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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AI로 라이프솔루션 기업 도약”

한화생명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두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신임 대표들은 특히 격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AI와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해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톱 티어'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존 보험업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취임 첫날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서울 본사 30여개 층을 돌며 1800여 명의 임직원과 직접 악수를 나눴다. 이들은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자유롭게 소통할 때 시작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製販) 분리'를 추진해 영업체계를 혁신해 왔다.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국 증권시장·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권혁웅·이경근 신임 대표는 'CEO 레터'에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사업 고도화와 미주 증권업 진출, 그리고 주요 거점 지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 거점망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5 16:07: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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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원 펫 시장, 펫타트업이 판을 바꾼다...‘기술 중심’ 재편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약 8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펫테크 기반 스타트업, 이른바 '펫타트업'이 시장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정부는 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15조 원대로 확대하고 펫푸드 수출액을 5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하며 반려동물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IoT 기반 기술과 커머스를 결합한 펫타트업이 반려동물의 라이프사이클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장 판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5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펫커머스 기업 펫프렌즈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 734억5000만 원, 매출 626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0.5%, 순이익률 0.7%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이는 2024년 5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처음 돌파하고 2025년 2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이후, 일회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흐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2021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GS리테일 인수 이후 3년 만에 매출이 두 배 성장한 펫프렌즈는 PB 상품 확대, 광고 매출 급증, 자체 물류 효율화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펫프렌즈는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커뮤니티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앱 내 커뮤니티 '집사생활'을 중심으로 1년 내 재구매율은 85%에 달하며 객단가는 매년 10%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충성 고객층은 PB 상품 비중 확대와 광고 매출 성장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펫타트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펫나우는 반려견의 코와 반려묘의 얼굴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네슬레 퓨리나의 글로벌 프로그램 '언리쉬드 2025'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약 6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펫나우는 유실 동물 등록 및 매칭 기능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보험 분야에서는 파우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펫 전문 보험사를 표방한 파우치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치고 보험 상품과 헬스케어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업계는 낮은 펫보험 가입률을 고려할 때 보험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상품이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도 펫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펫스테이션은 부산 지하상가를 거점으로 반려인 대상 콘텐츠와 오프라인 체험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체험형 서비스가 반려동물과의 생활 밀착형 수요를 흡수하며 커뮤니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AI·IoT 기반 건강관리, 원격 진료, 커뮤니티형 커머스, 보험과 헬스케어의 결합이 향후 펫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술 중심 플랫폼이 데이터와 소비 행태를 통합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단순 소비재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펫타트업이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만큼 선도 기업들의 전략적 행보가 시장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펫관련 스타트업 관계자 "펫프렌즈처럼 안정적인 수익성과 플랫폼 확장 전략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AI 기반 서비스와 보험, 헬스케어, 커머스를 융합하는 스타트업이 반려동물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52: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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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파로보틱스, 20억 원 프리A 투자 유치...피지컬 AI 모델 상용화 단계 진입

산업용 로봇을 위한 피지컬 AI 개발 기업 테파로보틱스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고 IB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테파로보틱스는 202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으로, 화낙 한국 지사에서 로봇 제어와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백종현 CTO와 일본 도쿄대에서 인공지능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산업용 로봇에 피지컬 AI를 접목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인식 AI와 생성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25에서 피지컬 AI를 50조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전망하며 로봇을 자사의 미래 전략 핵심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 데이터 확보"라며 "테파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수집한 80만 회분의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파인튜닝해 유효성을 검증했다. 이를 산업용 로봇에 적용해 현장 도입을 추진 중이며 대규모 피지컬 AI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45: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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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AI 생산 체계 강화..."올해 OLED 생산 비용 2000억원 절감 목표"

"AI(인공지능)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공정에 도입해 올해 2000억원 가량의 생산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주 LG디스플레이 제조AI실 실장은 5일 LG디스플레이 AX(인공지능 전환) 세미나에서 "자체 개발한 AI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외부 유료구독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이같은 자체 계획을 설명했다. OLED 공정에 AI를 적용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적기 개발, 수율, 원가 등에서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강화된 AX 도입을 통해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OLED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AI가 최적화된 설계 도면을 제안하는 '설계 AI'를 도입한다. 지난 6월에는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 '엣지 설게 AI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기존 이형 디스플레이 설계 시 외곽부 디자인을 수작업으로 매번 다른 구조의 보상 패턴을 설계해야 해 오류나 불량이 빈번했다. 이에 AI를 활용해 패널 엣지 부분에서 곡면이나 좁은 베젤에 필요한 패턴을 자동으로 설계하도록 했다. 그 결과 평균 1개월이 걸렸던 도면 생성은 8시간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LED 공정과 설계 등 제조 현장에서 중국과의 AI 활용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실장은 "AI 기술 자체는 중국이 뛰어난 부분이 많지만 기업 활용 관점에서는 도메인 지식과 업무 특성에 맞춰 AI 기술을 적용하고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결합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라며 "그런 점에서 LG디스플레이가 중국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직을 비롯해 사무직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 AI어시스턴트 '하이디(Hi-D)'도 적용한다. 현재 하이디는 AI 지식 검색, 화상회의 실시간 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 AI 요약 및 초안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LG디스플레는 향후 AI가 스스로 판단해 생산성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간단한 장비 개선도 알아서 제어하는 단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LG AI 연구원의 '엑사원'과 결합해 보다 고도화하는 작업도 이뤄낼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해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5 15:33: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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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AI 투자 확대...K-반도체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잇달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계획을 내놓으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수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AI 서버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 등 미국 4대 기술 기업의 2분기 설비 투자액은 950억달러 (약 132조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은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투자를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자본지출을 최대 300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또한 "AI 기반 광고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무게를 두고 올해 설비·인프라 투자 가이던스를 최대 720억달러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AI 서버용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DR5 등 차세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HBM은 AI 가속기와 함께 쓰이며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성장세가 뚜렷하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HBM3E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향후 HBM4도 공급처를 찾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버용 LPDDR 기반 최신형 모듈인 SoCAMM(소캠)의 공급을 연내 시작할 예정이며 AI GPU용 GDDR7은 용량을 24Gb(기가비트)로 확대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 또한 늘려 HBM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HBME3 물량 확대를 준비 중이며 HBM4 샘플을 생산에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는 전체 HBM사업에서 HBME3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 부문 또한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MS와 메타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증설은 AI 가속기, GPU, AI전용 ASIC 등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AI칩, 구글 TPU 일부 물량 등 AI 전용 칩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AI 추가 투자로 인한 수요가 더해질 경우 파운드리 가동률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특히 미국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을 뛰며 향후 HBM, 고성능 D램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중심의 공급 확대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5 15:28: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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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전기차·내연기관 모두 장착 가능한 '엔페라 슈프림 EV루트' 출시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에 고하중·저소음 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HL'(High Load) 하중지수를 적용했다.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흡음재도 설계됐다. 사각형 형태로 설계된 타이어 바닥 면과 넥센타이어 고유의 3D 커프(Kerf) 기술을 적용해 노면 접촉 면적을 넓혀 안정적인 핸들링과 제동력을 구현했다. 실제 기아 EV6를 활용한 테스트에서 젖은 노면 제동력과 핸들링, 마른 노면 제동력, 주행 중 소음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드라이 핸들링과 승차감은 13%, 회전저항은 약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V루트'는 넥센타이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에 도입한 자사 전용 마크로, 내연기관은 물론 고출력 전기차에도 대응 가능한 고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상징한다. ◆한국타이어, 포뮬러 E 시즌11 '베스트 팬 익스피리언스 오브 더 이어' 수상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E) 시즌 11의 '베스트 팬 익스피리언스 오브 더 이어'(올해의 최고 팬 경험)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대회 기간 미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총 5만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포뮬러E 파트너사 중 가장 팬 친화적인 브랜드로 선정되며 시즌9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혁신 EV 테크놀로지 기반 콘텐츠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과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소통을 강화하며 포뮬러E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E 시즌 12에서도 세계 모터스포츠 팬과 소통하며 대회 흥행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는 올해 12월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11개국에서 열린다.

2025-08-05 15:2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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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 74% 급감…선임차·저온 특화자산 가치 부각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공급 축소와 임대·투자 양극화 속에서 선임차·저온 특화자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5일 알스퀘어는 빅데이터실이 발간한 2025년 상반기 물류센터 마켓리포트 '코드 레드'에서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공급, 임대, 투자 모든 측면에서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공급량은 전기 대비 74%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임대 시장은 상온과 저온 자산 모두에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 반면, 선임차 기반 전략 자산은 공실률 개선과 안정적 수익 창출에 성공하며 시장 내 차별화를 강화했다. ◆공급: 개발환경 악화로 신규 공급 74% 급감 2025년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량은 약 16만 평으로 전기 대비 74% 줄어들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공급 감소의 배경으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 어려움 ▲공사비 상승 ▲수요 불확실성 증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 서부권, 서북권의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서북권은 전기 대비 90% 이상 감소했고, 중앙권은 3개 반기 연속 공급이 전무한 상황이다. PF 환경 악화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급 위축은 중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임대시장: 수요 불균형 속 상온·저온 모두 양극화 심화 임대 시장은 상온과 저온 자산 모두에서 양극화가 심화됐다. 알스퀘어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플랫폼 RA에 따르면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5%대를 유지하며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무신사, 크린랩, CJ대한통운, 한익스프레스 등은 준공 전 계약을 체결해 입주와 동시에 전면 임대가 완료되는 사례로 꼽혔다. 반면 여주 등 일부 지역의 대형 자산은 준공 시점부터 전면 공실로 시장에 등장했고 기존 임차인의 이탈까지 겹치며 공실률 개선을 제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전기 대비 공실률이 2.3%포인트 하락해 22% 중반대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 OB맥주, 한익스프레스 등의 저온 선임차 사례가 집중되면서 공실률 하락을 견인했다. ◆ 투자 시장: 양극화 지속, 자산 선별성 심화 투자 시장에서는 제한된 유동성 속에서도 중대형 우량 자산 중심 거래가 이어졌다. 청라, 시화, 인천, 이천 등지에서 거래된 자산은 대부분 기존 앵커 임차인을 보유하거나 냉장 설비를 갖춘 경우로, 물류 운영사 또는 리츠·PEF 등 기관 투자자가 선별 매입했다. 보고서는 안정적 임차인 확보와 온라인 유통 기반 기업의 CAPEX 전략이 투자 거래의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 공급 공백 지속, 선임차·저온 특화자산의 가치 부각 보고서는 공급 축소와 수요 집중 속에서 선임차 확보 자산, 검증된 운영사 입주 자산, 운영 리스크가 낮은 자산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커머스와 풀필먼트 산업 성장에 따라 운영 효율성 중심 자산 선호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스퀘어 진원창 빅데이터실장은 "물류센터 시장도 이제는 '전면 임대 vs. 부분 공실', '안정적 운영 vs. 리스크 자산'으로 나뉘고 있다"며 "공급 감소 시기에 자산별 차별화 요소가 시장 가치의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14: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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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대한상의·중견련, 성장 TF 조직…최태원 회장 "기업 성장 속 차별적 규제 지양해야"

성장 제로시대를 맞아 10여 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 달러를 달성한 오픈 AI 같은 고속 성장기업(슈퍼스타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데 경제계가 뜻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5일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TF' 출범을 알렸다. 경제계가 '기업성장 생태계'라는 깃발 아래 자발적으로 TF를 조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경제의 저성장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성장을 독려하고 보상하는 '성장 메커니즘'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경제계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성장동력 위축으로 한국경제가 0%대 성장률이 굳어지고 있어 고성장 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충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즉 지금의 기업 생태계가 성장보다는 '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인식했다. 혁신 주도국들과 달리 우리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갈수록 '규제'는 늘리고 '지원'은 줄이고 있어 기업이 '어른'이 되기보다는 '작은 피터팬'에 머무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차별적 규제를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등으로 대규모의 자본 수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본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적용받는 규제는 57개에서 183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나고, 중견기업을 벗어나면 209개에서 274개까지 40% 증가한다. 이렇다 보니 성장을 거부하는 '피터팬 증후군'이나 '기업 쪼개기'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301개인데 반해 중견에서 중소로 회귀한 기업은 574개로 조사됐다. TF는 우리 기업들의 성장 메커니즘 재정립 필요성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공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조사연구, 실태조사, 국제비교, 규제환경, 개선제도 등의 사업을 펼친다. 이에 정부도 기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갈라파고스 기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기업 규모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을 위한 기업 활동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년은 대한민국이 초혁신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기업을 한국 경제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8-05 15:12: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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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술'에 눈 돌린 소비자들…소주·맥주 주춤, 하이볼 인기 지속

국내 주류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소주와 맥주 중심의 획일적 음주 문화가 저물고 위스키·하이볼·와인 등 다양한 주종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내 입맛에 맞는 술', '맛있는 술'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주류업계의 전략에도 균열이 일고 있다. 주류업계 전통 강자들의 실적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주류부문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2% 줄어든 29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예상 실적은 매출이 6739억원으로 1.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659억원으로 전망된다. 출고량 둔화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 역시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8%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 AB인베브는 "한국 시장에서 높은 한 자릿수대 매출 감소가 있었다"고 명시했다. 실제로 전체 시장에서 소주와 맥주 출고량도 줄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84만4250kL, 올해는 81만5712kL로 3.4% 감소했고, 맥주도 같은 기간 3.0% 줄었다. 이처럼 주류업계의 주축이던 소주와 맥주가 흔들리는 사이, 시장 중심은 점차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술로 옮겨가고 있다. 증류식 소주,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 취향 기반의 주류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증류식 소주의 지난해 출고량은 4739kL로 202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증류식 소주는 재료 본연의 향과 풍미를 살릴 수 있어 '취향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이볼은 단순 유행을 넘어 시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탄산과 증류주를 혼합한 하이볼은 재료 조합이 무궁무진하고 알코올 도수도 다양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하이볼이 위스키와 와인을 제치고 전체 주류 중 매출 비중 1위(40%)를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도 하이볼 특화 신제품 출시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업계 최초로 요구르트 맛 하이볼을 선보이며 '어른이(어른+어린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주요 맥주 기업들도 마케팅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전주가맥축제'를 특별 후원하며 '테라'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된 맥주를 제공하고, 브랜드 체험존과 포토존, 쏘맥 체험 부스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오비맥주는 오는 2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대규모 음악 축제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반전을 꾀한다. 아울러 논알코올 제품 '카스 0.0' 체험 부스를 연말까지 전국 핫플레이스에서 운영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 시장은 유행의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소주·맥주 중심 음주 문화는 점차 퇴색하고, 개성 있는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시장 재편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5 15:11:2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