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삼성전자, 장중 시총 1000조 돌파…국내 기업 첫 사례

삼성전자가 4일 장중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선주 시가총액 98조원을 합치면 전체 시가총액은 1098조원에 달한다. 장중에는 16만94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장중 하락세를 딛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심리 둔화 여파로 한때 3%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며 장중 상승 흐름을 굳혔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차세대 HBM4 개발 로드맵이 구체화되면서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3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 수급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CAPEX)를 조절하며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 역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1만537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8%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24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HBM4를 기점으로 D램 본업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04 15:24:0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일 생보업계, '요양·기후리스크' 대응 논의

생명보험협회와 일본 생명보험 교육기관 'FALIA'는 서울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2026 한-일 생명보험 지속가능 세미나'를 열고 초고령사회와 기후변화 등 구조 변화에 대한 업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일본 요양(개호) 산업 현황과 지속가능보험원칙(PSI) 등 국제 기준을 공유하고 생명보험의 '라이프 케어(Life Care)' 확장과 중장기 리스크관리 방향을 점검했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생명보험산업이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AI 기술 발전이라는 구조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교류가 생명보험이 삶 전반을 아우르는 Life Care 산업으로 도약하는 혁신 방안 도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지이 다케시 FALIA 이사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약 60년간 이어온 교류를 언급하고 "양국이 아시아 주요 보험시장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솜포케어의 사이토 가즈히로가 일본 요양시장의 현재와 미래, 요양보험 제도의 역사와 현황, 한국과 일본의 제도 차이 등을 소개했다. 일본이 초고령사회를 먼저 겪은 만큼 요양산업 발전 과정과 보험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나카 마사유키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보험이 제공하는 핵심 가치는 신뢰"라고 강조했다. 발표는 파리협정 체제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기후변화 리스크를 짚었다. 지속가능보험원칙(PSI)을 중심으로 보험 가치사슬 전반에 ESG를 통합하는 방향과 공시·투명성 강화 등 국제 기준 및 일본 업권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오윤진 삼성생명 ESG 사무국 담당이 참여해 국제 지속가능성 흐름을 국내 여건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과 보험산업의 중장기 전략 및 리스크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생보협회는 "이번 세미나가 한·일 생명보험업계 교류를 확산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04 15:23:0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한화오션, 지난해 영업익 1조1091억원…전년比 366% 급증

한화오션이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가속하며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에 재진입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6% 증가했다. 매출은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마진 LNG 운반선 비중이 확대되며 상선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수선사업부 역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1·2·3번함의 생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에 더해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지며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파는 만큼 이익이 남는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지난해 수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NG 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2번함과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5·6번함의 본격 생산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2-04 15:12:16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 32편성분 수주···3천200억원 규모

현대로템이 캐나다 에드먼턴시(市)에서 운행되는 모든 경전철(LRT) 노선에 철도차량을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州) 에드먼턴 시정부와 약 3천200억원 규모의 고상형 경전철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소형 궤도차량을 의미하는 경전철은 주로 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며 트램(노면전차)도 경전철 범주에 해당한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총 32편성(편성당 3량)으로 최고운영속도는 80km/h이다. 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변부를 이어주는 캐피탈과 매트로 노선에 투입될 이 차량은 기존 노후화 차량을 대체해 출퇴근 직장인들에게 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노후 차량의 대체 물량인 만큼 현지 이용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선이 이뤄졌다. 영하 40도의 극저온과 강설 등 현지 혹한기를 견딜 수 있는 맞춤 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량 경량화 설계가 들어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돼 탑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또 전체적으로 선명한 색상 대비와 조명을 적용해 기존 차량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다. 내부에는 직관적인 승객안내표시기와 휠체어 픽토그램 배치로 교통 약자의 접근성을 살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에드먼턴시에 있는 모든 경전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2021년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에드먼턴 트램은 이번 경전철이 다니는 고상형 노선이 아닌 밸리 서부 노선에 투입돼 시내와 주변 서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트램은 이미 지난해 8월 초도 편성부터 순차적으로 현지에 인도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김포 경전철과 인천 2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등 여러 경전철 사업 수행 실적과 현지 시행청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5:11:45 김민솔 기자
기사사진
고려아연, 드론·로봇 시장 공략…'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본격화

고려아연이 차세대 음극집전체(배터리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복합동박의 상용화를 위해 태성,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드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로 복합동박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8일 온산제련소에서 '드론·로봇용 복합동박 탑재 고성능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태성,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복합동박은 구리(동)로만 만든 일반 동박과 비교해 구리 사용량이 적고 중심부를 폴리머 소재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밀도가 높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성능은 뛰어나지만 충전 시 팽창과 전도성 저하 등 단점이 있는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점을 완화해 주는 특성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다. 드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 제품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만 복합동박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율 확보와 대량 양산 체제 구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관련 분야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태성,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MOU를 체결했다. 3사는 복합동박 소재 개발부터 제조, 적용 가능성 검증 및 실증까지 전 주기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고려아연은 동박 필수 소재인 구리를 직접 생산하면서 동박 제조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드론과 로봇 등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태성은 자체 기술력으로 복합동박 도금 장비를 개발했고, 캐나다의 실리콘 음극재 개발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의 한국법인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최근 배터리 셀 제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협업이 가능해졌다. 이번 협업을 통해 3사는 성장성이 큰 복합동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와이즈 가이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동박 시장 규모는 2023년 68억 8000만달러에서 2032년 101억 8000만달러로 약 1.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 말 복합동박을 탑재한 드론 등 소형 모빌리티 시제품을 제작해 실증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에 해당할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는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6-02-04 15:11:1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메가히트상품스토리] 하나를 둘로 나눈 전략 '쌍쌍바'

빙과 시장에서 수십 년간 생존한 상품은 손에 꼽힌다.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신제품 교체 주기가 짧은 시장 특성상 10년만 버텨도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해태아이스의 '쌍쌍바'는 1979년 출시 이후 40년 넘게 생산을 이어온 대표적 장수 상품이다. 쌍쌍바의 핵심 경쟁력은 '한 아이스크림을 쪼개서 둘이 나눠 먹는다'는 명확한 구조적 콘셉트에 있다. ◆구조가 곧 마케팅이 된 아이스크림 쌍쌍바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제품 포장 안에 2개의 스틱이 꽂힌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어 둘이서 나눠 먹는 재미있는 콘셉트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출시 당시부터 별도의 설명 없이도 제품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빙과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제품 구조 자체가 소비 상황을 정의한 사례"로 평가한다. 아이스크림이 개인 소비 중심으로 진화하던 흐름과 달리 쌍쌍바는 공유형 소비를 전제로 한 독자적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 같은 구조는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던 1990년대 초반에 강점으로 작용했다. 당시 쌍쌍바는 100원대 가격으로 판매되며 '하나를 사서 둘이 나눈다'는 체감 가성비를 앞세워 빠르게 확산됐다. 쌍쌍바는 형태 특성상 '동일 가격 대비 양이 많은 아이스크림'으로 여겨졌지만, 과거 실제 용량은 67㎖로 메로나·스크류바(75㎖)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다만 2021년 용량을 75㎖로 조정하면서 체감 가성비와 실제 수치 간의 괴리를 일부 해소했다. 업계에서는 쌍쌍바의 경쟁력이 절대적인 양보다는 둘로 나뉘는 구조가 만들어내는 심리적 만족감에 있었다고 본다. ◆확고한 정체성에 더해지는 변주 쌍쌍바의 기본 맛은 초콜릿이다. 진한 초콜릿 풍미의 맛은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아왔다. 2019년 '피치베리', 2023년 만우절 기획으로 선보인 '메로나 맛', 2024년 '카라멜 맛' 등이 출시된 바 있으며, 이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되 이벤트성 확장으로 브랜드 신선도를 관리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는 2022년부터 출시해 선보인 바닐라맛과 오리지널 초코맛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쌍쌍바는 '어떻게 쪼개느냐'는 행위 자체가 소비 경험의 일부가 된 상품이다. 실제로 가운데를 정확히 나누지 못하면 양쪽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 사이에서 하나의 특징으로 인식돼 왔다. 해태아이스는 이러한 경험 요소를 반영해 2021년 이후 생산분부터 포장지에 올바른 분리 방법을 안내하는 그림을 삽입했다. 단순한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사용 과정까지 설계·보완해온 셈이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국면에서 빙과업계는 다시 가성비와 체감 효용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쌍쌍바는 마케팅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소비자에게 명확한 가치를 전달하는 사례로 재조명되고 있다. ◆90년대 경기 불황에 가성비 부각 쌍쌍바가 대중적 인지도를 공고히 한 시기는 1990년대 초·중반으로 외환위기 전후 확산된 소비 위축과 맞물리며 제품의 구조적 강점이 재조명됐다는 평가가 있다. '한 아이스크림을 쪼개 둘이 나눠 먹는다'는 콘셉트는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 심리와 맞아떨어졌고, 체감 가성비가 부각되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것. 외환위기 이후에도 쌍쌍바는 큰 콘셉트 변화 없이 기본 형태를 유지해왔다. 한 소비자는 "쌍쌍바는 특별한 맛이나 유행의 산물이 아니라 콘셉트가 명확하기 때문에 오래 기억되는 빙과제품"이라며 "2개의 스틱이 꽂힌 아이스크림 바라는 확고한 정체성이 수십 년간 빙과 시장에서 생명력을 유지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쌍쌍바를 생산해온 해태아이스크림은 빙그레와의 합병을 통해 법인 통합 수순에 들어갔다. 빙그레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빙그레가 존속 법인이며,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다. 빙그레는 이달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거쳐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빙그레는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공동 마케팅, 물류·영업 조직 통합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인수 2년 만에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복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해외 수출과 이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4 15:01:3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아문디 “책임투자, 선언의 시대 끝…주주권 행사·실행력이 관건”

아문디는 책임투자 시장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며 주주권 행사와 실행력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 2대 주주이자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가 4일 '2026년 책임투자 전망' 리포트를 발표했다. 아문디는 지난해 책임투자 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책임투자 자금 유입은 채권 분야가 주도했으며, 주식 전략에서는 단순 배제 중심의 패시브 스크리닝에서 벗어나 벤치마크 대비 추적 오차를 낮추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반영하는 전략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문디는 사회(S)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책임투자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ESG 데이터 분석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정성적 통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동시장 혼란과 사회적 격차 확대라는 구조적 리스크도 동반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헬스케어 및 돌봄 플랫폼, 로봇·자동화 등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주주권행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은 기업에 단순한 목표 설정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재무적 회복 탄력성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문디는 유럽에서 논의 중인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정(SFDR) 2.0과 제도 정비가 책임투자 상품 분류 체계를 단순화하고 자문 복잡성을 완화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책임투자 참여 확대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환경(E) 분야에서는 청정 에너지 투자 환경의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정 에너지의 병목 구간이 '설비 증설'에서 '시스템 통합'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전력망 인프라, 에너지 저장 장치(ESS), 관련 정책 정비 등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엘로디 로젤(Elodie Laugel) 아문디 책임투자총괄(CRIO)은 "책임투자는 선언적 열망의 단계를 지나 실행의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유럽에서 주주권행사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역향을 창출하는 기후 솔루션으로 자본을 배분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2-04 14:59:27 박경수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KB손보·신한라이프·한화손보

KB손해보험이 'KB 그린 라이드(Green Ride)'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한다. ◆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전기 이륜차 지원 KB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KB Green Ride'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KB Green Ride는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을 통해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가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KB손해보험의 신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은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저소득 가정 15가구에 전기 이륜차와 안전모를 지원한다.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충전 인프라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곽종득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친환경 이동수단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의 '신한톤틴연금보험'이 배타적사용권 12개월을 획득했다. ◆ 장수 리스크 대응 연금 구조 혁신 인정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업계 최초 출시한 '신한톤틴연금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12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톤틴(Tontine) 구조는 생존자 간 재분배 방식을 통해 장기 생존자에게 더 많은 연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형태다. 글로벌 선진국에서 고령화와 장수 위험에 대응하는 대안적 연금 모델로 각광받아 왔다.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사망·해지 시 지급 구조와 소비자 보호 요소까지 결합해 국내 제도 환경에 맞게 최적화됐다. 연금 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 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해지 시에도 해약환급금을 지급한다. 사망이나 해지로 발생한 재원을 연금 개시 이후 생존자의 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고령화 사회에서 장수에 따른 노후 소득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연금보험의 새로운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장기손해보험 최초 배타적사용권 1년을 획득했다. ◆ 여성 생애주기 맞춤형 보장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1년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장기손해보험에서 1년을 부여받은 것은 한화손보가 처음이다. 이번 1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임신 지원금' 특약은 업계 최초로 임신 시 1회에 한해 50만원을 지급해 산전 검사, 관리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보장이다. 국내 최초로 임신을 직접 보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임신지원금(1년) 뿐만 아니라 ▲체외수정 성공률 개선을 통한 난임 조기 극복을 지원하는 '착상확률개선 검사비' ▲불가피한 치료로 완경(폐경)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치료에 의한 완경(폐경) 진단비' 등 특약 2종도 각각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전 연령대 여성의 삶 전반에 걸쳐 보장영역을 확대해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역을 새롭게 발굴해 여성보험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04 14:56:2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