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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의 '출산장려금'에 외신도 주목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급한 '출산장려금 1억원'에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에 대해 이중근 회장이 자녀 양육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한국의 정부와 다른 기업들이 출산 장려를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부영그룹 만큼 규모가 큰 경제적 지원은 없었다"고 했다. BBC코리아는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면서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까지 출산 장려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는 모양새다"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부영그룹을 소개했다. 출산장려금 1억원을 받은 부영그룹 자금팀 민지연 대리는 "아이가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거나 갖고 싶은 게 많아질 텐데 그거 해주는 데 쓰려고 한다"고 BBC를 통해 전했다. 한국처럼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일본의 언론도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을 조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출산장려금 1억이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발표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의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팬타임즈는 "결혼이나 육아보다 직장에서의 커리어를 우선시하게 되며 지난 10년 동안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대한민국에서 부영그룹과 같은 기업들의 출산지원금을 통한 변화는 출산율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열린 시무식에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0억원을 지급한 금액을 포함하면 총 98억원이다. 이중근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이유를 밝혔다. 부영그룹이 지난 2024년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자 정부도 비과세로 화답했으며, 다른 기업들도 출산 지원 제도를 잇따라 발표하며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이 회장은 저출생 해결 공로를 인정받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교육 지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군부대 장병들에게 위문품 전달, 재난·재해 피해 지원 성금,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서 왔다.

2025-07-18 10:01: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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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 발전위한 '특별법' 필요…물류 통합정책기구 마련도

한국국제물류주선업協·한준호 의원, '국제물류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김영주 부산대 교수 "'물류청' 신설…특별법으로 기업 지원·인력 양성" 韓 의원 "국제물류 경쟁력 강화 필요…'통합정책기구'등 방안 마련해야" 원 회장 "제도 뒷받침 부족…국제물류 법적 지위·역할 명확, 실질 지원도" 국제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류산업을 위한 통합정책기구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국제물류산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18일 KIFFA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선 부산대 무역학부 김영주 교수는 "우리나라 국제물류산업의 문제점은 물류정책 분산으로 발생한 거버넌스 문제, 낮은 진입장벽에 따른 부작용, 업체 사후관리 미흡과 국제물류기업에 대한 실제적 지원체제가 부족한 점 등을 들수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통합과 조정기능을 갖는 '물류청' 신설, 또는 대통령실 산하 국제물류발전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며 등록 및 사후관리, 국제물류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실시 등을 포함하는 '국제물류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법률'과 같은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아이디어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토교통위 맹성규 위원장, 엄태영 의원을 비롯해 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회 김병준 위원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 대한항공, 인천항만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등 관련 기관 및 국제물류업계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준호 의원은 "국제물류산업은 제조업 지원, 고용 창출, 국가 총생산에 기여하는 국가경제 기간산업으로 성장했고 이러한 국제물류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공급망 위기 사태 발생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 제고 및 안정성 강화가 기업경쟁력에 직결되고 있어 수출기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만큼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물류산업 통합정책기구 설치, 체계적인 국제물류 지원시스템 마련, 국제물류기업 등록·관리 기준 강화 등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발제는 김영주 교수가 '국제물류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한종길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가 '국제물류산업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한종길 교수는 "국제물류주선업의 선진화, 전문화 및 대형화를 위해서는 국제물류업을 국제물류주선업과 종합물류주선업으로 구분해 관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외국인 등록 시 상호주의를 엄격히 적용할 것과 국제물류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를 법적으로 체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이날 토론회 환영사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과 전략물자 통제 강화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을 크게 흔들고 있고 우리나라 물류산업 역시 이러한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아 체질 개선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제물류산업은 국가의 미래산업으로 국제물류주선업이 핵심적인 허리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정작 제도적인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해 국제물류주선업의 법적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를 확립하고 중소 포워더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KIFFA는 정기적인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국제물류산업 중요성을 고려한 경쟁력 강화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일원화, 국제물류전문 인력 육성,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2025-07-18 08:09: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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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중소·중견기업 전용 '휴넷 플렉스' 1년만에 가입자 2만명

기업 가입시 임직원 3200여개 온라인 콘텐츠 무제한 이용 '장점' 휴넷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구독형 교육 멤버십 '휴넷 FLEX(휴넷 플렉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수강생 2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다. 18일 휴넷에 따르면 '휴넷 플렉스'는 교육 인프라 부족, 예산 제약, 전담 인력 부재 등 교육 현실의 한계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실제로 휴넷이 546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5.6%의 기업이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교육비 부담(42.4%) ▲교육 시간 부족(42.4%) ▲일이 바빠서(39.0%) 등으로 교육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휴넷은 지난해 '휴넷 플렉스'를 선보였다. 기업이 월정액제로 가입하면, 소속 임직원은 3200여 개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형태다. 기업의 필수교육인 법정의무교육은 물론, 직무·직급별 교육, AI, 외국어, 리더십 등 최신 트렌드와 실무를 아우르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큰 장점이다. 멤버십 비용은 기업 인원 수에 따라 달라지며, 예를 들어 200인 규모의 기업이면 직원 1인당 연간 3만원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예산 부담 없이 실질적인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교육 효과도 입증됐다. 휴넷에 따르면 '휴넷 플렉스' 이용 기업의 임직원 교육 참여율은 평균 80%에 달한다. 이용 기업의 한 담당자는 "회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똑같은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원하는 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직원들의 학습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당초 중소기업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휴넷 플렉스'는 높은 수요에 힘입어 중견기업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휴넷 관계자는 "가입 조건에 맞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던 기업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직원들의 필수 교육과 더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교육 복지를 제공하길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휴넷은 '휴넷 플렉스' 런칭 1주년을 기념해 8월15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기간 내 '휴넷 플렉스'에 가입한 기업에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휴넷CEO' 또는 '리더십저니' 중 택 1)의 수강권을 기존 대비 2배로 제공한다. '휴넷 플렉스'는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이면 가입할 수 있다.

2025-07-18 06:19: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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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자이언티등 출연 '세바시' 영상 2주만에 70만뷰 '인기'

지난달 12일 이천아트홀서 강연…'휴식·쉼'에 대한 경험 전달 시몬스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함께한 강연 영상이 업로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 7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다. 18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세바시는 지난달 12일 경기 이천시 이천아트홀에서 '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휴식, 뷰티레스트(Beautyrest)'를 주제로 특집 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에는 백윤학 영남대 음악학부 교수, 윤홍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가수 자이언티가 연사로 나와 휴식과 쉼에 대한 경험을 들려줬다. 백 교수는 "좋은 결과는 혼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서로 믿고 반응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서로를 지적하기보단 '괜찮아. 다음엔 더 좋아질 거야'라고 말해주는 순간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다"며 '긍정의 반응'을 얘기했다. 윤 전문의는 하나의 사실에 대해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이 존재하는 양가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잠옷을 입고 나온 장 대표는 "잠자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준비하는 리허설의 시간"이라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자존감과 싸워왔다고 고백한 자이언티는 "자기 연민이 나를 살렸다"며 "그 감정을 통해 처음으로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 나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는 본사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들어선 이천 지역사회와 적극 호흡하며 ESG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매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열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5-07-18 05:1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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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홈씨씨 타일 신제품 '세렌' 출시

규격·색상 4종씩 구성…22일까지 고객 대상 참여 이벤트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세라믹 타일 신제품 '세렌(Seren)'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렌은 천연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국가기술표준원의 기준을 충족한 입증된 품질이 강점인 타일이다. 낮은 수분 흡수율과 우수한 내마모성은 물론 습윤 환경에서의 마찰계수도 높아 내부 공간뿐만 아니라 테라스 등 외부 공간이나 욕실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제품 규격도 4가지로 구성돼 공간의 크기에 맞춰 알맞은 규격을 선택해 시공할 수 있다. 디자인은 ▲밝고 깨끗한 화이트 색상의 비앙코(Bianco) ▲부드러운 베이지 색상의 크레마(Crema) ▲따뜻한 샌드 색상의 사비아(Sabbia) ▲모던한 그레이 색상의 아르젠토(Argento) 총 4가지로 구성했다. KCC글라스 홈씨씨는 세렌 출시를 기념해 이달 22일까지 홈씨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음에 드는 세렌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이벤트로 홈씨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한 20명의 당첨자는 이달 25일 홈씨씨 공식 인스타그램의 댓글 및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발표 및 안내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세렌은 KCC글라스가 기획, 디자인, 패키징 등 전 과정을 주도해 개발한 타일로서 저가의 수입 타일들과 비교해 디자인과 품질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세렌이 가진 강점을 더욱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5-07-18 04:18: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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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신한銀과 주력 산업 영위 中企 추가 지원

신한은행 15억 출연금 재원 활용 300억 협약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주력 산업 영위 중소기업 추가 지원에 나섰다. 기보는 신한은행과 '주력산업 위기 극복 및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력산업 영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수출·기술 경쟁력 기반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을 통해 최대 13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15억원을 재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보는 신한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10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신한은행은 보증료(0.5%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주력산업 위기 극복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주력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력산업 영위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8 04:18: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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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美 대표지수 ACE 200부터 금현물 ETF까지…'역대급' 보수 인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외 대표 지수와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보수를 대폭 인하했다. 단순한 보수 경쟁을 넘어, 장기 자산 증식이라는 '투자자의 기본권' 차원에서 ETF 보수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17일 "ETF 투자자가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할 때조차 해외 ETF보다 높은 보수를 부담해야 하는 '역차별 구조'를 해소하겠다"며 "장기적인 자산 축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비용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ACE 200 ETF는 총보수가 기존 0.09%에서 0.017%로, ACE 200TR ETF는 0.03%에서 0.01%로 낮아졌다. 이는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다. 글로벌 지수 관련 ETF 중에서는 ACE 미국S&P500 ETF가 0.07%에서 0.0047%로,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0.07%에서 0.0062%로 인하됐다. ACE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도 0.50%에서 0.19%로 낮췄다. 특히 ACE 미국S&P500 ETF는 국내 업계 최저 보수 수준으로,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S&P500 ETF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투운용은 그간 상품의 질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ETF 보수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장기간의 안정적 운용성과와 품질 검증을 통해 투자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회사의 이익보다 투자자 편익을 최우선한 결정"이라며 "ETF 시장에서 보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장기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운용 철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7 18:05:55 허정윤 기자
이재용, 5년 만에 무죄…삼성 합병 의혹 '10년 사법 리스크' 마침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관련 혐의에서 5년 만에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합병이나 회계처리 과정에서 위법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로 있던 2015년, 삼성물산과의 합병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병 비율을 정하고, 이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기준을 고의로 변경해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함께 받았다. 검찰은 합병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이 1 대 0.35로 정해진 점에 주목했다.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리고 삼성물산의 가치를 낮춘 합병 비율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미래전략실 등 그룹 조직을 동원해 합병 절차와 비율 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국민연금 등 주주들의 이익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회계 처리와 관련해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 기준을 바꾸는 방식으로 기업 가치를 인위적으로 키웠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4조원대의 장부상 가치가 증가했고, 이는 제일모직 가치를 끌어올리는 수단이 됐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합병 비율은 회계법인 자문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정해졌으며, 시장에서 통용되는 방식과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회장이 직접 개입한 정황도 인정되지 않았다고 봤다. 회계 기준 변경 역시 "지배력 판단에 따른 회계 해석 차이일 뿐, 고의 분식회계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심과 2심 모두 이 회장을 비롯해 함께 기소된 전·현직 삼성 임직원 11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에 법리 오해나 판결 오류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구속 기소에 이어 두 번째 사법 절차에서도 무죄를 받아냈다. 당시 사건은 2022년 복권 조치로 마무리됐고, 이번 판결로 남아 있던 법적 부담도 완전히 해소됐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7 16:55:0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