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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고품질 EV충전기 전 라인업 구축 …품질 검증 체계 도입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 기업 현대케피코가 EV충전기 전 라인업을 구축해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차량용 고성능 통합제어기, 차량충전관리제어기, 전력변환제어기, 배터리모니터링제어기 등 다양한 전동화 제어기를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2021년 말부터 EV 충전기 개발을 시작해 2025년 3월에 완속(1종)을 포함한 다양한 속도의 급속(4종), 초급속(2종) EV충전기 전 라인업을 개발 완료 했다. 현대케피코는 업계 최초로 자동차 부품 개발 프로세스를 EV충전기 개발에 적용해 주요 개발 단계마다 품질(Q), 비용(C), 일정(D)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EV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체 설계 검증(DV),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기반 제어 시스템 검증, 차량 호환성 검증 체계를 도입해 국가 인증 요건을 넘어 실사용 환경을 반영한 21개 시험법을 추가 개발·검증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차량의 충전 관리 제어기(EVCC)와 충전기의 PLC통신제어기(SECC)를 자체 개발해 충전기 고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차량과 충전기 간의 통신 오류를 사전에 검증하고 충전기의 충전 통신 호환성을 향상시켰다. 완속 충전기에는 화재 예방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최근 한국환경공단에서 개정한 '스마트 제어 충전기 배터리 정보교환 프로토콜 기술기준' K-VAS(Korea Value Added Service)를 적용했다. 또 EV충전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EV충전기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ECMS)을 자체 도입했다. 그리고 별도의 OTA기능을 적용해 원격으로 SW업데이트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E1,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에도 과금형(공용)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운영사업자(CPO)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충전기의 설계, 설치,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재구매 의향도 확인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당사의 EV충전기 사업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전동화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고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확대 전략에 발맞춰 고품질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6:5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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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경상권 건설현장 찾아 소통행사

3월부터 권역별 건설현장 방문 '찾아가는 건설근로자 소통 및 격려 행사' 전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김상인 이사장이 10일과 11일 대구와 부산 건설현장에서 근무 중인 건설근로자 약 1000명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살피고 노고를 격려하는 소통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제회는 최근 침체된 건설경기로 인한 건설근로자의 사기 증진과 소통 강화를 위해 3월부터 전국 주요 권역별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찾아가는 건설근로자 소통 및 격려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 경기권, 강원권, 호남권 내 약 2000명의 건설근로자에게 상처 등을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응급키트'를 배부했고, 푸드 트럭으로 음료와 간식거리도 제공했다. 공제회는 또 국내 여행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인기 관광지에 있는 호텔과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공제회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면 강원도 속초시 '라마다속초 호텔', 부산 '윈덤 그랜드 호텔', '호텔농심' 객실 가격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보다 최대 30% 내외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방법은 공제회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근로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1 16:57: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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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가전·자동차 똑똑해야 살아남는다…삼성·LG·현대차 등 AI기술 품은 제품으로 차별화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계가 올해 핵심 키워드로 일제히 'AI'를 올려놓고 기업간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량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맞춤형 AI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AI 가전을 앞세워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다지며 판매 확대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1~5월) 에어컨·냉장고·세탁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했다. 제품별로 보면 가정용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지난달엔 전년보다 한 달 앞서 하루 평균 판매량 1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비스포스 4도어 키친핏 냉장고 누적 판매량도 같은 기간 약 40% 늘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도 누적 판매량이 1년 사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엔 한 달간 판매량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AI의 개념을 '공감지능'으로 확대해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휘센 AI 에어컨'은 올 상반기 스탠드형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 제품은 '덥다·오늘 열대야네' 같은 일상 표현으로 냉방을 제어할 수 있는 AI 음성인식 기능과 사용자의 냉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설정을 제공하는 'AI 바람'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자동차 업계도 AI기술 개발로 소비자들의 편의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기술 혁신은 단순한 기계적 발전을 넘어 AI와 결합해 우리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 스마트 어시스턴트 기술의 시작은 AI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단순히 목적지를 안내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도로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해 준다. 또 차량내 음성인식 기술도 과거의 버튼을 조작한 뒤 음성 명령하는 방식을 넘어 차량이 음석을 인식해 운전자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음성만으로 차량의 공조장치를 설정할 수 있다.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최신 모델에는 차량이 스스로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드까지 지원해 장거리 운전시 피로를 줄여주고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자동차 업계는 AI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 개발과 보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해 로보택시 '웨이모 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개발로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올해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총 32만6662대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내수 시장에서 각각 16만6360대, 13만4412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2% 증가한 수치다. 산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이제는 보편화됐다. 과거 포털검색에서 유튜브로 이동했다가 이제는 생성형 AI로 넘어갔다"며 "가전과 스마트폰, 자동차도 AI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1 16:5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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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호 체제 첫 전략회의 앞둔 SK이노...사업재편·자금조달 관건

SK이노베이션이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회의를 이틀 뒤 개최하는 가운데 최근 취임한 장용호 총괄사장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임 박상규 사장이 불과 1년여 만에 물러난 만큼 장 사장이 수익성 개선과 사업 재편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리밸런싱 현황을 비롯해 그룹 전반의 중장기 전략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 사장 취임 이후 첫 회의인 만큼 실적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향후 경영 기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 사장은 취임 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에 필요한 절대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체질을 개선해 위기 돌파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부진과 석유화학 업황 장기 침체의 영향으로 1분기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 악화를 겪었다. 1분기 영업손실은 446억원으로 SK E&S와의 합병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재무 건전성도 악화됐다. 1분기 부채비율은 207%로 자기자본 대비 부채가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부채비율인 179%보다 상승한 수치다. SK온 IPO도 장 사장이 안고 있는 주요 과제 중 하나다. SK온은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며 2026년 말까지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업황이 악화되면서 IPO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IPO 시한은 2028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나 그 기한을 넘길 경우 투자자들은 사전에 약속한 가격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회사가 부담해야 할 규모는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IB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를 담보로 자금 마련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유동화 대상 자산의 가치는 최대 5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SK온 IPO가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대응으로 해석하지만 SK이노베이션이 고부채구조와 실적 부진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보다 구조적인 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정부의 국정 기조와 발맞춘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기대가 커지면서 SK온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따른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 내 AI(인공지능)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AI 프로그램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그룹 내 AI 관련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핵심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기에 전략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1 16:55: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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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적발건수 2528건으로 급증…수출기업 리스크 대비 필요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 적발 건수가 급증하면서 수출기업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제6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연&토크'를 개최하고 국내외 그린워싱 사례와 규제에 따른 국내기업의 영향과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워싱은 녹색(Green)과 위장(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해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그린워싱에 대한 일반법과 같은 그린클레임지침이 통과되고 EU 이사회에서 적용시기 등 세부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도 관련이슈가 점차 확산되면서 그린워싱은 기업이 대응해야 할 ESG 리스크가 되고 있다. 그린워싱 적발 건수는지난 2020년 110건에서 지난해 252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품사후관리실장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 자료 없이 판매 중인 제품이나 경영 활동이 실제보다 환경에 더 좋거나 덜 해로운 것처럼 보이도록 주장하거나 주요 정보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U는 자국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 수출기업도 그린워싱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클레임지침은 지난해 EU 의회를 통과해 현재 적용시기를 논의 중이다. 최근 미국 월마트는 합성 섬유를 사용한 제품을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했다가 그린워싱 사상 최고 액수인 벌금 300만달러를 부과받았다. 이에 국내 기업도 언제든 이같은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환경 관련 용어를 광고에 사용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내 그린워싱 규제 체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현재 우리 기업들은 그린워싱과 관련하여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며 "정책 당국에서도 담당 부처 일원화 또는 근거 법령 통일 등을 통해 기업들의 이중처벌 불안감 불식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그린워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의 실무자들은 그린워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추고 실무에 임함으로써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지난해 영국 100대 상장사 중 63곳이 환경보호 활동을 일부러 축소하거나 홍보를 최소화했다"며 "기업이 규제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 등 ESG 활동을 잘 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1 16:47: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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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2907.04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35.19포인트)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04억원, 166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40%), 기계·장비(3.05%), 증권(2.81%)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1.86%), 비금속(-0.26%), 부동산(-0.70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4.12%), 기아(2.54%), 현대차(2.03%) 등은 올랐다. KB금융(-3.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1%), HD현대중공업(-2.11%)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15.09포인트) 오른 786.2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4억원, 11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0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리가켐바이오(4.80%), 클래시스(4.51%), 알테오젠(3.82%) 등은 올랐다. 펩트론(-0.36%)은 홀로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고점 부근에서 기술적 저항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7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1 16:44: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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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오픈형 이어폰 2종 공개...삼성 '에이블'과 하반기 격돌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샥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형 오픈형 무선 이어폰 2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골전도 이어폰 시장 글로벌 1위인 샥즈가 국내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샥즈 최초 클립형 골전도 이어폰 '오픈닷 원'과 ▲프리미엄 모델 '오픈핏 2+'다. 두 제품 모두 귀 안에 이어폰을 넣지 않고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오픈이어(OWS) 방식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귀에 부담이 적고 외부 소리 인지가 가능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오픈닷 원'은 이어버드 한 쪽당 6.5g의 초경량 무게에 좌우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클립형 구조다. 16mm 드라이버, 돌비 오디오,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무선·급속 충전을 포함해 최대 40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오픈닷 원은 앞서 3월 중국에서 선출시한 제품이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은 "중국 출시 직후 완판됐고, 일본에선 크라우드 펀딩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오픈핏 2+'는 샥즈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듀얼 드라이버 설계와 고·저음 분리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후크는 니켈-티타늄 합금,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마감해 착용감을 높였다. 무선 충전과 IP55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날 글로벌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샥즈 측은 신제품의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는 밝히지 않았으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임을 강조하며 전체 이어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샥즈는 국내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등을 잇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양사를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7월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첫 골전도 이어폰 '에이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블 역시 오픈이어 방식으로 외부 소리 인지와 청력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올해 약 17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체 이어폰 출하량의 약 1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여전히 에어팟 시리즈 중심의 밀폐형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공간음향과 생태계 연동이 강점이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 피로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소니와 보스는 공기 전달 기반의 오픈형 제품으로 사용자층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측은 골전도 이어폰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엑스붐' 브랜드를 중심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웨어러블, 포터블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샥즈는 골전도 기술의 원조 격으로, 오랜 사용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고, 삼성은 브랜드 파워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무기로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1 16:33: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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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점 막아라'…전구체 자급률 목표 70% 정조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전구체 국산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비롯된 공급망 리스크에 더해, 트럼프 2기 들어 미중 갈등까지 격화되면서 탈중국 전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현재 전구체의 국내 생산 비중은 10%대 그치고 있으나 업계는 생산능력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5년 내 자급률을 7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전남 광양에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는 전기차 5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자체 생산하며 중국 의존에서 벗어난 독자적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4만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해 내재화율을 7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원료로,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을 조합해 만든 화합물이다. 이후 고온에서 리튬(Li)과 반응시켜 양극재로 전환된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성능, 수명, 안정성에 직결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을 시작으로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들도 전구체 자체 양산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를 설립해 올해 1월부터 울산에서 전구체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생산 규모를 최대치로 늘릴 계획이다. LS그룹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도 전북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해 5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했다. 내년 1분기부터 전구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오는 2029년에는 전구체 연간 생산 능력을 12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용 전구체 수요는 연평균 12% 성장해 지난해 약 320만톤에서 오는 2032년 약 777만톤으로, 8년 사이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구축해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 또한 그간 국내 소재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서 전구체 중국산 수입 의존도가 매년 90%를 넘고 있다. 전구체 국내 생산 비중은 13% 수준이다. 최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탈중국 현상이 가속되고 있고, 올해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을 적용받아 중국 기업이 생산하거나 중국산 금속·화합물로 제조된 전구체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도 국내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리스크와 IRA 규제를 고려하면 전구체의 국산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 생존 전략"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기술투자가 맞물려야 빠른 자립이 가능한 만큼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1 16:3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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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파자마 새 지평 열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파자마

집에서 나 홀로 입는 파자마도 이제는 유행을 따르는 아이템이 됐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파자마 파티 등이 성행하자, 파마자 의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국민 파자마로 불리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선보이는 '자주 파자마'다. ◆ 통념에서 탈피…국민 잠옷 등극 잠옷은 집에서만 입는 옷이라는 통념에 금이 갔다. 자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색상, 고급소재를 사용한 자체 파자마 상품을 출시하면서, 일반적으로 잠옷하면 떠오르는 스타일에 변주를 줬다. 특히, 가벼운 집 근처 외출 시에도 입을 수 있을 만큼 패션성에 힘을 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결과 자주 파자마는 2015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총 1800만 여장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 서울시 인구 전체가 약 두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으로 자주 내에서도 전례 없던 판매고다. 인기에 힘입어 자주는 지난 2월 신상 파자마도 출시했다. 더워지는 날씨 환경에 맞춰 여름철 의류에 많이 사용되는 시어서커, 피치스킨, 퓨어 코튼 등의 원단 소재를 활용했다. 색상은 노랑, 밝은 분홍, 연한 초록 등이다. 이번 여름에는 수면 시에도 외출 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여름 니트 소재인 '포인텔 세트' 파자마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면 소재의 '아일렛 반팔 파자마 세트', '썸머 더블 코튼 파자마 세트' 등이 준비됐다. ◆파마자 시장, 블루오션됐다 자주 파자마 상품이 떠오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실내복에 불과했던 잠옷이 독립적인 하나의 패션으로 급부상하면서부터다. 여기에 2030 세대들을 중심으로 하는 파자마 파티 등과 같은 트렌드가 생기면서, 단순히 편한 잠옷이 아닌, 밖에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되고 감각있는 디자인의 잠옷이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은 전 세계 잠옷 시장 규모는 2023년 136억 2000만 달러에서 2030년 265억 8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선봬 트렌드에 트렌드가 더해졌다. 잠옷이 새로운 패션으로 급부상하면서, 자주는 파마자 상품에도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화) 서비스를 접목하면서 본격적인 젊은 소비층 잡기에 나섰다. 자주 파자마 세트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당 매장을 통해 이니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총 75가지 조합이 가능한 다양한 글자체와 색상 및 크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영문 이니셜부터 최대 7자 내외의 간단한 문구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새길 수 있다. 자주 관계자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신꾸(신발 꾸미기), 텀꾸(텀블러 꾸미기) 등 다양한 꾸미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파자마에도 나만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자주 리브랜딩 팝업 기간 중 한시적으로 진행했으나,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지자 지난 3월부터 주요 매장 내 고정 서비스로 도입했다"고 서비스 론칭 배경을 밝혔다. 실제 이니셜 서비스 개시 이후, 자주 파자마 제품 중 인기 상품인 '시어서커 파자마 세트'의 지난 3월~5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자주는 파자마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수도권 5개 매장에서 전국 96개 매장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출시 이후부터 고객들의 리뷰와 의견, 개선사항 등을 적극 반영해 파자마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면서 "파자마 하면 자주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브랜드 대표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이마트로부터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를 인수한 뒤, 이후 2012년 리뉴얼 과정을 거쳐 자주(JAJU)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자주 브랜드는 '자주 쓸수록 최상의 삶'이라는 철학 아래, 패션부터 홈리빙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채우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자주는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 생활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리브랜딩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1 16:24:57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