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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의 선택…삼성·현대차·SK 등 K-제조·AI 경쟁력 톱티어 진입 발판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국내 기업에 26만장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AI 칩 공급을 약속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AI 생태계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경우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양의 최신 GPU를 확보해 AI 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을 한국 정부에 5만장, 삼성·SK·현대차에 각각 5만장, 그리고 네이버에 6만장을 공급한다. 공급 대상 GPU로는 GB200, RTX6000 등이 꼽히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의 수요 폭증에 따라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AI 칩을 대량 확보한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향후 기술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설립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 효율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AI 팩토리는 한국 미국 중국 등에 갖춰진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설계, 공정, 운영, 품질관리 등 제조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화해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삼성은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6세대 HBM4, 그래픽용 D램 GDDR7 등이 주요 공급 품목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함께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위한 AI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최근에는 6세대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투입해 'AI 기술센터'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또 현대차는 2027년 말부터 양산하는 차량에 적용할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가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원가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공장에서 쓰이는 휴머노이드·센서에 활용하면 원가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블랙웰 GPU를 활용해)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첨단 모델을 활용해 개인화된 디지털 어시스턴트,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적응형 컴포트 시스템 등 혁신적인 차량 내 AI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성능을 바탕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세대 안전 기능, 몰입감 있는 차량 내 AI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국가 주력 산업에 AI 인프라를 공급할 방침이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아이작 심' 등 플랫폼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2025-11-02 15:0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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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한중회담 두고 "성과 없이 소리만 요란했던 빈수레 외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한중정상회담을 두고 "성과 없이 소리만 요란했던 빈수레 외교로 끝나고 말았다"며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인한 한국 게임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 문제나 무비자 입국 문제 등 우리 경제·사회와 직결된 대중 현안이 하나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실속 없는 결과의 배경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실언이 자리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승인을 요청하면서 '중국의 잠수함 탐지'라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다. 그 결과 이번 회담의 협의 수준이 대폭 축소됐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브리지 외교'를 내세웠지만, 매년 30조원 가까운 금액을 미국에 부담해야 하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알맹이 없는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보면 결국 브리지 외교는 실패로 귀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시진핑 주석의 11년만의 국빈 방문에는 양해각서(MOU) 외에 별도의 공동성명 등 문서화한 결과물이 없었다"면서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국빈 방문했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냈고, 공동기자회견도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의 로드맵은 대화의 의지보다 현실의 힘이 좌우한다. 그 현실의 중심에 중국이 있다"며 "국제 사회의 제재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후견국가인 중국이 어떤 태도를 갖느냐가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가늠하는 중대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이 북한 비핵화 과정의 책임 있는 행위자로서 역할을 하도록 전략적인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비핵화는 외교적 미사여구로 풀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형식적이고 선언적인 외교 레토릭 보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2025-11-02 14:55: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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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AI 기반 보안 솔루션 선보여…"불법 드론 잡는다"

에스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안티드론 솔루션으로 공항과 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에스원은 2일 불법 촬영·기밀 유출·시설 침입 등 드론에 의한 보안 위협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티 드론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이 솔루션은 ▲'RF 스캐너·레이더'를 활용한 불법 침입 감지와 실시간 추적 ▲'드론 탐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행 패턴·형체 분석 ▲'주파수 간섭 기술'을 활용한 불법 드론 실시간 무력화 조치 등을 제공한다. RF 스캐너는 드론과 조종기 간 통신 신호를 포착할 수 있어, 드론의 위치·속도·방향을 추적해 관제사 개입 없이도 빠르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또 AI 알고리즘이 비행 패턴과 형체를 분석해 비행기나 조류를 실제 드론과 자동으로 구분한다. 고배율 광학 줌을 탑재한 EO(Electro-Optical) 카메라로 수㎞ 떨어진 소형 드론까지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다. IR(Infrared) 카메라는 모터의 열을 감지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드론 추적이 가능하다. 에스원 솔루션은 현장 출동 없이도 드론을 즉시 무력화할 수도 있다. 주파수 간섭 기술로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을 교란해 출발지로 되돌리거나 안전한 지점에 강제 착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불법 드론이 공항, 항만, 원전 등을 위협할 경우 기반시설과 공공 서비스 전체가 마비되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40여년간 민간·공공 영역의 물리적 보안과 시설관리를 책임진 노하우로 AI 기술을 발전시켜 사회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4:45: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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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품격 높인 K뷰티,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 전하다"

K뷰티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를 위한 선물로 궁중 피부 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 국빈 세트를 공식 협찬했다. 특히 브랜드 대표 품목인 항산화 크림 '환유고'와 '환유 동안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선물함은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손수 제작한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으로 마련해 품격을 높였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주요 기업 CEO를 위한 선물로도 더후 환유고 54개와 천년 고도 경주에서 영감을 얻은 '천년의 빛' 선물함을 전달했다. 이 선물함도 특별히 손대현 장인이 만든 또 다른 모습의 나전칠기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가 오랜 기간 축적한 독보적인 스킨케어 기술력과 국산 명품 브랜드로서의 진가를 세계 최고의 VIP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APEC과 같은 국가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K뷰티 전용 유통 기업인 CJ올리브영은 2025 APEC 각 회원 정상 공식 선물로 중소·인디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17종을 엄선한 '최고의 종합 K뷰티'를 기획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에 힘입은 K뷰티 경쟁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포장에는 신라 금관 디자인, 전통 매듭 등을 적용하고 원목 소재와 자개를 활용하며 한국 전통미의 정수를 표현했다. 올리브영은 정상 선물 외에 정부 대표단, 고위 관리 등을 위한 K뷰티 기념품 약 8000세트도 협찬하며 힘을 보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2025년 APEC 회원 정상 선물 채택은 올리브영과 중소 브랜드가 함께 이뤄낸 K뷰티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뷰티 산업의 기반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K뷰티테크' 위상을 공고히 높였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등을 공식 협찬했다. 에이피알이 전개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은 부스터 프로, 부스터 진동 클렌저,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등 신제품을 지속 내놓으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올해 9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0만 대에 달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원천 기술, 자체 생산, 제품 안전성 검증으로 국내외 시장에 적극 도전해 왔다" 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K뷰티'에 적극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0여 년 전통의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K뷰티의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APEC CEO 서밋 전용 프로그램으로 K뷰티 파빌리온을 운영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부터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 글로벌 핵심 브랜드 '라네즈',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 고급 차(茶) 브랜드 '오설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집중 연구개발 성과를 결집한 K뷰티 우수성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뷰티 솔루션을 선보이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2 14:40: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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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네 번째 퀀텀점프 승부수…‘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가동 준비

SK그룹이 울산에 초대형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산업지형 변화의 중심에 섰다.에너지·건설·통신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총결집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제조도시를 'AI 허브'로 전환시키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가스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 AI 전용 시설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고성능 연산 인프라와 냉각·전력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AI 반도체 연산을 위한 고밀도 GPU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센터보다 10배 이상의 전력과 냉각 용량이 필요하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공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FAB 등 고난도 산업설비 경험을 바탕으로 MEP(기계·전기·배관) 솔루션을 적용, 공랭식과 수랭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력·통신·냉수 공급망을 이중화해 무중단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설계 단계부터 BIM(건축정보모델링)과 CFD(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으로 공기 흐름과 열 전달을 사전 검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장비는 0.1도의 온도 편차에도 성능이 좌우된다"며 "정밀 제어가 가능한 냉각 구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 시공을 넘어서 'AI 인프라 개발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사업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자체 수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냉각 기술(WHRC)을 내재화했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냉각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공급망은 SK가스가 맡았다.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LNG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울산 전역에 연료를 공급하고, 인근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는 LNG·LPG 복합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경쟁력 있는 전력을 제공한다. SK가스는 향후 LNG 냉열을 산업용 냉각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 생산·전력 공급·데이터 처리'가 하나의 지역 클러스터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다. 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전국 AI 인프라망 구축을 주도한다. 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GPU), 엣지 AI를 축으로 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울산을 지정했다. 향후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전산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의 촉매로 평가된다.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하면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예지정비 등 스마트팩토리 고도화가 가능하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에너지, 건설, 반도체를 잇는 그룹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인프라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SK 관계자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AI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2 14:27: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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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와 업무협약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0월 31일 (사)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와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광해방지사업 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협력 ▲광해방지사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스마트 안전기술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한 정보교류 활성화 및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안전장비(이동형 CCTV 등)에 AI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포착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육안점검 위주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패턴을 분석하고 사고를 미리 막는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강철준 광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기술을 광해방지사업 현장에 혁신적으로 적용해 안전한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2 14:20: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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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소상공인 지원 유공 장관상 수상… 수출 판로 개척 지원 등 성과

한국남부발전이 지역 소상공인의 수출 판로 개척과 경영 안정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2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매년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정부 포상식이다. 남부발전은 'K-소상공인 글로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유망 소상공인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원하고,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부산외국어대학교 등과 협업해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또 공공기관 최초로 소상공인 대상 '매출채권보험' 지원 제도를 운용하며 거래대금 미회수 리스크를 줄이고 경영 안정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변희정 남부발전 상생협력실장은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처럼 소상공인이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2 14:14: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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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번째 청년취업사관학교 중랑캠퍼스 개관…‘1자치구 1캠퍼스’ 완성

서울시가 AI·디지털 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25호 중랑캠퍼스를 개관하며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 구축을 마쳤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중랑캠퍼스(망우로 313)는 연면적 620㎡ 규모로 강의실 3곳, 커뮤니티 라운지, 팀 프로젝트실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디지털마케팅, 데이터분석, 서비스기획 등 3개 AI 융합 과정을 운영하며 올해 7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은 11월 초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패션 브랜드 마케팅 실무 ▲생성형 AI 데이터분석 ▲금융·공공 IT 서비스 기획자 양성과정으로 구성됐다. 패션 브랜드 마케팅 과정은 글로벌 마케팅 실무 프로젝트를, 생성형 AI 데이터분석 과정은 핀테크·금융AI 분야 실습과 멘토링을, IT 서비스 기획 과정은 금융·공공·물류 분야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다룬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5년간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해 총 1만114명의 청년을 교육했고, 누적 취업률은 75.4%를 기록했다. 수료생의 직무유지율도 평균 93%로, 교육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이어가는 비율이 높다. 한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 2개소에서 출발해 매년 확충돼 올해 중랑캠퍼스 개관으로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마포·중구·종로 3곳을 'AI 특화캠퍼스'로 개편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특화 과정을 운영 중이다. 1기 수료생의 70%가 삼성, 쿠팡, 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에 취업했다. AI 특화캠퍼스 3기(마포·중구) 모집은 11월 3일부터 시작되며, 같은 달 용산·도봉·송파 등 7개 캠퍼스를 포함해 18개 캠퍼스에서 교육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25개 캠퍼스 조성은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실질적 교육 인프라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업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직무교육과 취업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14:11: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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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해킹이 드러낸 한국 보안 체계의 허상

올해 SK텔레콤, KT, 롯데카드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례 없는 연쇄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 해킹으로 막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나, 피해 규모보다 더 큰 논란을 부른 것은 기업들의 부실한 대응이었다. 상당수 기업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받았음에도 해킹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거나, 정황이 확인되고도 신고를 지연하고 축소·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보여주기식' 제도에 기댄 한국 보안 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란 지적이다. 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ISMS-P 인증 기업들마저 잇단 해킹에 무력함을 드러내, '보여주기식' 보안 체계와 허술한 거버넌스가 한국 사이버 보안의 구조적 한계임을 드러냈다. 올해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보안사고는 KT였다. 8월 불법 기지국 해킹으로 고객 368명, 2억4319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한 달간 이상 징후를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SK텔레콤도 3년간 눈치채지 못한 9.7GB 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겪었고, 롯데카드는 ISMS-P 인증 한 달 만에 297만 명의 개인신용정보가 털렸다. 이외에도 GS리테일, 블랙야크, 인크루트, 명품 브랜드 등 전 산업권으로 해킹이 확산됐다. 연쇄 해킹 사고는 ISMS-P 제도의 실효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사고 기업 대부분이 인증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KT 사고의 침투 경로인 '펨토셀'은 ISMS-P 인증 범위에서 빠져있어 사각지대가 드러났다. 이해민 의원실은 KISA가 인력과 예산의 한계로 코어망 중심으로만 심사해 펨토셀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역시 청문회에서 "광범위한 인증 범위는 사실이나 모든 항목을 점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시인했다. 보안 업계는 "해킹을 100% 막는 인증은 없다"며 "국내 ISMS-P가 해외 ISO 인증보다 심사 강도가 높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기업들이 보안 사고 시 ISMS-P를 '면피 수단'으로 악용해 온 만큼,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인증 범위를 구체화하고 통신, 의료 등 산업별 특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폐쇄망이라 안전하다'는 통신사의 안일한 인식이 이번 참사를 불렀다고 입을 모은다. "망을 뚫기 힘들다"는 논리로 보안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 관리 안 된 임시 서버(SKT)나 허술한 펨토셀 장비(KT)가 공격의 빌미가 됐다. IMSI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을 '3GPP 표준'이라 변명했지만, 5G 표준(SUPI/SUCI) 등 능동적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근본 원인으로는 기업 내부의 거버넌스 문제가 지목된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CEO 직속이 아닌 네트워크 부문장 소속인 경우가 많아, 성능과 비용을 우선하는 네트워크 조직에 밀려 보안 투자를 요구하기 힘들다. CISO가 '제로 트러스트'를 주장해도 "ISMS-P 인증도 받았는데 왜 추가 투자를 하냐"는 윗선의 반대에 부딪히는 구조다. 뒤늦게 정부도 대처에 나섰다. 지난달 정부는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주도로 추진되는 이번 대책은 공공·금융·통신 등 1600여 개 핵심 IT 시스템에 대한 즉각적인 보안 점검 실시, ISMS-P 등 보안 인증을 서류에서 현장 중심으로 바꾸고 중대 결함 시 취소 가능, 해킹 정황 시 정부의 즉각적인 조사 권한 확보 및 지연 신고 제재 강화를 포함한다. 또 소비자 입증 책임 완화, 상장사 정보보호 공시 의무 확대 및 CEO 보안 책임 법제화, 의무 설치 프로그램 및 물리적 망분리 관행 탈피, AI 기반 이상탐지 및 데이터 중심 보안 체계로의 전환, 화이트해커 양성 등 인력·산업 육성 방안도 담겼으며, 연내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보안 극장 효과(Security Theater)'를 지적하며, ISMS-P 인증을 부여한 정부가 정작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구조적 모순을 꼬집었다. 그는 한국의 보안 체계가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는 형식적 정책들로 인해 오히려 취약해졌다고 진단하며 네 가지 근본 문제를 제시했다. ▲AI·원격근무 시대에 안 맞는 획일적 망분리(한 번 뚫리면 내부로 급속 전파되어 오히려 취약점으로 작동) ▲금융권 강제 보안프로그램 설치 관행(해킹 통로화(7개 프로그램에서 19건의 심각 취약점 확인)) ▲ISMS-P 인증의 실효성 문제(오랜 패치 누락에도 인증 유지되는 등 제도 운영이 부실) ▲화이트해커 보호 장치 부재(취약점 신고가 사실적시 명예훼손 소송으로 이어져 신고·발견을 가로막음) 등이다. 김 교수는 대안으로 '사이버 3축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국방의 미사일 3축 체계처럼 사이버 영역에서도 첩보 수집(인텔리전스)·방어·보복 능력이 모두 필요하다"며 "현재 KISA 등 관련 기관이 여럿 존재하지만, 정보 수집 역량은 해외 해커 몇 명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등 전문기관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되, 남용을 방지할 법적 견제 장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4:1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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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금융·지자체·민간까지 뚫렸다…3억건 유출된 ‘사이버 대침공’

국가와 금융, 민간을 가리지 않고 사이버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6년 새 30건 넘는 해킹이 발생했고, 지방자치단체 전산망엔 하루 3만 건이 넘는 침투 시도가 이어진다. 다크웹에선 이미 3억 건이 넘는 국내외 데이터가 거래 중이다. <관련기사 3면>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금융업권 해킹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6년간 금융권 해킹 침해사고는 총 31건, 전산장애는 1884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정보 유출 건수는 5만1000여건, 피해 배상금은 약 2억71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킹 피해는 은행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6건, 손해보험사 5건, 카드사 4건, 저축은행 3건, 생명보험사 1건 순이었다. 유출된 정보는 저축은행에서 3만600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1만883건), 카드사(3890건), 생보사(2673건), 은행(474건)이 뒤를 이었다. 공격기법별로는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이 13건(41.9%)으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보안취약점 해킹이 각각 7건, 무단접속 1건 등이었다. 강 의원은 "전산장애와 해킹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 건 현행 보안체계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금융당국은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가이드라인 미준수 기관에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 시스템도 상황은 비슷하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약 4788만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하루 평균 3만2000여건꼴이다. 올해 7월까지 이미 1887만건이 탐지돼 전년 수준(1158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시도의 99%가 서울과 충남에 집중됐으며, 충남지역은 올해만 1200만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서비스 거부(491만건), 정보수집(344만건), 시스템 권한획득(146만건), 정보유출(65만건), 홈페이지 변조(52만건), 악성코드(51만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도 15건 발생했으며, 강원도(12건), 인천(2건), 대전(1건) 등이 시스템 침투를 당했다. 박정현 의원은 "지자체 해킹 시도는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단 한 건의 정보유출도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체계적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영역에서도 데이터 유출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기업 프로톤(Proton)이 올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크웹에서 확인된 국내외 유출 건수는 총 794건으로 이를 통해 3억 건이 넘는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됐다. 산업별로는 유통 업계가 전체의 25.3%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어 기술(15%),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7%) 업종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수 249명 이하의 중소기업이 전체 유출의 70.5%를 차지했다. 250~999명 규모의 중견기업은 13.5%, 1000명 이상 대기업은 15.9%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피해액은 488만 달러(약 67억 원)에 달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수억 원대 손실만으로도 도산 위기에 몰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4:01: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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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조원 규모 예산안 심사 시작… 여야 충돌 예상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곧바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지역사랑상품권과 국민성장펀드 등 '이재명표 예산' 반영을 두고 여야가 대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음달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열고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달 6~7일 종합정책질의로 중앙부처 수장에게 예산안의 적절성을 질의한다. 오는 10~11일엔 경제부처, 12~13일엔 비경제부처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7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의 증액과 감액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후 소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 규모로 편성돼 올해보다 8% 이상 늘었다. 총수입은 674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2조6000억원(3.5%) 증가했다. 국세가 7조8000억원, 세외수입이 14조8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총지출은 54조7000억원(8.1%) 늘어난 728조원으로 잡혔다. 이는 2022년도 예산안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R&D 예산이 35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조7000억원(19.3%) 늘어 역대 최대 인상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제조 등 'ABCDEF' 핵심 산업 기술 개발에만 10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역점을 뒀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예산 지키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보고 예산 삭감에 집중할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강원 지역 주요 시·도지사들과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재정정책'에 맞서 민생과 성장 중심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정책은 내로남불 규제와 재정 살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성장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자 국가 경제의 심장이고, 강원도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당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도 수도권과 강원의 성장 예산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올해 703조원 규모의 예산 중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할 항목은 소비쿠폰 13조원 집행"이라며 "정부는 이 돈만 뿌리면 민생경제가 살아날 것처럼 홍보했지만, 결과는 물가 급등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3조원을 지방정부의 민생산업과 일자리 핵심 사업에 투자했다면 경제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돈만 뿌리면 경제가 살아난다는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더는 국민 혈세를 낭비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회 예결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인 한병도 의원이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의 의석수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의지를 가지면 법정시한 내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다. 작년 윤석열 정부 예산안은 여야가 대립해 초유의 삭감 예산안이 통과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 폭주'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2025-11-02 14:01: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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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2년 서울·광주·대구에서 시작해 울산·창원으로 확대했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과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시장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 박람회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종료 이후 해당 홈페이지는 수시채용관으로 변경, 협력사 인력공백 최소를 위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의 부품협력사와 블루핸드·오토큐 같은 정비협력사, 사내 스타트업,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 총 6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또 취업포털 '사람인'과 협업해 사람인 공식 홈페이지에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관'을 만들고 홍보 효과를 높인다.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담당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채용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사에는 사람인이 제공하는 유료서비스인 '인재 풀 검색'이나 '인·적성검사' 등을 채용박람회 기간 무제한 무상 제공한다.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협력사별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기아,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11월 한 달간 대규모 할인 판매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승용·레저용 차량(RV) 등 12개 차종, 1만2000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쏘나타, 투싼, 그랜저, 싼타페, 아이오닉9 등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GV70, GV80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할인 금액은 차종별로 100∼500만원 정도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차량 계약은 차종별 한정 수량에 대해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TV, 스타일러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를 집중 할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대해서는 할인 폭을 5%로 높인다. 이번 특별 할인은 5000대 한정으로 선착순으로 실시된다. 또 집중 할인 기간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 기아는 11월 한 달간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한다.

2025-11-02 13:5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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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제3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개최…AI 기반 조직 혁신 가속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본사에서 사내 혁신 축제 '제3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를 열고 디지털·AI 전환(DAX)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는 GS칼텍스가 업계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련한 현장 중심의 행사로, 임직원들이 직접 추진한 혁신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이다. 매년 현장을 찾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부스를 운영하는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열정과 노력을 직접 격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DT Day는 단순한 사내 전시 행사를 넘어 GS칼텍스의 DAX 철학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GS칼텍스는 DAX 전략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에서 디지털·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20여 개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본부 부스에서는 공정 운전 최적화와 설비 안정성 강화를 지원하는 설비 관리 통합 플랫폼 'Asset Plus', 공정 운영 최적화 플랫폼 'OOP(Operations Optimization Platform)', 에너지 통합 관제 및 AI·ML(머신러닝) 기반 최적화 시스템인 'LCEMS(Lower Carbon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각 사업본부는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챗봇, 주유소 파트너 경영 효율을 높이는 '파트너 플러스' 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6관왕을 달성한 '에너지플러스' 앱 등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동료"라며,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에 AI를 결합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협업이 가능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며 "AI를 통해 더 스마트하면서도 더 인간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Way of Working'을 혁신하며 GS칼텍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2 13:59: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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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깐부, APEC은 황남빵” 국제행사 타고 뜨는 K-푸드 브랜드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의외의 '국민 간식'들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치맥 회동에 깐부치킨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APEC 정상회의 만찬에는 경주의 전통 디저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깐부치킨은 지난 30일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회동을 가지면서 '글로벌 CEO의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황 CEO는 "치킨과 맥주를 좋아한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엔 깐부가 딱 맞는 곳이라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테이블에는 순살·뼈치킨, 치즈볼·치즈스틱과 함께 '테라', '참이슬'이 올랐다. '깐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대사 "우린 깐부잖아"로 해외에 알려진 한국식 우정의 상징어다. 황 CEO가 굳이 이곳을 택한 것도 '친구'와 '동료'를 뜻하는 깐부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깐부치킨은 2006년 김승일 대표가 창업해 '치킨 카페' 콘셉트를 앞세워 성장한 브랜드로 한때 매출 300억 원을 넘겼지만, 팬데믹과 배달시장 확대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상품매출이 늘며 영업이익 35억원, 2024년 49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번 '치맥 회동'이 깐부치킨의 제2 전성기를 여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깐부치킨과 함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도 화제를 모았다. 황 CEO가 김밥과 함께 바나나맛 우유를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젠슨 황 바유 득템"이라는 게시물이 X(전 트위터)에서 퍼져나간 것. 이에 빙그레는 곧바로 공식 SNS에 "바유 100개 쏘겟슨. 황송합니다"라는 문구의 포스터를 올리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겟슨(젠슨)', '황'을 노란색으로 강조한 재치 있는 카피가 입소문을 타며 자연스러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냈다. 빙그레는 오는 6일까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단 100명에게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K-디저트'가 세계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공식 디저트로 선정된 경주의 명물 '황남빵'은 주요 회의 테이블마다 등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경주에 오면 십중팔구 황남빵을 먹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갓 구운 황남빵을 직접 포장해 선물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단에 전달된 황남빵만 200상자에 달했으며, 시 주석은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의 '안녕샌드', 부창제과의 '호두과자', 단석가의 '찰보리빵' 등이 행사장 곳곳에 등장해 외신 기자단과 해외 정상들의 호평을 받았다. '안녕샌드'는 한글 인사말과 전통 문양을 담아 한국적 감성을 살렸고, '호두과자'와 '찰보리빵'은 건강하고 정갈한 맛으로 '디저트 외교'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식품업계에서는 "글로벌 이슈가 국내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의 치맥 회동이나 APEC 만찬처럼 세계적 인물과 이벤트가 한국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런 홍보 효과를 일시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브랜드의 품질과 현지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2 13:59: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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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혁신 담은 본사 테크노플렉스 '오픈하우스' 공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 건축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서울과 인근에 있는 근현대 건축물을 개방하고, 경험할 기회를 주는 도시건축 축제 '오픈하우스 서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함께 만들어졌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미래 비전 구상을 담당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직접 진행을 맡아 초청한 관람객 43명을 대상으로 공간 설계와 기업 문화 등을 설명했다. 테크노플렉스는 구성원 간 자율적 소통을 목표로 중앙의 대형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또 모든 임직원이 자율 좌석제로 근무하고, 태양 고도와 일조량을 고려한 지능형 자연 차광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지나는 지점에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조형물 '오큘러스(Oculus)'가 설치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경영 철학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더해 하이테크·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첨단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인프라와, 공간이 가진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25-11-02 13:58: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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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지멘스, 스마트 기술로 美 조선업 재건 가속

HD현대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미국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과 현대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제고, 공정 리스크 최소화, 비용 절감 등 전반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비즈니스 플랫폼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전반의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미국 전역의 30여 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파견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디지털 설계·공정자동화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HD현대와 지멘스는 지난 2023년부터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가상환경에서 설계·생산을 검증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은 미국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2 13:58:0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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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모빌리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HTX는 2019년 설립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치안, 국경안보, 화생방, 보안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HTX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Fleet) 차량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을 실시한다. 아울러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 기술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과 적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내무부의 차량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8년 말까지 다목적 모듈형 전동화 플랫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듈형 구조가 적용된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한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PBV를 구성하는 기술적 요소를 활용해 운영 플릿 플랫폼을 통합하고, 토탈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실증 사업은 향후 싱가포르 내무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도 연계해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 가능한 운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HMGICS·HTX와의 3자 협업을 통해 차량 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운영 차량을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김일범 현대차그룹 GPO 부사장은 "모빌리티 기술 실증과 함께 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지속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를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2023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했고, 현지 대학, 정부 연구기관, 기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

2025-11-02 13:5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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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KOSTI, 중견기업 전략물자·수출제재 대응 맞손

'월드클래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무역안보관리원(KOSTI)이 중견기업의 전략물자 관리와 수출제재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KIAT는 지난달 31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KOSTI와 '전략물자 관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략물자란 일상이나 산업 현장에서 쓰이지만 군사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수출입에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품과 기술,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KIAT는 월드클래스 기업들의 전략물자·수출제재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통해 컨설팅과 제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통상부와 KIAT가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선정하는 기업으로, 월드클래스 셰르파는 2021년 출범한 범부처 기업지원 체계다. 기업들의 수출·금융·법률·인력·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담당하며 현재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이번 협약으로 무역안보관리원이 23번째 참여기관으로 합류했다. KOSTI는 전략물자 및 특정 국가 대상 제재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출관리 방안과 제도 이행 절차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제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제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전략물자 관리 대응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KOSTI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2 13:55: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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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액티브는 공격이 아니라 대응”…하루 한 시간 더 보는 김남호 타임폴리오 본부장

그의 밤은 두 개로 나뉜다. 첫 번째 밤은 10시 무렵 잠드는 시간, 두 번째 밤은 새벽 2시 알람이 울릴 때부터 시작된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미국 주식 체결 현황을 살피고, 오더가 계획대로 흘러가는지 꼼꼼히 점검한다. 미국장은 새벽 5시에 닫히지만 그는 그 이전 1시간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구간'으로 쓴다. 기록을 남기고, 다시 눈을 붙인다. 아침 6시 반~7시 사이 출근한 김 본부장은 커피 한 잔과 함께 블룸버그 단말을 켜고 밤새 움직인 머니플로우(자금 흐름)를 스크랩한다. 8시부터는 국내 장 개장을 맞춰 포지션을 조정하고, 장중엔 실시간 대응에 집중한다. 장이 끝나면 저녁 세미나·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미국장 주문을 넣는다. 김 본부장은 "운용은 숫자가 아니라 루틴입니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시장을 더 보면, 그 시간이 쌓여 판단의 밀도가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루틴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운용 철학이다. 시장이 쉴 때 자신은 준비하고, 시장이 열릴 땐 집중한다. 운동 역시 루틴의 한 축이다. 필라테스 두 번을 포함해 주 4회 운동으로 컨디션을 관리한다. 김 본부장은 "무게보다 균형이 더 중요하다"며 컨디션이 흔들리면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했다. 스스로를 관리하는 일과 시장에서 잠시 물러나는 법, 그 균형에서 '손실을 복구하는 힘'이 나온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본부장은 "(거래를 할 때) '고집'이 제일 위험하다. 내가 맞다고 믿는 순간,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액티브를 향한 오해 풀고파"…액티브는 '공격'이 아닌 '대응' 김 본부장의 시작은 수학이었다. 스토니브룩대에서 수학·통계를 전공했고, 산업은행 PEF 부서에서 커리어를 열었다. 그는 "주식·채권이 아닌 지분투자를 하며 '사람이 기업을 바꾼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말 한화자산운용으로 옮긴 뒤 6년간 패시브 ETF를 운용했다. 거시·산업구조·팩터 분석으로 시장을 정교하게 설명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갈증이 쌓였다. 김 본부장은 "ETF 코멘트를 쓰라고 하면 매크로 전망은 술술 나오는데, '내 판단'이 담긴 문장은 비어 있었다. 하지만 액티브는 달랐다. '왜 이 기업인가'를 내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직전 직장인 한화자산운용을 퇴사한 뒤 단 5일의 휴식만 갖고 타임폴리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결정의 순간, 제게 힘이 되어준 사람은 아내다. 그녀의 한마디가 방향을 정해줬다"고 미소지어 보였다. 그가 액티브를 정의하는 방식은 분명하다. "액티브는 공격이 아니라 대응"이라는 정의를 분명히 했다. "시장은 살아 있는 생물이고, 자금의 방향은 매일 변합니다. 오를 땐 주도주로, 흔들릴 땐 방어·배당으로, 유동성의 물길을 바꿔 타야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의 모니터엔 늘 엑셀로 정리된 수급표가 떠 있다. 그는 "논리보다 유동성이 가격을 움직인다. 돈이 가는 길을 해석하는 게 운용역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대응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실례로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상장 이후 누적 280%, 연초 이후 40%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생성형 AI·반도체·클라우드·전력 인프라까지 밸류체인을 넓게 잡고, 국면이 바뀔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조정했다. 때로는 '라부부' 인형 열풍을 포착해 제조사 팝마트(Pop Mart)를 담고, 글로벌 OTT 발 콘텐츠 확산에 맞춰 인바운드 수혜 리츠 비중을 'K-컬처액티브' 내에서 확대했다. 가상자산 관련주엔 더 과감하게 나섰다. 스테이블코인 '써클'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편입해 일부 차익을 실현했고, '미국나스닥100액티브'에서는 로빈후드를 톱포트로 끌어올렸다. 그는 "지수와의 상관을 관리하면서도 알파를 내야 한다.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되는 교차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그가 특히 애착을 드러낸 상품은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다. 월 0.5% 분배 구조를 설계해 운용성과(매매차익)와 기업 배당을 결합, 세후 효율을 극대화했다. 김 본부장은 "이 상품이야 말로 패시브로는 만들 수 없는 구조"라며 "운용을 잘해야 분배금을 줄 수 있고, 상장 후 상장가가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성과보다 '돌아오는 팀'을 만드는 사람 지난 조직개편에서 타임폴리오는 ETF본부를 '운용'과 '전략'으로 분리했다. 전략본부는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부장이, 운용본부는 그가 맡았다. 업계 최연소 본부장 타이틀을 달게 된 것이다. 팀원도 6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16개 ETF 가운데 8개를 그가 직접 운용하고 있으며 새로이 합류한 팀원들이 함께 애쓰고 있다. 그는 "최연소 본부장 타이틀의 부담보다 성과의 압박이 크다"며 "그럼에도 이 회사의 장점은 '운용이 본업에 집중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리더십은 동료를 '매니저 대 매니저'로 대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김 본부장은 "내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니저들의 의견을 묻고 토론을 거쳐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배 매니저들을 대할 때 상품에 대한 보고보다 일상의 대화를 먼저 나눈다. "이번 주말 뭐 했어?"로 시작하는 팀 미팅에서 '사람의 온기'가 먼저 공유된다. 그는 "성과만 따지면 매니저는 결국 떠날 수밖에 없다. 함께 일하고 싶어지는 팀, 실패하더라도 배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팀이 지속 가능한 조직이다"라고 정의했다. 타임폴리오가 그에게 어울리는 회사였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운용역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절차보다 실행을 중시한다. 사장님, 부사장님이 직원들의 고민을 직접 들어주는 문화가 있고, 그런 분위기 덕분에 매니저들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김 본부장은 "패시브 위주의 자산운용사엔 탁월한 퀀트·패시브 인재가 지금도 많지만 내게 유일하게 더 나은 점이 있다면 '꾸준함'"이라고 꼽았다. 이어 "하루 한 시간을 더 본다면 1년이면 15일이 된다. 10년이면 150일이다. 그렇게 쌓인 시간이 결국 시장을 보는 눈을 다르게 만든다. 앞으로도 그 '성실한 시간의 힘'을 믿으며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비전은 단순하지만 뚜렷하다. 액티브 ETF를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구조'로 자리 잡게 하고, ETF 매니저도 '이름'이 있는 직업으로 만드는 일이다. 김 본부장은 "ETF에도 '신뢰의 이름'이 필요하다. '그 운용역이 맡은 액티브 ETF면 들어갈 만하다'는 말이 나오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2025-11-02 13:52: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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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거쳐 공식 출범…의약바이오사업 전담

삼양바이오팜은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의약바이오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독립법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유전자전달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바이오팜 김경진 대표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02 13:36:5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