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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모바일·DP 앞세워 실적 회복…역대급 투자도 이어가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을 본격화했다. 반도체가 저조했던 대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가 선전했다. 연말부터는 더 큰폭으로 회복을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7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2조4300억원 실적을 31일 확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21%, 영업이익은 77.57% 낮은 숫자로 여전히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33%, 영업이익은 264.04%나 급증하며 '바닥'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 반도체 대신 MX·디스플레이 선전 기대됐던 반도체, DS부문 실적은 큰 반등을 확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큰 적자를 피하지는 못했다. 매출 16조4400억원에 영업손실이 3조7500억원이었다. 적자폭이 전분기(4조3600억원)대비 6000억원 가량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모두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메모리 매출은 10조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31% 떨어졌지만 전분기보다는 17% 늘었다. 고부가 제품 확대와 가격 상승 등으로 적자폭도 줄였다. DS부문에서 비중은 64%로, 전년 동기(66%) 대비 소폭 줄었다. 여전한 반도체 부진 속에서 모바일, MX사업부가 선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이 30조원으로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이를 채웠고, 영업이익도 3조3000억원으로 DS부문 적자를 거의 메우는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 전분기보다도 각각 17%, 8.5% 개선했다. 전 제품군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비중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SDC는 기대를 넘는 수익을 거두며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더했다. 매출액이 8조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 줄었지만.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영업이익은 예년 수준인 1조9400억원을 되찾았다.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출시와 대형 패널에서 원가 개선 등 효과다. 하만도 의미있는 실적을 냈다. 역대 분기 최대인 매출 3조8000억원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5%, 45% 늘었다. 전장 수주 확대 영향이 컸다. TV와 가전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 VD 및 가전 사업이 매출 13조71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 낮았지만, 영업이익이 3800억원으로 52%나 늘며 큰폭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을 확인했다. 대신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5%,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함께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감소가 이유로 지목됐다. ◆ 투자 지속, 연말 회복 기대 삼성전자는 올해 위기 속에서도 3분기에만 11조4000억원을 투자하며 연말까지 누적 53조7000억원을 미래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연간 최대 규모, 올 초 약속했던 것처럼 전폭적인 투자 방침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평택사업장 3기 마감과 4기 확보는 물론, HBM 분야에도 신기술 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다. 파운드리도 평택과 미국 테일러 공장 투자에 나선다. 디스플레이도 IT OLED와 플렉시블 제품에 힘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연말부터 회복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저점'이라는 인식과 AI붐으로 인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난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폭 확대에 더해 HBM3 등 본격 출하로 수익성도 크게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에 대응해 첨단 공정 제품 개발 및 양산과 비중 확대, 플래그십과 프리미엄 중심 판매 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AI기술 확대와 스마트싱스, XR 등 신성장 분야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31 15:59: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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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공정무역 도시 재인증 받아· · ·'포트나잇' 개최

안양시는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해 생산자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무역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21년 10월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은 후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및 운영 ▲관내 공정무역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실천기관(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등 지속적인 공정무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식 제고 및 제품 유통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공정무역도시 재인증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시청 본관 로비에서 안양시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trade Fortnight)을 열고 재인증식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축제에는 안양시의회·안양공정무역협의회·공정무역활동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공정무역 홍보 및 제품체험 부스를 마련해 공정무역의 중요성과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홍보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재인증으로 안양시가 저개발국 생산자, 노동자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 발전의 상생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31 15:59:29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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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줄인 삼성전자 반도체, 연내 흑자 전환 가능할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3분기 적자 탈출에 속도를 붙였다. 연말부터는 흑자 전환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리더십을 탈환하는 게 관건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3분기 영업적자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적자는 12조70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시장이 여전히 저조했던 탓이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플립5가 인기를 끌면서 MX 사업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세계적인 전방산업 침체는 여전하다. 수요도 아직까지는 지지부진하다는 게 중론이다. SK하이닉스와는 달리 D램 흑자 전환에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이 각각 1조7000억원, 2조원 수준 적자를 밝힌 바 있다. TSMC 역시 3분기에 시장 전망을 넘어서긴 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나 줄었다고 공개했다. 대신 삼성전자는 반도체 적자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영업적자가 2분기(4조3600억원)에는 1분기(4조5800억원)보다 2200억원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3분기에는 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증권가 전망치도 충족했다. 메모리 시장이 정상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D램 가격이 상승,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LLM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수요 급증으로 HBM과 같은 AI 가속기와 관련한 제품군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가격 상승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량화 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감산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 확대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물론, TSMC와 인텔 등 기업들이 연말 실적 상승에 입을 모았다. DDR5 규격 확대 열쇠를 쥐고 있는 인텔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HBM3를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HBM3E 양산으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생산 규모도 올해보다 2.5배 이상 늘린다. 고성능 14나노급 D램을 기반으로 만들어 상품 경쟁력도 높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위기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한 덕분에 평택캠퍼스 3기를 초기 가동 중이라며 선단공정을 적극 도입하고 다양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제품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운드리에서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와 3나노 경쟁력을 내세웠고,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에서는 HBM과 2.5D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주문 등을 수주했다며 내년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예상했다. 회복이 느린 낸드플래시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싱글스택으로 160단 수준을 달성했다며, 300단대인 9세대 V낸드를 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1 15:59: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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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여행할 때 곡성어때’ 관광 인센티브 지원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0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관광 인센티브 사업의 조건을 완화해 겨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여행할 때 곡성어때'라는 이름의 곡성관광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체험상품비, 숙박비, 버스임차비를 지원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미 올해 3월부터 시작되었으나, 기존에는 여행 기간 중 곡성 내에서 2회 식사를 해야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조건은 단기 체류형 관광객이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이에 곡성군은 이 조건을 여행 1일당 1회 식사로 완화하여, 당일 여행객들도 인센티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한 여행기간 내에 섬진강 기차마을을 1회 방문하고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등 곡성의 체험프로그램을 2회 이용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센티브로는 체험상품비의 50%가 지원되어, 1인 및 1일 최대 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숙박비는 객실당 하루에 3만 원, 버스 임차비는 하루에 1대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관광 인센티브는 개별 관광객 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사나 농촌체험마을에도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한 만큼 관광객의 긍적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0-31 15:58:5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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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 편입' 당론 추진 與 "시민이 원한다"… '총선용' 해석 경계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이 31일 광명·구리·하남 등을 편입하는 '서울 광역권' 문제에 대해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들이나 지역의 요구가 있을 때 검토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포 서울 편입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전략이라는 해석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에 대해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문제는 김포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포시장을 비롯한 김포에서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들이 서울 편입 주장을 했다"면서 "당에서 여러 가지를 판단한 결과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입법 형태로 편입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시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시작 단계다. 법안이 발의되면 정상적인 법안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정책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으로 안다. 아무래도 의원입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전날 경기 김포시 고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진행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당론을 전하면서 "(김포뿐 아니라) 서울과 경계 하고 있는 주변 도시 중 출퇴근과 통학을 서울과 직접 공유하는 곳들은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진행하려 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포시뿐 아니라 서울과 생활권이 겹치는 광명·구리·하남 등 서울 주변 경기도 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여당의 행보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수도권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이 '총선용'으로 비춰지는 데 조심스러워 하는 기색이다. 윤 원내대표도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는 김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들이나 지역의 요구가 있을 때 검토할 생각이다.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며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처리를 하는 것이 옳다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에서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김포시 지역 주민의 염원'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주민들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으며, 총선을 앞뒀다고 해서 주민의 의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게다가 경기도가 경기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를 추진하면서 김포시에서는 '경기북도보다는 서울시가 낫다'는 여론이 나온 것도 당론 추진의 이유로 보인다. 김포시는 경기북부 도시와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으며, 남부 도시는 인천에 막혀 인접해있지 않다. 이에 '김포시는 섬이냐'는 지적이 나왔고, '서울로 편입해 교통난 등을 해결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윤 원내대표 역시 총선 전략이라는 해석에 대해 "지역민들 숙원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선거용 전략이라기보다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들의 여러 가지 전국적인 요구사항들을 정부(여당) 입장에서 응답하는 게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통 문제 해결을 선행하지 않고 도시 통합을 언급했다는 비판에는 "편입과 교통 문제를 다 같이 해결해야 한다"며 "교통망 문제는 관련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고, 서울 편입도 지역에서 분출된 것이라 당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3-10-31 15:55: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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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시정연설에, "민생·복지 고평가" VS "알맹이 없어 실망"

국민의힘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민생경제와 약자복지 주안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한 배경을 설명했다고 고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인 알맹이가 없는 실망스럽고 한계가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를 찾아 정부의 2024년도 나라살림 설계를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예산 심의와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나라 살림 정상화를 위한 '건전 예산'이자, 약자에 대한 보호는 더욱 두텁게 하는 '친서민 예산'"이라며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총지출 656조90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건전재정을 기조로 단순한 지출 줄이기를 넘어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낭비 요인을 차단한 것"이라며 "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을 꼼꼼히 찾아 이를 조정하고,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확보, 일자리 창출 등에 더욱 집중해 '민생경제'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복지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두텁게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또한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예산안도 충실히 마련됐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 예산 배정에 중점을 두는 한편,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에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부연했다. 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전체적으로 매우 실망스럽고 한계가 있었다고 보인다"며 "연설을 통해서 불필요한 이념전쟁을 언급하거나 야당을 자극하는 문구는 없어 다른 때보다는 낫다고 평가하지만, 올해 시정연설에서 여러차례 말씀드린 것 같이 국가 예산에 미래를 대비한 예산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 예산이 대폭 줄었다는것과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를 대비한 것이 뚜렷하게 담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예산"이라며 "국민들께서 높은 물가, 금리, 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서민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국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서 서민, 취약계층, 무너지는 중산층의 버팀목으로서의 재정에 역할을 담지 못한 것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예산심사 과정에서 이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5:52: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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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5회 청소년축제 성황리 개최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28일 오산천에서 '제5회 오산시 청소년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의 생각을 담아 준비했다. 지난 7월부터 모인 제5회 청소년 축제기획단 '오색찬란'청소년들이 여러 회의를 거쳐 축제의 방향, 주제, 슬로건 및 세부 내용들의 기틀을 잡아 추진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도시 오산을 염원하는 종이비행기를 함께 하늘로 날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희망을 하늘에 수 놓았고, 이후 청소년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기 위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 수상자의 시상식도 함께 개최되기도 했다. 또한 레이저 서바이벌, 꿈을 이뤄드림, 슬기로운 에너지절약 실천 생활, 아이싱 쿠키 만들기, 걸어서 스포츠 속으로, 청소년 거북목 탈출 운동 코칭, 찾아가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로봇으로 만나는 미래 로봇체험 등 총 40여 개의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됐다. 아울러 오산시문화재단 오케스트라와 청소년동아리를 포함한 22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오산시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2023-10-31 15:50:25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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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만난 이재명, 민생 강조...막힌 정국 뚫는 계기될까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연설 사전환담에서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비록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 대표 회동'이나 '영수회담'이 아닌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자리였으나, 정치권이 일으키는 각종 정쟁으로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부여당과 야당은 서로 공방을 벌이며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최근 여야가 정당 현수막에서 정쟁을 일으키는 문구를 철거하는 등 '신사협정'을 맺으며 자제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민주당이 30일 의원총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고(故)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감사원 정치감사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정기국회 막판 여야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노랑봉투법(노조법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도 야당이 밀어붙여 파열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사전환담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국회 측 인사와 함께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환담장에서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누면서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김 의장은 사전환담 공개발언에서 정치권이 갈등을 멈추고 민생경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의장이 되고나서 이렇게 대통령,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매우 어렵다. 그래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선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서 첫째, 둘째, 셋째도 민생경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어려운 민생을 저희가 해결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드려야 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계속 현장을 파고들고 경청하면서 국회에도 저희들이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에서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국회에서 언제든 요청하시는 자료와 설명을 아주 성실하게 잘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환담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려우니 정부부처는 이런 점에 좀더 신경쓰며 정책을 집행해달라"고 민생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 민생이 어려운 만큼 예산안은 법정기한 내에 처리돼야 한다"며 "낭비성 예산, 퍼주기 예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약자복지를 두텁게 하고 서민경제를 위한 예산을 강화하자"며 협치와 민생에 중점을 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시정연설 관련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 상임위원장 간담회에서 주신 말씀은 앞으로 국정 운영과 정책 입안 과정에 잘 반영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고 국정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말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부여당이 하는 것에 따라 달려있는 것으로 알겠다"고 했다.

2023-10-31 15:50: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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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난민 가정 생필품 지원 후원금'

DGB대구은행은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대구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른 난민 가정 생필품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은 지난해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실천을 통한 민주주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지역 사회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자 체결됐다. DGB대구은행은 본 협약을 통해 매년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체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기부활동을 통해 누적된 민주화폐 기부금액을 실제 돈으로 환산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DGB대구은행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 기부한 금액은 총 572만8000원이다. DGB대구은행은 이 금액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금액은 전쟁, 생활고 등 다양한 이유로 자국을 떠나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난민 가정을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 사업 후원을 위해 사용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지역 학생들의 선한 기부 활동의 뜻에 동참하여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31 15:46: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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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리스크 관리'...영풍제지 사태에 증권가 '긴장'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키움증권의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 키움증권이 낮은 증거금률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증권사들은 일제히 증거금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영풍제지가 거래가 재개됐던 지난 26일부터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29.93% 떨어진 8170원에 마감하면서 1만원대까지 붕괴됐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의 미수금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9.96% 가량 급락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6일 거래가 재개됐지만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이었던 17일 종가보다 83.11% 떨어졌다. 이에 따라 타 증권사보다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낮게 설정했던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이 공시한 영풍제지 미수금 규모는 4939억원으로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인 4258억원을 초과한다. 앞서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제지의 거래가 재개된 후 총 4거래일 하한가를 간다면 미수금 손실액은 최대 35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미수금 관련 최대 손실액도 3550억원 수준으로 생각되지만, 고객의 변재에 따라 미수금은 추후 추가적으로 회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4월에 발생한 키움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손실 800억원이 아직 전체 회수가 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미수금 회수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월까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증권사들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설정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40%로 계속 유지하면서 대량 미수금이 발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면서 증권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가 언급됐던 만큼 증거금률을 조정하는 추세"였다며 "투자자들의 니즈가 있음에도 투자자분들의 위험 관리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약세에 따라 증권시장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풍제지 사태가 겹치자 증권가들은 다시 한 번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증권은 포스코홀딩스, 한미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8개의 종목의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각각 19개, 85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후였던 2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4791억원으로, 지난 9월 20조원을 도달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31 15:45: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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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입..."ESG 경영 실천할 것"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ESG 이니셔티브인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지난 2000년 국제연합(UN)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ESG 이니셔티브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 이행보고서를 대외적으로 공개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유엔글로벌콤팩가입을 계기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국제 기준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 ESG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시작으로 사회적 가치를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라며 "친환경 기술 도입과 공정 개선뿐만 아니라 ESG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ESG 경영을 추진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을 염소 등의 원재료로 재생시켜 공정에 재투입하는 친환경 공정을 도입 중이다. 아울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지원과 추석 명절 음식과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23-10-31 15:43:1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