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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美 산업, 세 축이 이동한다”…반이민→자동화·민간 우주·텍사스發 성장 확산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현지 탐방을 바탕으로 미국 산업지형의 '세 가지 축 이동'을 제시했다. 반이민 기조의 장기화로 자동화·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우주 산업은 정부→민간·달→화성·소련→중국으로 축이 바뀌며, 성장 거점은 뉴욕·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플로리다·조지아·워싱턴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투자 키워드로는 로봇·위성통신 등 우주 파생 산업, 전력·물류·지역금융 등 지역 밀착형 업종이 꼽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14일 '다녀왔습니다, 텍사스·이민자, 우주, 그리고 성장'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반이민 정책이 정치적 요인과 결합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민자 의존도가 높은 농업·건설·물류·서비스업의 인력 공백과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른 로봇·자동화·무인화 도입 가속을 구조적 변화로 제시했다. 센터는 의회예산국(CBO) 분석을 인용해 이민자 유입이 경제·재정에 긍정적(연방수입 증가, 명목 GDP 확대)이라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우주 산업은 '뉴 스페이스' 국면으로 규정했다. 스페이스X 재사용 로켓 확산 등으로 발사 비용이 과거 새턴V의 현재가치 약 15억달러 대비 팰콘9 약 7천만달러 수준으로 낮아졌고, 2024년 미국 발사 169회 중 140회가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고 짚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화성 진출의 전초기지로 기능하며, 아르테미스 II는 '2026년 4월 이전' 발사 목표가 제시됐다. 미·중 경쟁은 달에서 화성으로 무대가 넓어졌고, 위성통신·데이터·소재·보안 등 파생 투자영역이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성장 축 이동도 구체적 수치로 뒷받침했다. 텍사스는 2020년 이후 인구 약 200만명 증가, 2024년 일자리 28만개 순증으로 전미 상위를 기록했다. 물가수준(RPP)은 미국 평균 대비 낮고 주(州) 소득세 0% 등으로 본사·공장 이전이 이어지며, 포춘500 본사 수(2024년 기준 52개)가 많은 축에 속한다. 플로리다는 고소득 인구 유입을 바탕으로 금융·럭셔리 부동산이, 조지아는 전기차·배터리와 사바나항 물류가, 워싱턴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항공우주가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반이민 기조에 따른 로봇·자동화 수혜 ▲우주 산업의 위성통신·데이터·보안 등 파생 분야 ▲지역 확장에 따른 전력·유틸리티, 주택·건설·건자재, 물류, 지역은행, 헬스케어를 장기 테마로 제시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우주 산업의 급변을 확인했다며 "우주 산업 투자에 대한 인식을 전면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 대응 전략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II 발사 준비와 미·중 우주 패권 경쟁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산업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방산·위성통신 등 이미 수익을 내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둘째, 투자 범위를 로켓·우주여행에 한정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로 대표되는 위성통신을 비롯해 데이터·소재·보안 등 파생 산업 전반에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밸류체인 전반을 폭넓게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셋째, 장기 성장 스토리만 믿고 '매수 후 방치'하는 접근을 경계했다. 우주는 상업화 초기에 있어 뉴스 플로우에 따른 변동성이 큰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이며, 개별 종목 편중을 줄이기 위한 ETF 활용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영곤 센터장은 "정책·산업·지역이 함께 움직이는 큰 흐름을 장기 시계로 볼 필요가 있다"며 "현지에서 확인한 구조 변화를 투자에 연결하자"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8:19: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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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화오션 美자회사 5곳 제재…"미국에 협력해 중국에 위해 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해운·조선업 분야까지 통상 갈등을 확전하는 가운데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현지 법인들을 겨냥한 제재 카드를 꺼냈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미국의 해사·물류·조선업 대상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응한다"며 '한화오션주식회사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반격 조치'를 공표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 내 조직·개인은 해당 법인들과의 거래·협력 등 일체의 활동이 금지된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과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Inc.),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한화쉬핑홀딩스(Hanwha Shipping Holdings LLC),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이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운·물류·조선 산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제재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화오션주식회사는 미국 내 관련 자회사들을 통해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 및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양국이 상대국 선박에 입항·항만 서비스 관련 비용 부담을 높이는 조치를 주고받는 가운데 나와 해운·조선 공급망 전반으로 긴장이 번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중국의 거래 금지 통보가 실제 계약 집행과 금융·물류 협력에 제약을 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의 공식 입장과 대응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7:50:4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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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라이프, '수익화의 시간' 준비…CSM 증가

iM라이프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주춤했지만 하반기 '수익화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신계약 유입으로 CSM이 두터워지고 변액 중심 특별계정자산이 늘면서 판매 흐름이 이어졌고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K-ICS)도 분기 개선 흐름을 보였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M라이프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284억원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다. 투자 부문은 적자(-80억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261억원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앞으로 인식될 이익'을 보여주는 보험계약마진(CSM)은 두꺼워졌다. 기초 7070억원에서 신계약 기여 839억원이 유입됐고 가정·물량변경 및 상각을 반영한 기말 잔액은 7270억원으로 공시됐다. 당장의 분기 손익과 별개로 중기 수익화 여력을 키운다는 신호다. 자산 측면에서도 변액 축이 뚜렷하다. 상반기 특별계정자산은 1조4293억원으로 약 1400억원 증가했다. iM라이프는 "운용자산 증가와 변액보험 판매 확대"를 주요 변동 요인으로 설명했다. 변액은 시장 민감도가 높은 '양날의 검'이지만 판매 동력 유지 자체는 하반기 영업의 지지대가 된다. 건전성의 경우 K-ICS 비율은 경과후 187.86%로 직전 분기(181.94%) 대비 개선됐다. 다만 경과전 기준은 95.08%로 100%를 하회해 경과전·후 간극 축소가 과제로 남았다. 보험계약의 질 관리 신호도 눈에 띈다. 효력상실·해약률은 4.82%(전년 5.10%)로 낮아졌다. 25·61·73회차 등 중·장기 유지율 구간은 각각 3.78%p, 7.11%p, 5.65%p 개선됐다. 신계약가치의 수익화(상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iM라이프는 조직과 전략을 '자본·상품·영업'의 연결성을 높이는 쪽으로 재정렬했다. 올해 박경원 iM라이프 대표 취임 이후 자본관리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자본 민감도(금리·주식·환율) 관리와 적정 자본구조 유지에 방점을 찍었다. 상품은 경영기획 라인으로 끌어와 출시 전 단계부터 수익성과 자본 영향(요구자본 등)을 함께 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자본 중심'의 경영기조 아래 ALM 재정립과 가치중심 보험영업으로의 전환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실행 장치로는 연금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상담 허브가 눈에 띈다. 카카오 채널 'iM라이프 연금 P.R.O'를 통해 고객·설계사 대상 실시간 상담과 예상 연금액 산출·가입·투자 상담을 통합 제공한다. 현장(GA) 친화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사 전용 모바일 상담 시스템도 붙였다. 이 접점이 정착하면 중장기 유지율 개선과 신계약가치 중심 영업의 톱니가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iM라이프의 하반기 리스크 요인은 건전성이다. 상반기 부실자산비율은 0.27%로 0.10%p 상승했는데 유가증권 1건의 건전성 분류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엔 투자·보험금융손익의 변동성 축소와 함께 경과전 K-ICS의 100%대 복귀 속도가 핵심이다. iM라이프는 "주요 파트너 GA에 대한 신속하고 신뢰받는 프로덕트 프로바이더(Product Provider)로 포지셔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운영모델 혁신(고객센터 모바일화, 언더라이팅 자동심사 확대 등)을 통한 원스톱 오퍼레이션 서비스 제공과 연금전문 조직 구축을 통한 설계지원 서비스, 신계약 지원 전문화 등 시장 친화적인 영업모델로 환골탈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5-10-14 17:30: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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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연말까지 정보보호 투자 계획 밝힐 것"

롯데카드 해킹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연말까지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말까지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컨설팅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년간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내년 3월 30일 임기 만료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8월 롯데카드 해킹 사고 이후 5년간 110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30일까지로, 임기 종료가 약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발언은 임기 내 장기 투자 방향의 밑그림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반면,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동석한 롯데카드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저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라며 "제가 담당하는 파트는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해킹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에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조좌진 대표가 잘못했다고 고개 숙인 지 3일 만에 MBK파트너스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본인들의) 정보보호 예산 축소는 오해라는 입장을 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감에서는 해킹 사태 이후 롯데카드 마케팅 비용 증가에 관한 내용도 거론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 정보보호 예산 증가율이 0%인데, 그 와중에 마케팅 예산을 15% 가량 올렸다"라며 해킹 사태 이후 정보보호 예산은 올리지 않고, 마케팅 비용만 올린 롯데카드 행태를 질타했다. 이에 조 대표는 "그것은 8월 달에 미리 약속이 되어져 있는 것이라 저희들이 일방적으로 중단할 수가 없는 부분들"이라며 "사고 발생 후 9월, 10월 기준으로 정보보호 예산으로 180억 정도 소요했다"고 밝혔다. 해킹 사태 발생 이후 미유출 회원에 대해 관련 고지를 하지 않은 점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문자 장문 메시지(LMS) 같은 경우에는 1시간당 실제로 50만 명 정도밖에는 발송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4 17:27: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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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완성차와 6710억원 음극재 공급 계약…"역대 최대 규모"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역대 최대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중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내재화 경쟁력을 앞세운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글로벌 자동차사와 약 671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의 약 18.1% 수준으로 2011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공급망 내재화와 기술 고도화 전략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세계 음극재 시장은 그간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량 기준 상위 10개 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으며 이들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80%를 넘어섰다. 포스코퓨처엠은 비중국권 기업 중 유일하게 11위(1.3%)를 기록하며 '탈(脫)중국' 공급망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값싼 중국산 음극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차전지 완제품과 음극재를 수출 통제 품목에 추가하는 등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 조달망 확보를 위해 국내 소재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주요 완성차사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파나소닉 등 배터리 제조사들도 중국 외 지역에서의 흑연 공급선 확보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성사된 의미 있는 대형 계약"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과 원료 내재화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지속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0-14 17:14: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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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D램 가격 상승...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랠리 지속 기대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의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D램 가격이 상승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14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삼성전자는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전반적으로 메모리부문 실적 개선과 비메모리 적자 폭 축소, 플래그십 스마트폰 실적 개선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범용D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의 추진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6.30달러로 전월 대비 10.53% 상승했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만이다. DDR4 15Gb는 15.8달러에 거래중이며 지난달 대비 60% 높은 수치다. 신형 D램의 가격 상승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DDR5 16Gb 현물가격은 9달러로 지난달 대비 48% 올랐다. 최근 D램 시장에서는 구형 D램의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급등해 신형 D램 가격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구형 D램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수요가 점차 신형 D램으로 이동하며 세대교체가 진행됐고 이에 따라 신형 D램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D램 수요 증가율은 17%로 생산 증가율인 15%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중심 수요가 서버 D램, GDDR7, LPDDR5X 등으로 확산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D램 재고 물량을 아끼고 선택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수요확대에도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공장 증설과 신규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에 이어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비메모리 사업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2조원이 넘었던 비메모리 분야 적자도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함께 이번 분기에 1조원 가량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개선에는 D램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라기보다는 전반적인 추세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4 16:39: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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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중독사건 대응, 국제 기준 맞춘다…검역본부 ‘약독물 검사’ 국내 첫 국제공인 인정

반려동물 대상 중독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 수준의 수의법의학 검사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의법의학 분야 약독물(藥毒物) 검사 부문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살서제 3종(쿠마테트랄릴, 브로디파쿰, 와파린) 에 대한 검사체계를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맞춰 인증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발급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도 공인된 법과학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약독물 검사는 동물의 조직이나 혈액에서 독성물질을 검출해 학대나 중독 여부를 규명하는 핵심 절차다. 최근 5년간 반려동물 대상 학대·중독 진단 건수는 2019년 79건에서 2024년 131건으로 65.8% 증가했다. 이 중 살서제 중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약독물 검사의 국제적 신뢰도를 갖추게 됐고, 검체 채취부터 분석·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의 표준화로 진단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검역본부 본부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동물학대 중독사건 대응의 과학적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동물학대 예방에 필요한 검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동물학대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4 16:31: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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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

◆현대차-인제군, 현대 N 페스티벌·FIA TCR 월드 투어 공동 개최 현대자동차가 인제군과 손잡고 현대 N 페스티벌과 FIA TCR 월드 투어를 국내서 동시에 개최한다. 현대차는 오는 18~19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로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이번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첫 FIA(국제 자동차 연맹) TCR1 월드 투어 경기가 열린다. TCR은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다. FIA TCR 월드 투어는 20여개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 중 최상위급 대회다. 현대차는 이번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서킷 사파리, N 택시, N 버블 세차, N 미니카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英 테이트모던서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展' 개최 현대자동차가 내년 4월 6일까지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고아비-기블'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이다.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작가다. 사미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북부에 걸쳐있는 사프미 지역에 거주해 온 토착민으로,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사회가 직면한 생태 문제를 조명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제목의 '고아비-기블'은 그의 작품인 '고아비-'와 '-기블'의 작품명을 결합한 것이다. '고아비'는 기후 변동으로 동물들이 먹이를 얻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 사미어다. 마넷 안네 사라는 순록 가죽을 전력 케이블로 정교하게 엮은 대형 조형 작품을 전시했다. 유연하고 적응력이 있다는 뜻의 '기블-'은 순록의 코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미로 형태의 설치 작품이다.

2025-10-14 16:20: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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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 무인기 전력화 속도…차세대 기술 강화

국내 방산기업들이 차세대 무인기와 항공엔진의 독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비행 기술의 고도화로 전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무인 전력화가 방위산업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기 기술은 단순한 정찰·자폭 임무를 넘어 고고도 장기체공 정찰과 원거리 타격 등 복합 임무 수행 체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전장 환경이 정밀화·고도화되면서 엔진과 항전장치,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성능이 전력 효율과 생존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업계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독자 기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차세대 유무인복합 전차 'K-3' 시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 블록-I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시스템 ▲다목적 무인헬기(MPUH) 등 다양한 드론 기술을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은 소형 드론부터 중고도 무인기(KUS-FS), 사단 정찰용 무인기(KUS-FT), 다목적 무인 헬기(KUS-VH),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T) 등을 자체 개발해 군 및 지자체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사단 정찰용 무인기는 국내 최초로 감항 인증을 획득했으며 부품 국산화율이 95%에 달해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국내 방산업계가 핵심 부품의 자립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무인항공기 엔진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항공용 장수명 터보팬 엔진(5500파운드급)을 개발 중이다. 내년 초 시제 1호기 출고를 앞두고 있는데 완제 엔진이 완성되면 무인편대기, 무인정찰기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한화는 차세대 중고도무인기(MUAV) Block II 탑재용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데 내년에 시제 1호기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시 KT-1 훈련기 등 다양한 유·무인기에 장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500파운드급 엔진 개발 경험을 토대로 1만파운드급 대형 엔진 개발도 검토 중이다. 팬 크기를 확대해 바이패스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향후 스텔스 무인기 등 대형 무인기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업계가 무인기 개발과 무인전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기술 수준은 미국, 이스라엘 등 선진국 대비 10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며 일부 기업은 여전히 수입 엔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무인기 기술은 단기간에 격차를 좁히기 어려운 분야"라며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해외 협력을 통한 기술 내재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속도전이 필요한 시점으로,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6:19:2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