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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된 BBQ, 'FC바르셀로나-FC서울' 친선경기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치킨은 스포츠와 함께 할 때 가장 맛있다는 말처럼 BBQ와 함께하는 이번 FC 바르셀로나 방한 경기는 최고의 맛과 최고의 경기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10일 제너시스 BBQ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 기념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BBQ가 스페인 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를 국내로 초청, FC서울과의 '서울 매치' 경기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후원을 진행한다. 경기는 오는 7월 31일에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첫 연사로 나서 후원 행사 의미를 전했다. 그는 "올해 2025년은 BBQ에게 있어 뜻깊은 한해"라며 "바로 3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스포츠와 브랜드, 팬과 그리고 문화가 하나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자, 30년을 BBK와 함께해 주신 국민께 올리는 BBK의 진심 어린 감사의 무대"라며 행사 기획 의도를 전했다. 많은 구단 중 특히, FC 바르셀로나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회장은 FC 바르셀로나를 두고 "36세 노장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천재 축구선수인 야말 및 하피냐 등이 한 팀에서 뛰면서 세계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하는 구단"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이 바로 우리 BBQ가 추구해 온 경영 철학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이번 축구 경기 후원을 계기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 바르셀로나 초청 서울 매체 행사는 BBQ의 긴 여정을 또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출발점이자 강력한 메시지"라며 "앞으로의 30년의 제네시스 BBQ는 치킨을 넘어서 국민 여러분과 세계 80억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고 가치를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BBQ는 국내 약 23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57개국에 진출해 4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30살 맞이한 BBQ…친선 경기 티켓 3만장 교부 BBQ는 30주년을 기념해 이번 친선 경기 3만장 티켓을 배부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무료 티켓 프로모션인 '골든티켓 페스타'를 이달 1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BBQ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BBQ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 모두 이벤트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에도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BBQ 애플리케이션에서 치킨 구매 고객에게도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티켓 무료 행사 역시 고객 사랑에 대한 보답 의미라는 게 BBQ 측 설명이다. 현장에 참여한 제너시스 BBQ 이동영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프로모션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100% 당첨되는 행운권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는 BBQ의 모든 고객을 위한 작은 선물이자 감사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별도 티켓 판매 역시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고객 감사에 개념으로 이번 FC 바로바르셀로나 서울 매치를 준비했기 때문에 당연히 3만 장 전체가 기본적으로 회원권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배부되는 것"이라며 "결국 다른 저희 BBQ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전부 다 돌아가는 것이다. 별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FC바르셀로나 어디길래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1899년 11월에 창단, 지난해 11월 125주년을 맞이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클럽이다. 스페인 리그(라리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는 트레블을 두 차례 달성했으며, 현재 소셜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 3억 6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구단이다. 15년 만에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는 내달 31일 FC서울과 하는 친선 경기 후, 오는 8월 4일에는 대구 FC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06-10 16:14: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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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5, 고양 킨텍스서 개막…K-푸드 수출 200억달러 정조준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이 10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45개국 1639개사가 참가해 총 3033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푸드는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43회째를 맞는다. '서울푸드 2025'는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겨냥한 실질적인 B2B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는 48개국 300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기업과 약 4500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KOTRA는 이를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 유통채널 연계도 강화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국내 주요 유통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통해 참가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를 돕는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가 병행 운영되며, 해외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 매칭(Biz-Matching)', 식품기기·포장기기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했다. 전시장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걸쳐 구성됐다. 제1전시장 15홀은 국내·국제 식품관으로, 제2전시장 78홀은 식품기기전·포장기기전·호텔&레스토랑기기전·안전기기전·스마트플랫폼관·ESG관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25'와 쿠팡 크리에이터 정윤희, 유튜버 상해기 등이 참여하는 '서울푸드 라이브 커머스 판매대전'은 현장 판매 활성화와 글로벌 홍보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서울푸드는 K-푸드의 수출 전초기지로,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핵심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서울푸드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식품 전시회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5:47: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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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2000원 진짜냐" 대통령 발언, 고물가에 대한 경고? 식품업계는 '긴장'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 이재명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 발언을 두고 고물가에 대한 경고이자 사실상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본격화된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며 라면 가격을 거론했다. 비록 즉각적인 가격 인하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라면'이라는 서민 대표 식품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되자 식품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과거 정부 관계자의 한마디에 줄줄이 가격을 인하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2000원 안팎의 라면 제품이 존재한다. 농심 '신라면블랙'은 1900원, 오뚜기의 프리미엄 컵라면이나 하림의 '더 미식 오징어라면'은 2000~2200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일부 수입 브랜드는 3000원을 넘기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의 주력 봉지라면은 여전히 1000원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어 대통령 발언에 대해 "고급 제품 가격만 부각돼 평균 가격이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업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전례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3년, 당시 경제부총리가 "밀가루 가격은 내렸는데 라면값은 왜 안내리냐"고 공개적으로 말한 직후 농심을 시작으로 주요 라면 업체들이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아예 라면 등 52개 생필품을 '물가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식품업계는 물가 안정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인상 요인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정, 운임 부담 등이 여전히 기업들의 손익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가공식품 74개 품목 중 71.6%인 53개 품목의 물가지수가 작년 11월 대비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인상 결정은 불가피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며 "현실적 여건을 감안한 정책적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의 방향성만으로 가격을 조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또다시 업계의 가격 전략을 바꾸는 계기가 될 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4:07: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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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줄게" 반려동물도 가족 …식품업계, ‘펫프리미엄’에 꽂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명실상부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내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펫 프랜들리' 전략에 더 강한 동력이 실릴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따르면, 새 정부는 펫푸드를 5대 유망식품 중 하나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와 인프라 확충, 동물복지 강화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2년 8조 원에서 매년 14.5%씩 성장해 2027년에는 15조 원, 2032년에는 2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하림펫푸드다. 2020년 첫해 198억 원 매출에 29억 원 적자를 냈던 하림펫푸드는 2023년에는 매출 52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림은 단순히 펫푸드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해피댄스스튜디오(HDS)'는 국내 유일의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전용 생산시설로, 일반인을 위한 공장 투어와 '개마카세'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더리얼 개슐랭 식당'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이다. 단호박 스프부터 비프 로프, 아이스크림까지 견공을 위한 정찬이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예약이 수개월치 마감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 11월부터 월 6회씩 진행되던 투어는 올해 월 10회로 확대됐고, 참가 인원도 1500명에서 40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림 외에도 주요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펫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뉴트리플랜' 브랜드로 미국 수출을 본격화했다. 오는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캐나다·러시아 등지에 수출망을 확장 중이다. 대상그룹은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통해 '닥터뉴토' 브랜드를 운영하며, 노령견·질환견 대상 건강식 및 단백질 드링크 등 기능성 펫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닥터뉴토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업계인 hy도 '펫쿠르트' 브랜드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우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동물장묘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영역 확장을 검토 중이다. 농심은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반려다움'을 선보이며 관절·눈·장 건강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식품 제조업뿐만 아니라 외식업계도 '펫팸족' 잡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남양주와 구리에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반려동물 사료 즉석조리·판매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승인으로 통과되면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펫 동반이 가능한 점포를 늘리는 추세다. 반려동물 소비 트렌드도 빠르게 진화 중이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3년 기준 반려동물 업종 이용 금액은 30% 늘었고, 특히 인당 소비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 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증가해 프리미엄 중심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2023년 동물병원 이용금액은 반려동물 전체 지출의 75%를 차지했으며, 가맹점 수도 2021년 약 1만4000개에서 2024년 약 1만7000개로 24%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출생률 저하로 아동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가구는 늘어나면서 펫시장은 아동용품 시장 규모와 유사하거나 이를 넘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부 정책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품·외식업계의 반려동물 사업은 단기 수익을 넘어 장기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3:13: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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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시몽, 레인부츠 신규 색상 출시..."감성 입은 도심형 스타일 완성"

프랑스 헤리티지 브랜드 '벤시몽'이 국내 레인부츠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9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벤시몽은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브랜드 대표 품목인 레인부츠 제품군에서 새로운 색상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4가지 색상은 샌드 쉘, 인디고 블루, 세이지 그린, 머드 그레이 등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벤시몽은 브랜드 캠페인 '마이 컬러, 마이 스토리'를 전개한다. 해당 캠페인은 나만의 색과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며 '나 다움'을 존중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각자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벤시몽 레인부츠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 벤시몽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갑작스러운 스콜성 소나기가 반복되는 여름철 날씨로 인해 레인부츠의 실용성과 스타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MZ세대 여성들은 날씨와 스타일에 맞춰 로우, 미드, 롱 길이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벤시몽은 감성과 기능에 중점을 두고 레인부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벤시몽은 단화 스니커즈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고,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하며 '레인부츠의 일상화'를 이뤄냈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벼운 착화감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벤시몽 레인부츠는 공식 온라인몰과 카시나 한남, 성수, 도산점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6-09 16:25: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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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부터 에뛰드까지…돌아온 'K뷰티' 1세대

국내 K뷰티 시장이 다시 한 번 판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신흥 인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이 활발한 가운데, 전통 1세대 브랜드들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9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전문기업 구다이글로벌이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투자 시장에서 구다이글로벌은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구다이글로벌은 사모펀드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매각을 추진한 파인트리파트너스와 계약을 협상한다. 인수가는 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1세대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다만 지난 2019년 회생절차를 밟으며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이후 스킨푸드는 2022년에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2023년 매출 58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하고, 2024년 매출 78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스킨푸드를 인수함으로써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티르티르, 스킨1004 등 해외에서 K뷰티 주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디 브랜드들을 연달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을 운영하는 서린컴퍼니를 인수했다. 그 결과, 구다이글로벌은 연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우선,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실적으로 3237억원의 매출과 14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기존 주력 브랜드인 한방화장품 '조선미녀' 판매호조에 힘입은 성과다. 색조 브랜드인 티르티르는 2024년 매출은 2736억원, 영업이익은 391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스킨1004의 매출은 2800억원, 영업이익은 7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21%, 571% 급증해 스킨1004는 5년 연속으로 실적을 경신했다. 서린컴퍼니의 경우, 지난해 매출 1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또 다른 1세대 로드숍 브랜드들은 독립 브랜드로서 국내외에서 K뷰티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자회사인 에뛰드도 국내 대표 로드숍 출신 브랜드다. 에뛰드는 최근 다이소 전용 브랜드 '플레이 101'을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색조 브랜드 노하우를 담아 다양한 색상과 제품군으로 구성한 총 25종의 신제품을 내놨다. 유통망 다각화 효과뿐 아니라 MZ세대 등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북미 시장을 공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거두고 있다.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미샤 대표 제품인 BB크림 제품군 매출은 올해 3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8% 커졌다. 또 국내에서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미샤는 지난 3월에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고를 올린 스테디셀러 제품을 3300원 등 균일가에 선보이기도 했다. 토니모리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2025 얼타 뷰티 월드'에 초청받았다. 이 행사는 북미 최대 뷰티 유통사인 얼타 뷰티가 주관하는 것으로 매년 200여 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토니모리는 현재 전 세계 63개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 마케팅, 유통 등 화장품 산업 전 영역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국내 뷰티 브랜드 기업의 관계자는 "K뷰티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청신호를 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독자 브랜드의 독립성과 K뷰티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09 16:11: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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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진작에 힘 더한다"...편의점 업계, 초저가 경쟁 박차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 부흥이 기대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경쟁을 벌이면서 소비층 잡기에 나선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이 소비자 물가부담을 줄이고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앞다퉈 초저가 행사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GS25는 최근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헬스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오는 8월까지 건강 관련 상품 약 200종을 최대 반값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1000원 즉석밥인 '혜자백미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해 고객 물가 안정을 위한 전략에 나선다. 실제 GS25의 통계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 매출은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28.8%, 2023년 32.2%, 2024년 46.5%로 꾸준히 상승세다. CU는 여름을 맞이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상품을 반값에 선보인다. 동시에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 종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저가에 선보인다. 앞서 CU도 1000원 이하 상품을 강화했다. 지난달 CU는 아메리카노 2종 및 저당 아이스크림 바 2종을 1000원 이하의 가격을 내놓으며 초특가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 바 있다.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경쟁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얽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물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기대감이 불고 있지만, 아직 물가가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했다. 장바구니 부담을 낮춰 소비를 진작시키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편의점 역시 초저가 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는 유인이 생긴 것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73개 품목의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커피와 빵 등 먹거리 상품이 같은 기간 각각 6.4%, 8.4% 상승했다. 동시에 생필품인 세탁세제는 14.9%나 올랐다. 동시에 소비 트렌드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침체에 물가 상승까지 일자 실속 있는 구매를 추구하는 알뜰 소비층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단백질 함량, 칼로리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스마트 소비 경향까지 더해지면서 편의점 업계는 실속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맞이한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매출 증가 요인은 소비층들의 구매력"이라며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기본적으로 낮추지 않고서는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09 16:09: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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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유통 영수들 한자리에”…국제백화점협회, 더현대 서울서 유통 미래 논의

국제백화점협회(IADS)가 유통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을 찾는다. 주요 국가 백화점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더현대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모델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0일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공동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ADS는 글로벌 백화점 업계 리더들이 리테일 산업 분석과 백화점 운영 모델 연구를 위해 설립한 협회로, 현재 전 세계 16개국 16개 백화점이 회원사로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덴마크 마가신 뒤 노르 ▲태국 더 몰 ▲홍콩 소고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 ▲중국 에스케이피(SKP) 등 IADS 회원사 9개국의 백화점 CEO 및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 서울 주요 콘텐츠를 둘러볼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미터 높이의 인공폭포 '워터폴가든', 1000평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엠지(MZ)세대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현대백화점만의 공간 위주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IADS 회장이 콘퍼런스 공동 좌장을 맡는다.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를 비롯, 더현대 부산·더현대 광주로 확장될 '더현대 2.0'의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K브랜드 해외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과 백화점·아울렛·미술관을 결합한 리테일 모델 '커넥트현대' 등을 소개한다.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내부 직원을 위한 AI 멘토 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사례 역시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09 15:00:5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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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경영 쇄신나서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 단독 체제 전환을 공식화하며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최근 원산지 표기 논란과 가맹점 관리 이슈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더본코리아는 이번 결단을 통해 전면적 경영 쇄신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 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구상이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하라는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핵심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해 전사적인 리스크 대응,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발굴을 총괄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과 실행까지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또한 외부 전문경영인들을 전격 영입해 품질, 가맹, 유통 부문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해당 부문에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도모한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이 확대되고, 가맹사업본부 이원화 및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 조직도 새롭게 신설됐다. 투명한 조직 운영과 대외 신뢰 회복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팀, 전략적 소통을 위한 홍보팀, 정보 보안을 위한 보안 전담팀을 신설하며 준법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중간관리자를 적극 발탁해 유연하고 열린 조직문화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위기 돌파는 물론,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까지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09 14:25:3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