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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열차 예매 6일 시작…일반 경부선 8일·호남선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2025년 설 열차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로 시행한다. 6일과 7일 이틀간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 대상으로, 8일과 9일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 동안 운행하는 열차다. 예매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온라인(PC, 모바일) '명절 승차권 전용 홈페이지'와 전화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은 철도회원만 가능해 비회원은 미리 회원 가입해야 한다. 6일과 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를 위한 예매가 진행된다. 6일은 경부 경전 동해 대구·충북 중부내륙 경북선, 7일은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서해·경춘선이 대상이다. 8일과 9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8일은 경부 경전 동해 대구·충북 중부내륙 경북선, 9일은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서해·경춘선이 대상이다.

2025-01-05 10:56:1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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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1월 둘째 주 1732가구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732가구(일반분양 88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대저2동 '부산에코델타시티대방엘리움리버뷰', 충남 천안시 두정동 '천안두정역양우내안애퍼스트로'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부산덕천3차', 대구 동구 신천동 '더팰리스트데시앙', 세종시 합강동 '양우내안애아스펜' 등 3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대방산업개발은 부산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 공동 31BL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대방엘리움리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11개동, 전용면적 119㎡, 총 470가구 규모다. 김해국제공항이 가깝고 부전-마산 복선전철(2025년 예정), 강서선(추진),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2029년 예정) 등 교통 호재가 있다. 단지 인근 현대프리미엄아울렛(2027년 예정)과 상업 및 의료시설이 들어서면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양우건설은 세종시 합강동 일원에 '양우내안애아스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698가구, 오피스텔 44실 규모로 조성된다. KTX 오송역이 차량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 유치원·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미호천, 출동산, 황우산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05 09:03: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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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비행기록장치 6일 미국으로 이송"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의 참사 원인을 규명할 비행기록장치(FDR)가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된다. 5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손상으로 국내에서 자료를 추출하기 힘든 FDR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조위 조사관 2명은 오는 6일 출국 예정이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은 국내에서 작성했다. 사고기는 항공기 엔진 1기를 인양했으며, 나머지 엔진 인양과 꼬리날개·랜딩기어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망자는 179명 전원 신원확인을 마친 가운데 전일 오전 7시 기준 장례식장으로 총 70명을 이송하고, 임시안치소에 109명을 안치 중이다. 국토부는 현재 사고 동일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이스타·에어인천·대한항공 등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국토부는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전국 공항의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항공사별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에 대한 수시점검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상황지원센터는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고,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과 유가족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 유가족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주말 강설을 대비해 무안공항과 분향소 인근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정부 지원이나 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05 08:23: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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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수주전' 삼성-현대, 조경·커뮤니티 홍보 경쟁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한남4구역)' 수주를 위해 연일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는 가운데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혈안이다. 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배 규모로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역대급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면적 약 1만2000평(세대당 5.03평 수준)으로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의 2배 이상 수준이다.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세대당 7.7평의 면적을 제공한다. 단지 중심인 32블록에 약 4000평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커뮤니티 층고가 기존 단지보다 수미터 높은 11.6m(아파트 3개층 해당)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스마트 AI 피트니스 ▲레슨룸과 어프로치 웨이를 갖춘 골프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한남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266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할 예정이다. 32블록 X타워 중층부에는 남산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365m 길이의 친환경 공중산책로 '하이라인365'를 조성한다. 미국 뉴욕시의 명물로 떠오른 '더 하이라인(The High Line)'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조깅 트랙, 사계절 정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건설 역시 세계적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한남4구역만의 특별한 조경 설계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협업해 독창적인 조경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남4구역에 설치될 '골든캐리지(Golden Carriage)'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마차'의 예술적 감각을 이어받아 한남4구역만의 상징적 예술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Grand Water Terrace)'는 장엄한 경관을 연출한다.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Infinity River Lounge)'는 물 위에 떠 있는 고풍스러운 고목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작용한다.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경사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단과 단 사이에 19대의 아웃도어 엘리베이터와 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오는 4일 두 건설사는 한남4구역을 놓고 2차 합동설명회를 진행한다. 시공사 선정은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5-01-03 15:11: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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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처인휴게소 오픈..."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새로운 랜드마크"

계룡그룹 KR산업이 운영하는 처인휴게소가 지난 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문을 열었다. 2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처인휴게소는 상공형 양방향 통합 휴게소로써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반지가 겹쳐진 형태의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끈다. 처인휴게소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공사를 진행했다. 연면적 7946㎡의 대형 휴게시설로 포천방향 275대, 세종방향 318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체험을 비롯해 자율주행 청소 로봇, 조리 셰프 로봇 등도 선보인다. 가상현실(VR)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라이프 콘텐츠 체험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로는 유일하게 테마형 스타벅스를 유치했다. 성수동 디저트 3대장인 '구욱희씨', '5to7', '붕어유랑단'과 함께 베이커리 맛집 윤셰프와 콜라보한 엔제리너스 베이커리 카페도 입점했다. 콘타이, 가가솥밥 브랜드를 휴게소에 최초로 유치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용인시 애버랜드와 연계하여 푸바오 캐릭터 굿즈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세종 행정도시 노선을 고려한 비즈니스 라운지와 워케이션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KR산업 관계자는 "처인휴게소는 단순한 휴게소의 역할을 넘어 종합생활문화 공간으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02 18:14:5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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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大大)익선'?…새해 매머드 아파트 14곳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14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경기 6곳, 서울과 부산 2곳, 인천 경남 전북 충북 각각 1곳에서 총 3만68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입주 후 거래량도 많고 지역에서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아파트로 떠오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 강북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나 강남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인천 송도 대장주 '더샵 퍼스트파크'(2624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의 경우도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는 올해로 입주 10년차 인데도 북구에서 KB국민은행 12월 기준 실거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단지는 통상 조경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다. 아파트 공용 관리비도 나누는 세대수가 많아 적게 나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을 앞둔 매머드급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매머드급 단지 첫 분양은 전북 전주시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중 청약을 받는 '더샵 라비온드'다. 총 2226가구 규모다. 142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업계 전문가는 "2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규모 단지는 더 이상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높다"라며 "특히 전주는 신규공급이 부족한 지역이어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2 14:59: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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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41주 만에 상승세 스톱...매수심리 11주 연속 하락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과 대출 규제 강화 흐름이 겹쳐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이 41주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11주 연속 하락세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을 멈추고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넷째 주(0.01%)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41주 만에 꺾였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종로구(0.02%→0.02%)가 명륜2가·숭인동, 용산구(0.03%→0.02%)는 한강로3가·이태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2%→-0.03%)는 상계동 비역세권 단지, 은평구(-0.01%→-0.02%)는 불광·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06%→0.03%)는 잠원동 주요단지, 양천구(0.02%→0.01%)가 목·신정동 정주여건 양호 단지, 강남구(0.03%→0.02%)는 압구정·개포동, 송파구(0.04%→0.06%)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서구(0.01%→0.02%)는 등촌·마곡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6억6000만원) 대비 3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4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0월(25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12월 마지막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3으로 전주(97.6)보다 0.3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11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됐다"며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02 14:32:1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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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먹은 전세보증금만 2조…악성 임대인 1177명 이름 공개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1177명(법인 포함)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이 떼 먹은 전세보증금은 1인당 평균 16억1000만원, 총액으로 1조9000억원에 달한다. 2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이름과 신상이 공개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개인 1128명, 법인 49개사 등 1177명이다. 정부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2023년 12월부터 상습적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의 이름,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 채무 불이행 기간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임차보증금을 300억원 넘게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이 10명이다. 떼어먹은 보증금 규모가 가장 큰 악성 임대인은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A씨(51)로 862억원에 달했다. 강원 원주시에 사는 B씨(32)는 보증금 707억원을, 서울 양천구 C씨(43)는 611억원을 각각 돌려주지 않았다. 악성 임대인은 서울과 경기 등 전세 사기 피해자가 많은 지역에 몰려 있었다. 경기 부천시를 주소지로 둔 악성 임대인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서구 53명, 인천 미추홀구 48명, 인천 부평구는 34명이었다. 악성 임대인의 평균 연령은 47세였다. 연령대는 50대가 273명(23.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6명(21.8%), 40대 222명(18.9%), 60대(201명·17.1%), 20대(122명·10.4%), 70대(44명·3.7%) 순이었다. 최연소 악성 임대인은 서울 강서구에 사는 19세 A씨로 보증금 5억7000만원을 반환하지 않았다. 최고령자는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85세 B씨로 전세보증금 3억60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때만 해도 126명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하반기 급격히 늘어 1177명으로 급증했다.

2025-01-02 10:12:0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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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파트 분양 14만 가구...'역대급 한파'

2025년 아파트 분양시장에 역대급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공급 절벽' 현상으로 향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새해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6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저조했던 2010년(17만2670가구)의 최저치를 크게 밑돌며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다.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잔여물량(1만1000여 가구)을 포함하더라도 16만 가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 분양 계획은 수도권이 59%(8만5840가구), 지방이 41%(6만290가구)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5만550가구), 서울(2만1719가구), 인천(1만357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1만8007가구)과 충남(1만3496가구)이 1만 가구 이상을 분양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특정 지역(에코델타시티, 천안·아산탕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자체사업(도급포함)은 53%(7만7157가구), 정비사업(리모델링 포함)은 47%(6만8973가구)로 집계됐다. 정비사업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2025년 대규모 정비사업(1000세대 이상)은 서울의 경우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유일하다. 경기는 '고양원당더샵포레나'(2601가구), 의왕고천나재개발(1913가구), 딸기원2지구재개발(1096가구) 정도만 계획돼 있다. 2024년 서울 분양 물량은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에 집중되었으나 2025년에는 동작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으로 분양이 확대되며 중급지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상급지에서의 분양 물량이 소진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아파트 분양시장은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정책적, 경제적, 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역대 최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상승'과 '정책 이행력 부족'은 시장 안정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공사비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공사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은 물론 1·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요 공급 전략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이 저하되면서 금융 지원이 어려워지고 결국 소비자에게 분양가 부담이 전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흔들림 없는 정책 이행으로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에 정책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태용 부동산R114 연구원은 "관련 부서는 흔들림 없는 정책 집행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해야 한다"며 "탄핵 정국의 방향성이 2025년 분양시장의 한파를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요소다"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01 11:07:15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