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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과기·법무·산자 등 5개 부처 차관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과기부 2차관엔 류제명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법무부 차관에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 산자부 2차관에 이호현 산자부 에너지정책실장, 복지부 2차관에 이형훈 현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국토부 1차관에 이상경 현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과학기술 업무에 전문성을 갖췄고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라며 "민간 전문가인 과기부 장관과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에 손발을 맞추며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진수 법무부 차관에 대해선 "비특수통 검사로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호현 산자부 2차관에 대해 "확실한 피드백과 명확한 업무지시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믹스,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과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 이해도가 높다"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은 의료대란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이 차관은 갈등 상황 중재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갖췄다"며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어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이익 환수를 강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부동산 개혁론자로, 맞춤형 공공주택 확충 등 주거를 소유가 아닌 권리로 인식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할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인선으로 권력기관의 변화를 이끌고 AI, 에너지, 제약·바이오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9 17:09: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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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6개 부처 장관 인선 단행… 기재부 구윤철·법무부 정성호·행안부 윤호중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 6개 부처의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이로써 19개 부처 중 2곳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다. 대통령실의 민정수석·경청통합수석비서관도 임명되면서 대통령실 핵심 참모 진용도 갖춰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과 민정수석을 임명하고,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으며, 장관급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내정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 중앙대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강 실장은 구윤철 기재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예산실장·2차관 등을 역임한 자타공인 정책통"이라며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현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이며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강 실장은 "충남대 모교 출신의 첫 여성 총장을 역임한 분으로, 충남대 공과대학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대선에서는 대통령의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며 "미래 인재 육성과 국가 교육 균형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사법고시 18기를 수료해 이 대통령과 동기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 법제사법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정 후보자는 사법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역시 현역 여당 의원으로서 지명된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강 실장은 "윤 후보자는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보수적인 관료 체계를 가치 지향적이고 실용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정관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 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으로, 행정고시 36회로 입직했으며 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협조금융 전문가, 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한국은행 근무 당시 특별 공로상을 받는 등 열정 있는 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 관료 역량과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이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인물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과 본부장을 거쳤으며,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정책 연구위원, 질병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질병관리청장 시절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됐는데, 당시 정 후보자의 브리핑을 듣고 안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강 실장은 "코로나19 당시 정책 수용 능력과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라며 "의료 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구윤철·이진숙·정은경 후보자는 국민 추천제를 통해 추천이 접수됐다고 한다. 강 실장은 "'현 경제 위기를 헤쳐갈 전문가(구윤철)' '학생 대표를 하며 총장님의 역량과 인품을 가까이에서 배웠다(이진숙)' '코로나19 당시 국민을 안심시키고 방향을 제시했다(정은경)'는 국민들의 다양한 추천 사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선으로 정부 부처 19곳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를 제외한 모든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도 내달 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7월은 인사청문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 봉하재단 사무국장, 경남지사 등을 지냈고, 저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공동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평소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5극 3특' 추진 등 대통령의 균형발전 전략과 자치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경청통합수석엔 전성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전성환 신임 경청통합수석은 시민운동과 공공기관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봉욱 신임 민정수석은 겸손하고 온화해 검찰 내외부에 신망이 두터우며 정책 기획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발탁 배경이다.

2025-06-29 16:19: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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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일본으로..."의료기기부터 바이오시밀러까지"

일본 시장을 겨냥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약개발은 물론, 의료기기와 바이오시밀러에서 차별화된 K제약·바이오의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그룹의 특수관계사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일본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노보맥스 퓨전'을 정식 출시한다. 노보맥스 퓨전은 경추유합술용 케이지로,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신소재 'BGS-7(칼슘·실리카·인·붕소 조성)'이 적용됐다. 이 신소재는 생체 활성 유리세라믹 성분으로, 별도의 골이식재 없이 안정적인 골유합을 유도한다. 시지바이오는 일찍이 2023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노보맥스 퓨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또 올해는 일본 대표 중견 제약사 니혼조끼 제약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시지바이오는 향후에도 일본에서 후속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측은 "일본은 세라믹 소재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확장형 케이지 '엑센더' 등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수출을 본격화해 시지바이오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도 올해 4월부터 일본에서 '아이캔서치'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GC지놈 대표 제품으로, 혈액 10ml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의 암을 동시에 선별하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다. GC지놈은 올해 들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 소재의 GC그룹 계열사 GC림포텍과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GC림포텍을 통해 일본 병원, 연구소 등에서 기업 영향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지 임상 연구와 기술 개발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GC지놈은 독자 개발한 기술에 대한 원천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최근 특허 등록한 'FEMS' 기술은 아이캔서치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혈액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DNA 조각을 탐색해 암 조기 진단율을 높여준다. GC지놈이 직접 설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 'G-MRD'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암 재발 여부 감지, 치료 효과 평가, 예후 예측 등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GC지놈은 정밀 의료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처럼 일본 의료기기 시장뿐 아니라 의약품 시장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새 먹거리로 주목받는다.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일본 니프로 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니프로는 판매를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이 일본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평가한 것으로, 일본 현지 업체를 통해 자사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올해 3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 '라퀄리아'를 인수했다. 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신약 케이캡의 판로를 확대함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추진한다. 카카오헬스케어, HLB그룹 등은 일본 헬스케어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를 확대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달 일본 법인 'KHC 재팬'을 설립했다. 일본 당뇨 인구를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LB그룹은 일본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ACA의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ACA 넥스트' 지분을 인수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이미 선진 제약 국가인 것은 사실이지만,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추세 ,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 증가 등에서는 국내 상황과 유사하게 발달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쟁과 협력의 기회가 공존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29 16:17: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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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기업 혁신 주도...공공·금융 시장 공략 가속화

올 상반기 국내 대표 ITS(정보통신 서비스) 기업들은 AI(인공지능)와의 공진화를 선언하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업무 혁신을 주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생성형 AI 미디어데이'를 열고 핵심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지금은 AI가 대량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사용자 지시에 따라 콘텐츠를 생성하고 지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최근 AI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술 경쟁의 무게 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AI 에이전트 응용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회사"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는 기존의 단순한 결과물 생성 기능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며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해 복합적인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준희 대표는 "삼성SDS는 지난해 출시한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에이전트로 발전시키면서 그 누구보다 빠르게 공공과 금융 시장을 개척해 리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정부와 공공공기관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SDS는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과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패브릭스를 적용해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국회에서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300여 기관, 72만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온나라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에 자사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9월에는 업무 데이터 기반 할 일 알림을 주는 '브리핑 에이전트'와 업무 문의 자동 응답 기능을 갖춘 '앤서링 에이전트'를, 오는 12월에는 상황별 자료를 선별해 제공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와 음성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해주는 '보이스 에이전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SDS는 기업의 성장에는 '에코 시스템' 활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및 컨설팅,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SaaS의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차별점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AI 플랫폼,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SCP)를 모두 보유하고 이를 통합해 '탑 투 바텀, 레프트 투 라이트'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꼽았다.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는 프랑스 기업 미스트랄AI의 지분 투자에 대해서는 "미래 기술이 괜찮으면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반드시 투자하는 회사의 기술을 가져다 쓰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구미 삼성전자 부지 매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기획 설계 단계 중으로,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 준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참가 의향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모 지침서가 나오면 다시 논의해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관계사 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공정위 2024년 기준 66.7%)에 대해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관계사 매출을 억지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비삼성 고객사를 대상으로 얼마나 사업을 키울 것인가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 시장을 잡고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엠로를 인수, 함께 글로벌 SaaS 솔루션을 출시해 사업을 하는 중이다. 지금은 미미하나 궤도에 오르면 대외 사업 비중, 더 나아가서는 손익 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기적으로 국내에서 비관계사 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업자원관리(ERP) 및 공공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손잡고 클라우드 ERP 전환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AI 플랫폼과 브리티 웍스, 코파일럿 등을 통해 공공 및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비관계사 매출 비중을 현재보다 10% 이상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올 1분기 삼성SDS는 매출액 3조4898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6529억원으로, 처음으로 IT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 40%를 넘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는 2만200개사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금년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S는 이러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서비스, 첼로 스퀘어 등을 토대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6-29 16:0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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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엔 당론따라 표결 불참하더니… 김용태 "순직 해병대원 사건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 당시 '반대' 당론에 따라 표결에 불참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당론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진상규명 과정에서 유가족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7월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해병대원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과정과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과정에 대한 개입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순직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의 지연과 수사외압 의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군인의 죽음이 올바르게 밝혀지길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총선 참패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부여당은 야당의 특검 요구를 정권 자체를 퇴진시키려는 정략적 공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려서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해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자는 당론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공수처의 수사는 지지부진했으며 정권이 교체돼도 아무런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공수처가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면 마땅히 다른 방안을 검토했어야 했지만 국민의힘은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당론 변경 절차를 관철하지 못했다"며 "진상규명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저조차도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록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했던 특검이지만,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서 순직 해병대원이 편안히 영면하고 수사과정에 참여했던 박정훈 대령 역시 군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 비대위원장은 당론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이 소신에 따라 투표하지 못하고, 당론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된다는 취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이 상정됐을 때 반대 당론을 유지했다. 이에 많은 대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채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주장하던 김 비대위원장도 당론에 따랐다. 한마디로 본인의 소신은 다른데, 당론에 강제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당시 국민의힘에서 김소희·김재섭·김예지·안철수·배현진·한지아 의원 등 6인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론을 따르지 않은 셈이다. 이들은 국회의원의 자율성·양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 정권 시기 국민의힘에서 논의된 당론제도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당원주권 ▲유권자 지향 ▲국회의원의 자율성이라는 3원칙을 제도화하자고 했다. 이어 "당론채택은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숙의의 과정이지, 소속 국회의원을 억압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9 15:33: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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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위협 커지자… 통신 3사, ‘해킹 불가’ 양자암호통신 사활

양자컴퓨터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통신 3사가 '해킹 불가능'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광자의 양자 상태를 활용해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통신망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해 양자키분배(QKD)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양자컴퓨팅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존 암호체계의 무력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통신업계가 양자통신과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RSA, ECC 등)를 무력화할 가능성 때문이다. 이에 해킹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양자암호 기반 차세대 보안망 구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 'QuINSA(퀸사)'의 초대 의장사로 선정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로,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퀸사의 의장을 맡은 LG유플러스 주엄개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양자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퀸사의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장사 선정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내용은 최근 열린 '퀀텀코리아 2025'에서도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통신 3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에 참가해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양자 과학기술 전문 박람회로,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조망하는 행사다. SK텔레콤은 양자 연합체 '엑스퀀텀'의 멤버사들과 함께 부스를 구성해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 및 부품 보유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로,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차세대 가상사설망(VPN) 보안 제품 'Q-SDP'를 처음 공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기술에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원격 접속 보안 솔루션이다. KT는 '양자가 여는 새로운 시대, KT가 연결한다'를 주제로 부스를 꾸려 양자 통신장비의 동작 원리를 시각화하고, 해킹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양자암호통신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전용회선, 양자 VPN 등 자사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14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발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도 함께 전시했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기술을 실물 업무 환경에 접목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사무실과 원격근무 환경을 양면 구조로 구현한 공간에서,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U+SASE'와 PQC 기반 인증 솔루션 '알파키'를 중심으로 실시간 보안 흐름과 인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U+SASE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보안관제를 통합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플랫폼이며, 알파키는 생체인증, 패스키, PIN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2차 인증 솔루션이다. 계정 생성부터 퇴사자 접근 차단까지 자동화된 보안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발간한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통신 시장은 지난해 5조209억원에서 연평균 25.6%씩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736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양자통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66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9 15:28: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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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사이버한국외대, ‘통역 전문가’ 임종령 교수 초청 취업진로특강 外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영어학부는 지난 21일 국제회의 통역 전문가 임종령 교수를 초청해 '통역사라는 커리어: 준비, 도전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취업진로특강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임 교수는 국제회의 통역사라는 직업의 실체와 진입 과정을 전달했다. 그는 통역사가 갖춰야 할 외적 자질로 ▲통번역대학원 졸업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을, 내적 자질로는 ▲인내심 ▲성실성에 더해 ▲눈치와 순발력 같은 비인지적 능력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특히 국제무대에서 통역사에게 요구되는 비언어적 역량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회의장 내 통역사 동선, 좌석 배치, 차량 및 승강기 이용 시 위치 등 세밀한 의전 감각과 판단력이 실제 통역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통역은 단순한 언어 전달이 아닌, 외교적 맥락과 프로토콜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전문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역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실전 중심의 학습법도 공유됐다. 임 교수는 Arirang, CNN, BBC 등 공신력 있는 방송사의 아나운서 발음을 따라 하는 쉐도잉(Shadowing) 훈련을 추천하며, 암기한 표현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보는 연습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입으로 말하지 않으면 통역 실력은 자라지 않는다"고 조언하며, 일상 속 실전 감각을 키울 것을 권했다. 특강 이후 Q&A 세션에서는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진로 ▲프리랜서 vs 인하우스 통역사의 차이 ▲통역 수임료 기준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는 통번역과 영어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석학을 초청해 취업진로특강을 진행해왔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7월 17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건축공학과 딥러닝건축연구소는 지난 5일 교내 광개토관 앞에서 4족 보행 로봇 'SPOT'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연에 사용된 'SPOT'은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으로, AI 기술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시연은 광개토관 1층 로비와 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종대 딥러닝건축연구소는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건설 산업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건설과 안전 혁신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재홍 세종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이번 SPOT 로봇 도입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AI 기반 로봇 솔루션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학교는 지난 20일 형남공학관에서 대한경영학회와 '제3회 혁신기업투자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학교원 창업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실험실 기반 창업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 연계 전략과 정책을 함께하는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재현 숭실대 교수(쓰리이 솔루션)와 이성수 교수(AY 이노베이티브)가 직접 창업자로서 경험한 투자 유치 사례와 조언을 공유하며 포문을 열었다. 실험실 기술이 사업화되는 과정의 현실적인 도전과 성공 요인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IR 세션에서는 ▲음성딥페이크 탐지 기술(정수환 교수) ▲건축 관련 인공지능 솔루션(최하진 교수) ▲데이터센터용 소프트웨어(홍지만 교수)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3곳이 직접 투자자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대학기술지주회사, 팁스(TIPS) 운영사, CVC 등 총 44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높은 관심 속에 심사 및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3부 패널토론에서는 숭실대 허공회 교수의 사회로, 교원창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 연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토론에는 이성수 교수, 강건욱 서울대 창업지원단장, 우상현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표, 한승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등 정책 담당자, 투자자, 창업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산·학·연·정 협력모델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대학교원이 중심이 되어 창업-투자-성장으로 이어지는 '대학 주도형 창업 생태계'의 실증 모델로 기능했다. 특히, 실험실 기술이 실제 투자 기회로 이어지는 구조를 실질적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이나 중소벤처기업부의 실험실창업 지원사업 등 주요 정책기관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원준 숭실대 캠퍼스타운단장은 "좋은 기술이 실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교원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정책기관 및 투자자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보다 넓은 산학협력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경영전문대학원(MBA)(원장 정욱)이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기관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한다.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AACSB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해 왔다. 특히,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 ▲Dongguk MBA ▲의료기기혁신경영 MBA ▲Pharm MBA 등 산업별로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에는 AI·빅데이터·헬스케어 중심의 미래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인 재학생 비중을 기록하며 유학생을 위한 Global MBA 과정 운영 등 국제화에서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MBA 과정 외에도 핀테크&블록체인, 글로벌스타트업멘토, 조세전략 등 최고경영자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욱 경영대학원장은 "이번 수상은 한 걸음 앞선 디지털 전환과 산업 특화 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산업계를 리드하는 MBA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재학생 및 동문 간 활발한 교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6월 말부터 4주간 해외연수 프로그램 '파란사다리'를 통해 대학생 60명을 캐나다 토론토와 호주 브리즈번에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육대는 지난 26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2025 파란사다리(1유형) 발대식'을 개최했다. 파란사다리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육대는 7년 연속 이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삼육대는 올해 재학생 51명과 타교생 9명 등 총 60명을 선발해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와 호주 브리즈번 제임스쿡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전 교내에서 2박 3일간 집중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4주간 현지에서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교육비, 항공료, 숙박비 등 연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연수 종료 후에는 개별 진로 멘토링은 물론,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과 연계해 수료자에게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발대식에서 "이 프로그램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16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위탁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청 소속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와 평생학습 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경희사이버대는 이를 통해 공공부문 재직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다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비전으로,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청 소속 공무원 및 교육공무직원에게는 ▲전형료 면제 ▲학부 수업료 50% 감면 ▲대학원 수업료 20% 감면 등 다양한 교육 혜택이 제공된다. 경희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기반 학습 시스템을 통해 직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 신세계, CJ푸드빌 등 약 800개 기관과 산관학 협약을 체결해 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실질적인 교육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재직자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전문성을 심화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누구나 일과 학업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24일 서울사이버대 본관 차이콥스키홀에서 일반대학원 개원 축하 음악회 및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로부터 그동안 운영해온 휴먼서비스대학원, 상담심리대학원의 전환인가 승인을 받고 일반대학원을 개원, 사회복지전공 석사·박사과정과 상담및임상심리전공 석사·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캠퍼스 투어 이후 오후 3시부터 서울사이버대 본관 차이콥스키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Adrien Perruchon(현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대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정호윤, 바리톤 김기훈, 발레리나 박슬기, 발레리나 조연재, 발레리노 이재우, 발레리노 허서명이 함께했으며, 오케스트라와 발레, 성악 공연이 이어졌다. 김환 대학원장은 "2011년 휴먼서비스대학원과 상담심리대학원 개원 이후 14년간 쌓아온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만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일반대학원 전환인가 승인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더욱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미래 지향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실천적·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2025 일학습병행·첨단산업 아카데미 학습기업 담당자 커뮤니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첨단산업 아카데미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학습기업 담당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18개 학습기업의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수법 특강인 '현장밀착형 학습근로자 코칭·피드백 기법'을 들으며 학습근로자의 실무 적응과 성장을 돕는 구체적 지도 방법에 대해 익혔다. 직무교육(OJT) 훈련 기간 개편과 관련한 운영 가이드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9개월 과정 신설 등 바뀐 훈련 체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HRD-net 행정처리 절차에 대한 실무 중심 안내도 받으면서 제도 운영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4년도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핑거와 ㈜다빈치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일학습병행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참여기업 담당자들은 정규직 전환 사례와 체계적인 현장훈련 운영 방식 등을 공유하며, 일학습병행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실제 운영 경험을 주고받기도 했다. 곽효범 인하대 인재개발원장은 "인하대는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일학습병행 운영 성과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첨단산업 아카데미 부문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9 15:03: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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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그룹 내 가치사슬 확장..."글로벌 시장 전방위 공략"

동아쏘시오그룹이 신약개발부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차세대 바이오 분야까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그룹 경쟁력을 높인다.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 등은 동아쏘시오그룹 내 가치사슬을 이뤄내고 있는 주축이다. 3사는 지난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에서도 공동 부스를 설치해 각사의 경쟁력을 알렸다. 우선 동아에스티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제약 기업 본연의 신약개발에 중점을 둔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비만 치료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등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를 통해 독자 기술을 개발하는 등 ADC 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와 함께 그룹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을 전담하고 있는 생산 기지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1월 독일, 5월 미국 등에서 본격 발매됐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이뮬도사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위탁생산(CMO)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는 "보다 전투적으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결과가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제2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현재 대비 약 4배 늘리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마련하는 등 미래 중장기 계획을 다각도에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치료제를 정조준하고 있는 기존 CDMO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sgRNA 생산을 공식 밝히며,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gRNA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는 "현재 sgRNA 합성 기술과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한 상태에 있어 올해 3분기부터 상업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미 빅파마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고 일부에서는 생산까지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9 14:50: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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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이산화탄소 활용 고성능 배터리 분리막 기술 개발 ChatGPT에게 묻기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강상욱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고성능 배터리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물리적 압력이나 질소(N₂)를 이용하던 공정에 CO₂를 대체 투입함으로써, 더욱 높은 기공률과 우수한 투과 성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배터리 소재 제조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강상욱 교수 연구팀(제1저자 유하람)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기존 질소 대신 이산화탄소를 가압 주입함으로써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기반 배터리 분리막의 기공 구조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CO₂는 높은 사중극자 모멘트(quadrupole moment)를 가져, 고분자 내부에 더 깊숙이 침투하고 강한 분자 간 반발력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분리막 내부의 고분자 사슬 간 결합이 느슨해지고, 보다 큰 기공과 높은 기공률을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를 사용했을 때 기공 크기는 약 15% 증가했고, 전체 기공률은 질소기체를 처리했을 때보다 6%p 더 높았다. 강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 기체를 배터리 소재 제조에 직접 활용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특히 친환경 분리막, 에너지 저장소재, 필터, 수처리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탄소자원화 기술의 새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산화탄소 기체를 활용한 다공성 소재의 대면적 제조 공정 및 분리막 모듈 응용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된 연구성과는 미국화학회(ACS)소속의 Biomacromolecules저널에 2025년 6월호에 게재되었다. Biomacromolecules저널은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5.4이며, JCR(Journal Citation Reports)의 CHEMISTRY, ORGANIC 분야에서 상위 5.3% 이내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저명해외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9 14:42: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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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숭실대~중앙대 1.6km 구간 운행한다

늦은 심야 귀갓길과 이른 새벽 출근길을 달리던 자율주행버스가 이제는 대낮 시간대, 서울 동작구 숭실대 중문에서 중앙대 후문까지 지역 골목을 누비며 시민 발길을 잇는다.서울시는 자치구 단위 마을버스 성격의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최초로 동작구에 도입해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심야 자율주행버스(2023년 12월 개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2024년 11월 개시)를 선보여 누적 탑승객 4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어 추진되는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지역 내 교통단절 구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누비며 운행 범위를 확장한다. '동작구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노선번호 : 동작 A01)'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7호선)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km 구간을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카운티 일렉트릭(현대차)을 개조한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를 투입해 양방향 총 8개의 정류소에 정차해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운행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10분이며, 방향별로 1일 14회,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2시부터 오후1시30븐은 중식 및 휴식을 위해 운행이 잠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기존 심야·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관리하며 운행하고 있지만,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자치구에서 직접 운행을 관리하도록 해, 지역 실정에 맞춰 운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약 2주간 7월 11일까지 시승체험 등 사전 운행을 거친 후, 7월 14일부터 일반 승객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정식 운행 개시일인 당일 14일부터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되고, 네이버 및 다음포털 등에서도 '동작 A01' 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만큼, 이용 요금은 무료다. 2026년 상반기 유상운송(유료)으로 전환할 때까지는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수도권 환승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이용해 반드시 승·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한편, 올 하반기(9월 예정)에는 동대문구(장한평역~경희의료원)·서대문구(가좌역~서대문구청)에서도 '지역동행 자율주행버스'의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는 시민 호응도 및 운영 안정성 등을 모니터링 후 대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25-06-29 14:27: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