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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제조 R&D '7대 전략분야·49개 유망기술' 적극 지원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제조 분야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제조 7대 전략분야와 총 49개의 유망 기술품목을 선정했다. 7대 전략분야에는 ▲빅데이터·AI ▲가상물류시스템(CPS)·디지털트윈 ▲생산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식별시스템·머신비전 ▲제어시스템·컨트롤러 ▲통신네트워크장비가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제조 전략 기술 로드맵'을 18일 내놨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10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후속 조치로, 현장 위주의 연구개발(R&D) 정책을 마련하기위해 추진했다. 중기부는 이번 7대 전략분야에 더해 올해에는 ▲산업용 로봇 ▲스마트장비 ▲센서·엑추에이터 ▲경영·설계관리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AR·VR·MR ▲컨설팅·사이버보안까지 총 14대 전략분야까지 확대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 일관성,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이들 49개 유망 기술품목을 '기술혁신형'(18개)과 '수요기업 활용형'(31개)으로 구분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혁신형은 초기 시장 진입과 고난도·고성능의 선행기술 확보가 목적으로, 글로벌 기술격차 해소와 국가 차원의 기술주도권 확보를 지향하는 품목들"이라며 "주류 시장과 성숙 기술 중심으로 3년 이내에 기술개발이 가능하고 현장 확산 및 중소·중견기업 공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하는 기술은 '수요기업 활용형'으로 각각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49개 유망 기술품목들에는 기술혁신형의 경우 ▲멀티에이전트 자율제조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제조AI·빅데이터) ▲휴머노이드 트레이닝 CPS(CPS·디지털트윈) ▲AI 기반 공정·품질 최적화 플랫폼(생산관리시스템) ▲로봇 제어 모션 컨트롤러(제어시스템·컨트롤러) 등이, 수요기업 활용형은 ▲제조 데이터수집 및 라벨링 플랫폼(제조AI·빅데이터) ▲생산공정 안전관리시스템(생산관리 시스템) ▲AI 물류실행 최적화 시스템(물류관리시스템) ▲멀티모달 스마트 식별시스템(식별시스템·머신비전) 등이 두루 포함됐다. 중기부는 이번에 도출한 로드맵은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중기부의 스마트제조 R&D 투자 전략의 우선순위 설정과 현장 수요 기반 연구개발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부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로드맵이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품목을 R&D 지원사업 및 기술 사업화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2026년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2차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상반기에 100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1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중기부는 국가전략기술분야의 고부가가치 공공기술을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 12개 국가전략기술분야에 해당하는 138개 지정과제(RFP)를 발굴했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하려는 기업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월20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6-03-18 14:3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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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흑돼지 '난축맛돈' 전국시장 점유 본격 시동

농촌진흥청이 제주 토종흑돼지 기반의 품종 '난축맛돈'의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품종의 생산·유통·소비 체계화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난축맛돈은 제주재래흑돼지의 육질과 흑모색 유전자를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인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이 평균 10% 이상으로 일반 돼지(1~3%)보다 높고 풍미가 뛰어난 특징을 지녔다. 난축맛돈은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의미다. 이 품종의 산업화는 사육농가, 유통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난축맛돈연구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품질 균일성과 품종 가치 보호를 위해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사양관리와 번식, 출하 기준을 공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제주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 종돈을 보급하면서 내륙으로도 확대됐다. 난축맛돈을 취급하는 식당도 2019년 2곳에서 올해 2월 기준 68곳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망도 확대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마켓컬리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 고기 색이 일반돼지보다 선명해 기존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삼겹살과 목살 중심에서 가브리살, 등심 등을 함께 즐기는 '돈마호크'가 등장하는 등 소비 방식도 변화가 일고 있다. 유통과 사육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확인된다. 난축맛돈은 제주흑돼지와 동일한 출하 규모 기준 연간 약 2억3000만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난축맛돈의 산업화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난축맛돈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 전 부위에 고르게 나타나도록 개량했다는 장점이 있다. 돼지기름 라드는 BBC 표준에 의하면 전 세계 100대 식품 중 영양성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난축맛돈은 우리 고유 가축 자원을 산업과 소비 시장으로 연결한 대표적인 연구 성과"라며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국산 흑돼지고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8 14:29: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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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수원 사장 취임…“승풍파랑 정신으로 글로벌 원전 선도”

한국수력원자력 김회천 신임 사장이 18일 공식 취임하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세계 원전 산업에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경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투트랙으로 원전 시장 선점 전략을 수립해 해외 원전 시장을 공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사업과 관련해 "이미 수주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수요국 맞춤형 수주 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안전 최우선 ▲기존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 ▲신규 원전 건설 차질 없는 추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사회적 수용성 확보 ▲원전 해체 기술 경쟁력 강화 ▲에너지 전환 대응 미래 경쟁력 확보 ▲해외사업 확대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안전성은 한수원의 존립 기반"이라며 "돌발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속도감 있는 안전 건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문성 강화와 함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노후 수력·양수 설비 현대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첫 출근과 동시에 노조 사무실을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한수원이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심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노와 사가 긴밀히 협력해 온 덕분"이라며 "노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해 신뢰의 노사 관계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비상경영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김 사장은 원전 운영 상황과 해외 건설 현장 안전, 연료 공급망 등을 점검하며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이어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해체 중인 고리1호기와 정비 중인 고리2호기를 점검한 김 사장은 "고리원자력본부는 우리 원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대표 사업소로 의미가 깊다"며 "원전 운영의 첫걸음이자 핵심은 '안전'으로 안전운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경영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1985년 한전에 입사해 기획처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가천대 에너지IT학과 연구교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지내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약 40년 경력을 쌓았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8 14:19: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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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고배당·고금리 앞세워 인컴 투자 강화

대신증권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고배당·고금리 투자 명가'로 도약한다. 대신증권은 고배당·고금리 투자철학을 수립하고 은행 예·적금 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형 자산관리 모델을 중심으로 리테일 전략을 재편한다고 18일 밝혔다. 배당과 이자 등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신증권은 은행 예·적금 중심 고객, 주식 단기매매 위주의 투자자, 시장 변동성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 등을 주요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거나 은퇴 준비 과정에서 매월 일정한 소득이 필요한 투자자, 배당·금리형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월 지급식 상품을 포함한 고배당·고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정기적인 현금흐름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배당 및 금리형 자산을 중심으로 한 특화 상품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연 7% 특판 RP를 비롯해 고배당주를 약 50% 편입한 '대신 G.O 대한민국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대신 밸런스 멀티인컴 랩' 등 펀드·랩·신탁·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영업점에서는 매월 네 번째 목요일 고객 세미나를 열어 인컴형 투자 전략과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윤기 대신증권 리테일총괄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인컴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신증권만의 고배당·고금리 투자 명가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8 14:11: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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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멤버십 신규 고객 대상 '웰컴 77% 딜' 상시 운영

SSG닷컴이 멤버십 신규 고객을 위한 파격 특가 행사를 선보인다. SSG닷컴은 멤버십 '쓱7클럽'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장보기 상품을 77% 할인하는 '웰컴 77%딜'을 신설하고, 19일부터 매주 상시 운영한다. '쓱7클럽'은 월 구독료 2900원에 쓱배송, 스타배송 결제 시 7%를 고정 적립해주는 멤버십이다.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최대 7% 할인쿠폰 및 백화점몰 상품 무료 반품 혜택도 제공된다. 1000원을 추가하면 OTT 티빙(TVING) 콘텐츠도 시청 가능하다. SSG닷컴은 이 행사를 통해 매주 다른 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 3가지를 엄선해 선보인다. 행사는 기간 내 가입한 멤버십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77% 할인 쿠폰을 각 1매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멤버십 기본 혜택인 7% 고정 적립은 별도 적용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첫 행사 상품으로는 '미국산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1.4kg)', '햇반(210g*12입)', '오가니스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바디워시(900g)'를 준비해 각각 2000~3000원 대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장보기 적립과 고객의 체감 혜택을 높일 수 있는 부가 혜택을 결합해 가계 절약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앞서 쓱닷컴은 모든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특가 행사를 정례화한 바 있다. 입점 브랜드와 단독 상품을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달 중 가입하는 고객은 3개월간 월 구독료 페이백 혜택을 누리면서 77% 할인 특가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며 "가계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18 14:10: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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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서버·전장·휴머노이드로 사업구조 전환"

"초일류 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차세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겠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 사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 사장은 "2025년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AI·서버 및 전장 등 성장 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사업 구조 강건화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대규모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로보택시 도입 가속화, 휴머노이드의 현장 배치 본격화 등 전자부품 채용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MLCC와 전기차용 고신뢰성·고온 MLCC,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당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또한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미영·이종훈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 했다. 배당액은 보통주 2350원, 우선주 24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고,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8 14:02: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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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금리상승…주담대 줄고, '마통' 늘었다

중동 사태 여파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면서 실제 주담대를 취급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대출은 '비상금 통장'으로 불리는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급격히 늘어나 1조원 이상 증가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610조20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5175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주담대는 올 1월 1조4836억원 감소한 이후 2월 5699억원 늘며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담대가 감소한 이유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고채금리, 시장금리가 연속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이날 기준 5대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5년 고정(혼합)형이 4.17~6.77%로 집계돼 중동 사태 이후 상단 기준으로 6.7%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약 두달전인 1월 16일 (연 4.130~6.297)과 비교해 상단이 0.47%포인트(p), 하단이 0.14%p 상승한 수준이다. 6개월 변동형은 3.61~6.01%로 상단이 6%를 넘어섰다. 주담대 금리의 주요지표인 5년물 금리는 지난 1월 16일 3.580%에서 지난 17일 기준 3.877%로 에서 0.297%p 상승했다. 은행채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오다 연말과 연초 일시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 군사 충돌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시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오히려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767조2511억원으로 전달 말과 비교해 1조3856억원 증가했다. 이는 가계대출에 포함되는 신용대출이 1조7348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신용대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용이 편리한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0조860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4352억원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중동 리스크로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자 차주들이 신규 대출이나 갈아타기를 미루는 분위기"라며 "당장 유동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편한 신용대출, 특히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는 금리 수준뿐 아니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수요가 더 빠르게 위축되는 특징이 있다"며 "반면 신용대출은 단기 자금 수요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18 14:01: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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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채권심리 급랭, 환율·금리·물가 상승 전망 확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미치며 채권시장 심리가 뚜렷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이 맞물리면서 금리·물가·환율 전반에 걸쳐 상승 전망이 확대된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합심리지표(BMSI)는 90.8로 전월(96.5)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BMSI는 100 이상일 경우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우세함을 의미하는데, 이번 수치는 기준선을 하회하며 시장 심리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환율 관련 심리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35%로 전월(12%) 대비 23%포인트 급증한 반면, 환율 하락 응답은 15%로 전월(32%) 대비 크게 줄었다. 환율 보합 응답도 50%로 소폭 감소했다. 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리 전망 역시 상방 압력이 강화됐다. 금리 상승 응답은 25%로 전월(16%)보다 9%포인트 증가했고, 금리 하락 응답은 24%로 전월(34%)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 환경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크게 확대됐다.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50%로 전월(15%) 대비 35%포인트 급증했으며, 물가 하락 응답은 전월과 동일하게 0%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물가 관련 심리지표(BMSI)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투협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상승이 맞물리며 채권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투자 심리도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8 13:59: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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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절약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 오픈…39개 서비스 한 곳에

기후부·에너지공단·전력거래소 등 7개 기관 서비스 통합 한국전력공사(한전)가 흩어져 있던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통합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을 공식 오픈했다. 한전은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전기 사용과 재생에너지 관련 정보를 통합한 에너지절약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국민 누구나 합리적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확산에 참여하면서 전기요금 절감 혜택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복지 혜택 안내, 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등 주요 서비스는 지난 16일부터 제공되고 있으며, '한전ON'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일반 가정, 소상공인, 산업체 등 다양한 전력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서비스 39종이 통합됐다. 그동안 각 기관 홈페이지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한 번의 접속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기능인 '내 혜택 찾기'에서는 가구원 수나 자녀 수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받을 수 있는 에너지 지원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또 주택·상가·공장 등 용도별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제도와 보조금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기요금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전력 사용 시간대를 조정했을 때 예상되는 요금 절감 효과를 미리 계산할 수 있다.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로 사용을 옮길 경우 절감되는 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늘리면 보상을 받는 '플러스DR' 제도 참여 시 예상 수익 정보도 제공된다.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국민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는 캠페인도 진행된다. 오는 6월 15일까지 플랫폼 방문이나 에너지절약 관련 영상 시청 등 참여 실적에 따라 한전이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노후주택 개선, 태양광 설비 설치,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전기 사용 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국민이 활용해 편리한 에너지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8 13:58: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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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 '99%' 시대, 삼성전자 461만·외국인 과반 종목↑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지난해 말 기준 1456만명으로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주식 투자 저변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사의 소유자는 중복 소유자를 제외하고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3만명(2.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체를 관통하는 특징은 삼성전자 중심의 주주 쏠림이다. 삼성전자 소유자는 460만5714명으로 단일 종목 기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카카오(160만524명), SK하이닉스(118만6306명), 두산에너빌리티(111만7819명)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개인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투자 관심이 특정 대형주에 집중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소유자 구성은 개인 중심 구조가 뚜렷했다. 전체 소유자 가운데 개인은 1442만명으로 99.1%를 차지했다. 법인은 5만9311곳, 외국인은 3만1955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유 규모에서는 차이가 컸다. 개인이 보유한 주식은 564억주로 전체의 48.0%를 차지했지만,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3910주에 그쳤다. 반면 법인은 76만9765주, 외국인은 46만3379주로 개인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 비중이 높은 종목도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OIL의 외국인 소유주식 비율이 74.3%로 가장 높았고, KB금융지주 72.2%, 하나금융지주 67.0%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81.0%로 1위를 기록했고, 피노 79.8%, 오가닉티코스메틱홀딩스 79.2% 순이었다. 외국인 소유주식 비율이 50%를 넘는 회사는 총 38개사로 전년보다 6개사 증가했다. 일부 종목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절반을 크게 웃돌며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된 모습이다. 이번 통계는 2025년 12월 31일 정기주총 기준일 시점의 소유자 내역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주식 투자 인구 확대와 함께 개인 중심의 시장 구조, 삼성전자 중심의 주주 분포, 외국인 지분 집중 현상이 국내 증시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8 13:56:0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