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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AI 위조품 판별하니 적발건수 10배 증가, 비용 1/30로 낮췄죠"

지난해 위조상품 시장이 전 세계 2000조원에 이르고, 2011년과 비교해 올해 이커머스 위조제품 신고건수가 20배나 증가하는 등 지식재산권(IP) 침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위조상품 적발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인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보스톤에서 설립된 마크비전은 AI 기술로 위조상품 탐지는 물론 제거, 신고까지 한 번에 자동화한 플랫폼을 국내에서도 7월 말 론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화장품 기업 중 1곳은 300건의 위조상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저희 플랫폼 도입 후 3000 여개의 위조상품을 적발하고 있다"며 "단위 시간 당 10배나 위조상품 적발건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2~3명이 팀을 짜 위조상품을 찾기 위해 하루 8시간씩 투자하다보니 적발 1건 당 3만원 정도가 투입됐지만, AI를 활용하니 비용도 1000원이 안 돼 1/30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 마크비전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주로 글로벌 유명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을 탐지하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 이베이와 알리바바그룹은 신고 과정이 유사하기 때문에 계열회사인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동남아의 쇼피 등과 서비스를 연동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쿠팡에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마크비전은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9개 국가의 18개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동돼 있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위조상품 판매를 원치 않기 때문에 사이트 내 위조상품을 신고하는 IP센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커머스 연동을 위해 제휴를 맺을 필요가 없고, IP센터를 활용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짝퉁' 하면 명품 브랜드를 떠올리지만 이는 10%도 채 되지 않고,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 장난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조상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는 "최근 국내 유명 이커머스에서 판매한 입생로랑 립스틱이 가짜였다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위조상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하버드 경제학과를 마치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공부한 영향이 크다. "첫 직장으로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를 다니다 보니 경영에 관심이 많았고, GM도 테슬라에 흔들리는 등 산업 지형이 바뀌는 것이 보였습니다. 지식재산권을 공부하면서 위조상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게 문제라고 생각했고, 로스쿨에 같이 다니던 중국계 개발자 출신 비니 메이를 만나 공동 창업하기로 의기투합했습니다." 보스톤이 하버드, MIT 등이 위치해 'AI의 메카'이다 보니 AI 기술 도입으로 연결됐다. 마크비전은 위조상품 탐지를 위해 딥러닝 기반으로 눈의 역할을 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했다.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나 자율주행차 회사에서 근무한 사람들을 '컴퓨터 비전팀'으로 채용했다. 이후 화장품·식품·패션 등 20여 개 섹터 별로 수십 만건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각각의 AI 인식 모델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 데이터의 경우, 비가 오거나 밤이 되면 인식이 어려운데, 이커머스는 사진이 고화질에 배경이 흰색이어서 AI 학습에 최적입니다. 배경이 다르고 각도가 달라도 동일 제품인 지 금세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 AI가 메타정보로 제품 가격, 고객 리뷰 등을 머신러닝 기반 텍스트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석한다. 가격이 낮다든지, 고객 리뷰에 '가짜인 것 같다'는 글을 올라오면 이를 탐지해 위조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대시보드에 올려준다. "저희가 위조상품으로 신고한 것을 이커머스 전문가가 확인해 해당 상품을 제거하는 비율이 90%에 이릅니다. 사람이 작업해도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는 등 애매한 경우가 많아 90% 정도만 삭제하는데, 정확도는 거의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고급 인력들이 위조품을 찾는 단순 업무를 하거나, 변리사 사무소 등에서 직원을 고용해 일을 하는데 이를 자동화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마크비전의 고객사는 국내에서는 K팝·K패션·K뷰티 등 기업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 화장품 회사, 중견 패션그룹 등과 미국의 10 여개사 등 20여개이다. 첫 달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성능 확인 후 제품 도입을 결정하면 된다. "봉지라면 제품과 가격을 입력하면 타오바오, 티몰 등에서 24시간 내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제품 목록을 보여줍니다. 닭 벼슬 수가 3개인지 2개인 지 미묘한 차이가 나는 제품이 많은데, 리포트 버튼을 누르면 신고됩니다." 해당 판매자는 위조상품이 아니라는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제거된 상품 총액이 4억8000만원에 이르기도 하는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중소기업은 월 100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대기업·중견기업은 200만~300만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 별도 인력을 두는 것에 비해 저렴합니다."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스템 상 의심되는 상품을 자동 신고해준다. "앞으로 저희 플랫폼을 국내 중심으로 활성화할 계획인데, 여러 오픈마켓 사이트를 연동해 연말에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입니다. 셀러를 모니터링해달라는 요청도 많은 데, 반복적으로 위조상품 판매나 사기를 치는 판매자를 가려 기업이나 연계 법무법인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악성 판매자의 경우, 10~20개의 ID를 보유해 1개를 차단시키면 다른 아이디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정보를 모아 '판매자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50여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1000개 사이트를 연동하는 게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모니터링해 문제를 찾아내는 '모니터링 테크', '인텔리전스 테크' 회사로 키울 생각입니다."

2020-09-23 13:17: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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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하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2' 10월 7일 사전등록 시작

넷마블은 모바일 수집형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사전등록을 내달 7일 시작한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23일 알렸다. 넷마블은 이날 '세븐나이츠2' 공식 사이트에 사전등록 D-14를 알리는 디데이 카운트와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실사형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븐나이츠' 유명 캐릭터들의 스킬액션과 '세븐나이츠2' 오리지널 영웅들도 볼 수 있다. 넷마블 한지훈 사업본부장은 "사전등록 시작일에 맞춰 온라인 쇼케이스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해 6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다. '세븐나이츠'는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6년 국산 게임 불모지인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재미와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올 4·4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출시 전까지 공식 사이트, 페이스북, 세나TV 유튜브를 통해 게임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2020-09-23 11:14: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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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원시와 5G MEC 기반 공공 융복합 사업 '맞손'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왼쪽),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체육관,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공공시설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방역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T가 비대면 방역 플랫폼을 도입해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KT는 수원시와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공공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오후 경기 수원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G MEC는 5G의 초저지연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는 이번 MOU에 따라 수원시 공공시설에 5G의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발열 스크리닝, 자동출입기록 관리 등 비대면 방역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비대면 방역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리자가 일일이 발열 스크리닝, 출입기록 등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얼굴인식에 기반해 출입통제가 이뤄지게 된다. 이미 KT는 5G MEC 기반의 비대면 방역 서비스(지능형 에지 생활안전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KT는 지능형 에지 생활안전 서비스를 토대로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공공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5G, MEC, AI 등 ICT 역량을 활용해 공공 비대면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수원시는 KT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서관, 체육관, 유치원 등 공공시설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네트워크 에지 통신국사에 별도의 5G MEC 인프라를 구축, 운영한다. 별도의 5G MEC 인프라와 함께 엑세스 포인트 네임(APN)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민감한 개인정보 등 비대면 방역에 따른 데이터 보안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공공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방역뿐 아니라 공공시설의 비대면 코칭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공공 비대면 플랫폼에서는 화상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체육활동, 영어코칭 등을 실시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MOU에 따라 KT와 수원시가 함께 추진하는 5G MEC 기반 공공 융복합 사업 중 비대면 방역 플랫폼은 올 연말까지 도서관, 체육시설, 단설유치원, 박물관, 미술관 등 수원시 공공시설 46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공공 비대면 플랫폼 기반 코칭 프로그램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체조, 줄넘기 등 코칭 서비스를 수원시에 시범 구축 예정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수원시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공공 분야에 5G MEC 기반의 안전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영역에서도 비대면 방역 서비스를 확산시키겠다"며 "KT는 차별화된 통신 네트워크와 ICT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고객과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23 09:26: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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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협력사 2000여곳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유비쿼스 직원들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52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여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이번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2570억원에 달한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들에 오는 29일 지급된다. 협력사들은 이를 긴급 운영 자금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 상생 일환으로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올 상반기에만 700억원 규모로 실시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중소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7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의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제품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도 진행 중이다. 또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임금격차 해소 협약'체결을 통해 협력사들과 공동 기술개발, 테스트 베드 및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에 2022년까지 총 22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올해는 특히 납품대금 조기 집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23 09:24: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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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중소PP·중소협력사와 상생 위해 결제대금 조기지급 지속

KT스카이라이프 BI.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중소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결제 대금 2주 이내 조기지급 정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연이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2주 이내 결제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중소PP 70개사를 포함해 중소협력회사 170개사다. 금액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중소PP에 결제 대금을 대기업 대상의 협력업체보다 30일 빠른 30일 이내 지급기준 정책을 적용해왔다. 이번 중소PP에 대해 기존보다 더 앞당겨 2주 이내에 조기 지급하기로 한 것은 중소협력회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추석 명절 등 자금소요가 많고 집중되는 시기에 이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2주 이내 조기지급 정책을 추석 명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려운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도 HCN 인수를 위해 자금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중소PP,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해 2주 이내 지급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방송 산업 발전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소PP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PP 7개 법인과 지원 협약을 맺고 제작비용,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중소 협력사와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고안해 추진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23 09:22: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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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등기우편물도 비대면으로 배달한다

우편물 배달장소 지정 관련 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고객편의를 위해 등기통상우편물(이하 등기우편물)의 배달방법을 개선하는 '우편업무 취급세칙' 일부개정 및 고시 신설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배달장소 지정을 통한 등기우편물의 비대면 배달 확대 ▲수취인의 부재로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의 보관기간 2일 추가 ▲1회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의 재배달 희망일 지정 신청 추가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집배원과 수취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취인이 모바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콜센터 등을 통해 무인우편물 보관함 등으로 배달장소를 지정 신청하면 집배원과 대면 없이 등기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등기우편물 배달시 부재중으로 우편물을 수취하지 못한 고객의 수취 편의도 높이기 위해 우편물의 우체국보관 기간을 2일 보관에서 2일 추가해 4일 보관으로 늘린다. 수취인 부재로 1회에 배달하지 못해 우체국에서 4일간 보관되는 우편물도 집배원 배달로 수취하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콜센터 등을 통해 보관기간 중의 하루를 재배달 희망일로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규정의 개정내용은 20일 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전국을 1차와 2차 시행지역으로 구분해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과 통상기획담당으로 문의하거나,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22 16:47: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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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피해 지역 농가 돕기 위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긴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를 나주본원에서 개최했다.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긴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를 나주본원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KISA는 추석 명절을 맞아 품질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직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판매 감소 및 수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나주배, 나주배 한과세트, 한우선물세트 등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식 행사 없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KISA 김석환 원장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잇단 어려움을 견뎌온 지역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동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장터 '푸드 어셈블리' 협업 기관으로서 앞으로 지역 생산품의 지역 내 소비를 통한 탄소 배출 절감,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2 15:40: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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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배달앱 '제로배달유니온', 소비자 편의는 '글쎄'

서울시가 지난 16일부터 민간 배달앱들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율을 최대 2% 낮춘 공공 배달앱 '제로배달유니온'을 시작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수료 2%를 내건 착한 배달앱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기존에 쓰던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민간 배달앱과 비교했을 때 편의성이 떨어져 공공배달앱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공공 배달앱이 지속되려면 많은 소비자가 사용해야 하는데 이용자를 끌어올 유인이 부족하다는 것. 물론 소비자를 위한 혜택은 있다. 제로배달유니온에 속한 배달앱들은 음식 주문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시 받는 7~10% 할인 혜택에 더해 배달앱에서 상품권으로 음식을 주문할 경우 배달비를 포함한 음식값 전체 가격에서 추가로 10% 할인해 주는 것이다. 제로배달유니온에 속한 업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띵동의 경우 1회당 최대 2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서울시는 제로배달유니온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화폐로, 누구나 최대 10%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 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하는데 63만원만 결제하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 강동구 2개구를 제외하고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학원비, 병원비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서울사랑상품권 재테크'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조 모씨는 "구매 당시 트래픽이 엄청 몰려서 접속하기 힘들었고, KTX 추석 승차권을 예매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상품권이 모두 소진되어 구매가 불가합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 음식값 할인을 받을 수 없어 민간 배달앱과 똑같은 값을 지불하고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할인 혜택도 없는데 편의성도 떨어지는 공공 배달앱을 찾을 이유가 없고, 기존에 쓰던 민간 배달앱을 쓰는 게 당연해 보인다. 가장 큰 불편함은 가맹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로배달유니온 업체들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띵동은 1만3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가맹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4만개에 달한다. 시킬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민간 배달앱에서는 전체 메뉴를 보고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시킬 수 있는 반면, 띵동 앱에 입점한 음식점에선 대표메뉴로 나와 있는 음식 중에서만 고를 수 있어 메뉴 선택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띵동 관계자는 "입점하는 업체에서 배달 가능한 메뉴로 선택해놓은 메뉴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업체에 문의해본 결과 "띵동에는 판매 메뉴를 올리거나 말한 적이 없고, 아마 띵동에서 자체적으로 살펴본 후 메뉴를 올려놓은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배달이 가능한 거리도 제한적이다. 예컨대 특정 주소지에서 음식을 시키려고 할 때, 배달의민족에선 A음식점이 검색되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반면, 띵동 앱에서는 A음식점이 검색되지 않는 경우다. A음식점은 띵동에 입점해 있다. 백 모씨는 "평소 주문하던 곳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할인받아 주문하려고 했는데 음식점이 나오지 않아 결국 배달의민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상품권을 배달앱에서 사용할 목적으로만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할인이 된다길래 써보려고 했더니 원하는 주문이 어려워 당황했다"고 말했다. 띵동앱에서는 결제 처리가 된 것으로 나와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 음식점으로부터 결제가 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 백 모씨는 "지난 18일 7시 57분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한 후 '준비중'이라는 알림이 나왔는데 30분이 지난 시점 해당 음식점에서 전화가 와 결제가 안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띵동 측에서 결제 오류가 났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16개 민간기업과 협업해 공공 배달앱 출시한다고 했지만 현재 띵동·먹깨비·부르심제로·서울愛배달·놀러와요 시장·맘마먹자·로마켓 등 7개 앱이 서비스되고 있다. 나머지 9개 업체는 1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소상공인 부담 완화 측면에서 일단 공공 배달앱이 좋아보이니 하겠다고 했지만 16개 업체들 중엔 가맹점을 한 곳도 보유하지 않거나 운영 가능한 구조를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며 "지역 상품권과 연계하는 것은 좋지만 혜택을 이용하기 어려워 치열한 배달앱 경쟁 속 지속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9-22 15:40: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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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쟁 국가 간 디지털 패권 전쟁으로…플랫폼 주권 확보해야"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2일 열린 '디지털 기술 패권 전쟁과 자국 플랫폼의 가치' 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 온라인세미나발췌 글로벌 디지털 기술 패권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국내 플랫폼 규제환경을 고민해보고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플랫폼 경쟁이 순수한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미래 글로벌 정보기술(IT) 패권 경쟁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디지털 주권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22일 열린 한국미디어경영학회 주관 '디지털 기술 패권 전쟁과 자국 플랫폼의 가치' 세미나에서 '글로벌 플랫폼 거버넌스의 현재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업 간 글로벌 플랫폼 경쟁이 국가 간 디지털 패권이 얽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 통상이나 국제문제, 민족주의, 외교와 동맹 등 미래 패권과 관련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틱톡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갈등이 국제외교·안보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클린 네트워크' 정책을 통해 디지털 안보에 나서고 있고 중국은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데이터 안보 표준 만들기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IT 경쟁이 동북아시아 차원에서 새로운 구조적 환경을 구축하면서 원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게 만드는 등 딜레마 상황에 처해있다"며 "미·중으로 대변되는 두 문명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중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이례적으로 자국 플랫폼 힘이 있는 나라다. 네이버, 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플랫폼 주권을 잃지 않도록 플랫폼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플랫폼 주권은 외교와 미래전략과도 연결될 수 있다. '자국 플랫폼이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로 발제에 나선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 자국 플랫폼을 빼앗기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된다"며 "인터넷 플랫폼은 특정 산업을 흥하게 할 수도 있고, 망하게 할 수도 있는 등 개별 산업 성과에 기여하는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검색 서비스 기반 플랫폼은 90% 이상 구글이 점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국 서비스나 플랫폼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자국 플랫폼이 자국의 정체성을 가지고 정보 주권을 보호하고 로컬 아이덴티티와도 결합해 외교, 안보, 정치에서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콘텐츠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대호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는 "알고리즘 세계에서는 자국 플랫폼을 보유하지 않는 이상 공정성이나 중립성 이슈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플랫폼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며 "적어도 국내 플랫폼과 콘텐츠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중앙대 교수 또한 "미·중 IT 갈등이 격화돼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 플랫폼이 파편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외적 차원인 글로벌 경쟁에서 협력과 연대 대상을 누구로 삼고 어떻게 글로벌 룰 메이킹을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법무법인 건우 변호사는 "국내 시장 내에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서 보면 해외와 국내 사업자 사이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최근 일명 '넷플릭스' 법 개정 내용을 보면 해외 사업자도 규제한다고 하지만 국내 사업자의 규제 정도에 비하면 경미하다. 법 집행 또한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9-22 15:03:4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