 후보가 부상했다가 흐지부지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인선 자체보다 결정 구조의 불확실성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가 인사 흐름과 방산업계 인선이 맞물려 움직이는 관행 속에서 결정을 뒤로 미루는 방식이 고착화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여기에 KF-21 공동개발을 둘러싼 재정 조정 이슈도 겹쳤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약 1조6000억원 수준의 개발비 분담과 완제기 48대 도입을 전제로 공동개발에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분담금을 6000억원으로 줄이고 기술이전 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 분담금 감액에 따른 재정 구조 조정은 정부 간 협의와 정부-KAI 간 논의를 통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국면에서 사장직 공석이 장기화된 조직 구조가 안정적인 실행 체계로 비치느냐는 별도의 문제로 남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KAI 민영화 가능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돌지만, 시기와 방식이 정해진 로드맵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검토로 끝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KAI는 이미 결정의 시간에 들어섰다. 더 늦어질수록 선택지는 줄어들고 부담은 커질 뿐이다.

2026-02-04 16:28:0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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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지난해 영업익 1277억원...역대 최대 실적

더존비즈온은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0% 상승했다. 4분기 실적 또한 연결기준 매출 1,271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더존비즈온은 ▲OmniEsol(옴니이솔) ▲Amaranth 10(아마란스 10) ▲WEHAGO(위하고) 등 핵심 솔루션에 AI 기술력을 내재화한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솔루션과 ONE AI의 성공적인 융합이 수주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촉진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ONE AI 도입 기업은 7400곳을 넘어섰다. 특히,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됨에 따라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외주용역비 절감 등 고정비 효율화를 실현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인공지능(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하며 개발 원가를 대폭 절감한 효과도 이번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실적 상승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완성형 AX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강력한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선도기업이라는 확고한 기업 정체성 아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함께 글로벌 AX 선도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4 16:28: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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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넥센 등 타이어3사, 美 관세에도 실적 고공행진…해외 공장 증설 등 현지화로 정면 돌파

미국의 관세 폭탄에도 국내 타이어업계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금호·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지난해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4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영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첫 10조원 돌파로 영업이익은 1조6843억원, 영업이익률은 16.3%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신차용 및 교체용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8%,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7%로 집계됐다. 또 포르쉐, BMW, 샤오미, 루시드 모터스, 쿠프라, 기아 등 브랜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했다. 현재 40여개 브랜드, 30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지난해 매출액 3조1896억원으로 전년(2조8479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1721억원)보다 1.1% 줄었지만 순이익이 1512억원으로 같은 기간 19.3% 상승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에 3조원을 넘어서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외형성장은 유럽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인 실적 반영이 주효했다. 미국의 품목관세를 비롯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신차용(OE) 시장에서는 30여 개 글로벌 카메이커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지역별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통해 교체용(RE)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오는 6일 실적을 발표하는 금호타이어도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조742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5월 광주공장 화재 영향 등으로 6.8% 감소한 5482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타이어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8조2506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타이어 3사는 올해 해외 공장 증설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 공장 및 유럽 헝가리공장의 증설 추진하고 넥센타이어도 체코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려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대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선 가운데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폴란드에 유럽 최초 생산 공장 건설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타이어 회사들은 북미, 유럽 등 해외 생산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6:2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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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강희망키움재단-키움證, '펭수야~ 학교가자!' 도서 기부

예강희망키움재단이 키움증권과 함께 '펭수야~ 학교가자!' 도서 시리즈 3종을 아동·청소년에게 기부했다.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전국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256곳에 해당 도서 시리즈 총 3072권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금융·경제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미래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펭수야~ 학교가자!' 시리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과 경제의 기초 개념을 쉽게 풀어낸 교육 도서다. 소비와 시장의 원리부터 올바른 경제 습관 형성까지 단계적으로 다루며, 학습과 활동 요소를 함께 구성했다. 이번 기부는 앞서 체결된 협약에 따라 예강희망키움재단, 키움증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넥스트씨 출판사가 협력해 추진됐다. 이번에 전달된 도서는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키움증권은 도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금융 문해력 형성을 돕기 위해 도서 3종 출간과 함께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나눔이 미래 세대가 건강한 경제관을 갖고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강희망키움재단 관계자는 "이번 도서 기부는 교육 자원의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금융·경제에 대한 기초 이해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4 16:23: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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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방조달장관, HD현대 찾아 잠수함·함정 역량 ‘현장 점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전의 핵심 인사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장관이 HD현대를 찾아 잠수함·함정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직접 점검했다. HD현대중공업은 4일 오전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장관과 필립 라포르튠 주한캐나다대사 일행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CPSP 추진과 관련해 국내 방산업체의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장관 일행은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부사장)의 안내로 구축함·호위함·잠수함·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건조해온 주요 함정 전력을 살펴봤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 기반 미래형 선박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디지털 선박·자율운항 분야 기술 역량도 점검했다. 퓨어 장관은 HD현대의 함정 기술 역량에 대해 "매우 놀랍다.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CPSP에서 한화오션과 '원팀'을 구성해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앞서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하는 한편, 캐나다 측과의 협력 구상도 구체화해왔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정부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세계 1위 조선 분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잠수함의 성능과 납기, 산업기반 강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6-02-04 16:22: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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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하이브리드 앞세워 역대급 실적…1월 판매 기록 경신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 차종인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판매 실적은 12만52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성장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6만794대로 2.4% 확대됐고, 기아는 6만4502대로 13.1% 늘었다. 현대차는 리세이드가 8604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코나(5321대)도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하며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5170대 판매로 전년비 6.6% 증가했다. GV80(1945대·21.3%), GV70(2220대·9.8%)가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는 셀토스(5278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했다. 이 외에도 전년 동기 대비 카니발(5879대)이 60.4%, 니로(3170대)가 163.7%, K5(6276대)가 44% 성장했다. 이같은 판매 성장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한 2만748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1만4316대)가 51.9%, 기아(1만3173대)는 83.8%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4471대로 전년비 33.7%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에서 투싼이 1만442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9011대)와 팰리세이드(8604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3984대로 가장 많았고, K4(1만1642대)와 텔루라이드(9424) 순이었다. 반면 전기차는 보조금 폐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7% 감소하면 4471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2026-02-04 16:1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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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재에도 웃지 못하는 삼성·현대차…노조 리스크 발목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노조 리스크로 조용한 진통을 겪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저력을 과시했고 현대차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근무환경, 성과급 등을 놓고 노사간 충돌을 예고하고 있어 불안감은 확대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첫 단일 과반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지난해 반도체 호황 속에서도 성과급 체계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가운데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인센센티브 지급 소식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반수 노조 출범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의 노사 문화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됐으며 현재는 5개 조합이 활동하는 복수노조 체제로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다. 초기업노조가 공식적으로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할 경우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초기업노조는 임금 개선과 조합원 복지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노조는 "이공계 인력에 대한 정당하고 예측 가능한 보상 및 처우 체계는 장기적인 연구개발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을 영업이익 20%로 바꾸고, 연봉 50%로 설정된 지급 상한선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단일 과반 노조가 출범하더라도 반도체와 세트 사업 간 실적 온도차가 큰 상황에서 일률적 보상이 사업부 간 이해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호황기 기준으로 높아진 보상 기대가 중장기적으로는 회사 경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노조의 움직임은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매년 임단협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조와 갈등을 되풀이 했지만 올해는 현대차가 미래 경쟁력으로 내세운 로보틱스 전략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의 단순한 임금 투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생산성과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은 노조와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 충격을 완화하고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미국 신공장의 생산 공정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노조에서는 "노사 합의 없이 단 한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는 아직 국내 공장에 로봇 투입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노조는 회사가 미국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생산량을 확대할 경우 국내 고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역대급 실적에도 '공정 보상'과 '기술적 전환'에 대한 노조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삼성의 경우 성과급 불만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노사 관계가 향후 기업 경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6-02-04 16:1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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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프리미어 채널, 30억 이상 고객 7천명 돌파

신한투자증권은 증권과 은행을 포괄하는 신한 프리미어(Premier) 고객 중 30억원 이상 고객이 7000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초고액자산가 전용 채널인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및 PIB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총 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35조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은 그룹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Premier 체계 하에 자산관리 역량을 하나로 집결했다.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자산관리 전략인 'One WM'이다. 대표적으로 양사가 함께 운영하는 복합채널이 있다. 신한 Premier는 현재 25개의 복합채널을 운영 중이며, PIB강남센터와 패밀리오피스 반포·청담·서울 등 4곳은 초고액자산가 전담 복합채널로 특화돼 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자본시장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증권 단독 패밀리오피스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광화문과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청담 에비뉴센터가 대표적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증권과 은행의 전문가 그룹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를 구성해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며 "신한 Premier 채널, 상품, 서비스, 솔루션 체계를 더욱 고도화 시켜 신한 Premier 브랜드가 고객의 자부심이 되는 자산관리 명가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4 16:17: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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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에 밸류업 지수도 최고치...코스피 상승률 33%p 상회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린 지난달 밸류업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0일 2330.71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지수 산출이 시작된 지난 2024년 9월 말 대비 134.9%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01.5%)을 33.4%포인트 상회한다. 지난달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77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는 131곳, 코스닥 상장사는 46곳이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가온그룹, 성광벤드, 한화, 유비온, KT밀리의서재,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6개사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5.3%이며,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51.0%를 차지한다. 다만 규모별로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비중이 65.3%로 높았으며,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7%로 낮게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노력도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1조3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 계획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는 6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3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물산 역시 2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밸류업 ETF 13종의 순자산총액은 1조7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대비 255% 이상 증가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기업들의 업종·특성을 고려하여 재무·비재무 목표를 보다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목표 설정 관련 구체적인 수치 전망이 어려운 경우에도 성장 전략과 방향성 등을 정성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명확화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4 16:08: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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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가전 불황 뚫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96억 '흑자 전환'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시장 침체 속에서도 5년 만에 연간 총매출액 반등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0%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조8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가전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통계청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내구재 중 가전제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시장이 역성장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롯데하이마트는 총매출액 성장세 전환과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연간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억원 늘어났으며, 부가세 환급이나 통상임금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 증가폭은 297억원에 달한다. 다만 회계상 순매출액은 2조3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소폭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케어 서비스(Care Service) 고도화 ▲자체 브랜드(PB) 경쟁력 강화 ▲점포 리뉴얼 ▲이커머스 체질 개선 등 4대 핵심 사업 전략의 성과를 꼽았다. 가전 클리닝, 수리, 구독 등을 포함한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는 연간 이용 건수가 23% 늘고 매출액이 3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가전 구독 서비스와 7월 도입한 애플(Apple) 성능 사전 진단 및 수리 대행 서비스 등이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PB 브랜드 'PLUX(플럭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고객 불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PLUX는 지난해 출시한 55개 신상품 중 33개가 카테고리 내 판매량 '톱3'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끌며 연간 PB 매출이 8%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의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체험과 상담을 강화한 리뉴얼 점포 22곳의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했으며 , 이커머스 부문 역시 월평균 순방문자 수가 40% 늘고 매출이 8%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이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 남창희 대표는 "서비스, PB, 매장, 이커머스 등 4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26년에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04 16:06:38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