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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경쟁률 최고 8대 1』

대우건설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청약 결과, 지난 3년간 경기도 양주시에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42대 1이다. 718가구 모집에 2456건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으로 8.52대 1이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3069건이 접수됐다. 지난 3년간 양주시에서 분양한 총 9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감았을 때 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이와 같은 청약 결과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단지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브랜드에 걸맞은 조경, 평면 등 특화설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1172세대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707-2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3:25: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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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후폭풍…3년 기다렸는데 청약 포기?

#. "신혼희망타운 지원 자격은 월 소득 기준 422만원(3인 가구·세전)인데 당첨자들은 본청약이 지연된 11개월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65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한다."(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인상된 분양 가격이 사전청약자들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도록 사전청약자 입장에서 분양가를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3년을 기다렸던 본청약이 시작됐지만 당첨자들이 줄줄이 청약을 포기하고 말았다.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안내된 것보다 수천만원씩 뛰면서다. 이달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추정 분양가보다 급등한 본청약 분양가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어디 한 곳 속시원히 해결책을 마련해주는 곳은 없었다. '최대한 억제', '합리적으로', '온전히 전가되지는 않도록' 하겠다지만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9000만원 더 내라"…청약 포기 속출 3기 신도시의 본청약이 본격화됐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가장 먼저 1차로 진행했던 인천계양 지구가 본청약의 스타트도 끊었다. 문제는 분양가다. 본청약이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1년 가까이 늦어졌고, 그간 공사비 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우려했던대로 3년 전 추정 분양가보다 크게 뛰었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인천계양 A2블록의 확정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4억2060만원, 74㎡ 5억1372만원, 84㎡ 5억8411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59㎡ 3억5628만원, 74㎡ 4억3685만원, 84㎡ 4억9387만원이었다. 모든 평형에서 최소 6000만원, 최대 9000만원 이상 뛰었다. A2블록의 사전청약 당첨자 562가구 가운데 41.8%인 235가구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전용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블록도 확정 분양가가 최고 4억480만원으로 추정 분양가 3억3980만원보다 6500만원 올랐다. 사전청약에 있어 분양가 갈등은 처음부터 불가피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전청약 단지를 비롯한 분양가는 사전 청약 당시가 아니라 실제 청약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산정된 분양가상한금액 이내에서 주변 시세와 분양성, 손익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최근 몇 년 사이 공사비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본청약 지연에 따른 상승분까지 당첨자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 LH "지연기간 상승분만 책임"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양가 상승 대책에 대해 "본청약 지연 기간 분양가 상승은 원칙적으로 LH가 부담하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LH 역시 공식적으로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이 지연된 경우 당초 안내한 본청약 시점까지의 지가 및 공사비 등 상승 요인은 분양가에 반영하고, 지연 기간의 분양가 상승은 최대한 억제해 인상분이 온전히 사전청약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분양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앞으로도 본청약시 분양가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계양 사례를 보면 이미 지연기간의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고도 분양가가 수천만원씩 뛰었다. LH는 "인천계양 A2·A3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부터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지상층 기본형 건축비의 상승률이 18.8%다"라며 "(지연된 시점이 아닌)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상승요인 내에서 평균 분양가가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 당첨자들 "분양가 오르면 본청약 포기" 공공 사전청약 지연 피해자모임은 경기 과천 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 1006명(682가구)을 대상으로 본청약 분양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응답자 대부분인 97.2%가 분양가 상승이 본청약 포기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10명 중 7명은 '추정 분양가도 출산 계획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으며, 자녀 출산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분양가 추가 부담 금액은 '분양가 5% 상승'과 '10% 상승'이 각각 18.7%, 9.9%였다. '본청약을 포기하게 된다면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분양가 상승'이 91.1%로 절대적이었고 ▲작은 평수 5.7% ▲타 주택 구매' 1.3%, '일정 지연' 1.2% 등의 응답 순이었다. 피해자모임은 "LH가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본청약을 포기하는 근본 이유를 받아들이고, 분양가 산정을 국정감사의 답변처럼 원가 수준, 피해자 입장에서 사전청약 시 공고한 추정분양가 수준에서 산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4-10-30 10:32: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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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11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으로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악대로와 경수대로도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다.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CGV 범계, 롯데시네마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안양소방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으며,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전 세대에 세대창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과 입주민회의실, 독서실 등도 조성된다. 한편,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20-3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09:5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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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우수 스타트업과 '2024 퓨처스케이프 데모데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30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2024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퓨처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비욘드(Beyond) 건설'로 분야를 확장했다. 행사는 지난 5월 공모전 방식으로 시작해 지원한 총 317개 회사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이 약 4개월간 삼성물산과 진행한 PoC(사업 실증) 성과 공유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마크앤컴퍼니 등 전문 투자기관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AC), 삼성물산 관계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6개 스타트업은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의 IR 피칭, 삼성물산과의 협업 사례, 부스 체험 등 다양한 세션 전개를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데모데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사업 협력 등을 지속 운영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유망 스타트업과의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확장해 고객 경험 혁신과 공간의 무한 진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09:37: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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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 가구 증가에 '시니어 레지던스' 관심

노인 1인 가구 증가로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중장년층 1인 가구는 284만8083가구로 총 가구 2273만 가구 중 약 8%를 차지한다. 12가구 중 1가구가 노인 혼자 사는 가구인 것이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공급률은 저조하다. 현재 전국 40개소가 개관했고 중 서울에는 단 12개소 뿐이다. 시장에서 저조한 공급률, 중산층 이상 노인에 맞춰진 높은 가격대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정부는 수요 증가에 반해 부족한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7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주목할 점은 노인복지법 개정이다.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불법 개발 이익을 악용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2015년에 개정된 노인복지법상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은 지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하반기 법 개정을 목표로 임대형을 일정 비율 포함한 신(新) 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 감소지역(89개소)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에 들어갔다.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65세 이상 무주택자 대상 주변 시세의 30~85% 수준으로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사업자에게는 용적률 상향, 80% 임대 및 20%는 분양주택 공급 할 수 있는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주거 공간도 도입한다. 화장실 변기와욕조 옆에는 손잡이를, 샤워실과 현관에는 간이의자를 설치한다. 모든주거 공간에 단차와 턱을 없애는 등 무장애 및 안전설계를 적용한다. 욕실과 침실 등에는 응급 구조 요청시스템도 설치한다. 의료센터, 생활체육센터, 영양센터 등도 도입, 지역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노년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야말로 절대적인 요소"라며 "빠르게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어르신 주거시설을 하루빨리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심포니아'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강남권에 세번째로 개소하는 곳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총 115실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32∼72㎡로 구성됐다. 시니어 맞춤 설계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현관 등 문턱은 부상 방지를 위해 단차를 최소화했고 실내 문은 모두 여닫이 대신 미닫이문이다. 욕실엔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았고 안전바를 설치했다. 주택 관계자는 "이 정도로 만족할만한 시설이 갖춰진 기존 시니어 주택에 들어가려면 지금 대기를 걸어놔도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간에서 공급하는 시니어 레지던스는 중산층 이상 노인을 타깃층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음에도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위례심포니아 월세형은 보증금 4억∼5억7000만원에 월 이용료(생활비·식대 포함)는 1인 기준 310만∼360만원, 2인 기준 390만∼440만원선이다. 전세형은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원에 월 이용료 1인 기준 230만∼260만원, 2인 310만∼34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2024-10-30 08:58:0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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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후폭풍] 벌써 7곳 취소, 본청약도 지연

#. 파주 운정 주상복합 3·4 블록의 사전청약에 당첨된 A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에 인접한 좋은 입지에 지난 2022년 6월 사전청약 당시 경쟁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2023년 12월이라고 안내했던 본청약은 2024년 하반기로 미뤄지더니 올해 7월에는 일방적인 계약취소를 통보받았다. 청약 당첨자의 지위는 한순간에 날아갔고, '청약 난민' 신세가 됐다. 본청약만 기다리고 있던 A씨를 책임지는 곳은 없었다. 사전청약을 부활시켰던 장관은 이미 자리를 떠났고, 주택공급 조기 확대라며 잘 써먹었던 현 정부의 수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대책이 없긴 마찬가지다. 정부가 제도적 한계를 이유로 사전청약제를 사실상 폐지했지만 후폭풍은 이제 시작이다. 올해 들어서만 사전청약 사업지 7곳이 취소됐고, 대부분의 사업지가 당초 예상보다 본청약이 지연되고 있다. 막상 본청약으로 가도 사전청약 당시보다 수천 만원씩 오른 분양가가 당첨자들을 울리고 있다. ◆사전청약, 공급 조바심이 부른 예고된 실패 사전청약은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다. 일반적인 선(先)분양보다도 빠른 '선선분양'인 셈이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사전예약'이란 이름으로 도입됐다가 입주 지연이 문제가 되면서 2년여 만에 없어졌다. 사전청약이 부활한 것은 문재인정부 때다.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공급 조기 확대를 내세우면서 2020년 8월 계획을 발표하고, 2021년 7월 시행됐다. 공공에 이어 민간분양까지 사전청약을 확대하며 공급 속도전을 펼쳤다. 재도입 당시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당첨자 가구는 기존 주택 시장의 매수 대열에서 이탈되므로 시장 안정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량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는 공공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며 '사업 지연 요소가 적은 입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똑같은 부작용이 반복됐다. 토지보상이나 문화재 조사 등 일반적인 사업 지연 요소에 팬데믹에 따른 공사비 급등까지 겹친 탓이다. 현 정부라고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올해 5월 공공 사전청약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공공분양 '뉴홈' 50만호 공급에 사전청약을 대대적으로 써먹은 뒤였다. 본청약 지연 문제가 불거졌지만 올해 1월 말에도 서울 위례, 서울 대방, 고양창릉 등 4700호의 뉴홈 청약 접수를 받았고, 10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 ◆ 민간 사업은 취소…공공도 본청약 지연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천 영종국제도시 A16블록 제일풍경채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최근 계약취소를 통보받았다. 시행사 제이아이주택은 "건설자재 원가 상승 및 사업성 결여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부득이하게 분양사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청약을 받고도 취소를 선언한 민간 사업지는 올해 들어 총 7곳으로 늘었다.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을 시작으로 경남 밀양 북부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인천 영종A41블록 등에서도 사전청약을 통한 사업이 취소됐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수요가 부진한 곳도 있지만 동탄과 운정 등 수도권 인기 지역도 시행사들이 손을 들었다. 공사비는 올랐는데 분양가 상한제라는 규제는 그대로 적용되면서 사업성이 악화됐다. 파주 운정 주상복합 3·4 블록의 시행사였던 DS네트웍스도 관련 인허가를 모두 마무리했지만 공공택지를 맡겠다는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다. 문제는 민간 사업지의 경우 비슷한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민간 사전청약 단지 가운데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은 곳은 1만 가구가 넘는다. 공공 분양주택의 경우 사업 취소는 없었지만 본청약이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2021년 7월 1차 사전청약 단지부터 본청약 일정을 맞추지 못했고, 2021년 10월 2차 사전청약 지구에서는 성남복정2와 군포대야미 등 본청약이 3년 이상 늦어지게 된 단지도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 도입 초기인 2021년 7월에서 2022년 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지만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예상 지연 기간이나 사유 등을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9 11:01: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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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11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다음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142-12번지 일원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이다.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 총 367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11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간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하2층~지상35층, 6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A 102가구 ▲59㎡B 34가구 ▲84㎡A 466가구 ▲84㎡B 95가구 ▲84㎡C 65가구 ▲84㎡D 30가구 ▲125㎡PA 3가구 ▲125㎡PB 2가구 등 총 797가구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 최대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하고 있다. 불당지구는 학원가, 다양한 편의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아산탕정2는 약 4만 5000명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착공에 이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사업지와 불당지구가 고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들어서는 일대는 천안·아산 산업단지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삼성SDI 천안사업장, 탕정·천안 내 일반산업단지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쉽고, 향후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발코니 평면구조 적용으로 공간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으며,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의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단지 주동 35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가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한편,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불당119 안전센터 부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9 10:44: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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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다음달 착공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일 년여만에 2조 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11월 내 해당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사업은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 중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이러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약 2조 10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이번에 첫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8 13:50:2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