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잘나가던 코스피 왜 흔들리나...3100선도 '위태'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내주며 급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세제개편안 실망감 지속 등 대내외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탓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국내 증시는 8월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3130.09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29% 급락하면서 3079.27까지 밀려났다. 지난달 29일 3230.57에 거래를 마치면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3.11% 떨어진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AI 의구심과 금리 경계 등으로 빅테크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1.46% 내린 2만1314.95에 종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3.5%,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5.44%, 3.55%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정책 우려, 게다가 미국에서 제기된 AI 버블론까지 더해지면서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정부와 국회 간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여부를 두고 의견 줄다리기도 지속되면서 투자자 피로감을 유발하고 있다"고 짚었다.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미국과의 관세협상 우려 완화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8월 들어서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떨어지면서 장기적인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31일 공개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내부적인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동반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로만 보기 어렵고, 이달 내에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이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잭슨 홀에서 미국 통화 정책 방향성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불어 우리나라의 상법개정안 흐름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밤 잭슨 홀 미팅이 예정돼 있으며, 25일 본회의에서는 2차 상법개정안 등 주요 법안이 논의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대주주 양도세 관련 발표도 8월 내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형태가 나온다면 반등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추세적으로 이전 고점을 넘길 수 있는 펀더멘탈의 흐름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았던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코스피 리레이팅을 만들어 낸 것은 상법 개정안, 세제개편안 등 관련 기대감"이라면서 "이 중 세제 측면에서 흠집이 났으나, 상법개정안 등 거버넌스 개선의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지수 하단의 리레이팅은 정책이, 지수 상단은 펀더멘털과 매크로 환경 변화에 달려 있을 전망"이라며 "4분기 중 시작되는 3분기 실적시즌이 펀더멘털 상으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불확실성'도 변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는 지는 이유는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통화 긴축)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도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매크로 지표 확인 후 9월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했다"며 "코스피 지수 확장에 기여했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확장은 당분간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데, 해당 수치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금리 불확실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번 주 증시도 전주처럼 매크로 불안에 영향을 받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크로가 불안할 때 주목할 대상은 결국 실적이고, 앞으로 주목할 건 3분기 실적인 만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고 판단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약해진 반도체를 비롯해 기존 주도주인 조선, 방산, 원전을 포함한 금융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2025-08-20 16:50:2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가전업계, 관세 불확실성에도 가동률 굳건…유럽 진출로 활로 모색

국내 주요 가전업계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고율관세 등 경기 불확실성 요인이 심화되는 중에도 상반기 공장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정조준하며 관세 부담을 덜어내려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매진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를 포함한 HS 사업부문의 상반기 생산라인 평균가동률은 108.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10%) 대비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 부문은 평균 가동률이 119.7%에 달하는 생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의 가동률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TV·모니터 가동률과 스마트폰 부문의 상반기 가동률이 7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76.3%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양사 모두 중국발 저가 공세로 TV 사업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냉장고와 에어컨 두 품목은 굳건히 공장 가동률을 지킨 모습이다. 업계는 관세 불확실성 돌파를 최대 과제를 잡고 있다. 최근 미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에 관세를 50%로 올려 가전업계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가전 제품 가운데 냉장·냉동고가 알루미늄 파생상품으로 새롭게 분류됐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냉장·냉동고는 미국의 대한국 수입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6억달러(약 2조 2000억원)으로 단일 품목 중 가장 크다. 모두 삼성전자·LG전자가 주력하는 품목이다. 이에 업계는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대 및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윙체제를 통해 유연한 생산 조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미국 남서부와 가까운 멕시코 공장에 세탁기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등 공급망 개편에 착수했다. 삼성전자 또한 미국 생산 가전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산 철강의 사용 확대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유럽 가전 시장을 겨냥해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럽 가전 시장은 올해 150조원에서 오는 2030년 18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으로 유럽 가전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가전업체와 손잡은 이유도 이와 관련됐다. LG전자는 중국 중견 가전업체인 스카이워스와 9kg급 드럼세탁기를, 오쿠마와는 400ℓ급 2도어 냉장고를 개발해 이달부터 유럽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4일 독일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어 최첨단 제품과 스마트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소개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 가전기업들이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는 위기"라며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통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0 16:43:5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소상공인 겨냥한 상업용 에어컨·환기 시스템 구독 제공

LG전자가 에어컨·환기 시스템 등 가전 구독 모델을 기업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본격 확장한다. LG전자는 시판 중인 LG전자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중 '슈프림', '프리미엄 플러스', '프리미엄' 등 13~40평형 22개 모델과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B2B 구독형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B2B 구독 상품은 가정용보다 용량이 크고 가격대가 높은 상업용 설비의 비용 완화를 위해 출시됐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들이 예상되는 주 고객층이다. LG전자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은 정격 냉방 능력 5.2㎾(13평형)에서 14.5㎾(40평형)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사무실, 식당, 카페, 상점, 교회, 도서관,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공간 면적과 높이, 출입인원 등 설치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에어컨과 함께 구독 가능한 LG전자 환기 시스템은 호흡에 의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기 쉬운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유용하다. 미세먼지나 황사, 폭염·폭서 등 외부 상황에 구애받지 않으며 창문 환기 시보다 냉방 효율은 60%, 난방 효율은 74%가량 높다. 또한 바깥 공기가 가장 먼저 닿는 프리필터 표면을 살균 처리해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을 99.99% 방지한다. 대부분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최고 사양의 헤파 필터(H14 등급)도 장착돼 있다.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구독요금은 프리미엄 모델 23평형 기준 3년 구독 월 8만원대이며, 환기 시스템 구독 요금은 3~6년 구독 월 5~9만원대이다. 다른 LG전자 구독 건이 있을 경우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독 기간 무상AS가 지원되며, 6개월 주기로 전문 케어 매니저의 방문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환기 시스템 등 B2B 제품들은 LG전자 공식 인증 전문점이나 하이프라자, LGE닷컴, B2B 사업자몰 견적 문의를 통해 설치 가능하다. B2B 구독 서비스 출시를 맞아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경품과 혜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전자 채상철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은 "청결 및 성능 관리가 특히 중요한 에어컨과 환기 제품을 구독으로 이용하면 전문 케어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라며 "제품 유지·관리 부담을 덜고 사업 운영, 매출·고객 관리 등에 집중할 수 있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등 업주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8-20 16:37:21 정희준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500억 규모 CVC 1호 펀드 결성

포스코가 미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운용은 포스코기술투자가 맡을 예정으로, 오는 29일 결성 총회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 CVC 1호 펀드는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전체 펀드의 20%는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도 투자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다각적인 검증과정을 통해 기술가치·재무구조·전략적합성 등의 요인들을 평가해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벤처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와 투자대상 회사 간에는 연구개발(R&D) 및 실증사업 공동추진, 투자기업의 제품·기술을 포스코 사업부에 직접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CVC 1호 펀드 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에너지 대전환, 탈탄소 등 전략적 연계성이 높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8-20 16:36:49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0억원을 보증료 지원금으로 출연하며, 이를 통해 약 71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2년간 매년 0.7%포인트(p)의 보증료를 지원받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대상 보증상품 보증료율이 통상 0.7% 수준임을 감안하면 수혜 기업은 최초 2년간 보증료를 전액 면제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로써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의 금융비용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대상 기업 등으로 ▲A(Ai/인공지능) ▲B(Bio/바이오헬스) ▲C(Contents/디지털콘텐츠) ▲D(Defence/국방기술) ▲E(Energy/신재생에너지) ▲F(Factory/스마트제조)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전략산업군 전반을 포괄한다. 이번 지원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과 연구 개발을 촉진해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스타트업 성장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중소기업들이 기술 주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0 16:28:1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탄소 감축 투자 기업에 1000억원 추가 융자 지원

최대 500억·금리 1.3%…내달 19일까지 신청 접수 정부가 탄소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저리 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8월 21일 ~ 9월 1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 원(시설자금), R&D 자금은 100억 원까지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최대 10년간(3년 거치·7년 상환), 연 1.3% 금리(8월 기준)다. 금리는 매년 기재부가 고시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대출금리에서 중소·중견기업은 2%p, 대기업은 1.5%p를 차감 적용한다. 현재는 금리 하한선(1.3%)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공고에서는 기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 △사업재편계획 승인 기업 외에 △'넷제로 챌린지 X' 선정 기업에도 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해 지원 폭을 넓혔다. 지원 신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융자지원시스템(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및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2022년 사업 개시 이후 지금까지 총 83건의 프로젝트에 6480억 원을 지원해 2조6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선도 프로젝트는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홍보부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장기·저리 융자로 뒷받침해 산업계 전반의 전환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0 16:23:3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금호건설, 베트남 년짝대교 개통식 개최

금호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년짝대교(Nhon Trach Bridge)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통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교량이 전면 개방되었으며, 이를 통해 동나이와 호찌민을 오가는 구간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베트남 혁명기념일 80주년으로 우리나라 광복절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국가적 기념일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행사는 주요 인사 축사에 이어 리본 커팅으로 진행됐으며 베트남 전역에서 열린 주요 개통식과 착공식이 국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년짝대교는 동나이강을 가로질러 호찌민시와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길이 2.6k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하고,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지원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맡아 2022년 9월 착공했으며, 이번 달 년짝대교의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개통식이 개최됐다.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교량 위를 걸어보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주민들로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한 지역 주민은 "년짝대교가 개통되면서 이제는 강을 건너기 위해 한참을 돌아가거나 배를 탈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제 호찌민과 메콩델타가 훨씬 가까워진 만큼 앞으로 지역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년짝대교 개통으로 메콩델타 지역의 주요 산업지대와 농수산물 집산지가 직접 연결되면서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수출입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인근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년짝대교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경제와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라며 "금호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에서 우수한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0 16:16:0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고용24' 개통 1주년 맞아 전면 개편… "일자리 정보 더 직관적으로"

이용패턴 분석 반영…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정부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아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용24는 지난해 9월 워크넷·고용보험 등 9개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하나로 묶은 '24시간 온라인 고용센터'다.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민원창구와 업무 기능을 통합해 국민이 한곳에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출범 1년 만에 고용24는 개인 회원 1170만 명, 기업 회원 50만 개를 확보했다. 7월 말 기준 앱 다운로드 수는 264만 건, 일평균 방문자 수는 105만 명으로, 정부 운영 공공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했다. 이번 개편은 이용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사례(프랑스·호주·벨기에)와 기업 회원의 이용 패턴,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컨설팅 등을 반영해 복잡한 메뉴 구조와 과도한 정보 노출 문제를 개선했다. 핵심은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형 메인화면'이다. 취업 준비, 실직, 경력 전환, 훈련, 재직·휴직, 은퇴 등 단계별로 자주 이용되는 서비스를 화면 중앙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카드형 콘텐츠 대신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자리·훈련 정보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114개 고용정책 제도 안내도 아이콘과 키워드 중심으로 재구성해 가독성을 강화했다. 화면 디자인도 한층 직관적으로 바꿨다. 파스텔 톤 색상을 적용하고,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서비스 크기와 세부 정보가 반응하도록 구성해 시각적 쾌적성을 높였다. 고용부는 이번 개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AI 기반 서비스 4종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취업 확률 예측 △맞춤형 직업훈련 추천 △AI 구인공고 작성 등이 포함된다. 조정숙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화면 변경이 아니라 지난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며 "9월에는 AI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4종을 출시해 일자리 매칭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0 16:16: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