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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 생존 넘어 도약] 부동산 전망…금리인하 vs 대출규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상반기에는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일단 관망하라고 조언했다. ◆ 지역간 양극화 심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은 1% 상승, 지방은 2% 하락으로 예상했다. 지방의 경우 작년보다 하락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역시 수도권 주택가격은 1% 상승, 지방은 보합으로 전망을 내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일단 서울과 수도권의 인기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지역 양극화는 작년 못지 않게 두드러질 수 있다"며 "전체 미분양아파트의 80%를 차지하는 지방의 경우 핵심 수요층인 젊은 인구의 이탈, 지역경제 위축 등이 겹쳐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지방 주택시장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지방의 부동산시장 침체는 구조적 문제로 수도권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5146호다. 이 가운데 지방 물량이 5만652호로 77%를 차지한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644호로 4년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세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월세 시장 역시 매매가격과 같은 방향성으로 봐야 한다"며 "매매 가격이 오르는 곳은 따라서 상승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리인하 vs 대출규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나면 올해 부동산 시장은 금리인하와 대출규제 간 시소게임 양상이 될 전망이다. 금리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지만 대출규제로 돈줄이 막힐 수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올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세 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연 3.0%인 금리가 연 2.25%까지 내려갈 수 있다. 반면 대출규제도 예고되어 있다. 오는 7월에는 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가산금리를 부여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된다. 이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를 내려도 실제 대출금리의 인하가 수반되지 않으면 민간에서의 체감효과, 특히 주택구매 등에서는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며 "이미 앞서 미국 기준금리(4.25~4.5%) 인하에 맞춰 한은도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중의 대출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아파트 '공급 절벽'이 이슈가 될 수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4425가구다. 2024년보다 27%(9만 9426가구)나 줄어든다.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2022년부터 급격히 감소했으며, 2024년에도 회복하지 못했다. 인허가 실적은 10년 평균 대비 약 60% 수준이며, 착공 또한 약 57%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규제가 심해지고 가산금리는 인상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도 집값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물량이 부족하면 집값이 오르기도 하지만 수요심리가 많이 위축돼 당장은 관망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박 전문위원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입주물량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크다"며 "공급부족 불안 심리는 침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회복기나 상승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아파트값은 큰 폭의 상승도, 큰 폭의 하락도 없는 지루한 박스권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 실수요자도, 투자자도 일단 '관망' 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자의 주요 지역 내에 역세권 급매 위주의 매수 전략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소위 '영끌' 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은 여전히 피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2026년 이후 매수가 적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로 이뤄지더라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에 유의미한 변동이 없다면 굳이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가 쏠릴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금리가 추가인하될 가능성도 기대할 상황이므로 성급한 투자보다는 상황을 더 지켜보는 것도 현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실수요자라면 기존에도 선호도가 높았던 주요 지역의 경우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과거의 '똘똘한 집 한 채' 현상이 '똘똘한 신축아파트 한 채(얼죽신)' 현상으로 진화했다"며 "수도권 집중화 경향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내 9억원 이하의 중저가 신축이나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전문위원은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타이밍을 재기보다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며 "급매물과 시세보다 싼 신규 분양 받기라는 투 트랙으로 접근해 서울은 고점 대비 10~15%, 수도권과 지방은 20% 이상 싼 매물을 중심으로 선별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5-01-01 09:56: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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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망] 2025 부동산 시장 '안갯속'…"양극화 더 심화"

2025년 을사년(乙巳年) 부동산 시장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에 빠졌다.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돌발 변수까지 등장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9114건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5만건 안팎이던 거래량은 7월 6만8000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전월 대비 각각 12.9%, 13.4% 줄었다. 전월세 거래 역시 19만1172건으로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거래 두절 속에 가격도 약세를 띠는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21년 10월 고점 대비 90% 가까이 회복해 단기간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상승 랠리를 보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국의 모든 집값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므로 지역적·국지적 양극화는 올해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등 주요 지역은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가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하며, 거래량은 상당 부분 감소하더라도 가격 자체는 상승추세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매매보다 전세시장이 더 불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 포기 수요까지 전월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대출규제에 전세의 월세화로 주거비 증가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로 전월세 시장의 불안현상은 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목해야 할 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비롯해 금리인하와 대출규제, 정책변화 등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탄핵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지를 가장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앞으로 어떻게 자산을 운용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우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당장 급한 실수요자가 아닌 이상 상반기는 지나고 상황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01-01 09:44: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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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새로운 시장 적극 개척"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자금조달 능력을 키워 투자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건설산업은 5년 연속 300억 달러 이상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1965년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지 60년 만에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발주 트렌드에 맞게 '해외건설 팀 코리아(Team Korea)' 중심으로 수주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원전·SMR 사업 등 초대형 핵심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규모 해외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드라마, 뷰티, 푸드 등 경쟁력있는 분야들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융복합 K-City 플랫폼 '을 금년 1분기 중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에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 산업과 전문가들이 건설업체와 팀을 이뤄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유망 신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정보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협력원을 기존 5개국에서 10개국 이상으로 확충하고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우리 기업의 우수 프로젝트 발굴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장개척자금과 국토교통 ODA를 연계하고, EDCF 등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측면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01 07:39: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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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박스 확보해 원인규명…참사기종 전수 특별점검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은 전수 특별점검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고, 33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국토부는 원인 규명을 위해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고,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도착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일단 당국은 ▲오전 8시54분 착륙허가 ▲8시57분 조류회피 주의 조언 ▲8시59분 사고기 기장 '메이데이'(긴급구난신호) 선언 ▲오전 9시3분 동체착륙 중 충돌·화재 순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활주로 시작점으로부터 남은 활주로 구간이 3분의 1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것은 비행기록장치(FDR)를 분석해야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거한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다. CVR은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를 비롯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음 등을, FDR은 사고 항공기의 비행 경로와 각 장치 작동 상태를 각각 기록해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FDR 일부가 훼손돼 복구·해독 작업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조사 참여를 위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각각 2명씩이 이날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항공기의 가동률과 정비 기록 등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해당편은 직전 48시간 동안 제주·인천공항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일본 나가사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8개 공항을 총 13차례 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모든 항공기는 제작사 매뉴얼이나 국토부가 인가한 기준에 맞춰 계속 점검하고 있다"면서도 "(사고기의) 가동률이 무리가 있었는지 여부는 점검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부터 사고기와 같은 보잉 737-800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대상 항공기는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 등 총 101대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기종의 가동률, 운항 전후 이뤄지는 점검, 정비 기록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항공사의 정비 체계가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원인 규명과는 별개로 경찰도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다. 우선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과 현장 감식, 유족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이 이끄는 과학수사요원 169명으로 꾸려진 지원단이 투입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이 이끄는 전담 수사본부도 차려졌다. 수사본부는 국토부 사고조사단과 함께 관련자 진술·자료 확보를 통해 사고 책임 소재, 과실 여부 등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30 16:19: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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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3000억원 규모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이 지난 28일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135억원 규모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서울 도심지 이동이 용이하다.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극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동으로 배치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필로티 특화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다.'스카이 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용산을 넘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용산 르엘'을 신속하게 완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30 09:34: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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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다.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6층~지상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피트니스와 같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용 면적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특화 평면 뿐만 아니라 래미안 브랜드를 여기에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조6000억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따냈으며, 이번 개발 사업 수주까지 포함하면 주택사업 전체로는 약 4조3000억원 규모 물량을 확보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30 09:33: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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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서울까지 22분' GTX-A 운정중앙역 가보니

지난 28일 방문한 경기 파주시 문패동. 이 곳에 위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역이 이날 개통해 서울역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운정중앙역은 GTX-A노선의 북측 종착지다. A노선은 킨텍스역까지만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운정신도시 주민과 파주시청 등의 요구로 연장 논의가 이뤄졌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1회 탈락하고 2017년 11월 8일 통과했다. 이 역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파주시의 유일한 철도 노선이었다. 운정신도시의 동쪽 끝을 스쳐 지나가기 때문에 동부 주민들이 주로 이용했고 중부나 서부에서는 자유로·제2자유로를 타는 광역버스를 이용하거나 시내버스를 타고 대화역으로 가서 3호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A노선 개통으로 경의중앙선과 멀리 떨어진 쪽에서도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교통수단으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운행 첫날이라 사람이 많았음에도 종착역인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에서는 여유롭게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직접 탔을 때 서울역에서 운정중앙역까지 약 22분, 1번 출구로 나오는 데 30분 정도 걸렸고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가는데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로 2027년(예정) 삼성역까지 이어진다면 강남 한복판까지 빠르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다. 기본 요금 3200원(선·후불 교통카드 이용 기준)에서 10km 초과 시 5km마다 250원이 추가된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기준 4450원이다. K패스 이용 시 환급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기본 요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운정중앙역에는 버스를 바로 탈 수 있는 출구도 있다. 대기 시간 동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탑승 구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다. 다만 역이 있는 운정3지구 물향기마을은 운정신도시 전체에서 개발이 가장 늦게 진행되는 구역이다. 상당수 아파트가 2026~2027년에 완공 예정이라 한동안은 역 주변으로 공사판이 펼쳐져 있을 예정이다. 집값 상승 역시 어려울 전망이다. 인근의 공인중개사 A씨는 파주는 주택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A씨는 "올해 약 8600세대가 공급됐고 내년에 8500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라며 "'힐스테이트운정' 등이 3000세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족기능도 부족하다. A씨는 이어 "옆 동네 일산의 경우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한류월드, 방송영상밸리 등으로 인구유입 효과도 있는 반면 파주는 이런 산단이 없다"고 말했다. 단순 베드타운 기능만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탄핵 정국, 경기 침체 등으로 집값 상승은 어렵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B씨도 이번 GTX 개통으로 매수 문의가 이전보다 조금 활발해졌으나 눈에 띌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A노선이 2027년(예정) 강남까지 개통이 되면 그때서야 개발호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B씨는 "운정신도시 대표단지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국평(전용면적 84㎡) 기준 2000년 8월 당시 분양가(확장비 포함)가 4억원에서 2023년에 9억7000만원까지도 고점을 찍었다"며 "현재 7~8억원에 호가 형성돼 있고 급매는 7억2000만원에서도 일부 이뤄졌는데 2027년에는 12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29 13:00:4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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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1월 첫째 주 5911가구

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 총 5911가구(일반분양 501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2BL)', 경기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대방디에트르레이크파크',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하트리움더메트로'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 개관은 2025년 새해를 맞아 한 주 쉬어 간다. 신동아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 AA32BL에서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동, 전용면적 64~110㎡, 6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개통을 목표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가칭)을 비롯해 GTX-D노선,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 등이 추진 중으로 향후 대중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 앞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마주하며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두진건설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 산 일원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하트리움더메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면적 84~220㎡, 아파트 5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62실이 함께 들어선다. 청주 2 · 3 순환로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2029년 신설될 예정으로 역세권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직주 근접 여건이 우수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29 11:44:05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