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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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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성적표 '예고된 부진'…바닥은 어디?

건설사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표정이 어둡다.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침체됐고,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도 더 부진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들어서는 매출도 한 풀 꺾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곳도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 DL이앤씨 등 건설사들의 작년 성적표가 공개된다. 감소폭의 문제일 뿐 실적 부진은 예고됐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건설업 전반적으로 외형성장의 둔화가 감지됐고, 기업 개별적인 원가율 점검과 준공정산비용 반영, 매출채권 상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발현되며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25.8% 줄어든 5830억원이다. 일각에선 낮아진 눈높이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작년 연중 지속된 국내외 준공현장에서의 정산비용 반영과 더불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변경과 맞물린 원가율 현실화의 영향으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대우건설 3571억원, DL이앤씨 2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1%, 17.8% 감소했다.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대우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741억원, DL이앤씨는 7.8% 증가한 951억원이다. GS건설의 경우 2023년 일회성 요인으로 대규모의 적자를 냈던 만큼 4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 모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특성상 일회성 손익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서프라이즈나 쇼크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일회성 비용의 내용과 2025년 이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업체별로 보수적인 사업계획이 예상되며, 신규 착공 금액과 초기 착공 현장의 수익성, 추가 일회성 손익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도 크게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 상승한 공사비의 영향이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고, 건설사들의 미분양 관련 추가적인 충당금 반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도 개선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관련 주요 지표도 아직은 부진하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특히 대구는 2021년 12월 말 이후 150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전국의 아파트 분양은 25만호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4만호 늘었지만 과거 경상적인 수준인 30~35만호에 비해서는 크게 부진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20 14:43: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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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더샵 라비온드', 21일 청약…경쟁률 주목

전북 전주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 청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라비온드는 오는 21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해 상품을 재확인하고 상담을 받으며 청약 당첨 전략을 짜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주에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데다 더샵 라비온드가 차별화된 평면 설계 및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는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전주에서 최근 2년간 분양한 단지는 3개 단지에 불과하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예고된 입주물량도 총 5000가구가 되지 않는다. 더샵 라비온드는 전주에서 보기 드물게 세대 내부에 팬트리·알파룸 등 수납공간을 갖추고 전 세대에 지하창고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컨시어지 라운지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키즈룸,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 도입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뒤늦게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 고객 및 청약 관련 상담을 위해 재방문한 고객들로 견본주택이 북적였다"라며 "청약 당첨확률이 높은 타입에 대한 문의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전용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42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 등이다. 오는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북특별자치도청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5-01-20 10:21: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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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로또청약' 래미안 원페를라…"현금부자 몰릴 듯"

올해 첫 '로또 청약'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 아파트 현장은 오는 11월로 입주가 예정된 만큼 단지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춘 상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걸어서 7분 안팎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는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2일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총 16개 동으로 1097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82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국민평형'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265세대로 가장 많고 ▲59㎡ 157세대 ▲106㎡ 56세대 ▲120㎡ 4세대 등이다. 입지는 교통과 학군, 생활인프라, 자연환경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이 없다. 지하철은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초대로와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강남에 접근하기 좋다. 방배초와 방일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이 모두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져 있으며,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반포천 등도 가깝다.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유독 쏠린 것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소위 '로또 청약'이어서다. 래미안 원페를라의 분양가는 평균 3.3㎡(평)당 6800만원 선이다. 앞서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아크로리츠카운티'의 분양가를 모두 넘어서며 당초 청약자들의 기대보다는 높게 결정됐지만 여전히 시세차익만 최소 5억원 이상인 상황이다. 분양가는 평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가 17억9650만원, 84㎥가 24억5070만원이다. 106㎡와 120㎡는 각각 29억9780만원, 31억8400만원이다. 인근에서 2021년 입주한 '방배그랑자이'의 경우 전용 54㎡와 84㎡가 지난달 각각 20억2000만원, 29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방배 5구역을 재건축하고 있는 '디에이치 방배'의 입주권은 전용 59㎡가 18억8155만원, 101㎡가 33억9386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올해 첫 로또 청약은 높은 계약금과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감안하면 현금부자들만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 체결 마감기간인 다음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59㎡도 계약금만 3억7000만원을 웃돈다. 중도금도 4월부터 매월 10%씩 납부해야 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투기과열기구에 청약과열지역이다. 주변 구축의 시세가 낮아 거주 의무기간은 없지만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9 13:2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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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투표현장...삼성물산 수주

'675대 335'.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예상을 뛰어 넘는 표 차이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4구역은 '래미안글로우힐즈한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교회에서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마지막 합동홍보설명회와 조합원 투표가 이뤄졌다. 전체 조합원 1153명 중 현장투표 991명, 부재자투표 35명 총 1026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합동설명회가 이뤄지는 교회 6층 뿐만 아니라 대기장소인 3층까지 인산인해였다. 안전을 위해 사복 경찰과 안전요원 등이 배치됐음에도 혼선이 생겨 입장과 투표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설명회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인사말 이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순서가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홍보 영상에서는 "반포, 여의도, 압구정 등 여러 재건축 사업에서 인허가가 승인되는 중이다"라며 "수주 당시 경쟁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반포 124주구에서도 허가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역시 진정성을 내세웠다. 김상국 삼성물산 부사장은 "한남4구역을 준비한 3년 전부터 작년에 입찰했을 때, 오늘 이 순간까지 초심을 갖고 사업을 이끌어가겠다"며 "입찰했던 제안서, 상품 약속을 모두 준수하겠다"고 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5시에 개표됐다. 675대 335(무효 16표)로 배가 넘는 표 차이를 보이며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원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삼성물산은 조합원들이 나가는 길에 플래카드를 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물산은 금융 조건에서 현대건설을 앞섰다.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통해 전체 약 2900억원, 조합원 세대당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저 이주비 12억원 등을 제시해 보장액을 명시했다. 한 조합원은 "수 차례의 합동설명회 등을 거치며 현대건설도 경쟁력을 갖췄으나 수주 초반 우위를 점한 삼성물산을 넘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남 재개발 구역에 제안된 내용들 중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주변 사업장에서 너무 많이 봐왔다"며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차별점을 둬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앞서 재개발이 진행 중인 한남3구역의 경우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 입점을 약속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있는 한남2구역도 사전에 제안한 스카이브릿지가 물거품이 됐다. 대형사 중 한남뉴타운에서 유일하게 사업장이 없었던 삼성물산이 공을 들인 사업장이란 점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한편 시공사 선정 이후 다가오는 일정은 사업 시행 인가로 삼성물산은 2025년 중반을 목표로 입찰 당시부터 인가 준비를 병행했다. 한남3구역과 추진 속도에서 이미 차이가 벌어진 만큼 조합원들은 빠른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9 09:42: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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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월 넷째 주 3411가구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411가구(일반분양 224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세종시 합강동 '양우내안애아스펜', 부산시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부산덕천3차',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더샵라비온드' 등 4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가 없으나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양우건설은 세종시 합강동 일원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12블록에 '양우내안애아스펜'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총 69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일반분양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 내 단지이다.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합강초와 합강중이 개교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일원에 기자촌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더샵라비온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으로 구성된 총 2226세대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39㎡~117㎡, 1426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KTX 전주역,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홈플러스, 전북대병원 등 생활 인프라와 가까워 생활편의성을 갖췄다. 전주동초, 신일중, 전주고 등이 도보 통학권 내에 위치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9 09:32: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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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주 연속 보합...매수심리 13주 연속 하락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수급지수는 13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넷째 주(0.01%)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2월 마지막 주 꺾인 후 3주 연속 보합세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중랑구(-0.02%→-0.04%)가 면목·신내동, 도봉구(-0.02%→-0.0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04%→0.04%)는 산천·이촌동, 중구(0.01%→0.02%)는 신당동 주요단지, 광진구(0.03%→0.02%)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구로구(-0.02%→-0.04%)는 구로·개봉동, 동작구(-0.01%→-0.0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0.03%→0.02%)는 잠원·반포동, 송파구(0.03%→0.04%)는 송파·잠실동 중소형 규모, 강서구(0.01%→0.01%)는 염창·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12억4500만원) 대비 5500만원 하락했다. 반대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는 12월 전용면적 137㎡가 53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8월(48억원) 대비 5억8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6으로 전주(97.0)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13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기도 하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며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며 서울 전체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6 15:14:3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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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누가 가져갈까?...18일 조합원 투표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조합원들의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8일 이태원교회에서 열린다. 현대건설은 앞서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3구역,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반포2차 등 주요 사업지 조합장들의 공개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위원장은 "독창적인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 조건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있었다"며 "그러나 시공사 선정 이후 제안한 계약을 모두 반영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에서 신뢰가 쌓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도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했다.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구현하기 위해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 8만8000장을 제시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건물 하단에는 7m 높이의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1층에서도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급화 전략으로 스카이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의 더블 스카이 브릿지는 단지 품격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스카이 인피니티 풀, 스카이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동시에 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 실질적 혜택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사비 절감부터 금융비용 최소화, 공사기간 단축, 상업시설 수익 확대를 통한 분양수익 극대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5대 확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사기간을 57개월에서 8개월 단축한 49개월로 제시해 금융비용 844억 원을 추가 절감하고 공사를 약속한 기간 내 완료하겠다는 '책임준공 확약서'도 제출했다. 상업시설 수익 측면에서는 기존 면적을 1283평 추가 확보해 641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계획했다. 에비슨영과 협력해 상업시설의 가치와 분양성을 극대화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미분양 발생 시 아파트와 상가 모두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해 조합원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로 세대 당 약 3100만원의 프리미엄을 보장했다. 한편 한남4구역을 두고 맞붙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한강'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1652세대부터 조경·커뮤니티·상업 시설에 이르기까지 단지 전체가 한강을 품은 설계를 적용해 한남4구역을 한강변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발고도 90m의 위치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 한강·남산·용산공원을 아우르는 360도 조망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뒀다. 과도한 디자인으로 취소된 과거 사례를 고려해 최초 건축심의 당시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한남 뉴타운 내 가장 높은 커뮤니티로 조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 1166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삼성물산이 기호 1번, 현대건설이 기호 2번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6 14:05:02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