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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남호 타임폴리오 부장 "ETF로 베팅하는 中 테크…지금은 변곡점"

"중국 전기차를 타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는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고요."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팀 부장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의 변화를 생생히 전했다.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와 주행 감각,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중국산 전기차가 이미 글로벌 기준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를 단순한 반짝 성장이나 테마가 아닌 "정책과 시장, 인재가 맞물린 구조적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지금의 중국 기술산업을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에서 벗어난 '기술 중심 체제'로 정의했다. 딥시크(DeepSeek)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의 등장 이후 AI, 반도체, 로봇,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 집약 산업이 중국 경제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마윈을 불러들여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AI 산업 육성에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하는 등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과의 차별화된 전략에서도 드러난다. 김 부장은 "미국이 전력 인프라나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면, 중국은 실생활 중심의 기술 적용에 강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자율주행·안면인식·로봇 등 분야에서 빠른 실용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중국 기술 산업의 강점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내수 기반과 인재 영입"이라며 "중국 정부가 인재를 키우겠다는 명확한 의지가 있는 산업은 결국 성장하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외 유학파들을 고연봉으로 데려와 실전 투입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 변화에 착안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중국 본토(A주), 홍콩(H주), 대만, 미국 ADR까지 포함하는 범중화권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5대5로 구성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본부, 주식 본부, 싱가포르 법인이 협업해 약 100개 내외의 종목을 정교하게 추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대만 기술주는 아직 계좌 개설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편입되지 않았지만, 6월 중 계좌가 열리면 미디어텍 등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편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 부장은 "대만 종목이 들어오면 타 중국 테크 ETF 대비 뚜렷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도 명확하다. 그는 "미중 갈등, 규제 리스크 등은 피할 수 없지만, 액티브 ETF는 선제적·사후적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며 "지수 편입만 기다리는 패시브 상품과는 다르게 전날 밤 회의 후 다음날 장 시작과 동시에 종목을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중국 투자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산업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기술 자립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한 뒤로 정부·시장·기업이 일관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ATL의 홍콩 재상장처럼 글로벌 자본과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과거처럼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글로벌 투자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은 "중국에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중국의 기술에 투자하느냐를 봐야 한다"며 "단기 급등을 노리기보다는 구조적 성장의 방향성에 올라타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06-16 08:2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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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산 3년 만 최고"…'임산부·아기' 위한 보험은?

올 1분기 신생아가 6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보험사들이 임산부와 태아·신생아 특화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55명(7.4%)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지난 2022년 1분기(6만8339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고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혼인 증가,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출산 회복 움직임이 확인되자 보험사들은 임산부·태아 전용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임산부 전용 상품 '임산부·아기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이력이 있는 임산부도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의 독감, 골절, 각종 감염병,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위험은 1년간 2배 보장한다. 출생 후의 자녀에 대해서도 폭 넓게 보장한다. 각종 상해 및 질병들에 대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 및 독감입원, 화상, 자상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각종 리스크들까지 빠짐 없이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출생할 자녀기준으로 30세까지 보장하고 계약전환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임산부·아기보험은 임신 및 출산 관련 보장은 기본이고 아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더욱 조심스러운 산모의 일상생활까지 지켜준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을 선보였다.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300만원, 셋째를 출산하면 500만원 등 총 900만원을 제공한다. 임신·출산으로 입원하면 입원비도 보상한다. 제왕절개를 보장하는 제왕절개수술비도 신설돼 제왕절개 후 2년 동안 발생하는 흉터 치료에 드는 비용이 보상된다. 특히 출산 후 1년 동안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대신 납입해주는 납입면제 혜택도 있다. 한화손보는 "출산지원금 특약은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는데 손해보험업계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받은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은 출산연령 증가에 따른 고위험 산모군을 위한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진단 관리비' 담보를 개발했다. 임신부가 특정 태아 이상으로 인한 산모 관리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 해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8개월만기 전기납, 납면미적용형, 해약환급금 지급형 기준 보험료는 30세 1090원, 35세 1085원, 39세 1065원 수준이다. 실제로 최근 고위험임신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태아이상 산모관리 환자수 및 평균진료비용은 매년 지속 상승하고 있다. 환자수는 지난 2020년 4076명에서 2022년 4916명으로 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승했다. DB손보는 "고령화 저출산 시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임신·출산질환관련 신규 보장을 발굴했다"며 "자녀보험 신규 보장영역 리서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품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06-16 07:00: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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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대여사업 흔들려도...모듈 공급난이 지지대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TPO)이 한화솔루션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우려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태양광 사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15일 SEIA(미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TPO 설치 비중은 1분기 52%로 전분기 55%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TPO 모델은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한 뒤 20~25년간 매월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여기에 보조금 삭감 우려까지 거론되는 모습이다. 미국 의회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추진하면서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제도 축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해당 법안이 개정되면 제정 후 60일 내 건설을 시작하거나 2028년 내로 전력 발전을 시작해야 ITC 또는 PTC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TPO 사업이 세제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TPO는 기존 IRA 체계에서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됐으나 IRA 수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보조금 수령이 제한돼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원 표결 이후 IRA 개정안 전반에 대해 보조금 축소 수위를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일부 제기됐으나 TPO 사업 관련 조항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TPO 사업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중장기 성장 기대를 낮춰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TPO 사업은 미국 내 과반 이상의 설치 비중을 기록하고 있어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관측이 따른다. 또한 미국에서 신규 발전의 90%가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지고 있는 만큼 신재생발전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주거용 태양광 시장의 보급률은 10% 미만에 불과해 향후 확대 여지가 크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는 2030년까지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으며 전력 요금 상승과 독립형 전력망에 대한 선호가 주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셀 생산 부족 현상이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미국 내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54.5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셀 생산능력은 10GW에 불과해 모듈 생산이 셀 수급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이어지면서 미국 내 안정적인 생산기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조지아주에 생산체계를 구축한 한화솔루션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 IRA 법안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미국 모듈 가격이 상승하는 등 나머지 부분들의 여건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법안으로 인해 ITC·PTC 일몰 시점이 앞당겨지더라도 미국 모듈 공급량 부족 현상은 나타날 전망이기에 하반기 업계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5 16:18: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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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8 UN해양총회' 한·칠레 공동개최 의사 표명

해양수산부가 대한민국의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의사를 국제연합(UN) 회원국 앞에서 표명했다. 해수부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지난 9~13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제3차 UN해양총회(UNOC)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해양총회에서 강 장관은 대한민국과 칠레의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사를 모든 회원국 앞에서 공식 표명했다. UN해양총회는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중 14번 목표(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 이행을 위해 UN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NGO 등이 모이는 해양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다. 우리 정부는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제4차 UN해양총회가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연도인 2030년을 2년 앞둔 시점에 개최되는 회의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이 중요한 회의의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4차 UN해양총회의 칠레 외교부 장관, UN해양특사 및 UN해양총회 사무국인 UN경제사회국과의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UN해양총회 유치 확정을 위한 절차와 한-칠레-UN 간 협력사항 등의 협의를 진행했다. 해수부는 또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부대행사를 주관해 차기 UN해양총회 개최 희망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강 장관은 "이번 제3차 UN해양총회 참석은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통합행정 정책 노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연말 UN총회에서 우리나라와 칠레를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개최국으로 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칠레의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유치 여부는 오는 12월 UN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5 15:35: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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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관세 이어 중동 악재로 GDP 하방압력 고조

위축된 한국 경제에 '이란-이스라엘 사태'라는 하방요인이 추가됐다. 원유의 대부분을 서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선 물가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기습 직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고 두 나라 간 무력분쟁 국면이 지속될 시 국내 휘발유 가격은 크게 뛸 수밖에 없다. 또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안정화 추세를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 경우 원자재 등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우리나라엔 부담이 커진다. 중동 사태 이전부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 초반 또는 1%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수출에 거대 악재로 작용 중인 데다 민간소비 등의 내수가 부진을 거듭하는 탓이다. 정권이 이제 막 바뀌어 내수 살리기 총력 및 트럼프 행정부 상대 관세담판에 나설 태세였다. 그러나 하반기 진입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 이란의 보복 공습이라는 돌발 변수가 터졌다.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 급등을 염려해야 할 처지다. 경기 부진 속 소비자물가마저 치솟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환율이 비정상 수준으로 오르면 국민과 정부, 기업의 구매력이 떨어진다. 수입물가가 치솟아 무역수지 흑자 폭이 줄거나 적자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경우 국내총생산(GDP) 증가 폭이 더 크게 둔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향후 성장률 0%대라도 그나마 지켜내 경기 후퇴(역성장)를 막는 게 관건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572억7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수출은 백악관발 상호관세 조처 여파로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수입(-5.3%)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흑자(+69억4000만 달러)를 냈다. 하지만 수출 타격이 이어지는 와중에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이 불어날 시 무역수지는 언제든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 정부는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 차관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금융시장, 실물경제, 국제에너지, 외교동향 등 4개 분야에 대한 24시간 상시 점검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에너지와 수출 등의 실물부문 이상 징후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유관부처·기관 간 협업 체계를 통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상인증권의 최예찬 연구원은 "이번에 이스라엘은 이란이 민감하게 여기는 핵시설을 목표로 했다"며 "현재의 미국은 이스라엘을 강경하게 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라는 점에서 유가와 금 가격에 반영되는 지정학적 프리미엄(값어치)과 변동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했고 달러 강세, 엔화 강세가 진행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지난 5월 초와 같은 양상"이라며 "이번에도 전면전만 아니라면 단기간의 변동성 확대 후 안정을 보일 수 있다"라는 견해를 냈다.

2025-06-15 15:27: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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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체불·비정규직 차별 등 '익명제보센터' 운영

6월16일~7월4일까지 고용노동부가 16일부터 3주간 익명으로 임금체불이나 비정규직 차별 등 노동법 위반사례에 대한 익명제보를 받는다. 고용부는 15일 노동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익명 제보를 받아 하반기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익명 제보 내용은 △임금체불 △포괄임금 오남용 등 장기간·공짜 노동 △비정규직에 대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 △육아휴직 등 일·가정양립지원제도 위반사례등 주요 노동법 위반 사항이다. 고용부는 네보 내용을 확인해 근로감독 필요성이 확인되면 하반기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16일~27일까지 2주간 소규모 기업 4000개소를 대상으로 노무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들은 노무관리 고위험사업장 선별 시스템을 통해 노무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사업장이다. 앞서 고용부는 기업들의 법 위반 현황, 4대 보험 체남, 입·퇴사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해 점검 대상을 선정했다. 고용부틑 이같은 취약 사업장을 방문해 노무관리 전반을 지도하고 현장에서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피해 근로자에 대한 권리구제도 중요하지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피해 신고조차 힘든 재직근로자의 권익 보호 노력 또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취약 사업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5 14:2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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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에너지 창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창업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 우수 아이디어 8개팀 시상 창업팀 별도 모집, 창업교육 ·컨설팅 등 종합 지원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에너지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됐으며, 에너지 효율향상 및 절감, 친환경 에너지 전환, 안전·환경, 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 등 4개 분야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한국동서발전 직원을 비롯해 학생, 일반인 등 총 75팀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는 사업타당성, 사업 기여도, 경제성,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한 1차 서면평가와 아이디어 제공자가 직접 발표하는 2차 대면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총 8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농민이 주인이 되는 영농형 태양광 확신 플랫폼 운영기업 창업'으로, 농민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익의 주체가 되도록 소득원을 다각화하고, 지역 기반의 농촌경제 지속가능 모델을 수립해 농민들에게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특히 동서발전은 아이디어 발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했다. 선정된 창업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자를 별도로 모집해 지난 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향후 2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팀에게는 창업 교육, 컨설팅, 현장실습,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안정화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의 실현 주체는 결국 국민 개개인의 창의성과 참여"라며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 분야의 창의적인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실현가능한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5 14:1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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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성 대표, 폴스타 4 '근자감'…전기차 캐즘 속 고급화 흥행 몰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 캐즘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폴스타는 프리미엄 모델 '폴스타 4'를 앞세워 국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가 프리미엄 모델인 쿠페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폴스타 4'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목표한 판매량을 20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또 올해 출시한 중형 전기 세단 폴스타2 연식 변경 모델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스타는 1~5월 국내 시장에서 11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5.8%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폴스타의 이 같은 성장은 폴스타 4가 자리하고 있다. 폴스타 4는 1~5월 국내서 952대 판매됐다. 폴스타 4의 인기 비결에는 고급화가 자리하고 있다. 듀얼 모터 모델 비중은 전체 계약 고객의 약 70%를 차지하며, 그중 절반 이상은 '퍼포먼스 팩'을 선택했다. 폴스타 4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544마력·686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3.8초 만에 돌파한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343Nm 토크를 발휘하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620km에 달한다. 또 기술과 친환경을 모두 잡았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르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적은 모델이다.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티맵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와 레이더·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그리고 파일럿 팩을 기본 탑재했다. 폴스타 4는 대한민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식 'EV 어워드 2025'에서 '심사위원 선정 혁신 전기차'로 선정되며 미래지향적 기술력과 브랜드 비전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폴스타는 국내 판매량 확대에 맞춰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한다. 폴스타는 올해 스페이스 4개소를 신규 오픈한다. 지난 5월에 광주와 수원에 신규 스페이스를 개소하고, 하반기 대전과 서울 서부 지역에 스페이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 더해 올해 말 기준으로 총 7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운영하게 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4는 내연기관을 포함한 동급 모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 탑승 공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침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6-15 14:0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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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행보 강화한다"…롯데, '2025 CGF 글로벌 서밋' 참가

롯데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대표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해 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 기반의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그룹사 대표들은 소비재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식음료 회사 '펩시코',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싱가포르 '엔티유씨(NTUC) 페어프라이스' 등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을 만나 파트너십을 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행사장 내부에 체험형 미팅룸과 휴식 공간(웰니스 라운지) 등을 조성해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체험형 미팅룸에서는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소개와 함께 초코파이, 길리안 초콜릿 등 롯데 인기 제품을 전시했으며, 건강 휴식 공간에서는 일부 제품에 대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소비재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5 13:48: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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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테크놀로지스, '지드래곤' 전속 광고 모델 발탁

AI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지드래곤을 모델로 내세운 파격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대중화에 나선다. 뤼튼은 가수 지드래곤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OTT·소셜미디어·옥외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AI 대중화'를 내세운 뤼튼의 방향성과 '새로움의 아이콘' 지드래곤의 이미지가 맞닿아 이뤄졌다. 뤼튼은 "지드래곤은 신선한 파격과 즐거움으로 한국 대중문화를 선도해온 수퍼 아이콘으로, 뤼튼의 지향점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TV 광고는 기존의 광고 문법을 철저히 파괴한 '세로형 셀프 촬영 영상'으로 구성했다. 지드래곤이 카메라를 직접 들고 원테이크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 없이 그대로 활용했으며, 배경음악이나 음향효과 없이 현장 오디오만을 담아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제작사 제일기획은 "정보가 아닌 신선한 경험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 광고는 지상파 3사 인기 프로그램 시간대뿐 아니라 티빙 등 OTT 채널에서도 방영한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강남, 홍대, 광화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전광판, 서울·경기권 버스·택시 LED 광고, CGV·롯데시네마 극장 광고 등 옥외 채널을 총동원한다. 한편, 뤼튼은 지난 3월 시리즈B 투자 유치로 1080억 원을 확보하며 누적 투자액 1300억 원을 돌파했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생성형 AI 앱 중 뤼튼은 가장 많이 사용된 한국 기업 앱으로 기록됐으며, 챗GPT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지드래곤과의 파격적 협업은 대한민국 1인 1AI 시대를 열어가는 뤼튼의 상징적 시도"라며 "더 많은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5 13:47:24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