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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美 대용량 BESS 시장 첫 진출… "북미 전력시장 공략"

HD현대일렉트릭과 EPC 계약…200MWh 텍사스 프로젝트 착수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약 1억2000만 달러(한화 1600억 원) 규모의 텍사스주 200메가와트시(MWh)급 BESS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국내 기술과 자본만으로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4일 HD현대일렉트릭과 '루틸 BESS 사업'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이는 남부발전의 미국 내 세 번째 사업이자, 국내 기업이 대규모 BESS 단독사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은 전력가격 변동성이 큰 텍사스 전력시장을 겨냥해 추진됐다. 전력이 저렴할 때 저장하고, 가격이 급등할 때 방출해 판매하는 '차익거래(Arbitrage)'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노린다. 총사업비 약 1억2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이 최대 주주로 건설부터 운영까지 직접 관리한다. 알파자산운용과 KBI그룹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고, HD현대일렉트릭이 EPC를 담당한다. 전 과정이 100% 국내 자본과 기술력으로 이뤄져 'K-배터리 밸류체인'의 글로벌 확장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수급 불안정성이 커진 텍사스에서 BESS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선제적 진출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 효율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가스복합 중심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ESS와 같은 미래 에너지 신사업으로 확장,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 전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나일스, 트럼불 복합발전 등 기존 북미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힘을 합쳐 미국 핵심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 BESS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7 11:25: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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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독일 MR社, 전력설비 예방진단 공동 사업화…글로벌 시장 선점 가속

SEDA 기술·183개국 네트워크 결합…1000억원 이상 규모 예산 절감 성과 기반, 해외 사업 확장 한국전력이 독일 MR(Maschinenfabrik Reinhausen)사와 손잡고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전의 독자 기술력과 MR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유럽을 비롯한 183개국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글로벌 전력설비 선도 기업 MR과 예방진단솔루션(SEDA)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전의 기술 경쟁력과 MR사의 영업망을 결합해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 MR사 CEO가 참석해 실시간 설비 상태 점검, 고장 사전 예방 등 양사 기술을 접목한 통합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한전이 개발한 SEDA(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는 설비 진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2021년 도입 이후 매년 15건 이상 사고를 예방하며 약 100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실증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독일 MR사는 변압기 전압조정장치(OLTC)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183개국에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MR는 기존 강점을 예방진단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한전과 함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예방진단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하며 향후 수십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는 탈탄소, 에너지 전환 속도전과 맞물려 각국 전력회사의 필수 과제로 부상한 만큼 이번 협력이 전력설비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주목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예방진단 기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7 11:15: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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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CHO, 美 구금 사태 대응 출국…"조기 석방 위해 최선"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협력사 인력 300여 명이 구금되자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HO)가 현장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CHO(전무)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지금은 우리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신속한 조기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에서도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미국에서의 구체적 대응 계획이나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직원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 명이 구금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구금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금자들의 건강 상태를 위해 필요 의약품 전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 협력해 구금자 면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며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고객 미팅 등을 제외한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현지에 체류 중인 출장자에 대해서는 업무 현황을 고려해 즉시 귀국하거나 숙소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7 10:53: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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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KB국민카드·하나카드·삼성카드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 사장님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KB이숍우화' 연재 KB국민카드는 7일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KB이숍우화'의 본편 2화 '요술 과자점'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요술 과자점은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과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에 이은 세 번째 영상이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빵을 전달해 온 50년 경력의 제과명장 민부곤 사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민부곤 과자점'을 운영하는 민 사장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케이크와 빵을 꾸준하게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및 지역 나눔 가게와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기부와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영상에 담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힘과 용기를 드리고, 더 많은 국민이 소상공인 가게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카드가 인재 발굴을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1등 상금으로 500만원 제공 하나카드의 '제3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은 참여자들이 ▲영 프리미엄 카드 ▲지역화폐카드 ▲시니어카드 중 한 가지를 자유롭게 선정해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등(1명) 500만원, 2등(2명) 각 200만원, 3등(4명) 각 100만원, 4등(10명)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21일 하나카드 공식 홈페이지, 하나페이 애플리케이션 및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는 내달 19일까지다. 하나카드 디자인실 관계자는 7일 "올해로 세 번째 이어가는 공모전을 통해 열정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금융권 카드 디자인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삼성카드는 자사와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구월점'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삼성카드는 이달 21일까지 트레이더스 구월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보냉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음식물 처리기 ▲ 냉장 와규 모둠 ▲세타필 크림 등 경품도 제공한다. 행사 대상인 트레이더스 제휴카드로는 ▲트레이더스 클럽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5 ▲트레이더스 삼성카드 비즈 ▲트레이더스 삼성카드 비즈 디스카운트 등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7일 "앞으로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7 10:16: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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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글로벌 전략 '뒷걸음'...국내 경쟁만 치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진출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진입했던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이 다시 해외 법인을 정리하면서, 국내 시장 내 경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운용자산(AUM) 50조원 이상인 국내 자산운용사 7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국투자·한화·KB·NH아문디) 중 두 자릿 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게다가 2020년 말을 기준으로 해외 법인이 늘어난 곳도 사실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한 곳뿐이다. KB자산운용이 2023년 말까지 3곳이었던 해외 법인을 지난해 4곳으로 늘렸지만, 연내 중국 상해 현지 법인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이 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이 4곳에서 3곳, 한화자산운용이 3곳에서 2곳, 신한자산운용이 1곳에서 0곳으로 줄어들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곳, 키움자산운용은 1곳을 유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경우는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움직임이 전무하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해 법인은 소수 리서치 인력만 배치돼 있고 운용은 하지 않았던 만큼 해외 네트워크의 자원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5년 중 중국 상해 현지법인을 청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 투자자의 니즈를 고려해 타 지역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화자산운용도 중국 톈진에 설립했던 현지 법인을 정리했다. 같은 해 신한자산운용도 홍콩 법인 자산관리 사업 기능을 본사로 통합하면서 현지 법인이 문을 닫았다. 이에 대해 한화자산운용 측은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 거점으로 중국, 홍콩, 동남아 등 범아시아 사업을 통합했다"면서 "중국 관련 사업은 지속해서 진행 중이며, 기존에 중국법인이 리서치 업무를 했었고 본사에도 리서치업무를 하는 중국인 운용역이 있어서 크게 달라지는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수익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찍이 뛰어들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이 압도적인 실적을 보이며 살아남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자산운용 역량을 보여 주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며 "장기적인 전략과 믿음을 가지고 현지 시장에 진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진출이 소극적이었던 2003년 12월, 국내 최초의 해외운영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설립을 이뤄냈다. 이후 2006년에는 인도를 시적해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16개 지역에서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지난 27일 231조908억원을 기록하면서 230조원을 돌차했다. 지난해 8월 말 157조5200억원 대비 46% 성장세다. 다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497개사의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62억원 대비 15.5% 감소했다. 운용자산은 173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3조8000억원(4.5%) 증가했하지만 수수료 수익이 1조4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7% 줄어드는 등 수익성 강화는 더딘 것으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경쟁이 과열되면서 보수 인하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데, 시장의 규모는 커질 수 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부담"이라며 "금융감독원에서도 과도한 수수료 깎기 경쟁을 우려하고 있고, 현재의 수익 구조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7 09:55: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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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9월 둘째 주 5512가구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5512가구(일반분양 321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우정A1(공공분양)',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어반센트데시앙' 2곳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임대분(245가구)을 제외한 9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부대지구를 포함해 성성, 부성, 업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9년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이 개통을 목표하고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성성호수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앞 초등학교 부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우정지구 A1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의정부우정A1'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 총 53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사전청약 공급분(300가구)을 제외한 238가구를 이번에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부로 등을 통해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버들개초, 녹양중, 경기북과학고 등이 가깝다. 견본주택은 주택전시관 관람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분양가격은 기본형 기준 3억6714만~3억9075만원 선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7 09:19: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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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김해 현장 사고에 사과…"재발 방지 총력"

롯데건설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사과문을 통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 직후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했으며 관계기관의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측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와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수립해 다시는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는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부딪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7 09:18:3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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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1구역, 재입찰 선회…현대·현산 참여할까?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가 결국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건설사 구도와 향후 정비사업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입찰지침을 수정해 재입찰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4일 대의원회에서 기존 지침 유지를 결정했지만 조합원 반발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장설명회에 불참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 두 건설사는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분양가 할인 제시 금지 ▲프리미엄 보장 제안 금지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이내 제한 등을 이유로 불참 입장을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이 요구한 입찰보증금 1000억원은 규정 위반이나 중도 포기 시 몰수되는 만큼 부담이 크다"며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의 경우도 다른 정비사업에서도 통상적으로 홍보에 활용되는 항목인데 이를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GS건설의 수의계약 수순이 예상됐으나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결국 조합은 재입찰 방침으로 선회했고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수정된 지침을 확정한 뒤 건설사들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침이 조정돼 경쟁 입찰이 가능해지면 조합과 건설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수1구역은 성동구 성수동1가 한강변에 위치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하 4층~최고 69층, 17개동, 301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2조1540억원에 달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7 09:17: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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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햄이 보험 리스크?"…초가공식품이 불러온 새 변수

초가공식품이 일상 식탁을 장악하면서 건강 위험이 정책·법정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규제 강화 조짐과 국내 비만·영양지표의 경고음 속에 보험업계는 장기 손해율과 제조사 배상책임 변수를 동시에 안게 됐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초가공식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건강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규제 변화 및 분쟁 가능성이 높아져 보험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1~2023년 평균 섭취 열량의 55%가 초가공식품에서 왔고 청소년은 61.9%로 더 높았다. 멕시코 가계 조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소비 비중은 1984년 10.5%에서 2016년 23.1%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형 NOVA 분류(식품을 가공의 정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는 체계)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성인 식단 29.3%의 열량이 초가공식품에서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초가공식품 고섭취군이 저섭취군보다 지방간 위험이 1.75배,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다고 보고했다. 문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장기적으로 생명·건강보험금 청구 빈도와 지급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초가공식품 고섭취와 만성질환·사망 위험 증가의 연관이 누적되고 있어서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초가공식품의 소비 증가와 보험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발표된 메타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15% 높고 심혈관·호흡기·대사질환 및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은 건강보험 고액 청구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이므로 생명·건강보험금 청구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암·뇌·심 보장을 중심으로 '진단·치료·후유장해·사망'이 겹겹이 발생하는 장기 구조에서 위험군의 저변이 넓어지면 빈도와 평균 지급액이 동시에 오른다. IFRS17(보험회계기준) 체계에서 사고율·손해율·유지율 가정은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직결돼 미세한 가정값 변화도 장부 변동성으로 증폭되기 쉽다. 아울러 손해보험시장에서는 건강 유해성과 잠재적 중독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돼 제조·유통업체가 직면할 수 있는 법적 책임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에는 '식품 오염', '금속 이물질 혼입' 등 물리적 위해에 따른 제품 리콜이 주요 보험금 청구 사유였으나 최근에는 '의도적 중독성 설계', '장기적 건강 악화 가능성 미고지'와 같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 제조·부적절한 판매가 새로운 소송 근거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는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중독성이 있는 초가공식품을 고의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로 첫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홍보배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해당 소송은 대규모·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고 업계 전반에 막대한 방어 비용과 합의금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초가공식품의 건강 유해성과 관련한 규제 변화와 분쟁 가능성은 손해보험의 제품책임·배상책임 위험과 생명·건강보험의 손해율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7 08:41:2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