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투세 유예 '솔솔'…'코스피 하락' 베팅한 개인투자자들

'코리아 밸류업 지수(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에도 뚜렷한 증시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까지 '유예'로 가닥이 잡히자, 투자자들의 '코스피 인버스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지난달 23일~30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119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대형주가 코스피20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국내 대표 인버스 ETF로 지수 하락분의 약 두 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150 선물 지수와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추정하는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308억원)와 'KODEX 인버스'(178억원)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2091억원)였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을 2배 추종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외국인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46억원가량 매수했다. 눈에 띄는 점은 기관과 외국인의 ETF 순매수 규모 10위권에 레버리지 상품이 각 4개씩 포함된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규모 10위권에는 인버스 상품이 5개나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1p(2.13%) 하락한 2593.27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밸류업 지수도 28.6p(2.8%) 내린 992.13을 기록해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되지는 못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종목과 자동차 종목이 주춤하자, 지수는 2600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그 아래를 맴돌았다.아울러 정치권에서 내년 1월 금투세 시행 여부를 두고 확답을 내놓지 않자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특히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도입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회를 열었지만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오히려 "(금투세 도입으로) 증시가 우하향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인버스'에 투자하면 된다"는 말이 '금투세 도입' 측에서 나와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금투세를 '유예'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지금은 (금투세를) 하면 안 돼'라는 정서가 있어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4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금투세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도연 SK증권 연구원은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 손해를 차치하더라도 금투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은 분명하다"며 "세계 각국이 자국 주식시장을 부양하려는 노력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01 15:02:4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김원이 의원 “테이블오더 높은 수수료 문제, 중기부가 적극 대응해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외식업체 무인주문기의 높은 수수료율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무인주문기가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테이블오더 등 수수료 문제에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일부 기기의 높은 수수료를 완화하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중기부와 금융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제대행업체(PG)를 사용하는 일부 무인주문기의 결제 수수료율은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행한 '무인주문기 활용의 외식업체 매출 및 고용영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은 지난 2019년 1.5%에서 지난해 7.8%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피자, 햄버거 판매점의 사용 비중은 지난해 23.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간이음식 포장판매점 20.2%, 음료판매점 15.9%, 기관 구내식당 14.7%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키오스크·테이블오더 기기가 카드결제 수수료율 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어 소상공인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월 매출 2500만원이 모두 신용카드 매출이라고 가정했을 때 카드 수수료는 월 12만5000원이고 테이블오더 수수료는 월 62만5000원(수수료율 2.5% 기준)으로 50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집계할 경우 카드 수수료는 150만원, 테이블오더 수수료는 750만원으로 600만원의 차이가 난다. 김 의원은 금융위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의 수수료율은 제한돼 있지만 PG가 얻는 결제대행수수료는 현행법상 규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PG를 사용하는 테이블오더 등은 높은 수수료를 매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일부 무인주문기 업체들이 이 같은 차이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기기를 판매해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2020년부터 소상공인의 무인주문기 등 구매비용의 7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예산은 344억원으로 누적 보급 대수는 3만9000원 대다. 내년도 예산안은 325억원이 반영됐다.

2024-10-01 14:58:10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게임업계에도 퍼지는 빅테크 '반독점법 위반' 이슈...에픽게임즈, 삼성 구글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이슈가 게임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자사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픽게임즈가 구글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불공정 담합 행위를 통해 플랫폼 시장을 독점하고 앱 마켓의 공정한 유통 생태계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에픽게임즈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에픽게임즈가 구글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두 기업이 공모를 통해 삼성 디바이스 내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용, 자사 앱 스토어를 제외한 제3의 앱 스토어 사용을 막는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와 같은 승인된 출처의 앱만 설치할 수 있도록 삼성 디바이스에 설치된 기능이다. 즉,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스토어를 제외한 다른 인증되지 않은 출처의 애플리케이션은 설치가 차단된다. 쟁점이 되는 지점은 해당 기능의 기본값이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을 당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의 기본값은 비활성화 상태였다. 그러나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의 기본값을 활성화 상태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제3의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려면 기기 설정을 변경해야 허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에픽게임즈는 자사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두 기업의 행위가 불공정 담합 및 독점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에픽게임즈는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이 기본 활성화로 변경됨에 따라, 삼성 갤럭시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외의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경우, 사용자들은 구글의 '알 수 없는 출처' 설정에 따라 여러 추가 단계와 경고 메시지를 거쳐야 한다"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21단계라는 매우 번거로운 앱 다운로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져 있는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기능은 보안, 개인정보보호, 사용자 관리라는 삼성 핵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설계된 기능"이라며 "기능이 활성화됐더라도 사용자는 언제든지 이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 서비스 공지 사항에는 "초기 환경 설정 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은 기본값으로 활성화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구입 후 처음 전원을 켜거나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후 환경 설정 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와 "설정에서도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문구도 함께 기재됐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삼성전자의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 활성화가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평결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실제 에픽게임즈는 2020년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앱 스토어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기업에 대해 15~30%의 수수료를 요구했고, 에픽게임즈는 결국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구글은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를 플레이 스토어에서 퇴출했다. 당시 배심원단은 구글이 앱스토어와 결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운영했다며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주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들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의 담합 및 독점 이슈는 중요한 문제"라며 "혹여라도 불공정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01 14:56:37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완료...올해 '램시마' 등 입찰 도전

셀트리온이 최근 아세안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베트남 전역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핵심 제약 시장으로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비롯해 '램시마SC',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4개 제품을 우선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주요 제품들의 1차 출시에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의 단계적 시장 진출도 추진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3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추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베트남은 유럽과 비슷하게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공급이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바이오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베트남 현지 주요 병원들에서 제품 등록을 완료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미리 교류하면서 입찰 경쟁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베트남 진출에 있어서도 주요 신규 시장 진입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개척한다는 회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는데, 연말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베트남으로 이동해 현장 최일선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공개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1 14:53:3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KB증권, 로보어드바이저 'IRP 자문 서비스' 오픈

KB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해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든든' 앱에 개인형 퇴직연금(IRP) 자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IRP의 2023년 말 기준 적립금 규모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원 중 75조원이고, 2022년 말 대비 적립금 증가율은 31.2%을 기록했다. 확정기여형(DC) 18.1%, 확정급여형(DB) 6.7%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KB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해 IRP 자문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든든' 앱에서 KB증권의 IRP 계좌 신규개설 및 기존 IRP 계좌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타사의 IRP 계좌를 이전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든든' 앱에서 자문계약 체결 후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 매수 주문을 할 수 있다. IRP 자문서비스에 사용되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의 자산배분형 알고리즘은 올해 6월 금융위원회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했다. KB증권과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이번 IRP 자문서비스 외에도 ▲절세혜택이 있는 개인연금 운용서비스 및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한 자동투자서비스 ▲미성년자 대상 자동투자서비스 '든든 주니어' 서비스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향후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종합위탁계좌·개인연금 패키지 자문서비스까지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업라이즈투자자문 IRP 자문서비스 출시를 통해 KB증권 고객들의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하여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01 14:44:0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ETF 시장 성장세의 민낯...올해 상폐상품 35개·상폐주의 67개

올해 순자산규모 160조원을 돌파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성장세에 비해 내실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산규모와 관리 상품 수가 늘어난 동시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는 '좀비 ETF'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폐지된 ETF 수는 35개로 지난해 14개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폐지된 ETF 수는 2020년 29개, 2021년 25개로 유지되다가 2022년에 6개로 잠시 줄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상장 후 1년이 지난 ETF 중 반기 말 기준 순자산총액이 50억원 미만인 상품들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해당 ETF가 다음 반기 말에도 순자산총액 50억원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된다.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는 ETF 시장은 올해 총자산이 160조원을 넘기는 등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쟁 심화 등으로 신규 상품들이 쏟아지자 시장성이 떨어지는 ETF들도 다수 생기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893개의 순자산 규모는 160조8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되고 있는 ETF는 총 893개로, 지난해 말(812개)보다 81개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 수가 846개사임을 고려했을 때, ETF 상품 수가 상장 기업 수보다 많아진 것이다. 각 연도말 기준 ETF 수는 2020년 468개, 2021년 533개, 2022년 666개, 2023년 812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현재 상장폐지 전 단계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ETF 수는 5개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산업재' 'TIGER 모멘텀' 'TIGER 방송통신'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MSCI퀄리티' 'KODEX 최소변동성' 등이다. 이외에도 상장폐지 가능성이 엿보이는 이른바 '좀비 ETF'가 상당 수 존재한다. 지난달 27일 기준 순자산 50억원 미만 ETF는 67개로, 국내 상장된 ETF의 7.5%를 차지한다. 이 중 28개는 평균거래량(90일) 1000주를 넘기지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유형의 상품이 출시되면 곧이어 유사한 상품들이 줄을 잇기 시작하고, 운용사 간 ETF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각 운용사마다 관리하는 ETF 개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26일 기준 주요 운용사 26개사가 각자 관리하고 있는 ETF 상품의 평균은 약 34.4개다. 가장 많은 수의 ETF를 관리하고 있는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197개)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193개), KB자산운용(112개) 등이다. 김 의원은 "최근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내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ETF 상장 심사 요건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01 14:40:2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국산 P-CAB 삼총사, 국내외 경쟁 예고

케이캡·펙수클루·자큐보 등 국산 토종 P-CAB 치료제가 '삼각 구도'를 이루며 경쟁을 시작한다. 1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이날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을 출시한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서 P-CAB 약물은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자큐보정'은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고, 복용 즉시 효과를 발휘한다. 또,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 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제일약품 측의 설명이다. 제일약품은 '자큐보정' 출시와 함께 주요 소화기학회, 국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자큐보정'과 국내외 P-CAB 시장에 대한 최신 지견을 지속 제공해 제품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실제로 제일약품은 지난 8월에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임상 3상 결과를 국내 P-CAB 계열 치료제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 학술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개스트로엔터롤로지(AJG)'에 게재해 제품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일약품은 최근 멕시코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자큐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는데,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총 19개 중남미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것이 제일약품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계약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체결하고 4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제일약품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중남미 등으로 자큐보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외 P-CAB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같은 계열 약물인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등은 선두에서 경쟁하고 있다. 제30호 국산 신약인 '케이캡'은 앞서 지난 2019년에 출시된 후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총 761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캡이 해외 시장에서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남미 등 총 46곳에 이르고 9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HK이노엔은 이중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정조준해 미국 제약사 세벨라파마슈티컬스와 케이캡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임상에서 케이캡은 미란성식도염, 비미란성식도염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HK이노엔은 이르면 올해 안에 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HK이노엔에 이어 지난 2022년 대웅제약이 내놓은 제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성장세도 적응증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펙수클루 적응증 추가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 4월 해당 임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이 임상시험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을 적응증으로 한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의 사람들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약효가 떨어지거나 만족하지 못한 치료율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해당 환자들에게 치료 약물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현재 펙수클루 저용량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웅제약은 독자적인 '검증 4단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펙수클루만의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검증 4단계는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하는 명분에 대해 심층 학습 후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정리·확산하는 전략이다. 케이캡·펙수클루·자큐보가 국산 P-CAB 삼총사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와 대원제약은 P-CAB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올해 5월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해 대원제약이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와 관련한 향후 임상개발을 수행하게 됐다. 이후 대원제약은 지난 7월 'ID120040002' 임상 2상을 위한 환자모집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월 유노비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20040002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P-CAB 치료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제약사들마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의료 국가에서 먼저 PPI에서 P-CAB로 전환되는 추세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P-CAB 약물 개발은 유의미하다"며 "고성장을 지속하려면 아무래도 적응증 확보, 용량·제형 변경 등을 위한 후속 연구가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01 14:34:5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서학개미, 미 증시 투자전략 변화…금리 인하에 배당주 줍줍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 전략이 바뀌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서학개미들은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배당주를 사들이고 있는 한편 매수우위를 보였던 기술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지난주(9월 17~23일)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를 276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SCHD는 대표적인 미국 배당 ETF로 장기간 고배당성향을 유지하는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당주는 금리 인하 시기에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개선되며 주가 시세차익과 이자소득(배당금)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진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지만 앞으로 경기 불확실성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 등을 각각 2311만달러, 1995만달러 매입했다. 그동안 서학개미들이 관심 보였던 테슬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기술주들은 순매수 상위종목에서 벗어났다. 특히 서학개미는 이 기간에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각각 6446만달러, 3369만달러 팔아치웠다. 이는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주가 강세가 이어지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금리인하로 인한 달러 가치 약세로 환차손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주식을 정리한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증권업계는 11월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서학개미들의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나 대선이라는 정치적 변수와 여전히 남아있는 경기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1 14:33:5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신한투자증권,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신상품 출시

신한투자증권은 머스트자산운용의 '머스트원앤온리 증권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머스트원앤온리펀드는 머스트자산운용이 출시한 첫 번째 공모펀드로 머스트자산운용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는 재간접펀드다. 분산투자를 통해 낮은 변동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환매 가능한 개방형 펀드 상품이다. 해당펀드는 주로 국내 및 해외 상장주식에 멀티전략을 활용하는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한다. 기본적으로는 거시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운용역 판단하에 편입 대상 펀드 및 비중을 조절하며, 헤지 전략 등 시장 방어적인 운용 전략을 활용해 하락장에도 대응한다. 공모펀드에 사모펀드를 편입할 때 한 사모펀드의 편입 비중은 최대 20%를 초과할 수 없다. 따라서 펀드 당 편입한도는 최대 20%로 제한하고, 편입하는 펀드 수는 최소 6개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편입 펀드 또는 비중은 바뀔 수 있다. 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통해 소액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에 분산해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01 14:27:1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