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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관왕·상금 100만 달러·승률 94.8%…안세영, 배드민턴 역사 다시 썼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전무후무한 기록을 쏟아내며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시즌 11관왕,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승률 94.8%까지. 안세영의 2025시즌은 그 자체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세트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홈 팬들 앞에서 치러진 결승이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안세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11승 고지에 올랐다. 이는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수치다. 더불어 올 시즌 누적 상금이 100만 달러(약 14억 8천만 원)를 넘어서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경기력 역시 숫자로 증명됐다. 안세영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73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기록했다. 이는 린단(2011년·92.75%), 리충웨이(2010년·92.75%), 빅토르 악셀센(2022년·94.44%)을 모두 넘어선 남녀 통틀어 최고 승률이다. 결승전 내용 또한 압도적이었다. 1게임 초반 열세를 딛고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2게임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3게임에서 7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막판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불편한 몸 상태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중국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안세영의 눈부신 기록은 이제 일상에 가깝다"며 "중국 선수들은 더 이상 그의 진정한 라이벌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자 선수로서 남자 단식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사례는 안세영이 처음"이라며 그의 야망과 자신감을 높이 평가했다. 시나스포츠는 또 "안세영의 플레이는 이미 남자 단식 톱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여자 단식 역사 속 전설들조차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일 정도"라고 극찬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까지 노리고 있다. 기록과 한계를 동시에 넘어서는 안세영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25-12-22 09:28:5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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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출근길 한파…아침 최저기온 -10도

동지(冬至)인 22일 월요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매우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로 전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아지겠다. 일부 경상권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전날(2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봉화군(평지), 경상남도 양산시, 밀양시, 의령군, 진주시, 함양군, 합천군, 대구광역시 군위군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 동해상(울산앞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30~60㎞/h(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를 오르내리겠다.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부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1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0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3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25-12-22 07:45:5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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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메트로신문 한줄 뉴스

<산업>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소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 2곳중 1곳은 가장 큰 이유로 중국산 저가 공세를 꼽았다. ▲중국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유럽과 미국 시장을 흔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SK그룹이 올해도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AI·배터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계열사 수를 줄이는 구조조정뿐 아니라 해외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차입 부담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그룹의 재무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추진되던 대규모 전동화 프로젝트가 재조정되고, 그 여파가 국내 배터리업종 전후방 기업들의 수주와 중장기 사업 계획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화와 사용자경험(UX), 프리미엄 브랜딩이 자동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수요도 고급차 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1일 세계평화통일연합(통일교)와 정치권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통일교 특별검사법(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검사는 제3자가 추천하기로 정했다. 다만 두 당이 힘을 합쳐도 특검법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2월 임시국회 '1차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정국에서 가맹사업법·은행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킨 가운데, 오는 22~24일 2차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근절법)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노린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1일 당정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공급대책을 마련했고 발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통&라이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미국에서는 늑장 공시 의혹으로 주주 집단소송에 휘말리고, 국내에서는 공정위로부터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했다. ▲무신사가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에 AI 피팅 모델을 도입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구글 등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GC녹십자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국산 mRNA 백신 자급화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금융·부동산> ▲금융위원회가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 등 3대 추진 목표를 재확인했다. AI·반도체 등 핵심사업을 포함한 '1차 메가프로젝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가동하고, 금융소외자와 중·저신용층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국제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4300달러를 웃돌며 고공행진 중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3분기부터 금 매입을 늘리면서 금 가격을 끌어 올렸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는 우체국 창구에서도 입금·대출 등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전에 1회만 동의하면 이후에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도 차기 중앙회장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다. 내부통제, 건전성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신협을 이끌어 갈 차기 수장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을 새 성장 동력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연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단순한 망 사업자를 넘어 기업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구글이 제미나이 3 기반의 '나노 바나나 프로'를 앞세워 크리에이터 중심 AI 이미지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2-22 07:00:0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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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부동산 공급 계획 속도감 있게 구체화"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21일 10·15 부동산 대책 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공급 계획을 논의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갖고 "당정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0.15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단기 과열 양상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그간의 공급 부진, 유동성 유입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으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 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공급 계획에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나가고, 가계 대출 등 주택 수요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당·정·대는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 개편 추진 현황과 지역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에서는 지난 8월20일 석유화학 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 로드맵에 따라 여수, 대산, 울산의 3개 산단 석유화학 기업들이 12월19일에 사업 재편안을 제출했다"며 "앞으로 정부는 기업들이 최종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심의한 후 승인 시 프로젝트별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헀다. 철강 분야와 관련해선 "정부는 지난 11월4일 설비규모 조정 및 저탄소·고부가 전환 지원 등을 담은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따라 설비 합리화가 시급한 철근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경제와 관련해 당은 구조 개편에 따른 지역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정·대는 "정부는 현재 산업 위기,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산업위기지역 전용 지원사업 규모를 2025년 52억 원 규모에서 2026년 247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과 관련해선 "당정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RE100 산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재 발의된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한 후 RE100 산단 조성에 본격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당은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지원하고, 정부는 하위 법령안 검토, 기업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정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특별법 통과 후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1 18:49: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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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석유화학·철강 분야 신속·과감한 구조개편 필요"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21일 모여 한국의 주력 제조업에서 위기 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는 철강, 석유화학 등 구조 개편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당·정·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정정래 대표는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석유화학, 철강 산업 등 피할 수 없는 산업 구조 개편에 따른 만반의 대비책과 지원 방향, 이에 따른 국회에서의 입법 추진 현황에 대한 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석화산업은 높은 중국 의존도와 공급 과잉, 철강 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환경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 대표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 다만,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과 노동자를 지키는 대책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또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기 위해 RE100(기업이 생산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캠페인) 산업단지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만들고 그 에너지로 산업을 돌리는 구조를 만들면 지역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은 구조적 개편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근로자 보호와 지역 경제 충격 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위당정협의회 안건 중엔 부동산 시장 안정화도 있었다. 정 대표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한다. 부동산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당·정·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현 가능한 시장 안정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했다. 당·정·대는 반도체특별법 등 필리버스터 정국으로 꽉 막혀 있는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가 힘을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경제와 내란 종결을 위한 법안 처리가 필리버스터 등으로 늦어져서 국민의 안타까움이 크다"며 "민생 법안 처리에 국회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작동될 수가 없다"며 "국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산업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 지역 경제가 겪는 고통을 완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생 법안들"이라며 "정부는 준비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준비가돼 있다. 연내에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 여당에 적극적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12-21 17:09: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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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공천개입' 피의자 신분 조사… "尹 공범으로 엮는 건 무리한 시도"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022년 8월까지 국민의힘 당대표였고,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무리한 시도"라고 반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준석 대표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사무실에서 조사했다. 특검은 이 대표를 지난 2022년 6월 지선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총선 공천개입 의혹 관련 참고인으로도 조사한다. 이 대표는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명태균 사건에 있어서 항상 이야기했던 것이 진실이었다. 이번에도 제가 한 말들이 옳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2022년 윤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안다. 그 상황에서 저와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입장이니, 공천 과정에서 전횡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어 이 대표는 "당 대표가 공천개입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모순"이라며 "저는 (부당한 공천을 하는) 그런 일이 전혀 없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특검이 알고 싶은 게 뭐가 있다면 제가 이야기해 주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검사 1명이 94쪽 분량의 질문지를 토대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신문에 나섰다. 이 대표 출석 요구서엔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 등과 공모해 국민의힘 대표 지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이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 녹음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만일 윤 전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특정 지역에 공천해달라고 요구했고, 이 요구를 이 대표가 들어주는 식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면 '공천개입 종범'이 된다. 특검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에 특검팀은 이 대표가 제기해온 문제 제기의 경위와 실제 공천 과정에서의 의사 결정 구조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공천 절차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윤 전 대통령의 개입 시도를 어디까지 인지했는지가 주요 쟁점이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주 중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2025-12-21 16:21: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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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IT플랫폼기업 최초 CP등급 2년 연속 AA 달성

네이버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 실천 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법과 관련 법규 준수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P 운영 성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CP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을 받은 데 이어, 국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을 4년 연속 유지하고 국제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301을 취득하는 등 준법·윤리 경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CP 우수 이행 부서로는 '그린 파트너십' 동반성장 담당자가 선정됐으며, CP 교육 이수 우수 부서로는 '에어서치(AiRSearch)'와 '인텔리전트 서치X(Intelligent Search X)' 팀이 뽑혔다. 동반성장 담당자는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표준계약서 적용 등을 추진한 점이 평가됐다. 에어서치와 인텔리전트 서치X 팀은 CP 교육 이수 실적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번 시상식에는 네이버 자율준수관리자와 수상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율준수관리자인 김지식 리더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준법 경영 체계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특성에 맞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 뉴스레터 운영 등 다양한 CP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1 16:11: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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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개인정보 유출, 1인당 '10만 원' 보상 결정...총 규모 2,3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SK텔레콤에게 가입자 신청인 1인당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전체 피해자 규모가 2300만 명에 달해 SKT가 이를 전격 수용할 경우 보상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3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는 SKT 해킹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인정됐다. 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결과 등을 볼 때 SKT의 관리 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명백하다"며 보상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보상안은 현금성 지원을 포함한 1인당 10만 원 규모다. ▲통신요금 할인 5만 원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쓰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각각 지급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과거 대규모 유출 사례의 통상적 보상액이 10만 원이었던 점과, 사업자의 수락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 절차에 참여한 신청인 측 대표 당사자인 이철우 변호사는 이번 조정안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법원의 기존 손해배상 산정액이 10만 원 선에 머물러 있는 점과 그간 SKT가 요금 감면, 무상 데이터 제공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의 조정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처럼 집단분쟁조정제도는 소송에 나서는 1% 미만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자가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나라 대표 통신사인 SKT가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강제성이다. 조정안은 권고 사항일 뿐, SKT가 거부하면 효력이 없다. SKT는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만약 SKT가 이를 수용하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2300만 명의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SKT가 선뜻 조정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조3000억 원이라는 보상 규모는 SKT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막대한 금액이기 때문이다. 자칫 주주 배임 논란이나 재무 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용호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회복하면서도 사업자의 자발적 노력을 참작해 보상안을 도출했다"며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사업자의 기술적·제도적 방지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1 16:04: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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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업의 한계 넘어…통신 3사, AI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을 새 성장 동력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연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단순한 망 사업자를 넘어 기업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통신업계가 AI 사업에 집중하며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6512억 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5조1924억 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성장의 핵심은 AIDC(AI 데이터센터)다. AIDC는 AI 모델의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자원과 특화된 냉각·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 거점이다. 통신3사는 기존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의 AIDC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통신 3사가 보유한 DC 전력 용량은 약 459㎿로 국내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업계는 이를 2028년까지 6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DC 매출은 연평균 19%씩 성장해 2028년에는 2조46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서버 임대를 넘어 GPU 인프라와 AI 연산 플랫폼을 제공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정체성을 옮기는 모양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가입자 포화로 성장의 천장에 도달한 상태"라며 "이제는 단순한 망 사업자를 넘어 기업들의 AI 구동을 책임지는 '에너지 공급원'이자 '연산 플랫폼'으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 됐다"고 밝혔다. AIDC 외에도 통신 3사는 조직 개편과 글로벌 동맹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영토를 넓히고 있다. SKT는 MNO(통신)와 AI를 양대 축으로 하는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기업용 AI 클라우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민감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자체 시설에 서버나 인프라를 구축·운영)방식으로, 대량 연산은 AWS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처리해 보안에 민감한 금융권의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 또한 6G 시대를 대비해 삼성전자와 'AI-RAN(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 연구에 착수하며 네트워크 효율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KT는 인공지능정보통신(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인프라 구축에 가장 공격적이다. 부천에 48㎿ 규모의 AI 전용 DC를 건립 중이며, 글로벌 투자사 디지털브릿지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인프라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B2B 시장에서 'AI 거버넌스'와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워 공공 및 의료 분야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LGU+는 고객 체감형 AI 전환(AX)에 사활을 걸었다. AI 통화 비서 '익시오'에 BC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B2C 영역에서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파주에 50㎿ 규모의 AI DC를 건설해 B2B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AWS와 함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설치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개발해 운영 비용을 80%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옴디아는 통신사의 B2B대상 AI 매출이 2030년까지 매년 65%씩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금융·공공 섹터가 통신사의 클라우드와 AI 모델을 빌려 '자체 AI 서비스'를 구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포화로 구조적인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연산 인프라는 통신사가 보유한 망·운영 역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앞으로는 기업의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인프라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1 16:01:0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