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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한 명은 교통약자…고령화에 ↑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한 명을 교통약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고령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 5133만 명의 30.9%인 1586만 명이다. 전년 대비 총인구는 약 11만 명 줄었지만 교통약자는 약 18만 명이 늘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8개 특별·광역시의 교통수단과 여객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973만 명으로 61.3%를 차지했다. ▲장애인 264만 명(16.7%) ▲어린이 230만 명(14.5%) ▲영유아 동반자 245만 명(15.4%) ▲임산부 23만 명(1.4%)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의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5.3%로 조사됐다. 2021년 대비 3.8%포인트(p) 높아졌다. 주 이용 교통수단을 조사한 결과, 자치구 내 이동 시에는 버스(32.4%)를 이용하거나 보행(29.8%, 휠체어 이용 포함)으로 주로 이동했다. 특별·광역·자치시 내 이동에는 버스(42.6%), 지하철(28.1%)을, 시외로 이동에는 승용차(62.8%), 기차(15.5%)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경우 모든 통행에서 바우처·임차택시(기초 15.0%, 광역 20.0%, 지역 간 12.1%) 및 특별교통수단(기초 5.5%, 광역 6.7%, 지역 간 3.1%)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아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등의 승·하차가 용이한 저상버스(시내버스)의 전국 보급률은 38.9%다. 전년 대비 4.1%p 상승했다. 특별교통수단은 법정대수 대비 약 101.4%로 전국적 으로 볼 때 법정대수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전국 교통행정기관 및 사업자에 제공해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동편의시설 지속 확충 노력과 함께 교통약자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관리자 교육을 강화하고 시청각 정보안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4 09:58: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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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이달 분양 예정

DL이앤씨는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으로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로 구성된다.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등 영등포·여의도 인프라 역시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자리한다. 반경 1km 내 선유초와 선유중, 선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차별화한 상품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용 51㎡ 타입의 경우 두 개의 방과 두 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설계해 기대를 모은다.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다양한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특히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사우나와 프라이빗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라운지 등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직주 근접성과 소형 평형 구성으로 최근 늘고 있는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에게 좋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며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통해 차별화한 주거 만족도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4 09:21: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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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모델링 수주 적극 나서나…"리모델링 특화평면 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8개 타입의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단조로운 리모델링 평면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평면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증축 부위에 기둥식 구조를 적용한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구현하는 등 새롭게 특화평면 타입들을 선보였다. 현장 적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그대로 남겨두고 세대 면적을 넓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신축아파트와 같은 평면 구성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선보인 특화평면은 기존 대표적인 59㎡·84㎥·114㎥ 3개 평형과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 방향에 따라 18개에 이르는 평면들을 제시해 고객의 선택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2베이(Bay)로 구성되어 있는 59㎡·84㎡ 타입은 측면 증축을 통해 발코니와 맞닿은 공간의 수를 의미하는 베이를 증가시켜 자연채광이나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면적 증가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114㎡ 타입은 공간 구성을 개선해 다변화했다. 추가로 리모델링 단지에는 처음으로 적용해 주목을 받았던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의 세대분리형(임대수익형) 평면 또한 제시했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마스터존 특화를 비롯해 전면 다이닝공간, 와이드 리빙룸 등 다양한 공간 옵션을 제시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 생활영역과 개인영역을 구분해 동선을 계획하고, 공간 변형이 쉽지않은 기존 골조부에는 욕실이나 주방, 세탁실 등을 배치해 증축된 공간에서의 구성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골조를 최대한 유지(Existing)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Extending)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리모델링 특화평면을'EX-유닛(Unit_'으로 브랜드화 했다. 아울러 디자인권 출원을 마무리하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나루 현대 등 향후 신규 리모델링 수주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간 혁신을 위한 평면 개발과 함께 삼성물산은 공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리모델링 전후 구조물의 하중 부담률 등을 분석해 해체가 필요한 부위를 자동 산출할 수 있는 '리모델링 구조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아주대학교와 공동 개발, 구조물 해체를 최소한으로 줄인 설계 방식을 적용 중에 있다. 또한 리모델링 기초 보강 공사에서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보강 말뚝을 자동 제어장치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선재하 말뚝보강공법', 골조 해체시에 유압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 하향식 시스템 방음벽'등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리모델링팀장 변동규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비롯한 여러 신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4 09:21: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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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만9240세대 분양...전년 동월 대비 97%↑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9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1만9881가구) 대비 97%가량 많은 물량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9개 단지, 총 3만9240가구로 조사됐다. 전월(2만191가구)과 비교하면 약 19%(18809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04가구, 지방은 1만83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53%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822가구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총 1856세대 규모의 서울원아이파크가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등에서 11월 분양 물량이 많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2737세대,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세대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가구 ▲대전 2946가구 ▲전북 2425가구 ▲울산 2153가구 ▲부산 1570가구 ▲대구 1093가구 ▲충북 1021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8.3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140.1대 1)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268.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청약경쟁률 평균을 끌어 올렸다. 이어 인천 연수구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3BL'(31.03대 1), 대전 중구 '대전르에브스위첸1단지'(4.85대 1) 등 단일 공급된 지역이 뒤를 이었다. 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단지의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수요에서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다"라며 "대단지, 입지적 장점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4 09:20: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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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후폭풍] 절망된 희망고문…"당첨자 지위 유지해달라"

사전청약제를 놓고 일각에서는 '정부판 지주택(지역주택조합)'이라 부른다. 주택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집했다가 사업이 정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조합파산 등으로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점에서 지주택이나 사전청약이 다를 바가 없다는 조롱이다. 사전청약이라는 어설픈 정책이 모두를 '패자'로 만들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2~3년을 기다린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다시 '청약난민' 신세가 됐다. 공급 확대 속도전을 펼치겠다더니 정부는 본청약 지연과 취소로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민간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시행사 역시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에 묶어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은 그대로 날려버렸다. 정부가 뒤늦게 사전청약을 중단하고 대책을 내놨지만 피해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 피해커진 민간 사전청약 본청약만을 기다리던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사업 취소나 분양가 상승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지금의 청약 시스템에서 2~3년이란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기회다. 혼인 기간이 지나거나 소득이 높아지면서 특별공급 청약 자격이 없어지기도 했고, 당초 요구된 거주기간을 채우고 타지로 이사를 간 경우 다른 청약 기회도 잡을 수도 없다. 기약없이 미뤄지는 일정에 전월세 계획도 짜기 힘들다. 특히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의 피해는 더 크다. 공공분양의 경우 당첨 지위를 유지하면서 다른 본청약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민간 사전청약은 지원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입주 지연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정책도 공공 사전청약 당첨자들만 해당한다. 한 피해자는 대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통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민간 사전청약 취소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민간 시행사와 개인 간의 계약 문제라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사업 취소로 LH는 토지 계약금 이득을 보고 공공택지를 회수했지만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전청약 당첨자는 당첨 지위를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뒤늦게 구제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피해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관련 규정을 바꿔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의 중복 청약을 허용하고, 사업 취소로 피해를 본 이들의 청약통장 가입 이력과 납입 횟수 등은 복구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특별공급 등 자격 자체를 상실한 경우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 "구제책은 당첨자 지위 유지뿐"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사전청약 취소 단지에 대해선 당첨자 지위 승계를, 분양가 상승 단지의 경우 인상률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은 오로지 당첨자 지위 유지 및 승계 뿐"이라며 "국토교통부 및 행정기관은 사전청약 '지위승계'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과 절차 등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피해자들은 취소된 사업지의 사업 재개 시 사전 당첨자 지위를 유지하고 승계할 수 있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의에 "공공청약 프로세스에 들어와서 청약을 받은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공에서 신뢰 보호의 차원에서 그런 입장을 가지고서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실제 당첨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 제일건설이 사전청약을 취소한 영종국제도시 A16블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원을 받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짓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당첨자 지위를 유지해 달라는 요구는 알고 있지만 시행사나 시공사에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HUG나 지자체, 국토부 승인을 받아봐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국토부와 LH를 대상으로 한 헌법소원도 추진한다. 법적 근거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제746호) ▲주택법 제35조(사전청약에 따른 주택 공급) ▲행정법상 신의성실 원칙 및 신뢰 보호 ▲민법 제103조(반사회적 법률행위) 등을 제시했다.

2024-11-03 11:5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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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가 부른 '로또청약' 후폭풍...공급 감소

올해 서울 강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으로 청약 열기가 1년 내내 뜨거웠다. 분상제란 특정 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용산구에 조성되는 민간 아파트가 적용 대상이다. 주택 가격 급등과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아파트값과 분양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분상제 단지에 당첨되면 수 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남권 신규 분양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와 투기수요가 동시에 몰려 과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청약홈 분석 결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 해당지역에서만 3만7000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서울 지역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기준 최대 22억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반면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다. 다만 거주 의무기간 2년, 전매제한 3년 등이 적용된다. 지난 9월 진행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 접수에도 5만6000여명이 몰려 무려 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위치한 '청담자이'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도곡동에 공급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일부 세대에서 장례식장이 보이는 리스크가 있었다. 그럼에도 전용 59㎡ 분양가가 인근 '신반포자이' 같은 면적과 비교해 약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1순위에서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선 분상제에 따른 과열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시장 가격을 통제함으로써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주택가격 인하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건설사는 이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적은 양의 주택을 공급, 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감소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경기 파주 운정3·4블록(950가구)은 2022년에 사전청약까지 마쳤으나 급등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있는 시공사를 찾지 못했고 사업은 끝내 취소됐다.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우미건설),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리젠시빌주택) 등 5개 사업장도 분상제에 맞춰 시공이 어려워 사업을 중단했다. 은행권이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공급을 위해 갭투자 대출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시세차익 실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최근 내부 논의을 거쳐 조건부 전세대출(소유권이 바뀌는 주택에 대해 전세대출을 받는 것) 제한을 연장키로 했다.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는 "내집마련의 기회를 위해 생긴 전세 제도가 투기에만 이용되고 있는 여파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며 "갭투자로 수익을 볼 기대보다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3 09:12: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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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1월 첫째 주 4679가구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4679가구(일반분양 317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에 서울 강동구 천호동 'VIORR(비오르)',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3차', 경기 평택시 합정동 '힐스테이트평택역센트럴시티' 등 6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파크',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역제일풍경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A2BL에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3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163가구 중 전용면적 70ㆍ84㎡, 9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1호선 탕정역을 버스 환승 등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구역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공급되어 있어 도보 통학권이 형성될 예정이며, 아산 디스플레이단지가 인근에 위치하여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공급되는 '천안아이파크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중 8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 1호선 두정역을 버스 환승 등을 통하여 이용할 수 있다. 천안 성성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삼성전자 천안캠퍼스 등이 속한 천안일반산업단지를 차량 이용 시 10분대로 도달 가능하여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03 09:03: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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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바로답 AI' 개발…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대우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인 '바로답 AI'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 문서를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답 AI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집약된 기존 룰(Rule) 기반 지식관리 시스템을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건설산업에 최적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AI 에이전트 형태로 구현해 복잡한 계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내부 역량으로 완성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유관부서의 실무진들이 개발 전반에 참여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문서를 신속하게 분석해 핵심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여러 문서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정리하며 명확한 출처까지 제공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계약서 내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문서 내 이미지와 테이블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기성 조건 정리, 공기연장 클레임 절차 작성, 프로젝트 간 불가항력 조항 비교 등 복잡한 계약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플랜트연구팀 관계자는 "바로답 AI 개발의 전 과정에 다양한 부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실무진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개발 과정에 상세히 반영되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 위주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로답 AI는 과거 수행했던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 계약 조건 차이를 손쉽게 분석하고, 시공 중 발생하는 복잡한 이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해외현장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시스템 개발이 해외수주 및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기반의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계약서 간 조건을 비교 분석해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져 프로젝트 주요 단계에서의 판단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내부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새로운 AI 기술을 빠르게 검증하고, 현업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테스트를 통해 실무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과거 경험 데이터, 기술문서 등 프로젝트 수행에 필수적인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통합해 바로답 AI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3 07:15: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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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통합 서비스 앱(APP) 자이홈 출시

GS건설이 자이(Xi) 고객을 위해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앱(APP) '자이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자이홈은 고객이 집이라는 공간과 첫 관계를 맺는 입주자 사전방문 행사부터, 입주 후 거주단계에서 이뤄지는 생활관리 서비스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전에 GS건설은 입주자 사전 방문행사 예약 및 사전점검,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이앱'과 홈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홈 기능을 담당하는 '스페이스앱'으로 이원화해 운영됐다. 이번에 출시한 자이홈은 목적에 따라 별도의 앱을 선택 사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발하게 됐고, 고객들은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하나의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가능해 졌다. 이번에 GS건설이 출시한 자이홈은 전 연령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카드 스텍(Card Stack) 형태의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지 공지사항, 차량 주차 위치 등 맞춤 정보를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보여준다. 또한, 스마트홈 제어는 화면 하단 엄지영역 안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배치해 빠른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자체 개발한 커뮤니티 시설 예약 기능도 특징이다. 자이(Xi) 아파트는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장점인데 이러한 시설들과 연동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 예약기능을 자체 개발 진행했다. 신축 아파트도 생활관리를 위한 외부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커뮤니티 시설 예약 기능이 구성되는데 시간이 소요되지만 자이홈은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입주 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활속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경험을 반영해 더욱 편안한 아파트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자이홈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서 첫 선보였으며, 이후 입주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03 07:14:5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