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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사모CB 공시의무 대폭 강화…7월부터 '5%룰' 위반 과징금 10배↑

오는 7월부터 자본시장 신뢰 제고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신규 상장기업과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기업의 공시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상장 직전 정보 공백과 늦장 공시 등 기존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신규 상장기업의 분·반기 보고서 제출 의무 신설과 CB·BW 발행 시 공시 시점 조정, 5%룰 위반 과징금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상장기업의 공시의무 강화다. 기존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 직전 사업연도 보고서만 제출하면 됐지만, 개정안 시행 이후에는 직전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상장 직전의 경영상황과 재무 정보를 투자자에게 충분히 알리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및 하위 시행령 개정사항을 발표하며 "신규 상장 및 비상장 CB 발행 관련 공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상장 직전 재무정보의 공백으로 인해 상장 후 실적 부진이 뒤늦게 드러나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투자자들은 상장 직전 경영상황을 알기 어려워 기업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금융위는 "정보 비대칭 해소와 상장기업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CB·BW 발행 기업의 공시 시점도 앞당겨진다. 지금까지는 이사회에서 발행을 의결하고 납입기일 직전에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사회 결의 다음날'과 '납입일 1주일 전' 중 빠른 시점까지 공시하도록 기한이 조정된다. 금융위는 "그간 납입 직전 공시가 이뤄질 경우 법령 위반 여부를 점검하거나, 주주가 발행중단을 청구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공시를 앞당김으로써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CB·BW 발행 중 주요사항보고서를 납입일 당일이나 하루 전에 공시한 비율은 13.6%에 달했고, 6일 전까지 공시한 비율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보고의무(일명 '5%룰')를 위반했을 경우 부과되는 과징금 한도도 10배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최대 5억원이었던 과징금이 최대 50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금융위는 "신규상장, 사모 CB 발행 등에서의 공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개정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제도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4:29: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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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은행나무포럼' 출범… "수출금융 확대, 美관세 신속대응 지원"

8개 시중은행 출연, 무역금융 최대 3조원 공급 산업부·금융위 참여… 은행권과 협업, 수출활성화 방안 논의 한국무역보험공사가 8개 시중은행과 손잡고 중소·중견 수출기업 1500개사에 무역금융을 최대 3조원까지 공급한다. 무보는 21일 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부산은행·IM뱅크 등 8개 시중은행,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은행나무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무보는 이들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1980억원의 은행 특별출연금을 기초로 총 1500개사 대상 1조2000억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이를 3조원까지 확대한다. 무보는 최근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정부로부터 3000억원을 추가 출연받아,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관세 대응 자금지원뿐 아니라, 방산과 조선 등 중장기 해외프로젝트 금융까지 총 5조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량 수입자와 계약을 체결한 기업, 시설확충으로 일시적 재무상황이 안 좋은 기업 등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해 특례보증을 통해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또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매출채권보험도 작년 10월 출시해 올해 해외현지법인의 유동화 자금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 부처, 시중 은행과의 협의체 출범에 따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지원이 보다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출범한 '은행나무포럼(은행과 나누는 무역보험)'은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수출기업들의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협의체에는 정부 부처인 산업부, 금융위 국장급 인사도 참여해 시중은행과의 협력 방안과 대정부 정책 건의 등 논의 내용 정책화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증상품 제도개선, 상품개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무보는 앞서 지난 3월 '美보호무역 대응 무역보험 특별우대 지원안'을 내놓은데 이어, 4월에는 '美 관세 긴급대응 TF'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정책과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맞서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시중은행 특별출연이 원동력이 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향후 3조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추가 출연을 바탕으로, 수출기업이 자금걱정 없이 해외시장 개척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장기 금융지원까지 확대해 정부 부처와 은행권 협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1 14:27: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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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지각변동…비이자수익 따라 순위 갈린다

인터넷은행들이 주택 관련 대출을 취급하면서 이자 이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막내였던 토스뱅크의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케이뱅크를 추월하는 모습이다. 21일 하나금융지주 분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 1분기 1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8억원)과 비교하면 약 26.3%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다. 카카오뱅크도 안정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1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112억원) 대비 23.6%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급감했다. ◆ 잘만든 플랫폼 하나 대출 10건 안부럽네 인터넷은행의 막내 토스뱅크가 케이뱅크를 앞지른 배경에는 플랫폼의 영향이 컸다. 토스뱅크의 가입 고객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78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880만명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30일 동안 앱을 사용하는 고객 수를 말한다. 통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 금리가 0.1% 수준인 보통 예금이나, 수시입출식 예금 등이 증가한다. 은행입장에선 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나 적은 비용으로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제공할 수 있다.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든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토스뱅크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1조381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436억원)대비 20% 증가했다. 그 가운데 대출채권 이자는 1조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늘었다. 반면 케이뱅크의 가입 고객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74명으로 전년 대비 321만명이 증가했다. 다만 월간활성 이용자수는 400만명으로 토스뱅크의 절반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1조309억원으로 전년(8741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그 중 대출채권 이자는 8927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 비이자사업 경쟁 본격화 여기에 케이뱅크가 제휴중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주는 예치금 이용료도 실적 둔화를 이끌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이 중 업비트에 지급하는 예치금은 5조3631억원(19%)에 이른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부터 예치금의 연 2.1%에 해당하는 금액을 업비트에 주고, 업비트는 이를 고객에게 예치금 이용료로 준다. 지난해 7월 투자자에게 예치금의 이자수익을 돌려주도록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며 케이뱅크가 업비트와 이용료율을 과거 0.1%에서 연 2.1%로 협의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입장에선 자금 조달 비용이 21배 뛴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가 회복하기 위해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이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커지면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더 성장하기 위해선 비이자부문의 사업을 늘려야 하는 만큼 플랫폼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의 메기역할도 하려한다"고 말했다.

2025-05-21 14:26: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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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中企연구원, 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협력'

업무협약 맺고 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등 힘쓰기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손잡고 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정책 개발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본회에서 중기연구원과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기중앙회 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 ▲데이터 결합 등 협력체계 구축 ▲데이터 플랫폼 활용 정책 연구 ▲디지털 데이터 교육, 포럼 공동 운영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한 세심하고 객관적인 정책이야말로 중소기업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이번 협약은 그동안 기밀히 협력했던 양 기관이 처음으로 체결하는 업무협약인 만큼 중소기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주현 중기연 원장은 "중소기업 생산성과 서비스 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향후에도 현장 중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 사업이 체계적으로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21 14:24: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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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신한라이프·iM라이프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 지식재산권 강화 및 사회 안전망 구축 공로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식재산권 강화 프로젝트 진행 및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밀접한 신기술을 발명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의 지식재산권 인식 개선을 위해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및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하는 'IP Festival'을 운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작년에는 사내 특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이 언제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도 DB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종주 삼성화재 변리사는 "지식재산권이 생소한 보험업계에서 임직원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러한 노력들이 '특허청장 표창'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해외 특허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가 21년 연속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 ◆ 서비스품질 우수 평가 신한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조사에서 21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모든 서비스품질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모니터링 및 실시간 코칭, 사내 지식시스템을 연계한 업무 지원으로 상담사의 통화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혁신그룹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작은 불편도 개선하고 더 큰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라이프가 6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 고객 통화품질 향상 노력 지속 iM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M라이프는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 품질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 태도 등 전 항목에 걸쳐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지난해 5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이후에도 상담사 교육 고도화와 상담 역량 강화 등 지속적인 고객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고객 만족 경영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상담사 교육 및 모니터링 ▲콜센터 품질 지표 고도화 ▲상담 시스템 개선 ▲현장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허원 iM라이프 운영혁신본부 본부장은 "iM라이프의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다방면 활동과 상담사 한 분 한 분의 노력을 바탕으로 6년 연속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우수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21 14:21: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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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여·순창·하동 등 10곳 '지역활력타운 조성 대상지' 선정

정부가 지방 소멸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시군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10곳은 강원 태백, 충북 증평, 충남 부여, 청양, 전북 순창, 장수, 전남 강진, 영암, 경북 예천, 경남 하동이다. 선정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참여했다. 지역활력타운은 8개 부처가 협업해 지방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정착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 2023년 도입된 사업으로,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를 결합해 복합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는 3월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 현장 및 종합평가를 거쳐 해당 10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 태백, 충북 증평, 충남 부여, 전남 강진, 영암, 경북 예천의 경우, 대상지 인근의 일자리와 연계해 직주근접 환경 조성 및 생활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 청양과 전북 장수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브랜드화를 위한 정주·체류형 주거공간을 조성한다. 전북 순창에는 도시은퇴자 및 청년근로자, 귀촌인 등 다양한 수요를 대상으로 공공임대 및 단독주택 등 총 78호를 건립한다. 또 노인맞춤돌봄·일자리, 청년 취업·창업 지원 등 수요맞춤형 돌봄 및 교육 연계사업을 활용해 삶의 질을 보장하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 하동에는 지역 특화자원인 딸기를 활용해 에코풀 빌리지 26호, 포시즌 베리팜 및 딸기가공지원센터를 조성한다. 또 농촌돌봄농장 사업 연계를 통한 소득기반형 귀농귀촌 주거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공모에 선정된 지역에는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선택한 부처별 연계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0월까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식품부, 국토부 등 연계사업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최대 4년간 예산을 투입해 2028년까지 시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이 당초 목적대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거와 생활인프라 및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활력타운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청년층과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갈 은퇴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2025-05-21 14:20: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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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車보험 손익 '쇼크'…손해율 85% '경고등'

자동차보험 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빅4 손보사의 1분기 수익이 급감하고 손해율이 치솟는 가운데, 잇단 보험료 인하로 회복의 발판까지 흔들리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손보사 빅4(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차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 급락했다. 보험사별로는 DB손해보험의 1분기 차보험손익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했다. 이어 현대해상이 160억원으로 63% 줄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각각 300억원, 37억원으로 70.9%, 74.7% 급감했다. 올해 차보험손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꼽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80%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4개 보험사의 올 1분기 말 기준 손해율은 평균 82.5%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4월엔 이들의 손해율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이 87.9%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86.5%), KB손보(84.7%), 삼성화재(83%)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운행량 증가, 봄철 나들이객 증가 등의 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차보험손익 감소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개인 자동차보험료는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1882만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반면 수입보험료는 13조185억원으로 1.9% 감소했다. 1대당 평균보험료는 69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2023년 71만7000원으로 전년비 0.8% 줄어든 데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문제는 1분기가 통상 연간 실적 중 가장 양호한 분기로 평가된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도 빅4 손보사는 1분기 흑자를 기록한 뒤 분기별 수익이 둔화돼 연말에는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DB손해보험는 지난해 1분기 940억원에서 4분기 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420억원에서 760억원 적자,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도 1030억원, 146억원에서 각각 680억원 적자, 240억원 적자를 봤다. 특히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올해 4월 자동차보험료를 추가로 인하한 만큼 4월 실적이 포함된다면 차보험손익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앞서 4월부터 DB손해보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했다. 삼성화재는 1%, 현대해상 0.6%, KB손해보험은 0.9%를 낮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분기가 다른 분기 대비 자동차보험 실적이 나은 편인데 올해는 1분기부터 실적이 좋지 않다"며 "차보험료 인하가 누적되면서 추후 차보험손익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5-05-21 14:19: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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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창진원장 "기관 청렴도 3년 연속 4등급…내년 1등급 받겠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양질 창업지원 서비스 제공 최선 다할 것" 柳 "'청렴종합개선대책' 노조와 협의해 시행…원장부터 솔선수범" 임기 중 '신산업 초격차분야 창업 육성' 등 4대 중점 추진과제 내놔 "기업가정신, 창업 뿐 아니라 인생 사는데 꼭 필요…확산위해 노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꼭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유일의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양질의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장은 지난 2월28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창진원 수장으로 취임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도서관장과 서울 관악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청렴도(제고)는 윗물이 맑아야한다. 원장부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솔선수범하겠다. 상층부의 희생이 있어야 청렴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진원은 '2025년 청렴도 1등급'을 위해 청렴종합개선대책을 만들어 현재 노동조합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유 원장은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게 평가받고 있는 조직 내부에는 '꼰대'로도 불리는 전근대적 문화가 남아 있고, 인사 등에 대한 불만도 있는 만큼 열심히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취임 후 기관 주요 운영방향으로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핵심 기관 도약 ▲데이터기반 정책 서비스 강화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의 위상강화 ▲국제감각 및 역량강화를 제시했다. 또 취임 후 80여 일간 총 32차례의 현장을 방문하며 창업기업들의 애로도 청취했다. 유 원장은 "가장 기억에 와닿았던 현장은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국내 최초로 정규교과목으로 채택한 경기 화성 삼괴고등학교 참관수업이었다"면서 "(기업가정신 과목이)다른 과목보다 수강생도 많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질문이 많은 등 인기가 높았다. 기업가정신은 단순히 창업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도전, 창의, 협업, 실패에 대한 극복 등 인생을 사는데도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창진원이 중기부와 만든 기업가정신 교과서도 전국에 더욱 알려나갈 계획이다. 유 원장은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건 결국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처음 기업가정신 교과목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채택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 설명회와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업가정신 관련 센터나 연구소를 만들기위해 대학 총장들도 만나겠다"고 말했다.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는 ▲신산업 초격차분야 창업 집중육성 ▲대기업·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 및 해외 인재창업 유도 ▲거점 창업 인프라 확대 및 지원프로그램 효율화를 제시했다. 그는 "'초격차 1000+ 프로젝트'를 통해 AI 등 신기술 분야 창업기업 600여개사를 3년간 선발해 지원했고, 성장단계별 지원사업도 올해에만 2000여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했다"면서 "팁스로 대표되는 투자자 협력사업, 글로벌기업 및 대기업과의 협업에서 우수한 협업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더 많은 협력기관을 발굴해 협업의 폭을 넓혀 나가고 창업기업에게 양질의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진원은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에 처음으로 사무소를 연다. 향후 뉴욕에도 거점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창진원은 창업생태계 조성 및 창업 사업화, 재창업, 글로벌 창업, 민관협력 지원 등 창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596억원 늘어난 7818억원이다.

2025-05-21 14:17: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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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효성중공업, 경기 광주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효성중공업은 경기 광주시에서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광주시 역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61㎡, 아파트 818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하여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72가구 ▲59㎡B 144가구 ▲84㎡A 64가구 ▲84㎡B 134가구 ▲84㎡C 134가구 ▲84㎡D 138가구 ▲96㎡A 62가구 ▲96㎡B 64가구 ▲150㎡ 4가구 ▲161㎡ 2가구 등이다.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는 인근에 위치한 경강선 경기광주역 이용 시 판교까지 약 14분, 강남까지 약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광주역에 GTX-D노선(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단 4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경기광주역에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과 연결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6월 착공 예정이며, 2030년 개통 시 수서, 삼성까지 약 10분대, 강남까지 약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차량으로는 경충대로와 포은대로를 이용해 광주 전 지역 및 성남,용인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올해 1월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선) 구리~안성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참조은병원, 이마트, 경안시장, CGV, 행정복지센터 등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에 청석공원과 경안천이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을 영구 조망(일부세대)할 수 있고,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도 좋다. 경안천을 따라 풍부한 식재,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생태문화 수변공원 조성사업(2027년 예정)도 추진되고 있더, 교육환경으로는 인근에 광주초, 광주중, 광주중앙고, 경기도교육청광주도서관, 광주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견본주택은 단지 부지인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5-05-21 14:0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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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영국 'RHS 플라워쇼' 경쟁부문 진출

현대건설은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작업한 '정원이 속삭이다'가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주관 플라워쇼 중 하나인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 쇼가든 부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RHS 플라워쇼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로 첼시 플라워쇼는 독일의 연방 정원 박람회, 프랑스의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정원 축제로 꼽힌다. 국내 건설사가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에 출품하고 유럽 현지에 직접 가든을 조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플라워쇼는 영국 사우스요크셔 지역의 웬트워스 우드하우스에서 열린다.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이 대저택은 영국에서 가장 훌륭하고 웅장한 조지 왕조 시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는 오는 7월16~20일 5일간 열린다. 플라워쇼를 기념한 참가작의 현장 심사와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플라워쇼에서 공개하는 정원을 내년에 준공하는 디에이치 방배 현장에 재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출품작은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최연길 현대건설 책임이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다양한 높이로 배치된 하얀색 기둥을 통해 자연의 시적인 풍경으로 초대하는 듯한 이 정원은 바람결을 따라 리듬감 있게 물결치는 입체적인 실루엣 안쪽에 고요한 휴게공간과 생동감 넘치는 초화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 공식 답사에 참석한 최 책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원 박람회에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온 현대건설의 조경이 하나의 작품으로 예술성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21 14:00:5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