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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판로등 회원사 신규 서비스 19개 발굴…맞춤형 서비스

2025년 상반기 회원서비스 공모전 협약식 개최 마케팅·수출·복지 등 회원사 간 상생 협력 도모 이노비즈협회가 회원사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 19개를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일 경기 판교 협회 사무실에서 '2025년 상반기 회원서비스 제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9개 기관·기업과 신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규 협력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기관 부문에 참여해 회원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마케팅·홍보, 경영·기술, 교육·세미나, 법률·IP·컨설팅, 수출·글로벌, 의료·복지, 인사·채용 등 다양한 분야의 18개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 분야별로 ▲마케팅·홍보 및 수출에는 써치엠, 아도바, 브링코 등 6개사 ▲경영·기술 및 교육에는 위베어소프트, 씨티에이 등 5개사 ▲법률·IP·컨설팅에는 램파드, 브릿지코드 등 4개사 ▲의료·복지 및 채용에는 소울소프트, 인피니티케어 등 3개사가 함께한다. 협회를 통해 도입한 신규 회원 서비스는 향후 세부 논의와 시범 운영을 거쳐 협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광천 회장은 "회원서비스 공모전은 회원사의 다양한 수요와 각 기업의 역량을 연결하는 공식 창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협력을 통해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노비즈 제도 운영기관으로서 제도 우대 혜택 뿐만아니라 멤버십 카드, 시험성적 할인, 공동 구매몰 등 회원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 회장 취임 이후 지난해부터는 회원사 간 '연결과 소통'을 바탕으로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회원서비스 공모전을 개최·운영하고 있다.

2025-07-03 10:2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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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부분 리모델링' 관심…LX하우시스 고객 공략나서

창호, 바닥재등 철거부터 설치까지 하루에 천만원 이상 계약 고객에 50만원 사은품도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휴가철이 함께 다가오면서 휴가 기간 동안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부분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름 휴가는 '원데이 시공'으로 하루 만에 빠르게 공사를 마칠 수 있는 창호, 바닥재, 벽지 교체와 같은 부분 리모델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따라 LX하우시스가 관련 고객들을 잡기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여름철 냉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고단열 창호 제품 'LX Z:IN 창호 뷰프레임'을 선보이고 있다. '뷰프레임'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뛰어난 단열성능과 베젤리스 프레임 디자인으로 기존 창호보다 더 넓은 뷰를 선사해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데이 시공도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창호 제품이다. '원데이 시공'은 오전 9시에 창호 교체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쯤 모든 작업이 끝난다. 하루 만에 공사를 빠르게 끝내고 소음과 먼지 등 공사로 인한 이웃 갈등도 줄일 수 있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뷰프레임'은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를 적용해 최고의 단열성능을 확보한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중 챔버는 여러 겹의 옷을 입으면 그 사이 공간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보온 효과가 커지듯이 창호의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창틀·창짝 내부를 여러 개의 공간(챔버)로 나눈 구조 기술이다. 이와 함께 원데이 시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LX하우시스의 제품은 '엑스컴포트 5.0' 바닥재와 '디아망' 벽지다. '엑스컴포트 5.0'은 단일 쿠션층 구조의 기존 시트 바닥재와는 다르게 충격을 흡수하는 상부층과 탄력 있는 하부층으로 구성된 2중 쿠션구조로 되어있어 편안한 보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넓은 폭의 우드앤스톤 패턴으로 시공하면 보다 시원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어 여름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미끄럼 저항성능'을 강화,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까지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어 어르신이 있는 가정과 반려동물 가정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아망'은 일반 벽지보다 30% 더 두꺼운 두툼한 표면 질감과 세련된 디자인, 친환경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셀러 프리미엄 벽지 제품이다. 최근에는 엠보(올록볼록 무늬) 공법 및 표면 무광 처리 공법 등을 적용해 회벽·스톤·직물·페인팅 등 소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해주는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LX하우시스는 휴가시즌인 7월과 8월에 뷰프레임 창호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유리를 단열효과가 높은 더블 로이유리로 업그레이드 적용하는 혜택과 함께 1000만원 이상 계약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철거부터 설치까지 하루 만에 다 끝나는 '원데이 시공' 제품들이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여름 휴가시즌 다양한 판촉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부분 리모델링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0:14: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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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푸드테크 연구센터' 3일 포항서 1호 착공...조리·서빙부문 로봇 개발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경북 포항에서 차세대 식품로봇의 개발을 맡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 준공이 목표다. 식품 제조·외식업계에서 이용되는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등의 식품로봇 개발과 실증연구 지원을 위한 시설이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행사는 농식품부가 지난해 이후 연구지원센터 건립 지원을 시작한 이래 첫 착공식으로 기록된다.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공동연구 장비실, 시제품 실증을 위한 공유주방, 스타트업 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지역에 푸드테크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이다. 산·관·학 협력을 통한 중소식품 및 외식업체의 푸드테크 신기술 적용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괴 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 및 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5개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했다. 먼저 3개 분야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식물기반식품(전북 익산)과 식품로봇(경북 포항), 식품업사이클링(전남 나주)이다. 2개 분야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개인맞춤형식품(경기 과천, 강원 춘천)과 세포배양식품(경북 의성)이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 ▲ 간편식 제조 ▲식품프린팅 ▲스마트 제조 ▲스마트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개인맞춤형식품 제조 ▲친환경포장 ▲식품 로봇 등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 대학·연구기관, 식품업체 등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기술 탄생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별로 특성화된 클러스터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0:14: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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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앞장선다

동반위·협력사와 협약 체결…임금·복리후생 지원등 SK매직이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SK매직은 지난 2일 경기 화성 SK매직 화성캠퍼스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자율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했다. SK매직은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안전관리 강화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등으로 실질적인 경영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는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출퇴근버스를 운영,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 및 교육장 지원, 사업장 위험성 평가,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체감도 높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 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협력사 역시 R&D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임금 인상과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신규 고용 확대 등 자발적인 상생 노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SK매직 권정열 생산·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반위 곽재욱 운영처장은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SK매직의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09:54: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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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7호' 조성…친환경 ESG 활동 이어가

서울 삼일초교에 공기정화식물 494그루 전달…환경 교육도 코웨이가 서울 동작구 삼일초등학교에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7호'를 조성했다. 3일 코웨이에 따르면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삼일초 19개 학급에 '아레카야자', '파초일엽' 등 공기정화식물 총 494그루를 전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7회차를 맞이한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반려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환경 정서를 함양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친환경 ESG 활동이다. 학생들은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투명 페트병으로 제작된 화분에 식물을 옮겨 심었으며, 이후 각 교실에서 반려 나무 관리와 생육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코웨이는 2022년부터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왔다. 또한 교실숲에 공급된 반려 나무 수만큼 멸종위기 식물을 식재하고, 향후 이를 숲으로 옮겨 심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는 교실 속 자연 환경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환경 교육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03 09:44: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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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대우건설은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EU의 지속가능 보고지침(CSRD)에서 발표한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해 중대 이슈를 평가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산업안전보건 관리 ▲고객만족 및 품질관리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10개의 이슈에 대한 분석 및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10개의 중대 이슈는 기업과 사회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영향 중대성'과 '재무 중대성' 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선정했다. 이번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스탠다드(Standards) 2021 개정안'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실질적 진전을 포함해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과 대응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IIRC에서 발표한 IR 프레임워크(Framework)의 6대 자본 유형에 따라 가치사슬을 재정의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제별 정량지표 도입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 방법론을 도입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한층 더 구체화했다. 이 분석으로 도출된 재무적 영향을 바탕으로 6개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핵심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산림파괴 예방과 생물다양성 보호 등과 같이 지속가능한 생태계 관리를 위한 내부 정책 체계를 마련하고 환경 영향을 고려한 사업수행 원칙을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CSO(Chief Safety Officer) 산하 전사 안전 거버넌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협력회사를 포함한 안전의식 확산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강화했다. 또한 환경, 지역사회, 경제 간접기여 등 세 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회사의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금액으로 환산해 보고서에 기재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리스크를 식별해 회사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향후 3~5년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도 같이 공개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재무정보 공개 범위 확장, 해외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 이해관계자 관점의 지속가능 정보를 충실히 담아 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불확실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지난 2024년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한층 성장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역량을 착실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3 08:50: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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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전쟁…핀테크-카드사, 스테이블코인 '촉각'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형성이 빨라지면서 핀테크사와 플랫폼사는 물론 은행과 카드사, 코인 거래소 등이 관련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편의성이 시장 선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상표권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카드사 중에선 신한카드가 최초로 상표권 출원에 나섰으며 토스도 상표 출원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두나무와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케이뱅크는 상표권 12건 발행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축통화 등을 담보로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결제 수단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최근 한국은행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결국 민간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우선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권도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형성 초기에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발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결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결제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드사와 핀테크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직까진 핀테크사에 유리한 지형이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지급결제 규모는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실물카드의 사용률은 감소세를 기록하면서다.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하더라도 핀테크사에 밀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플랫폼을 필두로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올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실물카드를 제외한 모바일기기의 지급규모는 연간 5.5% 증가했다.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는 2.3% 감소했다. 전체 이용규모를 놓고 보더라도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지급 비중은 52.4%로 과반을 넘어섰다. 문제는 그동안 간편결제 시장 진출을 위한 카드업계의 자구책이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12월 카드업계는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픈페이(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공개했다. A카드사 앱에 B카드사의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카드사 간 연합을 통해 핀테크사와 경쟁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여전히 출시 2년이 지난 아직까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플랫폼 연동에서 쓴맛을 본 카드업계는 이후 QR코드 통합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지난해 6월 여신금융협회가 주도하면서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NH농협카드)은 결제를 위한 QR코드를 국제 표준인 'EMVCo'로 통일했다. 가맹점도 공동으로 모집했다. 그러나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중 핀테크기업의 비중은 연간 2.6%포인트(p) 확대된 70.3%를 기록했으며 카드사 이용 비중은 29.7%로 축소됐다. 카드사 간 QR코드 규격을 통합한 것을 두고도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이유다. 일각에선 카드사와 핀테크사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카드업계는 금융결제 사업은 인프라 구축이 핵심 요소인 만큼 카드사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업계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카드사 또한 자체 플랫폼 개발 속도를 높이겠단 방침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업계 이슈로 부상하면서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상용화한 시장의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3 08:18: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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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배성환 뉴엔AI 대표 "구어체 AI 분석 기술로 글로벌 기업 도약할 것"

"인공지능(AI)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문제 해결의 도구다. 뉴엔AI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AI를 제공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최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년간 축적한 비정형 구어체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AI 분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뉴엔AI는 고객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로 구어체 텍스트 분석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배 대표는 "천리안·하이텔 등 PC통신 시절 사람들의 대화가 대부분 은어나 구어체로 이뤄지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런 비정형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다면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핵심 제품군은 '퀘타(Quetta)' 브랜드로 대표되는 AI 분석 서비스다. ▲고객 맞춤형 분석 플랫폼 'Quetta Enterprise' ▲업종 범용형 SaaS 모델인 'Quetta Service'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Quetta Data'로 구성된다. 기업별 맞춤 솔루션인 Quetta Enterprise는 시장 분석, 브랜드 평판,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SaaS 형태의 Quetta Service는 로그인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K-뷰티나 유통업계처럼 도메인이 명확한 산업에 적합하다. Quetta Data는 기업의 자체 AI 시스템에 연동 가능한 정제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한다. 뉴엔AI의 강점은 구어체 중심의 비정형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독자 기술력이다. 배 대표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은 오탈자, 은어, 속어, 방언, 신조어 등 불규칙한 데이터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며 "900여개의 분석모델과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 일평균 2200만건의 데이터 수집 역량을 통해 산업별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뉴엔AI는 산업별 수직 계열화된 AI 분석 SaaS를 확대하고 다국어 서비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분석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뿐 아니라 고객경험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현재는 문어체 분석이 주류이지만, 구어체 시장이 커질 경우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다"며 "구어체 NLP는 언어의 변화에 민감하고, 산업별 맥락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진입장벽 때문에 향후 네이버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뉴엔AI와 협력하거나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끝으로 "뉴엔AI는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그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AI 기술은 인간 중심이어야 한다. 편향성을 줄이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5-07-03 08:17: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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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장애인고용' 부진…법정 고용 '절반'도 못채웠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장애인 고용 현황이 의무 고용률인 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지주가 국제 표준에 따라 공시 기준을 고도화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장애인 고용 등 임직원 다양성 부문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내 7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BNK·iM·JB)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개 금융그룹의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장애인 고용률 평균은 1.1%였다. 지난해 평균인 1.0%에서 0.1%포인트(p) 올랐지만, 민간 기업의 의무 고용률인 3.1%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가장 많은 장애인을 고용한 곳은 1.5%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한 KB금융이다. 지난해 2만6505명의 임직원 중 398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1.5%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만3114명의 임직원 가운데 198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했다. 장애인 고용률이 0.86%였다. 이밖에 하나금융은 1.06%, 우리금융이 0.90% 수준에 머물렀다. ◆ 장애인 고용 미준수…분담금만 '200억원' 장애인고용촉진법은 50인 이상 규모의 민간기업이 전체 고용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장애인 근로자의 비율에 따른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 7개 지주는 매년 200억원(합계)이 넘는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 따르면 금융권의 장애인 고용은 특히 미진하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3876곳에 재직중인 433만2000명 가운데 장애인 고용은 13만3100건(중증 장애인은 고용 2배로 산정)으로, 장애인 고용률은 3.07%다. 같은 해 금융권의 1.0%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다. 업무 전문성이 높고 장시간의 대면 업무를 요구하는 만큼 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채용이 어려운 것을 고려하더라도, 장애인 채용에 미온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각 금융지주는 매년 장애인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전체 임직원 가운데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상 각 금융그룹은 매년 재직 인원의 2% 안팎의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해마다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전체 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법정 수준까지 단번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면서 "특히나 장시간의 대면 업무가 잦은 업종 특성상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는 업무도 다소 한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ESG 경영' 강조하지만…여전히 미흡 금융권의 낮은 장애인 고용률은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공시가 의무화하면서, 장애인 고용을 비롯해 임직원의 다양성 및 형평성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한 요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각 금융지주는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시 ISSB(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등 국제 기구의 공시 표준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외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어, ESG경영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않다. 모든 직무에 일률적인 고용률을 적용하기 어려운 만큼, 업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고용률을 설정하고 기업의 자발적 고용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연구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은) 민간기업의 의무고용 미이행 사유를 파악하고 개선한 후 적정 의무고용률을 검토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기업의 자발적 장애인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직무개발, 교육훈련, 인력풀 구축 등 실질적 지원이 강화돼야 하고, 정규직 전환이나 장기근속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또한 주요한 정책적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3 08:11:3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