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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T1 잡고 플레이오프 확정…LCK 5라운드 1주 차 격전

kt 롤스터가 T1을 꺾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LCK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5라운드 1주 차 경기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4일 경기에서 kt 롤스터는 T1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13승 15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t는 T1을 상대로 이어진 9연패를 끊으며 '여름의 KT'라는 별명을 다시 입증했다. 반면 T1은 단독 2위 등극 기회를 놓쳤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날 젠지에 패하면서 T1이 승리 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패배로 19승 9패에 머물렀다. 플레이-인 경쟁은 마지막 주까지 이어진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BNK 피어엑스가 21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1로 꺾고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은 OK저축은행 브리온(10승 18패)과 DRX(9승 19패)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기록도 쏟아졌다. kt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LCK 통산 4500 어시스트를 달성했고, 젠지 '쵸비' 정지훈은 2500킬을 기록하며 미드라이너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정글러 최초로 LCK 정규 시즌 통산 550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도 3000 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2025-08-26 15:16: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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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ENC’ 공동 파트너 참여

크래프톤이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다종목 글로벌 e스포츠 국가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ENC는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국가와 지역을 대표해 경쟁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첫 대회는 2026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순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아츠(EA),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퍼블리셔가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각사는 자사 게임 특성과 팬 기대를 반영해 국가 랭킹, 예선 방식, 대회 포맷을 구축하며, 세계 팬들에게 최상의 경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NC는 2년마다 개최되며, 모든 참가 선수는 보장된 상금을 받고 종목별 동일 보상 체계를 적용받는다.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e스포츠 단체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퍼블리셔, 클럽, 파트너가 장기적으로 국가대항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도 갖춘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W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대표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제 무대를 제시한다. EWCF 랄프 라이히어트 CEO는 "국가 간 경쟁은 스포츠의 궁극적 표현이며, ENC는 이를 e스포츠에서 실현하는 첫 사례"라며 "모든 팬이 응원할 국기를 갖고, 선수들이 조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ENC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자사 게임과 팬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무대에서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5:12: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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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제조업 최고 기술력 보유 韓, 美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할 최적 파트너"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기업인들을 만나 "조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의약품, 원전 등 제조산업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 기업들은 미국에 총 1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로 발표된 3500억달러와는 별도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호텔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미 기업인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등), 전략산업(조선·원전·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 분야로 나뉘어 글로벌 환경 변화와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동 연구 등 양국의 기술 협력과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미국의 혁신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하면 세계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은 총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전쟁의 포화로 산업 기반이 무너졌던 절체절명의 시기, 미국의 도움 덕에 대한민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반세기 만에 일궈낸 대한민국의 초고속 압축 성장은 미국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역사적 성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의 핵심은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전략산업분야 협력 강화로 미래안보 수호 ▲첨단산업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적 투자 구매와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로 지속가능한 무역관계 구축 등 3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의 레버리지가 됐던 조선업 분야 협력에 대해 "한미 양국은 75년 전 미 해군의 결정적 활약으로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승리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해군의 저력은 조선산업 역량에서 비롯된다. 미국이 조선업 강국의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ing,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원전 분야 협력도 늘리겠다면서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및 상용화로 AI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안보를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한미 반도체 공급망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공생 구조다. 무엇보다 고성능 AI 칩 제작에 필수적인 한국산 HBM(고대역폭메머리)은 미국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SK·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더리 팹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1기 시절에 이어 2기 때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써 미국이 기대하는 상호 균형적이며 지속가능한 무역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제, 안보 관련 분야 투자를 통해서 양국 간 산업 공급망은 더욱 강화되고,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함께 확대된다면 한미 협력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동시에 공급망의 안정성 또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양국의 견고한 동맹을 기반으로 미국 제조업이 다시 부흥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우리 측에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미국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 등을 포함해 보잉, 다나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 미국 대표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6 15:09: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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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이재명-트럼프, 北 대화 필요 공감… 트럼프 "올해 내 김정은 만나고 싶어"

이재명 대통령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 및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할 의향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평화를 유지하는 국가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국가로서의 역할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 중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낸 분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 곳에서의 전쟁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상찬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트럼프타워' 등의 단어가 언급되자 미소를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김정은과 저는 매우 좋은 관계였고, 여전히 그렇다"며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 그를 알지 못했지만,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서로 친해졌고, 상호 존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남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한국과)무언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제가 함께 일했던 다른 한국 지도자들보다 그것을 달성하는데 훨씬 더욱 적극적(much more prone to doing that)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덕분에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는데, 그 이후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선 사이에 북한이 미사일도 많이 개발했고 핵폭탄도 많이 늘어났다. 진척된 것 없이 한반도 상황이 정말 많이 나빠졌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미소를 지으며 "내가 (2020년 대선에서)당선됐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한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의 나쁘지 않은 관계를 언급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는 대화할 것이며, 그는 나를 만나고 싶어했다. 김정은과 만남을 고대하며, 우리는 관계를 개선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대통령이 그것을 도울 것이다"며 "한국의 많은 지도자들과 만나봤지만, 그들 대부분은 북한과 관련해 적절한 접근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을 통해 한미 정상은 북미·남북·남북미 대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이 올해나 내년 중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올해 그(김정은)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이 연내 이뤄진다면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유력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APEC 정상회의에 초청하며 "가능하다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라며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반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6 14:05: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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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반탄파'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단일대오 합류 못하는 자 결단 필요"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본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 중 가장 강경한 반탄파 후보로 분류됐던 장동혁 후보(재선·충남 보령시서천군)가 당권을 잡았다. 장 후보는 당선 기자회견에서 당 내 찬탄파가 분열을 조장할 경우 결단이 필요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도서관에서 제6차 전당대회 결선을 진행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을 알렸다. 장 후보는 2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밀렸으나, 80%가 반영되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겨 신승을 거뒀다.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투표 합산 결과 장 후보는 22만302표를 받아 득표율 50.27%,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받아 49.73%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장 후보는 18만5401표를 득표해 52.88%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김 후보는 16만5189표를 받아 47.1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는 3만4901표를 받아 39.82%를, 김 후보는 5만2746표를 받아 60.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장 후보는 지난 22일 있었던 당 대표 선거 본 경선에서도 선거인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앞으로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 그리고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당원들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일하다가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33기로 수료했다. 이후 판사로 임용돼 법조인의 길을 걷던 장 후보는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내다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선됐던 전당대회에서 '팀 한동훈'을 조직하며 최고위원에 당선됐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지도부와 뜻을 달리했고 결국 사퇴해 한동훈 지도부 붕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적극 반대하는 반탄파 후보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으며, 극우 아스팔트 세력을 상징하는 전한길 씨를 재보궐 선거에 공천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논란을 샀다. 장 후보는 당선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찬탄파를 두고 "원내에서 107명이 뭉쳐서 가는 것이 최선"이라며 "그 단일대오에 합류 하지 못하고 당을 위험에 빠트리고 분열로 몰고간다면 그분들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단일대오가 되지 않는다면 밖에 있는 우파 시민과 연대가 불가능하다. 107석 국민의힘이 믿어야 하는 것은 자유 우파 시민이 연대해 싸우는 것 밖에 없다"며 "원내 분란이 계속되고 묵인하고 방치된다면 그분들과 연대가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장 후보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악평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외교 노선, 그것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편중된 내각이 이재명 정부를 뛰어넘어서 대한민국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드렸다"며 "지난번 관세협상도 마찬가지였고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그렇고 제가 말씀드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상회담을 화면으로 보신 국민이 느꼈을 것"이라며 "평가가 불가능한 정상회담이었다"고 했다.

2025-08-26 14:00: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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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먼저 감지·해결…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품질 강화

LG유플러스가 IPTV 품질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고장이나 이상을 고객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하는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AI 품질 관리 시스템을 공식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IPTV 셋톱박스 한 대에서만 하루 평균 4만 건의 로그 데이터가 발생하고, 이를 90만 대 규모로 합산하면 하루 1조 건 이상이 쏟아진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7만 시간이 필요한 분석 작업을 AI는 단 6시간 만에 끝낸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향후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IPTV와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예컨대 실시간 방송 화질 저하가 감지되면 고객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AI가 자동으로 재부팅·재연결 등 원격 조치를 시행한다. 조치는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만 이뤄져 시청 중단을 최소화한다. LG유플러스는 시범 운영 결과, 고객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었고 AI의 불만 예측 정확도는 약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제 해결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접수 후 원인을 분석해 최대 3일이 걸렸지만, AI 도입으로 즉시 해결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 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 IPTV 시청 데이터부터 공유기·네트워크 연결 상태 등 700여 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중 270여 종을 선별해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한다. 이후 딥러닝 기반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Transformer)'을 최적화해 이상 여부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AI는 단말기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가장 적합한 원격 조치를 선택해 문제를 해결한다. LG유플러스는 "불편이 불만으로 이어지기 전에 잡아내는 것"이라며 "월드컵 4강 승부차기 때 화면이 끊기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과도한 데이터 수집' 논란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식별이 불가능한 비식별 데이터만 활용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진만 고객경험품질혁신담당은 "700종의 데이터가 있다고 설명했는데, 실제 운용 데이터는 회사가 여러 가지 패턴을 묶어서 잔처리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과도한 데이터 수집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에 조치할 때만 단말기만 구분할 뿐 고객 정보를 상시 감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은 "AI 품질 관리 시스템은 생성형 AI가 아닌 분류·예측 모델로, 성능 수치가 관리되고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쳐 잘못된 결과가 전달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UHD4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90만 명에게 우선 적용 중이며, 내년까지 400만 전체 IPTV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AI 고도화를 통해 IPTV뿐 아니라 공유기(AP) 등 홈 네트워크 단말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2027년부터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IPTV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통신사업자의 기본은 품질"이라며 품질·보안·안전을 3대 핵심 가치로 꼽은 바 있다. 강봉수 센터장은 "ROI(투자수익률)만 따졌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프로젝트"라며 "품질 혁신이 고객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충성 고객 확대라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

2025-08-26 13:57: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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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통과…네이버 손자회사 노조와 직접 교섭 압박 커진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IT업계 노사관계가 중대 변화를 맞고 있다. 사용자 책임을 강화한 이번 개정으로 네이버는 사내하청 구조에 있는 손자회사 노동조합과 직접 교섭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24일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6개월 뒤 시행된다.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남아 있지만, 통과 자체만으로도 원청 기업을 둘러싼 교섭 지형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개정안 핵심 가운데 하나는 사용자 범위를 넓힌 것이다. 노조법 2조는 사용자를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명시했다. 기존에는 해당 노조의 사업주나 그 대리인으로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원청이 하청·손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친다면 교섭 의무가 발생한다. 노란봉투법 통과로 네이버가 IT 업계의 첫 노란봉투법 시험대에 올랐다. 네이버는 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 엔테크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6개 손자회사를 통해 검색, IT 인프라, 고객센터, 콘텐츠 제작 등 핵심 업무를 운영한다. 이들 손자회사들의 노동조합이 포함된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손자회사의 인사와 사업 방향을 본사가 결정한다"며 "네이버가 '진짜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 사례도 제시됐다. 엔아이티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100% 자회사로, 데이터센터와 보안 관제를 맡는다. 이 회사의 이사회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인사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상당수가 네이버 임원을 겸임했다. 나머지 손자회사 역시 네이버웹툰, 네이버아이앤에스 등 자회사를 통해 본사와 동일한 사업을 수행한다. 노조는 이를 '사내 하청' 구조로 규정하고 있다. 쟁점은 임금과 복지 격차다. 네이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제도를 운영했고, 올해는 이 제도를 종료하는 대신 80%를 연봉에 반영했다. 그러나 손자회사 직원들은 본사 대비 20~60% 수준의 성과급만 받았고, 명절 선물 등 복지 혜택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네이버지회는 오는 27일 손자회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쟁의행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5월 시작된 6개 손자회사의 2025년 임단협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노조는 법 시행까지 개별 교섭을 이어가되, 이후 본사 교섭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이 IT업계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기업들이 계열사 중심으로 분산해온 인력 운영이 법 시행 이후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동일 가치·동일 처우 요구가 강화되면 비용 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노란봉투법 시행까지 남은 6개월 동안, 네이버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의 인력전략은 새로운 규칙에 맞춰 다시 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26 13:51: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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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넥슨 아이콘 매치’ 생중계…전설 스타 총출동

SOOP이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생중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핵심 콘텐츠인 아이콘 클래스 은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이색 이벤트다. 아이콘 매치는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만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어 어느 포지션이 더 강력한지 가리는 콘셉트다. 지난해 출전한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티에리 앙리, 카를레스 푸욜을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프랑크 리베리, 알레산드로 네스타,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이케르 카시야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SOOP은 생중계 외에도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아이콘 코스프레 콘테스트, 드롭스 이벤트, 숏폼 영상 플랫폼 '캐치' 기반의 명장면 하이라이트 공모가 진행된다. 코스프레 우수 참가자 12명에게는 메인 경기 직관 티켓이 제공되며, SOOP 시청자들은 문화상품권 5000원권 드롭스 응모 기회를 얻는다. 캐치 영상 제작자는 출전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공식 머천다이즈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기 다음 날인 14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스트리머 두치와뿌꾸, 유봉훈이 진행하는 'SOOP 아이콘매치 뷰잉파티'가 열린다. 현장 참가자에게는 웰컴 키트와 함께 롯데웰푸드 '월드콘' 아이스크림이 무료 제공된다. SOOP 관계자는 "아이콘 매치는 레전드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몰입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2:29:5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