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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카드사 3분기 순이익 4615억…전년比 7.3%↑

신용카드사 5곳의 3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당기순이익 합계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신한카드의 순이익을 제외하면 여전히 감소세다. 일부 카드사의 호실적에도 4분기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와 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공개됐다. 카드사 5곳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4615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4455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다만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을 제외하면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두 곳이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066억원) 대비 42.7% 늘었다. 누적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5877억원) 대비 20.1% 감소했지만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단계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 54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469억원) 대비 16.8% 증가해 1~2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누적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지난해(1641억원)와 비교하면 22.3% 줄어든 수치다. 삼성·KB국민·우리카드는 3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세 곳 모두 3분기 당기순이익과 누적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95억원으로 전년 동기(1066억원) 대비 25.4% 줄었다. KB국민카드에 이어 순이익 감소폭이 큰 곳은 우리카드다. 3분기 33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449억원)와 비교하면 20.9% 감소한 수치다. 누적순이익은 1174억원으로 34.4% 줄었다. 마지막으로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395억원이다. 지난해(1405억원) 대비 0.7% 줄었다. 누적순이익은 4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업황 악화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3분기 일부 카드사가 호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 전망은 어둡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체율이 1%선에 진입했으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3분기 카드사 5곳의 평균 연체율은 1.34%다. 지난해(0.8%)와 비교하면 0.54%포인트(p) 높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서비스 관련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지만 중저신용차주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달비용 상승 또한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4분기를 시작으로 또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여신전문회사채권(AA+, 3년물) 금리는 연 4.9%다. 이달 초 대비 0.5%p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연 5.92%)와 비교하면 1.02%p 낮은 수준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비용은 1년 사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는 조달비용이 순식간에 오른 탓에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4분기 분수령은 연체율이지만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9 11:18: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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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정의선' 현대차·기아, 역대 최고 실적 이끌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랜드에 맞춰 전략적 R&D(연구개발)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로 판매 실적은 물론 수익성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선택과 집중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3분기 만에 합산 영업익 2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현대차그룹의 연간실적 역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액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 146% 증가했다. 기아는 3분기 매출액 25조5453억, 영업이익 2조86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72.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2%에 달했다. 양사의 3분기 실적을 합산하면 매출은 66조5450억원, 영업이익은 6조6868억원에 달한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조794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17조529억원)를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이처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격적 투자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코로나19, 반도체 수급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안정한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차종 개발에 집중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판매 증가, 품질 호평, 실적 증대 등의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9만8054대에서 지난해 21만352대로 3년 사이 2배 성장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체 판매량 21만9961대 가운데 전기차는 2만1638대로, 그 판매 비중이 9.8%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전기차 비중(3.4%)과 비교하면 비중 면에서 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순수 현대차만 놓고 보면 전기차 판매 비중은 9.9%까지 늘어난다. 기아도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 비중이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로 EV6, 니로EV 등 2개 차종을 팔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급격한 전기차 시장 변화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연간)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와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냈다. 현대차는 올해 믹스 개선으로 4610억원, 기아는 4170억원으로 수익을 확대했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현대차의 경우 SUV 비중이 지난해 37.1%에서 올해 3분기 41.5% 까지 늘었고, 기아도RV 판매 비중이 올해 68.7%로 전년 대비 3.2%p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확대를 통해 4분기에도 기존 목표했던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러시아 시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음에도 4분기 자동차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서 부사장은 "4분기 각종 악재에도 불구, 주요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지속적인 당사 제품 믹스 개선, 인센티브 증가 최소화,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의 상단에 가까운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미래 전기차와 더불어 PBV, 로보틱스, 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또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조직을 신설했다.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제네시스 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이 위치한다.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 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 디자인센터로 승격된 것이 특징이다.

2023-10-29 11:1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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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신세계백화점 특화 카드 당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 휴일에도 신청 후 2시간 이내 발급 신한카드는 '신한 퀵 오더(Quick Order) 카드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를 신청하면 즉시 심사를 진행한다. 방문 예정 신세계백화점을 선택 후 2시간 이내 실물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백화점 휴무일을 제외한 휴일에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까지 신한퀵오더를 통해 신세계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오는 12월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즉시 발급 서비스는 신세계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대상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야구 애호가를 위한 직관 행사를 마련했다. ◆ 총 150명에게 티켓 및 굿즈 KB국민카드는 우수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강야구' 직관 티켓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대상은 KB국민 프라임 회원 또는 플래티늄 이상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다. 오는 31일까지 KB페이 앱에서 응모하고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강야구 직관 티켓 또는 굿즈를 제공한다. 경품은 ▲최강 몬스터즈 클럽석 티켓(인당 2매) ▲몬스터즈석 티켓(인당 2매) ▲꿀이소리석 관람 티켓(인당 2매) ▲최강야구 굿즈 패키지 등으로 구성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가 준비한 이번 최강야구 직관 기회를 통해 뜻깊은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9 11:10: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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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尹정권 심판 이후 생각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한다며 "단순히 윤석열 정권 심판을 넘어 윤석열 정권 이후를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은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불평등과 기후위기, 지역소멸의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이 가치에 동의하는 제 세력과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적인 국정운영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고, 또 심판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이 준비하는 새로운 사회비전은 바로 윤석열 정권 심판 이후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로 가야 하는지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생태, 평등, 돌봄사회로 나가기 위한 정의당의 10대 비전과 다섯 가지 약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녹색당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사회 녹색정치의 한 축을 담당해왔고, 정의당 역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적 노력을 더 이상 후순위로 두거나 나중으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해왔다"며 "탈핵, 탈탄소, 에너지 전환 등의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그 성과가 아직은 미약하고, 우리 사회 중심문제라는 것이 분명히 확인되고 있음에도 정치권 안에서는 여전히 비주류 담론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당과의 통합단계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기후시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양당 연합의 끈을 놓치지 않고 공동기구를 통한 의회전술을 펼치고 기후정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더 높은 수준의 연합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양당이 추진하는 선거연합정당이 '사실상 비례위성정당이 아니냐'는 지적에 "연합정당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거나 두 당 협업에 대한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해 함께 선거를 치른다는 점에서 비례정당이 아니다"라며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위성정당은 거대정당이 가짜정당을 만들어 부당하게 의석을 갈취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두 당의 선거연합정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치를 중심으로 한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적 연합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선을 위한 일회적 대응이 아닌 이후 두 당의 연합으로 기후정치의 시너지를 만들고, 보다 많은 기후시민들과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노동세력들을 결집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내에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당의 진로에 대한 여러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이 최대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대표로서 여러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하고, 조정하며 당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제시한 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기구의 뜻을 존중해 일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1월 중순 정의당의 혁신재창당 1단계 윤곽이 잡히면, 2단계 연합정치에 대한 논의와 총선을 이끌어갈 지도체제를 정비하는 수순을 밟아가게 될 것"이라며 "제게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주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9 11:09:4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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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10개 상장사 ESG 평가 ‘통합 A’ 등급 이상 획득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상장 계열사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지누스 등 10개사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통합 A+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약 800곳 중 상위 19곳(2.4%)에만 주어졌다.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5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인수합병(M&A)로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지누스는 통합 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이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환경(E)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추진 계획을 수립 및 공개하고 경영활동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대응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목표 설정 등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홈쇼핑은 기업의 직접적 통제 밖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스코프3)를 측정했고, 현대그린푸드와 한섬은 생물종 다양성 보전활동을 시행했다. 사회(S) 부문의 경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현대바이오랜드 등 8개 상장 계열사가 각각 A+등급을, 현대에버다임과 지누스는 각각 A등급을 받았다. 각 계열사별 소비자 권익 및 안전보건, 정보보호,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참여 등 부문별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 시행한 게 높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끝으로 지배구조(G) 부문은 이사회역량지표(BSM) 도입과 사외이사 대상 외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확대에 노력한 게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9 11:05: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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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악천후 농가 지원 위해 '못난이 채소'370여톤 매입

쿠팡이 악천후가 본격화된 지난 여름 이후 농가 지원과 물가 부담 해소를 위해 '못난이 채소' 370여 톤을 매입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경영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밥상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9일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의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 전국 농가에서 지난 3개월(7월~9월) 간 370여 톤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악천후 피해를 입은 과일의 대량 매입에 이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채소도 매입을 대대적으로 늘린 것이다. 못난이 채소는 크기와 모양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흠집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채소와 다르다. 외관과 달리 상품의 맛과 신선함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농가에서 상품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못난이 채소는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됐다. 농가들은 한 해 공들인 수확물을 제 값에 판매하지 못해 큰 손해를 입어왔다. 특히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우박 같은 이상기후로 못난이 채소가 늘어났다. 충북 음성, 경남 창녕과 전북 익산 등에서 농가 피해가 두드러졌다. 못난이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해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다. 예를 들어 쿠팡에서 '못생겨도 맛있는 백오이'는 5개 묶음을 4000원대에, '못생겨도 맛있는 애호박'은 1개에 1000원대에 판매한다. 쿠팡의 대규모 못난이 채소 매입으로 농가들은 "경영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 익산의 농업회사법인 '지우' 이재규 대표는 "올해는 폭염과 폭우로 수확량이 평년 70~80%에 그쳤고 못난이 채소 물량도 약 두배 정도 늘어 걱정이었다"며 "공들여 재배한 수 십 톤의 파프리카를 폐기할 위험이 있었는데 쿠팡의 도움으로 손해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 농업회사법인 '신신팜' 최상록 대표는 "폐기할 위험에 놓인 채소가 늘어난 것이 큰 골치였다"며 "채소는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삐뚤어도 맛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데 쿠팡에서 못난이 채소를 구매한 고객들이 그 점을 알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채소류는 요리나 주스 등에 활용되는 만큼 겉모습 보다는 신선도와 맛이 중요한데, 못난이 채소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시 못난이 채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못난이 채소 판매 확대는 고공행진하는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대안 중의 하나로 뽑힌다. 실제 올 한해 농산물 수급 불균형이 커지며 물가도 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2% 오르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늘었다. 쿠팡의 못난이 채소 매입 확대는 지역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은 채소의 모양보다는 신선도와 맛 같은 품질과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못생겨도 맛있는' 채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9 11:03: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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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3분기 85조원대 매출 기록…상반기 매출 반전 이어가나

화웨이가 29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 는 4566위안(84조 966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률은 16%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앞선 상반기 단말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2021년 이후 하락세였던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대중제재로 큰 타격을 입어 단말기 사업이 2021년 상반기 47%, 2022년 상반기 25.4%까지 하락했다. 올 상반기 단말기 사업 매출 반전은 플래그십 모델인 P60 시리즈와 Mate60 시리즈, 폴더블 MateX3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순위에서 아너(Others)가 18.3%로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2위 비보 17.8%, 3위 오포 16.0%, 4위 애플 14.2%, 5위 샤오미 14.0%, 6위 화웨이 12.9% 순이라고 발표했다. 톱6 기업의 점유율 합이 93%에 이르는 가운데 1위와 6위의 차이가 5% 수준인 만큼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평이다. 화웨이는 최근 출시한 Mate60 시리즈 매출이 빠르게 급상승 중이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화웨이의 올해 실적은 예상과 일치한다"며 "고객과 파트너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9 11:00: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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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글로벌 연대' 강화해 위기 돌파한다

부산서 亞 7개국 참여 'ACPAC' 개최…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도 이현준 시멘트協회장 "21세기 ACPAC 기적'위한 도약의 출발 되길" '우군' 유럽과는 파트너십 강화…환경문제 등 공동현안 해결 '공조' 대한민국 시멘트업계가 높은 파도를 넘기위해 '글로벌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탄소무역규제와 친환경 이슈,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불안,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등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아시아, 유럽 등 관련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면서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7개국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차 ACPAC (Asia Cement Producers' Amity Club)'를 개최했다. 1973년 7월 당시 '제1회 한·대만 시멘트 생산자 친선 회의'로 시작한 ACPAC는 현재 회원국이 7개국으로 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성장했다. 7개 나라가 매년 번갈아가면서 회의를 주재하는데 당초 2020년에 열 예정이었던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 연기하다 올해 부산에서 열게 됐다. 특히 시멘트업계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에 힘을 보태기위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쌍용C&E 대표)은 개회사에서 "오랜 세월 동안 시멘트산업은 석유파동,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각국의 국가경제 발전에 초석이 돼 왔고, 기간산업으로 위상을 쌓아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물론 최근 발발한 중동 분쟁까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이어 전개되는 등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업계간 경쟁의 심화, 점진적인 수요 감소, 환경규제의 강화, 제조원가의 지속적인 상승 등 우리 시멘트산업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간 행사에서 ACPAC는 각 국별 리포트 발표를 통해 회원국의 경제 및 건설산업 동향, 시멘트 내수, 수출입 통계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을 통한 탄소중립 대응 마련을 공동 의제로 채택해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오래전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과에는 시멘트업계의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며 "아시아 시멘트산업간 공동 현안인 온실가스 감축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탄소중립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멘트협회는 지난 8월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단양에서 '제50회 시멘트 심포지엄'을 열고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을 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선 세계시멘트협회(WCA) 이안 라일리(Ian Riley) 회장, 에이택의 헝 응우옌(Hung Nguyen), 동경공업대의 사카이 교수가 각각 연사로 나서 글로벌 업계 동향을 전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안 라일리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탄소 크레딧의 고갈과 탄소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멘트업계도 에너지 효율 개선, 대체연료 사용량 증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발에 더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멘트협회 김의철 실장은 "명실상부한 시멘트 업계의 싱크탱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심포지엄을 통해 특히 탄소중립, 환경문제 대응 등 업계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주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럽은 국내 시멘트업계에는 든든한 '우군'이다. 이에 따라 앞서 시멘트협회는 국내외 주요 현안인 폐플라스틱 급증에 따른 문제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등 주요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위해 유럽시멘트협회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순환자원 재활용이 더욱 확대되면서 불거지고 있는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기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유럽시멘트협회의 요청이 선행됐었다. 양측은 ▲기술정보 공유 ▲유럽시멘트 생산공장 시찰 ▲자문단 교류 ▲환경문제 해결 및 발전방향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럽시멘트협회에는 29개국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3-10-29 10:57: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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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북현대모터스 구장 내 '현대 N 라운지' 조성…고성능 브랜드 저변 확대

축구 경기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고성능 브랜드 N만의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다. 현대차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경기를 관람하면서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 N 라운지'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 N 라운지' 조성을 맞아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 N 라운지'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허병길 부사장 및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와 조원희 선수, N 차량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해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e스포츠 체험, N 포토 존 촬영 등 N 브랜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번에 문을 연 '현대 N 라운지'는 지난해 5월 인제 스피디움 이후 마련한 두 번째 N 라운지로,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최고 등급 관중석인 '스카이박스' 2개 실을 확장하고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조성했다. 높은 수준의 관람 환경과 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해외 유명 모터스포츠 경기장의 고객 라운지 콘셉트를 도입해 편안함을 더했다. 또 외부 테라스 좌석에 N 브랜드 대표 색상인 퍼포먼스 블루를 적용해 경기 관람객들에게 고성능 브랜드 N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대 N 라운지' 이용자에게는 특별한 경기 관람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보려는 누구나 온오프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현대 N 라운지'를 예약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모터스포츠와 축구 모두 경쟁과 고성능을 추구하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고 모터스포츠 팬분들과 축구 팬분들이 더욱 많이 경기장을 찾아와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9 10:13: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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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장비, 우크라이나 복구 위해 출항…장비부터 전문가 양성 교육까지

HD현대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건설장비가 전쟁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출발했다. HD현대는 29일 부산신항에서 기증 건설장비 5대를 선적하고, 출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들은 12월 중순 폴란드에 도착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선박에 실린 건설장비는 이날 부산신항을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전쟁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 주(州)에 투입돼 현지 복구에 활용된다. 앞서 지난 9월 HD현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현지 복구용 건설장비 기증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증된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의 30톤급 크롤러 굴착기 2대, HD현대인프라코어의 21톤급 휠 굴착기 2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2.5톤급 지게차 1대 등 총 5대다. 30톤급 크롤러 굴착기는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돼 낙하물 등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전하고, 휠형 굴착기 중 가장 큰 모델인 21t급 휠 굴착기는 도로 복구 및 건물 파쇄물 제거에 용이하다. HD현대는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증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향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현지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3-10-29 10:1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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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여성 인재 육성 드라이브…'SWE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제너럴 모터스(GM)가 여성 인재 육성에 나선다. GM은 여성 엔지니어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인 SWE 코리아가 27일 개최한 '2023 SWE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가, GM 엔지니어들의 역량 강화 및 리더십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영옥 한국전력기술 박사의 원자력 발전시설의 안전도에 대한 강연과 여성 엔지니어의 전문 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한국지엠의 천인숙 엔지니어를 비롯한 여러 여성 리더들과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또 기술 공유 세션을 통해 기업 간 첨단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혁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 연구개발법인 사장은 "SWE 코리아의 성장을 지원해 온 후원사로서, SWE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GM과 다양한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 엔지니어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과 기술을 공유하는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 및 솔루션을 제안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SWE코리아는 엔지니어링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이 핵심인 열린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SWE코리아 회장은 "SWE 코리아는 국내 다양한 기업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 창출 및 확장된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엔지니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이를 통해 미래 혁신 산업 분야에서 다양성이 인정받고 포용되는 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로 전 세계적으로 약 4만여 명 이상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글로벌 여성 인재로 육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20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WE에 가입, GM 엔지니어들의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023-10-29 10:1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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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펫보험 활성화 카드 꺼냈지만…보험사 반응 '글쎄'

금융당국이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인 펫보험 개선방안을 최근 내놨지만 보험업계는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내용이 없고 수의업계 등 동물의료 단체와의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개선방안으로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 ▲반려묘 등록 의무화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 ▲전문보험사 진입 허용 등 동물의료 관련 인프라 구축 계획을 포함했다.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동물의료·보험 간 연계·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의업계와 보험업계 간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진료·보험서비스 개선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정부 국정과제로 보험업계의 기대가 높았던 사안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당국의 활성화 의지는 환영했지만 구체적인 개선방안의 실효성에는 물음표를 던졌다. 당국의 발표는 희망적이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미 지속적으로 논의하던 문제들이었다는 반응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4가지 정도 항목이 개선방안으로 나왔는데 이것만 해결된다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방안들은 업계에서 계속 논의하던 사항"이라며 "보험사들은 발표 내용에 대해 새로울게 없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싼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 해결도 미지수다. 동물병원 진료비는 펫보험의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꼽히는 높은 보험료의 원인 중 하나다. 진료항목 비표준화로 동물병원 간 진료비 편차가 존재해 펫보험 보험료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당국은 해결책으로 진료항목 표준화를 계획했다. ▲외이염 ▲중성화수술 ▲결막염 등 100개 항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료항목 표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등을 목적으로 동물병원에 요청 시 진료내역·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도 검토한다. 하지만 진료항목 표준화는 수의사법 개정을 전제로 해 수의업계와의 마찰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의사법 개정이 해결돼야 그 다음 개선방안들이 진행가능하다"며 "당국에서 신경 쓰고 관계부처의 협조가 있겠지만 쉬운 과제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진료항목이 표준화되면 동물병원 치료비용이 낮아지겠지만 수의업계에서 반발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9 09:44: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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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선출레이스…관(官) 출신에 무게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를 앞두고 차기 회장 하마평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민(民)·관(官) 출신 인사들이 모두 거론된다. 금융권에선 그동안 관료출신 회장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 선출되는 자리인 만큼 관료출신에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및 선출 절차를 논의한다. 이사회는 총 12명으로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산업·기업·SC제일·씨티·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은행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이사회는 회추위를 겸하는데 각 은행장은 1명씩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회추위는 향후 서너 차례의 회의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회원은행이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된다.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 만료된다. 정관상 1회의 연임이 가능하지만 김 회장은 연임의사가 없다는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자리인 만큼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정부에서 처음으로 선출되는 은행연합회장인 만큼 정부와의 소통이 용이한 경제부처, 관료 출신 인물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윤종원 전 은행장의 경우 전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지만,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으로 현 정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바 있다. 최종구 전 장관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출마 의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민간 출신보다 관료 출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실제로 역대 회장 14명 중 10명이 관료 출신이 선출 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소통을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당국과 호흡을 맞출 관 출신 인사 선임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민간 출신 인물도 대거 거론되고 있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과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현직에 있는 사람보다는 전직이 유리할 전망이다.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전 YTN 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 전 행장은 기업은행장 이후 YTN 사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용퇴로 후보군이 두터워졌고 그 과정에서 '관치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는 민간 출신 회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한 이들 중 한 명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경우, 30년 만에 4대 은행 출신 은행연합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장 후보 가운데 민간 출신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올해는 경쟁이 치열해 민간 출신도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불안정한 금융권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인물이 나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29 09:3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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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KCGS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획득

진에어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29일 진에어에 따르면 KCGS ESG 평가 3개 부문에서 모두 A를 기록하며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 부문에서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2단계가, 사회 부문은 B+에서 A등급으로 1단계가 개선됐다. 지배구조 부문은 4년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통합 등급 상승은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의 녹색 경영,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소비자 중심의 안전 경영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목표 및 전략 구축 ▲친환경 구매 실적 ▲안전보건 정책 공개 및 평가 ▲공정운행 관행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진에어는 반려해변 입양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등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금 현금 결제, 정기 회의 개최, 우수 협력사 항공권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ESG 사무국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진에어는 이사회 내에 이사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상위원회와 항공 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위원회, ESG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을 1일 전에서 7일 전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진에어는 "전사적으로 ESG 중심 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역할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9 09:32: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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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신입전형 경쟁률 '116:1' 기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하는 '2023년 하반기 신입직원채용' 서류 접수 결과 총 4411명이 지원했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총 38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의 평균 경쟁률은 '116:1'를 기록했다. 이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사무직의 경우 14명 모집에 2,478명이 지원하여 177: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기술직은 105:1, 사회형평(장애 및 보훈분야)은 4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채용을 재개한 안전보안직(고졸직원)의 경우 3명 채용에 203명이 지원해 6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명을 채용하는 연구직의 경우 23명이 지원하여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지난 10월 5일부터 총 채용인원 38명 규모의 '2023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직 및 안전보안직의 경우 11월 4일 필기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논술시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직의 경우 11월 10일 서류 합격자 발표, 11월 23일 이후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산업·경제·문화 등 융합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도전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가치를 창조해내는 우수인재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공사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9 09:30: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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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현대자동차. ‘탄소 ZERO’ 체험하는 ‘극적 캠핑’ 진행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를 통한 '탄소 ZERO' 를 체험해볼 수 있는 '극적 캠핑'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포천 울미숲 캠핑장에서 진행된 '극적 캠핑'은 +극과 -극이 만나 0이 되는 것처럼 전기차를 사용한 캠핑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탄소 ZERO'를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동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모델 '아이오닉 6'가 활용되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0팀, 60여명이 참가했다. 양사는 '탄소 ZERO' 취지에 맞춰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기차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전기차 시승 체험을 위해 아이오닉 6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여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캠핑장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스탠바이미 GO 등이 전시된 포토존과 스낵바, 카페, 야간 야외 시네마 등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모든 프로그램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하는 V2L(Vehicle to Load)기능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탄소 ZERO 캠핑을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문가가 직접 기본적인 배터리 상식부터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 및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배터리 클래스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당사 배터리 제품의 최종 고객인 전기차 유저들이 배터리를 통해 '탄소 ZERO'라는 고객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29 09:23:3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