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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건축자동설계 스타트업 투자 확대

호반건설은 11일 'AI 기반 건축자동설계' 기술을 보유한 '텐일레븐'에 현대건설,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3개사가 후속 투자하는 텐일레븐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건축설계를 자동화하는 '빌드잇'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빌드잇' 솔루션은 복잡하고 반복적인 건축설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수백 개의 설계안을 단숨에 작성할 수 있다. 기존 5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던 계획 설계의 개발사업 타당성 업무를 1시간 내로 단축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빌드잇' 솔루션으로 도출한 배치계획이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최종안으로 선정됐고,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개최한 3차원 경관심의 기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텐일레븐은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의 초기 투자 후 1년여 만에 두 배가 넘는 회사가치 상승과 약 20억원에 달하는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텐일레븐과 함께 건축자동설계 솔루션 적용과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호반건설과 건설 분야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01-11 10:59: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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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300조원, 역대 최대 금액 경신…아파트는 80만건 기록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2006년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0만건을 넘기며 280조2000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시장의 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0조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며 이전 가장 많았던 2015년 262조8000억원과 비교해 90조원 이상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82조2000억원으로 이전 연간 주택 전체 유형의 매매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이밖에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 매매는 아파트 80만1348건, 연립·다세대 17만5736건, 9만8027건이 거래됐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76조1000억원) ▲연립·다세대(29조4000억원) ▲단독·다가구(22조2000억원) 순이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이전 최고 거래총액을 경신했다.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전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2015년 94조7000억원에 비해 38조4000억원이 많은 거래액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6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립·다세대는 6조원, 단독·다가구는 21조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역대 최대 매매거래 총액으로 조사됐다. 2020년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110조69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진 경기도였다. 단일 시도 지역으로는 2006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은 92조4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조2400억원 증가했으며 지방은 부산이 28조1300억원의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4조2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그 다음으로 ▲대구(18조6400억원) ▲경남(12조7600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2021-01-11 10:50: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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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2021 건설사 경영전략] ③대우건설, 3만4791가구 공급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총 3만4791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주태사업 강자'의 자리를 이어갈 태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유형별로 ▲아파트(2만8978가구) ▲주상복합(3133가구) ▲오피스텔 (2365실) ▲타운하우스(315가구) 등을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9159가구, 지방에 1만5632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신규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물량이 2020년 1057가구에서 2021년 7809가구로 대폭 증가했으며 지방 물량도 대부분 광역시 위주로 공급돼 안정적인 청약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전국서 3만4791가구 공급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3384가구이며, 자체사업 물량은 지난해 1598가구에서 4104가구로 증가했다. 세운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등 시행사가 발주한 민간도급사업을 통해 1만63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부산 문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민관공동사업으로 96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1509가구의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하며 새해 첫 출발을 알렸다. 흑석11구역은 준 강남권으로 불리는 흑석뉴타운에서도 손에 꼽히는 입지로 불린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행당7구역 재개발·장위10구역 재개발 등 7809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택지지구에 분양을 준비한다. 지방은 대구 '수성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시작으로 대구 이천문화지구 재개발, 대구 상인동 공동주택, 부산 안락1구역 재건축, 부산 범일동 공동주택 등 광역시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대우건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3가지 전략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내실경영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정도경영 실천을 제시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새해 목표 중 첫 번째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영시스템 및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으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면, 시장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기업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 공종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시공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도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변곡점을 지나 성장 가도로 접어들고 있다"며 "여기에 강한 자신감과 기대감으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면 비전 2025 글로벌 톱 20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1-11 10:20: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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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선 효과' 고양 집값 상승률 전국 1위, 교통호재까지

고양시 집값이 김포, 파주 지역 규제로 인한 수요 유입과 GTX-A노선 신설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정연우 기자 경기도 김포, 파주 등이 잇따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자 인근 고양시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일산구를 포함한 일대 집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최근 GTX(수도권광역철도)-A노선 신설이 발표되며 교통 호재까지 더해 전용면적 84㎡가 10억원을 넘기는 등 호가도 급등하고 있다. 고양은 지난해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이 적용되고 있지만 김포, 파주 일부 주변 지역 아파트값이 일산 지역을 턱밑까지 추격하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면적 59㎡)는 지난달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재작년인 2019년 12월 3억8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1년 전 가격보다 1억6000만원이 올랐다.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억7000만원에 팔렸다. 3억8000만원에 거래된 1년 전과 비교해 2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 달 기준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은 전월 대비 각각 1.51%와 0.65%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지역은 고양 일산서구가 4.5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파주(3.68%) ▲고양 일산동구(3.34%) ▲김포(3.11%) ▲성남 중원구(2.50%)가 뒤를 이었다. 이천(-0.03%)은 하락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김포시, 파주시 등 수도권 주택 매수세가 몰리던 지역이 잇따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투자 수요가 가까운 고양시로 이동하면서 지난달 거래가 활발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GTX-A 창릉역 신설 등 광역교통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며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의 인근 아파트 호가도 오르고 있다. 창릉신도시 근처에 있는 덕양구 원흥동일스위트(전용면적 84㎡)는 현재 1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9억원에 거래됐다. 도래울센트럴더포레(전용면적 84㎡)도 10억원을 훌쩍 넘긴 1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새 아파트 분양권도 오름세다. 대곡역과 가까운 덕양구 토당동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는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지난해 말 7억5000만원, 대곡역두산위브는 7억1500만원에 팔렸다. 공사가 진행 중인 두 아파트의 최근 1개월간 매물 평균값은 9억~11억원에 이른다. 교통 호재로 인한 집값 상승 기대감에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것. 그러나 창릉역 신설까지는 사업비 부담, 역사 신설의 경제적 타당성 평가 등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고양시 철도부분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고양시청∼은평 새절역 간 고양선 신설 ▲GTX-A 추가역 신설 ▲대곡∼고양시청∼식사간 신교통수단 도입 ▲경의선(서울역) 증차 등이 있다. 이밖에 능곡~양주시 장흥~의정부역을 잇는 교외선이 2023년 말 운행을 재개한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1-11 07:59: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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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이라이트] '양평역 한라비발디' 2월 분양

-총 1602세대 양평 최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KTX 양평역 이용 청량리역까지 20분대 접근 양평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한라 ㈜한라는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 24-4 일원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를 오는 2월에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등 총 1602가구로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다. 남향위주 배치와 다양한 테마공원 설계가 돋보인다. 양평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전매 금지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KTX 및 경의 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KTX 및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KTX로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양평 버스터미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인근 국도를 통해 전국각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가 공사 중으로 2022년 말 개통예정이고, 양평-이천 고속도로도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또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27㎞)도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통과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88호선 확장(퇴촌~양근대교 구간)도 추진 중이라 향후 교통환경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읍 중심지에 위치하여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모두 1.5㎞ 이내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도 인접해 생활편의성이 우수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남한강과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있으며, 양평교를 건너면 억새림과 양평나루께 축제공원, 교평지구공원 등 수변공원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서 양평중과 양일중, 양일고, 양평고 등의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양평군은 그동안 대입 농어촌 특례 입학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서울 수도권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도 적용되지 않는다. 거주의무기간도 없고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자격도 청약총장 기입 후 1년이면 세대주나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해 양평지역에서는 4개 단지 총 1천846세대가 분양했는데 미분양이 제로다. 이는 양평이 비규제지역 공급 물량의 희소성, 매매가 및 전세가 동반 상승, 분양권 프리미엄, 각종 교통인프라 개발 호재 등으로 당분간 분양시장은 활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평은 KTX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고 기타 교통호재들로 인해 서울 송파, 강동, 강북 지역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의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및 수도권 청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한강로 155 미사강변 SK V1센터 3동 141호에 현재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504-103 일대에 2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1-01-08 16:09: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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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안전문화 선포식 비대면 개최

롯데건설은 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본사에서 2021년 경영전략회의와 안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안전 문화 선포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롯데건설의 올해 경영계획에 관한 각 본부별 발표와 외부 초청강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올해 슬로건을 '조직 전반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룹 시너지, 디벨로퍼 역량과 기술력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사적인 원가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며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글로벌 거점시장의 지배력 강화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제거해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고객의 가치 창출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컴플라이언스 경영, 품질 혁신, 안전의식 강화를 추구한다. 롯데건설은 이날 안전 문화 선포식도 개최하여 안전이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밝히고, 안전 문화 생활화 정착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회사의 미래를 지탱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고객 신뢰를 강화할 품질 관리와 안전 사고 예방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2021-01-08 14:19: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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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 과세 방침, 유동성 과열 잠재울까?

정부는 지난 6일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주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음에도 투자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규제와 투기세력 근절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몰려드는 유동성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세대란과 함께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 3000선 이상으로 끌어 올리며 전 국민 주식투자 열기를 실감케 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 21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권 보유자에게도 양도세제상 1가구 1주택 비과세, 다주택자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중과 세율을 적용한다. 이제까지는 분양권은 주택 수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로는 조합원입주권(입주권) 처럼 양도소득세제상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분양권도 다주택자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분양권 취득 후 3년 이내 종전 주택을 양도하거나, 신규 주택 완공 후 2년 이내 그 주택으로 세대 전원이 이사해 1년 이상 거주하고 종전 주택을 양도하면 일시적 1주택자로 간주해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정부는 주택을 보유한 법인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단일 최고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2주택 이하는 3%, 3주택 이상은 6% 세율을 적용하는 셈이다. 6억원의 기본공제액은 폐지하고 세 부담 상한도 없앤다. 오는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주식형 펀드,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이자·배당소득 제외)은 금융투자소득으로 규정하고 과세하기로 했다. 국내 상장주식, 공모 국내주식형 펀드 중 자산총액 3분의 2 이상을 국내 상장주식으로 운용하는 펀드의 양도·환매 수익 등에는 5000만원 공제를 적용한 뒤 원천징수세율 20%를 적용된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대주주 범위 10억원 기준과 가족합산도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면서 가족합산을 개인별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 같은 시행령 개정안은 7~21일 입법 예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2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소득에 대한 형평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지는 않는다"라며 "부동산에서 주식투자로 전환한 수요자들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1-07 15:00: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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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가격, 저평가 지역 위주 상승…기대심리 반영

서울 아파트 새해 첫 번째 주 가격 변동률이 부동산 수요자들로부터 저평가된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7% 상승,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6%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및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으로 매수심리 높아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거나 상대적 저평가된 구축 및 강남권 주요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4구를 살펴보면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강동구(0.11%)는 학군 수요 있는 암사·명일동,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일원·수서동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역을 살펴보면 마포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광진구(0.09%)는 자양·광장동 역세권, 중구(0.08%)는 신당·황학동 일대 구축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0.13%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반포·방배동, 송파구(0.17%)는 상대적 가격대 낮은 잠실·신천동 구축아파트, 강남구(0.16%)는 개포·역삼·도곡동 인기단지와 세곡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동구(0.14%)는 암사·명일동 구축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9%)는 성산·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산천·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과 신사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상계·중계동 구축아파트, 성동구(0.13%)는 옥수·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1-01-07 14:00: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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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분양아파트 11만가구…작년의 2.4배

올 초 분양시장은 예전 비수기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중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12곳, 11만3429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에 이른다. 이는 작년 1분기 분양물량(3만2685가구)의 2.4배, 4분기 물량(8만927가구)에 비해서도 많은 수준이다. 11만 가구가 계획대로 분양될 경우 1분기 기준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역대 최다 분양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월별로는 ▲1월 3만9541가구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월 평균 3만 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이처럼 1분기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작년 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 일정이 조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40곳, 7만4896가구 가운데 15곳, 3만686가구는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작년 11월 말 조사 당시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2월 예정)',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1월 예정)',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2월 예정)' 등이 올 1분기로 분양이 미뤄졌다. 2021년 시도별 1분기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4만2377가구 ▲인천 1만8430가구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서울 3953가구 순으로 많다. 분양이 집중된 수도권의 물량이 총 6만4760가구로, 지방 4만8669가구에 비해 1만 가구 이상 많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이 풀린다.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2407가구)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2175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3344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커뮤니티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단지에 청약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남, 수원, 광명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지역의 분양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연수구, 부평구, 서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1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민영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458가구로, 직전 분기(1130가구)에 비해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서초구 반포동 반포KT부지(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328가구) 등이 강남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지역 분양예정 물량이 1만1143가구로 가장 많다.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393가구)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1538가구)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28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대구에서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 843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오송읍 오성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청주시 봉명동 봉명1구역재건축(1745가구) 아파트가 나온다. 부산광역시에선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남구 대연2구역재건축(449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분기 분양아파트에 여전히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수요 분산 효과도 일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1-01-07 10:08:03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