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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산 해운대 ‘르엘 리버파크 센텀’ 착공

롯데건설은 지난달 3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센텀 일대에서 (구)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부지 복합시설 개발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롯데건설 이부용 주택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백송홀딩스 박정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착공식을 시작으로 2030년 5월까지 약 67개월 간 옛 한진CY부지에 지하 6층~지상 67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업무시설 1개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외 지역에서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는 첫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들어선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총 2070세대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다. '르엘' 브랜드에 걸맞게 약 3500여평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더불어, 조경, 외관 등 특화설계가 계획돼 있다. 커튼월이 적용될 초고층 전면부동의 옥탑부와 저층부, 업무시설, 단지 내 상가 등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서측으로는 수영강, 동측으로는 장산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반경 3km 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우수한 쇼핑, 컨벤션, 문화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건설이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운대를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20:28: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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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도심속 숲세권 단지"

최근 방문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힐이문)'.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단지답게 은색의 '힐스테이트 로고가 부각된 커다란 문주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단지의 입구에는 작은 정원이 조성돼 있었다. 힐이문은 지하철 8호선 문정역, 5호선 개롱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송파법조타운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고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이미 조성된 인프라를 누리기가 편리하다. 송파 가든파이브까지 25분, 롯데마트 17분 거리다. 문정초등학교와 중학교, 송파중학교, 문정고등학교 등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정동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4개동, 126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49㎡ ▲59㎡ ▲74㎡ 등 소형 타입 위주로만 공급됐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84㎡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이 가능하고, 환기가 용이하다. 다양한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덕트 세척이 가능한 환기 시스템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전력회생형 엘리베이터 시스템, 관리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는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주차 공간은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총 1431대(가구당 1.1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타워형이 위치한 라인에는 커튼월 룩의 외관 디자인을 선보여 단지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단지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조각상 '블록 패밀리(Block Family)'는 단순히 조각으로 꾸며지기보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으로서의 공간을 기대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이고 지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됐다. 또 다른 조각상 '행복 찾아 꿈 찾아'는 한적한 물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름다운 두루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두루미의 검정색 부분을 파스텔톤 붉은색 계열로 바꿔 잔디 공간과도 잘 어울린다. 모든 감상자들이 각자 원하는 꿈과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작품 옆에는 수생비오톱이 있었다. 깨끗한 물에서 다양한 수생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놨다. 곤충과 나비와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고 여러 식물을 심었다. 휴게 공간도 함께 만들어 자연 경관을 보며 휴식할 수 있다. 숲세권 아파트로서 단지 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는 웰니스가든, 그리고 단지 바로 앞에 장지공원이 있어 근처 외곽 순환도로의 소음과 분진을 차단한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시니어룸 등이 있다. 어린이집도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었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0-31 16:33: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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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1768억원…전년比 3.7%↑

DL이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이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1조 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증가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 9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이 포함되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6%이상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들을 선별 수주해 어려운 업황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이어 8월 말에는 공사비 4385억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이후 10월에도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에도 한남 5구역 등 서울지역의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도 8월에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저력을 과시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10월 들어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고,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모듈원전(SMR)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지표로는 3분기 원가율이 직전 분기 대비 2.4% 포인트 개선된 87.8%를 기록했다. 100% 자회사인 DL건설도 92.2%로 직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됐다. DL이앤씨의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2366억원, 순현금 1조 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가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1 16:23: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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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주수' 진행

대우건설은 이라크 현지 시간 지난 16일 침매터널현장에서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라크 총리와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주수기념 행사는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의 모든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 하고자 열렸다. '주수(注水)'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 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들의 제작을 올해 9월 모두 완료했다. 이 함체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Al Faw)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Umm-Qasr)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기 위한 8천억원 규모의 해저 침매터널 프로젝트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침매터널인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되어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두 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첫 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1 16:12: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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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2024년 협력사 동반성장 실무교육'

반도건설은 '협력사의 지속가능(ESG) 경영 역량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협력사 간 상생과 안전 문화 증진'을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협력사 동반성장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반성장 실무자 과정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및 ESG 경영 실무역량 강화 교육이다. 지난 4월 협력사의 동반성장 및 ESG 교육에 관심이 있는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해 반도건설을 비롯한 4개 기업이 선정됐다. 동반성장 및 ESG에 대한 실무역량 함양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필요성 인식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 교육은 총 5개 사 규모로 모집이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 주제는 '동반성장과 중대재해처벌법, ESG'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동반위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부터 동반위·협력 재단 사업 참여 방법,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및 대응 방안, 건설업 하도급 대금 연동제 등 실무에서 필요한 법적, 실무적 정보를 다뤘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하도급대금 연동제, 위험성 평가 등 협력사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소를 도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0-31 15:56: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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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양극화 심화…'똘똘한 한 채'로 돈 몰린다

수도권과 핵심입지, 아파트의 조합은 '똘똘한 한 채'의 대표주자가 됐다. 가격이 떨어질 우려도 적은데 대기수요가 많아 언제든 팔 수 있다. 외지인들도 지방 주택을 정리한 자금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놓는다.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고 있지만 서울은 높아진 분양가에도 수만 명씩 몰리는 '분양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로는 공급부족까지 겹쳐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정반대로 움직이다 보니 정책이 효과를 내기도 힘들다. 수요가 몰린다고 서울 집값만 골라 잡을 수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서 부동산만 분위기를 띄울 묘수도 사실상 없다. ◆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돈…외지인도 관심 부동산은 이미 투자 자산화가 됐고, 지역별 경제 여건 자체가 차별화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3.50%→3.25%)됐지만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무차별적으로 쏠릴 만한 상황은 아니다. 투자가 유망한 곳이나 선호하는 지역과 상품으로만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82%가 수도권에 위치한다.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이 2.6% 증가한 반면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1%, 0.1% 감소했다. .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에도 서울 아파트의 25%는 외지인이 사들였고, 예고된 공급불안으로 양극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방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일자리나 인프라 등 지방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에서 해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단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집값을 잡을 방안은 공급 확대다.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향후 6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총 42만7000호 이상의 주택과 신규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계획했다. 정부는 신규 택지 마련을 위해 12년 만에 수도권 내 그린벨트 해제도 결정했지만 공급이 현실화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빨라야 10년 후에 나올 물량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의 입주물량 감소폭이 큰 만큼 매수세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 영향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공급 부족 우려와 외지인 매수세, 일부 주요단지의 신고가 갱신 등으로 매수심리 개선은 수도권에 국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역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분양 CR리츠(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부동산이 주 운용대상) 확대 등 지방 수요를 살리거나 비아파트 공급 규제 추가 완화 등의 공급 확대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당장 오는 2027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절벽이 예고되다 보니 서울 청약시장은 흥행을 넘어 과열 양상이다. 지난달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분양 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경쟁률이 1025대 1에 달했다. 청약통장 가점만점인 84점 당첨자도 나왔다. ◆ 지방인구 줄어드는데…해법은 없다 전국을 놓고 보면 인프라는 물론 일자리, 그에 따른 인적자원이 모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다. 원론적으로야 광역 교통망과 인프라를 구축하면 된다지만 사업성도 안나오고, 비용도 감당할 방법이 없다. 이번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과 지방 집값의 격차 확대가 더 큰 문제인데, 국토부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서울·수도권이 블랙홀이 돼 비수도권을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양극화가 굉장히 큰 문제라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맞춤형 대책을 8·8 대책에 담아 시행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지방은 '파격 할인' 등 미분양 해소에 나섰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국토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호다. 이 가운데 80%가 넘는 5만4934호가 지방에 집중됐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린 대구가 9410호며, 경북과 부산이 각각 7674호, 5862호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후 미분양이 전국적으로 1만6461호며, 지방 물량이 1만3640호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아파트 사업장의 분양률이 서울을 제외하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란 점에서 향후 미분양이 더 늘어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시중 유동성 급증에 따른 아파트 가격 급등기 이후에 분양한 사업장들의 청약 경쟁률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고, 이 시기 분양 사업장들의 입주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하로 떨어지면 준공후 미분양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한다. 2021년 이후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하로 떨어진 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2022년 하반기 이후 분양물은 서울 제외시 전국 대부분이 5대 1 이하로 떨어졌다.

2024-10-31 15:53: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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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양극화…평당 2억원 vs 억대 할인

올해 한국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다. 상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에 머물렀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물론 서울 안에서도 핵심입지와 주변부, 신축과 구축, 아파트와 비아파트로 온도차가 더 극심해지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31주 연속 ↑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했다. 대출규제 영향과 매물 적체 등으로 상승폭이 줄긴했지만 상승세는 이어갔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3%, 0.13% 올랐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07% 빠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하락률이 각각 4.87%, 5.26%로 모든 시·도의 집값이 동반 하락했다. 앞서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2022년 역시 상승폭에 차이가 있을뿐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퍼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가 엇갈린 것은 올해 들어서다. 연초 이후 지난 21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1.74% 오른 반면 지방은 1.42% 떨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편차는 더 벌어진다. 서울의 상승률이 4.1%로 전국 1위다. 세종과 대구는 각각 -5.85%, -4.01%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부산 -2.32% ▲제주 -2.01% ▲경남 -1.34% ▲충남 -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강남3구·마용성 vs 노도강·금관구 사실 서울에서도 부동산 훈풍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 뉴스에서는 신고가 경신 소식이 쏟아지지만 정작 내 집값은 제자리인 곳이 많아서다. 실제 서울 전체를 놓고 보면 고점이었던 지난 2022년 10월 대비 회복률은 89%로 지방 88%와 큰 차이가 없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다르게 움직였단 얘기다. 구별로 보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마·용·성'이 올해 들어 마포 6.42%, 용산 6.31%, 성동 9.12% 올랐다. 전통 부촌 강남 3구 역시 강남 6.04%, 서초 7.74%, 송파 7.08%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좋은 입지에 한강변과 신축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60억원에 거래되는 기록도 나왔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3.3㎡(평)당 시세로 따지면 1억8000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노·도·강'은 노원 1.39%, 도봉 0.25%, 강북 1.36% 오르는데 그쳤고, '금·관·구'도 상승률이 금천 1.46%, 관악 1.24%, 구로 2.03%로 회복세가 더뎠다. ◆ "1억 이상 파격할인"…눈물의 땡처리 지방에서는 쌓인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억대 할인'을 내세운 단지들도 등장했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린 대구의 경우 서구 내당동에 들어선 '반고개역푸르지오'가 1억원 이상 할인을 내세워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 올해 2월 분양했던 곳으로 후분양이어서 이미 준공이 완료된 상태다. 발코니 확장에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도 무상이다. 부산에서는 바다 전망이 가능한 '테넌바움294'가 1억원 안팎의 분양가 할인에 더해 가전과 가구도 기본 제공키로 했다. 후분양으로 지난 3월 이미 입주를 한 단지다. 단 한 명도 청약을 신청하지 않는 단지도 있다. 강원 인제군 '인제 라포레'는 이달 초 120가구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으나 모든 주택형에 접수자가 없었다. 올해 초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 라온하이츠'도 60세대 분양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들어 지방에서 1순위로 공급된 131개 단지 중 절반이 넘는 67곳에서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2024-10-31 15:52: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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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818억원…전년比 35.9% ↑

GS건설은 31일 3분기 영업이익이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의 영향으로 1208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은 3조 1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4조 6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2% 늘었다. 누적 신규수주는 12조 9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정비사업(5830억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46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신사업본부에서 브라질 오리뇨스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 450억원)를 수주했다. 3분기 부채비율은 238.8%로 전기말 대비 23.7%포인트(p) 하락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7월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1 15:52: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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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상가, 공실률↓…투자수익률도↓

올해 3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지만 상가(통합)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하락했지만 투자수익률도 같이 하락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74% 상승했다. 서울·경기의 꾸준한 오피스 수요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광화문·명동 등 도심지역 기존 오피스 리모델링이 발생하면서 오피스 부족으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됐다"며 "꾸준한 우량 임차인 수요에 따른 임대인의 기준 임대료 상향조정이 이어지며 임대가격지수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판교 IT업계의 발전과 분당역 HD현대 등의 대기업 협력업체의 오피스 임차수요로 인해 낮은 공실률이 유지됐다"며 "신분당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으로 인한 접근조건 개선으로 분당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7% 하락했고 중대형·소규모·집합 상가 모두 각각 0.04%, 0.11%, 0.12% 내렸다. 소비심리 위축, 오프라인 매출감소 등이 원인이다. 부동산원은 "세종시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상권에서 임대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나성한솔동과 세종정부청사 상권은 장기 공실해소를 위해 임대료가 하향조정되면서 집합상가 공실률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주요상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권에서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임대료가 하락세다"라며 "특히 송도 상권은 신규 집합상가의 공급이 이어지면서 기존 상권 내 공실 증가로 시장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8.6%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p) 떨어졌고 ▲중대형 상가는 1.09%p 낮아진 12.7% ▲소규모 상가는 1.51%p 하락한 6.5% ▲집합 상가는 0.11%p 하락한 10.1%로 집계됐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41% ▲중대형 상가 0.92% ▲소규모 상가 0.80% ▲집합 상가는 1.20%로 오피스, 상가 모두 직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오피스는 재산세 부과로 인해 소득수익률은 전국 하락했으며 PF부실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지방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수익률도 전분기 대비 소폭 내렸다. 집합상가는 높은 공실률에 따른 투자수요 감소로 자산가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 재산세 부과에 따른 운영경비 증가로 소득수익률과 투자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오피스는 서울과 지방, 상가는 주요상권과 기존상권의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0-31 15:35: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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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동산 시장 회복?…미분양 줄고, 집값 반등

울산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늘면서 미분양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세도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1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선 총 2033가구의 대단지인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를 비롯 '문수로 금호어울림' 등이 '완판'(100% 계약)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240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3159가구에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3주간 기준으로 한 주 만에 0.02% 반등, 비수도권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울산에서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 양상으로 보고 있다. 내달 분양 예정인 건설회사들도 마케팅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11월 중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근처에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30일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이번에 우선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6개 타입 542가구와 전용 105㎡ 92가구로 이뤄진다. 입주 이후에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조식서비스와 롯데건설에서 운영하는 입주자 특화 서비스인 엘리스(Elyes)가 제공될 계획이다.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강동리조트 회원가 이용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사업설명회에 당초 초대한 인원보다 많이 참석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보여줬다"며 "차별화된 설계 적용 내용과 조식서비스를 비롯한 입주자 특화 서비스를 적극 안내했다"고 말했다.

2024-10-31 14:32:44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