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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교수에 논문대필 지시한 '갑질' 교수에 집행유예

계약직 연구교수에게 지인들의 논문을 대필하도록 '갑질'을 한 교수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울의 한 사립대 체육학과 김모 교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같은 대학 노모 교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교수는 2009년 10월 같은 대학의 축구부 감독으로부터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학회에 제출할 논문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김 교수가 제약회사 연구프로젝트와 관련해 신약의 효능을 실험해야 하니 축구부 선수들을 실험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감독은 그 대신 논문을 써달라고 한 것이다. 이에 김 교수는 2010년 3월 자신의 연구실 연구교수에게 논문을 쓰도록 지시했다. 연구교수가 쓴 논문은 김 교수를 통해 축구부 감독에게 전달됐고, 심사를 거쳐 한국체육과학회지에도 게재됐다. 같은 대학 체육대학원 부원장인 노씨도 '갑질'을 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대학교수 지원에 필요한 논문점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연구교수에게 논문을 대필하도록 하거나, 이 대학 체육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최모씨의 학위논문도 대필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수로서 누구보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학사 업무를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연구교수로 하여금 타인의 학회논문이나 학위논문을 대신 작성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는 부정한 연구행위를 조장하거나 자격없는 사람에게 학위를 취득하게 함으로써 학위 취득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많은 사람의 정당한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친분관계로 범행에 이르렀을 뿐 개인적 이득을 취했다고 보이지 않고, 동료 교수와 제자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논문 대필을 부탁했던 축구부 감독 등에게는 벌금 3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2015-04-01 11:17:18 유선준 기자
'미국대사 습격' 김기종 살인미수 혐의 기소…단독범행 결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습격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검사)은 1일 김기종(55·구속)씨에게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 검찰은 북한에서 출판된 간행물 등을 소지한 혐의와 관련해 국가보안법(이적동조 등)을 김씨에게 적용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통해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의학자 등에게 자문한 결과 리퍼트 대사가 입은 상처 등에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에게 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리퍼트 대사의 수술을 맡았던 전문의 2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상처 부위와 정도를 확인했고 수술 기록도 함께 검토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수사팀은 리퍼트 대사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처 부위와 공격에 사용된 24cm 길이의 흉기 등을 고려했을 때 살해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공모 여부와 관련해 일단 김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추가 수사를 통해 다른 가담자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등을 찔러 상처를 입히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2015-04-01 11:14:58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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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제시 치타 육지담, 인기 실감? 행사비 10배 껑충·CF 러브콜

'택시' 제시 치타 육지담, 인기 실감? 행사비 10배 껑충·CF 러브콜 래퍼 제시, 치타, 육지담이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인기를 실감 중이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최근 종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기센녀 여성래퍼 제시, 치타, 육지담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제시, 치타, 육지담의 등장에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 실질적으로 광고와 행사가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어떠냐"고 물었다. 이어 치타에게는 "행사비가 예전에 10원이었다면 지금은 얼마를 받냐"고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치타는 "예전엔 10원을 받았다면 지금은 100원 정도를 받는다"고 답하자, 이영자는 "행사비가 자그마치 10배가 뛰어올랐다"며 놀라워했다. 또 CF 이야기 중인 것은 화장품이라고 귀띔했다. 오만석은 과자 CF도 노려보라는 의미로 '치토스'를 언급했다. 그러자 치타는 공감하며 공식 팬클럽 이름이 '치토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CF는 확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시는 구체적으로 브랜드 이름을 대며 CF 섭외를 받았음을 언급했고, 육지담 역시 음료 CF 몇 개가 들어왔다고 하자 이영자는 육지담에게 추천하는 음료 CF로 청순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CF를 언급했다. 그러자 제시와 치타는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고 흥얼대며 특정 CF를 떠오르게 했고, 육지담은 "탄산음료 같은 거"라고 넌지시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육지담은 "광고주들이 랩을 하길 바라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육지담은 과거 '일진설'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5-04-01 11:07:02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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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부하리 30년만 대통령 당선…조너선 패배인정

나이지리아 대선, 야당 부하리 30년만 대통령 당선…조너선 패배인정 전 군부 통치자 무함마두 부하리(72)가 나이지리아의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INEC)에 따르면 부하리가 36개 주와 연방수도 특별자치구에서 52.4%를 득표, 43.7%에 그친 굿럭 조너선을 물리쳤다고 AFP 통신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군정 종식 이후 16년간 장기집권해온 인민민주당(PDP)이 처음으로 정권을 내놓고 부하리가 이끄는 제1야당 범진보의회당(APC)이 집권하게 됐다. 조너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부하리에게 행운을 빈다는 말을 전했다"며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라이 무함마드 APC 대변인은 "나이지리아에서 집권여당이 순수하게 민주적 수단에 의해 권력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2007년 5월 29일 선거를 통해 우마루 무사 야라두아가 대통령에 당선돼 1960년 독립 이후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심각한 부정선거 문제가 제기돼 당시 야당 후보들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북부 출신 이슬람교도이자 군 장성 출신인 부하리는 1980년대 민선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가 2년 뒤 다시 쿠데타로 쫓겨난 전력이 있다.

2015-04-01 10:24:00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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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동상이몽' 파일럿 방송으로 결방…폐지되나?

'룸메이트', '동상이몽' 파일럿 방송으로 결방…폐지되나? '룸메이트'가 파일럿 방송인 '동상이몽'에 자리를 내주는 바람에 결방됐다. 더군다나 '동상이몽'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폐지설'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첫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은 시청률 5.1%(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공중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지난 24일 방송된 '룸메이트' 시청률 5.3%보다 0.2%P 낮은 기록이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4.6%)보다 0.5%P 높은 수치다.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김구라와 국민MC 유재석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거물급 MC의 콜라보치고는 낮은 수치였지만 파일럿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룸메이트'의 자리를 대신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룸메이트'는 출범 당시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출연자들의 구설수와 여러 사건이 맞물리며 한 차례 폐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룸메이트'는 결국 'K팝스타4'가 방송되면서 화요일 심야 예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간대 변경 후 한때 3%까지 추락하며 또다시 폐지설이 솔솔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룸메이트'는 시즌2로 새 멤버를 꾸려 다시 일어섰다. 지난 1월에는 전국 기준 7%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5.1%)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말 시간대를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룸메이트'는 고착화된 아이템으로 결국 게스트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게스트가 누구인지에 따라 시청률도 널을 뛰었다. 이제는 소수의 마니아층만이 고정 시청층이 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러나 '룸메이트'가 SBS의 화요 예능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린 공로는 분명히 있다. 지난회에서 5.3%의 시청률로 반등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평소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인물들의 솔직한 이야기로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때문에 앞으로 '룸메이트'는 폐지를 피하기 위해서 자신들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 소수의 마니아층이 아닌 다수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2015-04-01 10:13:56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