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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 순자산 3000억 넘어서

신한자산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운용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2000억원을 넘어선지 약 한 달만에 100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최근 단기금리 하락 국면에도 시중 단기금융상품 대비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의 유입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고 미국 증시 변동성까지 확대되면서 단기자금이 '파킹형 ETF'로 몰리고 있는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연환산 4.0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1년 6개월 내외의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해당 상품은 크레딧 리서치팀과 협업해 저평가 우량 채권을 발굴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중 단기 상품 대비 높은 성과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05 16:42:14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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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AI 테마지수' 3종 발표..."적시에 투자 기회 제공할 것"

한국거래소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신규 AI 테마지수 3종을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KRX 소버린 AI 지수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 ▲KRX AI 반도체 지수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지수는 AI 생태계와 직결된 핵심 분야를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키워드 기반 분석을 통해 각 AI 테마와 관련도가 높은 기업들을 지수에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Akros technologies)과의 협업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키워드 분석 방식으로 개발됐다. 먼저 KRX 소버린 AI 지수는 'AI 인프라', 'AI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AI 에너지' 등 AI 생태계의 주요 분야별 관련 종목 27개로 구성됐다.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4개 영역을 균형있게 반영해 관련 산업의 성장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소버린 AI 지수는 약 222.5%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160.7%포인트 초과수익을 시현했다. 다음으로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는 AI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전력망 분야'(변압기·케이블 등)와 '전력 인프라 분야'(에너지저장장치·원자력·발전소 등) 관련 종목 15개로 구성했다. 같은 기간 AI 전력인프라 지수는 약 641.1%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579.3%포인트 초과수익을 냈다. 마지막으로 KRX AI 반도체 지수는 AI 학습·추론 및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산업과 밀접히 연계된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 20개로 구성한다. 해당 지수 역시 동일 기간 동안 약 290.3%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228.5%포인트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거래소는 "이번 신규지수 3종은 거래소가 최신 시장 트렌드 및 투자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하여 국내 지수사업자와 협업해 지수를 공동 개발한 최초 사례"라며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돼 AI 산업 핵심 분야 전반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방법론 고도화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산업구조의 변화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새로운 컨셉의 테마지수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5 16:04: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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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산·학 공동 차세대 태양광 모듈 개발 추진

현대제철이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일 한화솔루션·롯데건설·삼화페인트·엡스코어·고려대학교와 철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건축 자재와 태양광 발전 모듈을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협약은 국토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의 고효율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통 태양광 소재로 글라스가 사용되는데 이를 철강으로 대체하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진다.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산학계가 공동으로 미래 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BIPV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 소재의 강점과 태양광 기술을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건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5:52: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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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 배터리 공장 불체자 단속…한국인 포함 450명 체포

미국 이민당국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을 급습해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HL-GA 배터리회사를 압수수색해 약 450명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불법 고용 관행'과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 인근에 수백 대의 차량이 동원되는 등 단속은 대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인원 중에는 한국에서 출장 온 협력업체 직원 등 3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회의나 계약을 위한 비자인 B1비자나, 무비자인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한 채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역시 체류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단속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인원 상당수는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조지아주 폭스턴에 위치한 ICE 시설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은 현지 한인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꾸려 한국인들이 구금된 시설을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통역과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5 15:50: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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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아시아·미주 20개국 리더 서울 집결…글로벌 전략 논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일PwC가 아시아·미주 지역 PwC 리더들과 서울에서 머리를 맞댔다. 공급망 재편, 지정학 리스크, M&A 동향을 주제로 논의하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략을 구체화했다. 삼일PwC는 지난 3~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미주지역(Asia Pacific & Americas, APA) 고객 및 마켓팀 전략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의에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미주 지역 20개국서 모인 30여 명의 고객 및 마켓 부문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가운데, PwC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차원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삼일PwC의 스티븐 강 부대표가 PwC APA 고객 및 마켓 부문 리더로 임명되면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한국의 대표 수출 산업인 자동차 및 반도체 부문에 대한 발표와 참가자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전용욱 삼일PwC 파트너와 다니엘 퍼티그 파트너, 범용균 PwC글로벌 반도체 부문 리더(파트너)가 각각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발표를 맡아 북미,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M&A) 동향, 미국 및 유럽 지역 시장 현황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PwC미국의 크레이그 스텐버그(Craig Stranberg) 지정학 전략 분석팀 선임이사는 "글로벌 지정학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으로 가장 낙관적인 지역"이라며, "이 지역은 지속적인 성장과 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티센(Mike Theissen) PwC미국 고객 및 마켓 총괄 책임자도 "혼란 속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는 새로운 기회를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PwC는 이를 포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강 PwC APA 고객 및 마켓 부문 리더는 "이번 회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 산업의 현황을 알리고, 고객에게 더 가치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삼일PwC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솔루션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5 15:05: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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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유럽 가전 매출 5년내 2배 목표"

"북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들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럽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씩 커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성도 크다. 류 본부장은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수 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고, 고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고 그간의 유럽 가전 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사업포트폴리오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과 유럽 고객 니즈를 세심히 반영한 지역 맞춤 제품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이는 가시화되고 있는 성과와 고객 평판을 바탕으로 세운 목표"라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비하드웨어(Non-HW) 등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볼륨존 공략을 강화해 성숙기에 도달한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과 외형성장 모두 퀀텀점프하겠다"고 강조했다. B2B 영역에서는 유럽이 좁은 가옥 구조 때문에 빌트인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빌트인 가전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빌트인은 건설사가 주거시설을 지을 때 직접 가전제품까지 같이 공급하거나, 내장재 공급 전문회사들이 가전까지 같이 공급하는 대표적 B2B 시장이다. 가전을 공급하는 브랜드를 결정할 때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 LG전자는 유럽 내 빌트인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퀀텀점프시켜 약 2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2C 분야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OBS)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려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한다. 인공지능(AI) 챗봇과 AI 취향 분석 등 OBS 내 AI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경험을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이는 한편, OBS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모델도 늘린다. Non-HW는 AI홈 플랫폼을 본격 사업화하고, 이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먼저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씽큐 온'과 이와 연동되는 'LG IoT 디바이스'를 한국에 이어 유럽 주요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AI가전과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비가역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LG 가전을 계속 구매하게 하는 락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역별 특화 B2B용 AI홈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북미에서는 건물을 지어 임대하는 빌더 사업자를 위해 건물 내 가전,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유럽과 중동에서는 홈오토메이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주거단지에 공급하는 AI홈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5 14:32: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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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상자산 대여 ‘시총 20위 이내’만…레버리지·금전성 대여 전면 금지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여 서비스 경쟁 과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제공하는 대여 서비스가 앞으로는 '시가총액 20위 이내 코인'으로만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레버리지 대여 제한, 대여 가능 자산 범위 축소, 공시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최근 일부 거래소들이 '렌딩 플러스', '코인빌리기' 등 이름으로 가상자산 대여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담보자산을 초과하는 레버리지형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하자 투자자 손실 위험이 커졌고,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행정지도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부터 9월 2일까지 금감원이 현장 점검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이 확산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런 과열 양상을 진정시키고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율규제 형태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보호 장치와 시장 안정 조치를 포함한 지침을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서비스 범위를 명확히 한 점이다. 담보가치를 초과해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레버리지형 서비스와 원화 상환 방식의 금전성 대여는 금지된다. 또한 거래소가 자체 자산을 활용해야 하며, 제3자와의 협력·위탁을 통한 간접 대여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용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신규 이용자는 DAXA가 주관하는 온라인 교육과 적격성 테스트를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개인별 대여 한도는 최대 3000만원~7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설정된다. 대여 중 강제청산 가능성이 발생할 경우 사전 고지 의무가 부과되며, 이용자가 담보를 추가 제공할 경우 한도 내에서 이를 인정한다. 수수료는 연 20% 이내로 제한되고, 종목별 대여 현황(실시간)과 강제청산 현황(월 단위) 등 주요 정보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다. 시장 안정 차원에서는 시가총액 20위 이내 또는 3개 이상 원화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만 대여 대상으로 한정됐다. 이상거래 의심 종목이나 거래유의 종목은 담보 활용이 제한된다. 금융당국은 "가이드라인 시행 경과를 지켜본 뒤 법제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5 14:1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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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피그마·오라클 총집합…미래에셋, ‘AI 소프트웨어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AI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5일 미래에셋운용은 유튜브 라이브 웹세미나를 열고 오는 9일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AI 소프트웨어 기업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팔란티어(25%)를 비롯해 오라클·피그마·앱플로빈을 각각 약 15%씩 담아 상위 4개 기업에만 70%를 집중했다. 김남호 미래에셋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팔란티어와 오라클, 피그마·앱플로빈 같은 혁신 기업을 묶어 글로벌 AI 성장 사이클의 수혜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되는 사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세덴스 리서치는 미국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올해 순매수 결제금액 기준으로 팔란티어는 상위 10위권에, 피그마는 13위, 오라클은 17위, 앱플로빈은 26위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AI 사이클은 이제 3~4년 차에 불과하다"며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산업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은 2021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2024년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에 이어 AI 밸류체인 투자 라인업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 상장 패시브 ETF 중 최초로 피그마를 편입했고, 사이버보안 기업을 제외해 '순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라는 차별화도 꾀했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장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5 13:53:1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