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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세월호 유가족, '先 특별법 제정 後 유족 참여' 협상 검토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유족의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되 특별법에 유족이 원하는 내용을 담는 조건으로 특검 후보군 추천 문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법 처리 시한(10월 31일)을 사흘 남겨둔 상황에서 야당과 유가족이 특별법 제정에 먼저 합의해 진상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특별법 타결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 안 되면 (여야 간 합의가 어려우면) 세월호 특별법을 먼저 처리하고 특검 추천은 나중의 일이니까 그 때 가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종 타결은 함께 하고자 한다"며 "유족의 특검 후보군 추천 참여 문제는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협상하고 나머지는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협상하려 한다"고 말해 '분리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월호 유가족 측도 조건부로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특별법 처리와 유족의 특검 후보군 추천 참여 문제를 동시에 합의해야 한다"며 "진상 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내용으로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4-10-28 14:10:1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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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다승왕 3파전…김우현-김승혁-박상현 시즌 마지막 신한동해오픈서 결정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다승왕을 차지할 선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끝난 한국오픈까지 김우현(23·바이네르)·김승혁(28)·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등 3명이 나란히 시즌 2승을 달성해 다승왕 3파전을 예고했다. 김우현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989야드)에서 열리는 헤럴드경제·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 참가해 먼저 다승왕 도전에 나선다. 같이 2승을 올린 김승혁과 박상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해외 투어에 출전한다. 김승혁은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의 레이크 멜라렌 골프장(파72·7607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상현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에 나간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우현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소한 공동 다승왕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벌어질 신한동해오픈만이 남는데 김승혁 또는 박상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공동 다승왕이 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수확한 김우현은 하반기 들어 주춤해진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8월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혁과 박상현은 외국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승혁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는 선수다. 올해 3차례 우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9년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그는 유럽투어 대회에도 도전하게 된 것이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김승혁은 이달 초 도카이 클래식에서 JGTO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주에는 한국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그는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을 앞두고 이 대회를 선택했다.

2014-10-28 13:59:4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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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비밀의 문' '왕의 얼굴'…사극 '세자' 조명

왕위를 이어받을 아들, 왕 세자가 재조명 받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과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각각 사도세자와 광해군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작품은 전혀 반대되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자의 일부분에 집중해 그들의 성장담을 중심으로 역사를 재구성한다. '비밀의 문'은 사도세자의 죽음을 소재로 궁중 미스터리를 더했다. 작품은 '왜 아비 영조는 아들을 죽여야 했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세자 이선이 비극적인 죽음에 이른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사도세자는 아내의 기록인 한중록에는 흉악한 병에 걸린 광인, 사관 기록인 영조 실록에는 28세까지 정사를 무리 없이 끌고 간 왕재로 기록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의 문'은 실록에 무게를 두고 이선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방송에서 세자 이선(이제훈)은 노론의 결탁을 담은 비밀 문서 맹의에 서명한 '죽파'라는 인물이 아버지 영조(한석규)임을 알아챘다. 실망한 그는 영조의 맞은 편에 서기로 해 부자(父子)의 비극적인 갈등이 시작됨을 알렸다. '왕의 얼굴'은 선조와 광해군의 미스터리를 다룰 예정이다. 작품은 '선정을 베풀고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선조는 왜 그렇게 못난 왕으로 남게 됐나? 그는 왜 광해를 미워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광해의 세자시절을 그려낸다는 데서 주목 받고 있다. 광해는 '쫓겨난 폭군'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립 외교를 펼친 현실적인 군주'라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광해를 폭군으로 묘사한 작품은 많았지만 젊은 광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없었다. '왕의 얼굴'은 폭군이라는 평가에 가려진 광해의 세자 시절을 조명한다. 극중 광해군은 선한 가치를 지켜가는 패기 있는 인물이다. 아들 광해를 견제하며 왕권을 지키려는 선조의 위협을 극복해가는 광해의 왕권쟁탈전도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광해 역을 맡은 서인국은 "이미 많은 선배들이 그려낸 인물이라 부담되기도 한다. 열심히 해서 서인국만의 광해를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이언맨' 후속으로 내달 중순 방송 예정이다.

2014-10-28 13:59:19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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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만화 리메이크 열풍…'닥터 프로스트' '치즈인더트랩'도 방송 앞둬

만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제작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 금토드라마 '미생'이 방영 중이다. 여기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두 편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OCN은 내달 23일 이종범 작가의 '닥터 프로스트'를 드라마로 선보인다. '닥터 프로스트'는 지난 2011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 만화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모은 네이버 웹툰이다. 천재 심리학자인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심리 수사극이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이 작가는 '닥터 프로스트'로 어렵게만 느껴지던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송창의가 연기할 주인공 프로스트는 30대 중반의 미남 천재 심리학자로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내면에는 타인에 대한 애정·연민·동정 등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얼음 같은 인물이다. 프로스트는 일상 속 범죄를 천재적인 추리능력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심리학으로 치료한다. 송창의는 "원작 웹툰을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롭고 신선했다"며 "새로운 변신에 기대되고 설렌다. 원작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프로스트 캐릭터에 더욱 애정이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송창의는 원작 만화 캐릭터를 따라잡기 위해 흰색에 가까운 은발로 염색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도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을 맡은 에이트웍스는 지난 15일 "현재 유명 드라마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이라며 "이달 안에는 초고가 나올 예정이며 곧 캐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작품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의 인간관계와 복잡한 심리상태를 치밀하게 묘사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홍설과 유정·백인호 등 주연 캐릭터들은 드라마 제작 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거론되며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제작사는 "드라마 제작 소식에 다수의 기획사와 배우들이 관심을 보여 인기에 놀랐다"며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다. 원작 인기와 충성도 높은 독자의 기대감에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웹툰이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거론된다. 하지만 원작의 캐릭터 및 전개가 다를 경우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작자와 스태프가 제작 방향에 대해 많이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10-28 13:58:5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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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레드카펫' 고준희 "잘 어울리는 캐릭터, 마음껏 놀았죠"

빤하지 않은 스토리 끌려 출연 결심 밝음 속 아픔 있는 캐릭터에 공감해 "내년에는 다시 일개미처럼 일할 것" 고준희(29)는 데뷔 이후 10년 남짓한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여느 배우들처럼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 임해왔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도도한 이미지만을 눈여겨봤다. "고준희는 헝그리 정신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며 아파하던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고준희는 여유를 갖고 묵묵히 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연기를 즐기면서 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배우로서 자신을 알아줄 것"이라는 믿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레드카펫'은 그런 고준희의 노력이 잘 녹아 있는 영화다. 신인 박범수 감독이 에로영화 감독으로 활동했던 과거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상업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에로영화 감독 정우(윤계상)가 과거 아역 스타였으나 이제는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진 여배우 은수(고준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꿈을 향한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아냈다. 고준희는 은수를 "마음껏 놀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는 뜻이다. 물론 캐릭터에 대한 매력만으로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남녀주인공의 로맨스가 주가 되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독특함과 신선함에 매료됐다. "빤하지 않은 스토리라서 좋았어요. 박범수 감독님 본인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녹아 있다는 점도 신인 감독님의 작품임에도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의미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중 은수는 정우와의 첫 만남부터 거침없다. 낯선 남자에게 프라이팬을 마구 휘두르는 은수는 얄밉지만 좀처럼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다. 전세 사기를 당한 끝에 정우와 어색한 동거를 하게 되지만 오히려 정우보다 더 주인 같이 행세하는 뻔뻔스러움은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에로영화 감독과 여배우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19금'스러운 에피소드를 기대할 법도 하다. 그러나 영화 속 은수와 정우의 로맨스는 19금과는 거리가 멀다. 고준희도 처음에는 은수와 정우의 '순수한' 로맨스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은 무엇이든 '빨리 빨리'인 LTE 시대잖아요. 그래서 스킨십이 느린 은수와 정우 커플이 이해 안 가기도 했어요(웃음). 하지만 감독님의 의도는 에로영화 감독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연애 스타일은 LTE 세대와 비슷해요. 다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은수와 비슷하죠." 그러나 고준희가 영화 속에서 시종일관 밝고 당당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아역 스타였다는 사실마저도 숨겨야 하는 나름의 아픔과 외로움이 은수의 이면에 있기 때문이다. 아역 출신 수식어를 떼고 진짜 배우로 출발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서는 신에서 그런 은수의 인간적인 모습이 잘 나타난다. 고준희는 은수의 아픔과 외로움에서 배우라는 직업의 고충을 발견하고 공감했다. "은수는 구질구질한 상황에서도 애써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쿨'한 척 하는 아이에요. 다른 배우들도 은수와 비슷할 거예요. 배우는 일이 없어도 '요즘 왜 작품이 없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마치 작품을 고르는 척 하잖아요. 작품을 갈망하고 있음에도 그런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거죠. 대중들은 배우가 '구린'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판타지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배우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조금은 밝은 척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해 가을 '레드카펫'의 촬영을 마친 고준희는 '결혼전야'를 개봉시키고 난 뒤 한 동안 휴식을 취했다. '레드카펫'의 개봉과 함께 현재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가제)을 촬영 중이다. 고준희는 새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견인차를 몰며 폐차장에서 먹고 자는,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라고 귀띔한다. 배우 고준희의 또 다른 변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아이에요. 은수랑은 정반대죠. 연말까지는 임상수 감독님 영화를 열심히 찍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영화도 드라마도 함께 하면서 예전처럼 열심히 일개미처럼 일할 거예요(웃음)." 사진/김민주(라운드테이블)

2014-10-28 13:58: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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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회의 개막…금리인상 '신호'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150억달러 남은 3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완전한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연준은 지난 6월 FOMC 회의부터 이달 회의에서 양적완화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후퇴 국면에서 벗어나고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시행했던 유동성 확대 정책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된다. 연준은 양적완화 조치의 종료가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 자산을 당장 처분하지 않고, 최소 몇 년간 보유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이지는 않겠다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FOMC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기준금리 인상 포워드가이던스(선제적 안내)를 바꿀 지 등이다.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금리 인상을 조기 개시함으로써 변칙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출구전략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제·고용 상황이 취약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는 등의 부양 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전자보다는 후자의 비둘기파적 견해가 이번 회의 결과에도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 타룰로 FRB 이사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의 콘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경제 성장이 우려스럽다"면서 "상방 위험보다는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정책 결정에 있어 생각해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스탠리 피셔 미 연준 부의장도 최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충분히 진행되고, 많은 신흥국들이 대응 능력을 갖출 때까지 FRB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사라졌다"면서 "주택시장 회복 정체와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내년 3분기보다는 4분기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29일 오후 2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성명 형태로 발표된다.

2014-10-28 13:24:05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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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 시기에 대해 "정부는 금년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혁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부담이 증가하고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는게 더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연금학회와 안전행정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제시했고, 어제 여당에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며 "공무원연금의 제도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국가와 미래를 위해 헌신해온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번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국가 혁신 차원에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며 "사실 공무원연금 문제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재정 적자의 심각성이 예측되고,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을 계속 미뤄오다가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제대로 개혁하지 못하고 또 미룬다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부채가 484조원이나 앞으로 발생할 것이므로 국민 1인당 945만원에 해당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며 "이제라도 사회적 중지를 모아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10-28 13:23:35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