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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에듀윌과 퇴직연금고객 교육솔루션 업무협약

지난 23일 진행된 신한은행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위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이영종 퇴직연금그룹장(오른쪽)과 에듀윌 이중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신한은행 퇴직연금 가입 고객들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듀윌은 회원수 380만명의 취업·자격증 분야 선도 기업으로 차별화된 전문 자격증 강의와 창업 아카데미 운영 등 실질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기업이다. 신한은행은 에듀윌과 24일부터 퇴직연금 가입고객 전용 온라인 교육몰을 개설해 공인중개사, 전기기사 등의 자격증 과정과 부동산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서비스 등 총 35개의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가입고객들은 전용 온라인 교육몰에서 할인된 특별가로 강의를 이용할 수 있으며 퇴직연금 가입고객 중 은퇴한 고객들의 재취업을 준비하는 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들을 준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을 믿고 은퇴 이후의 삶까지 맡기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고객의 수익율 제고에 기여하는 것 뿐만아니라 고객의 행복한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24 13:55: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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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6일부터 57개 비전략물자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전략물자관리원(KOSTI)에서 작업자들이 '수출통제 및 제재 대상 주요 국가' 지도를 새롭게 교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정부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비전략물자 수출 통제를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7개 비전략물자 품목·기술의 대러시아, 벨라루스 수출통제를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57개 비전략물자 품목을 상황허가 대상품목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개정했다. 산업부는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유사한 수준의 대러시아, 벨라루스 수출통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며 "미국의 러시아, 벨라루스 FDPR(해외직접생산품규칙) 적용유예일에 맞춰 시행함으로써 한·미간 제도 적용상 공백기에 대한 업계 우려는 덜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대러 전략물자에 이어 반도체와 컴퓨터 등 비전략물자 57개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취했으며, 이들 품목이 제3국에서 생산되더라도 미국의 원천기술을 활용하는 경우엔 러시아로 수출할 수 없는 FDPR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해당 비전략물자를 수출하려는 기업은 별도의 허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먼저 전략물자관리시스템(http://www.yestrade.go.kr)을 통해 상황허가 대상 품목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판정 결과 상황허가 대상 품목일 경우에는 시스템에서 상황허가 수출허가 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수출허가 심사 기준은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제22조에 따른 허가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국제사회의 강화된 심사기준도 참고해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수출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일 오후 코엑스에서 57개 품목·허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기업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고시개정 내용, 수출허가 신청절차, 57개 품목 상세 사양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현장과 온라인 참석자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산업부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은 "국내외 여러 제재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번 설명회와 가이드라인 등이 업계 이해를 제고하고, 경영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제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24 13:52: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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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국내 시중은행 최초 ESG위원회 신설

신한은행 본점./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은행의 지속가능성장과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앞으로 신한은행의 핵심전략 및 실행체계를 결의 및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사외이사 박원식 의장을 선정했다. 또한 지난 23일 2022년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해 ESG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7대 ESG 핵심추진과제 수립을 결의했다. 7대 ESG 핵심추진과제는 ▲친환경 금융 선도 ▲사회적 금융 선도 ▲사회적 기여 확대 ▲내·외부 다양성 확장 ▲미래 금융전문가 양성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ESG 구동체계 확립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며 환경은 물론 지속성장 가능한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본업과 연계된 ESG경영전략과 ESG 핵심추진과제를 적극 실천해 고객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24 13:49: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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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함영주 징계효력 정지…회장 선임 '파란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나은행 채용비리 관련 선고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함 부회장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뉴시스 함영주 하나그룹 부회장에 대한 징계 효력이 항소심 선고까지 정지된다. 24일 법원이 함 부회장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중징계 관련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 관련 법률 리스크가 사라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권기훈 한규현 김재호 부장판사)는 함 부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문책 경고 처분의 집행정지(효력정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함 부회장에 대한 징계는 2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중단된다. 금감원의 징계가 효력 정지됨에 따라 3년간 금융사 임원 취임 금지와 관련한 조항은 함 부회장에게 적용할 수 없게 됐다.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될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앞서 함 부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하나은행이 DLF상품을 불완전판매했다는 이유로 문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 경우 향후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후 함 부회장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24 13:48: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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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슬린 레이튼 박사 "넷플릭스 OCA 설치 방식 SKB에게는 이익 저해, SKB, 넷플릭스에 망 사용 보상 요청 지지"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에 OCA(오픈커넥트얼라이언스)를 설치하면 도움이 되니깐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데, 넷플릭스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주장하는 OCA 설치 방식은 넷플릭스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SKB 입장에서는 자사의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거나 투자에 필요한 사용료를 못 받게 돼 오히려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 '망 중립성' 관련 논문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낸 통신 전문가이자 유럽 통신분야 컨설팅업체 '스트랜드 컨설트(Strand Consult)' 수석부사장이면서 미 포브스지의 시니어 칼럼니스트인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 박사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OCA 설치 이득에 대한 주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레이튼 박사는 "미국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4개의 브로드밴드망에 넷플릭스의 OCA를 설치하고 나니깐 망에 발생하는 비용이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는 초고용량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인 데 전기 사용료가 더 많이 들고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는 데 노동력이 더 투입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가 자사의 OCA를 설치한다는 것은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는데, 넷플릭스가 설치하는 OCA는 오직 넷플릭스용으로만 설치하는 것으로, 망 사업자의 망 내의 물리적인 공간, 장비를 오직 넷플릭스의 콘텐츠 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사업자의 망에서 그런 것에 접근할 수 없어 경쟁 저해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레이튼 박사는 "SKB가 넷플릭스에 망 사용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가 빌 앤 킵 원칙이 콘텐츠 공급자(CP)에도 적용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빌 앤 킵이 사용되기 위한 선별조건이 있는데, 상대방들끼리 유사한 수준의 트래픽을 교환해야 하고 당사자들끼리 빌 앤 킵을 사용할 것을 합의해야 한다"며 "빌 앤 킵은 전통적인 전화통신 산업에서 유래했는데, 인터넷 시대에는 넷플릭스처럼 초고용량 트래픽을 사용해 통신망 사업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양의 트래픽을 보내지 않고 넷플릭스와 SKB가 동일한 분야에 있지 않아 이 사례를 사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가 포브스 지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CP가 벌어들인 스트리밍 1달러당 인터넷 사업자는 최종 이용자나 콘텐츠 사업자에게 회수할 수 없는 0.48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산출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그는 "미국에서 소규모 망이었고 농촌에 위치한 4군데 브로드밴드망 사업자를 연구했을 때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오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망 사업자에게 50불 정도 내고 넷플릭스에 25불 정도를 지불했는데, 망 사업자가 자사 네트워크망에서 소비자의 집으로 연결되는 라스트 마일 부분을 부담하고, 넷플릭스와 같은 CP사의 동영상을 좋은 품질로 내보내기 위해 미들마일에 추가 투자를 해 0.48달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망 사업자 입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1인당 12달러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망 사업자들이 넷플릭스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협상하기를 바라지만 넷플릭스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이 ISP(인터넷제공사업자)에 이용료를 내고 있어 CP에 망 이용료를 부담하라는 것은 이중과금이라고 주장하는 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인터넷은 양면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중부과가 아니다. 양면 시장은 망 사업자는 광고주에게 광고 크기에 따라 다양한 광고를 판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독자들에게 망 서비스를 판매해 각각 서로 다른 서비스에 다른 이용료를 받고 있다. SKB의 사용자가 2300만명이라고 했을 때 500만명이 넷플릭스 구독자로 콘텐츠 스트리밍을 하는데 결국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비용 부담을 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어떤 기업보다도 많은 양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를 지불하도록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레이튼 박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기업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하고 있지만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면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게 문제로, 책임감 있는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비용을 공정하게 부담하면 좋겠다. 그러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 이용료 지불 의무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사업자가 네트워크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글로벌하게 일어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네트워크망에 3000억 유로를 투자할 필요가 있어 통신망 사업자와 정부 사이에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모바일 트래픽이 작년 대비 40% 증가했는데 클라우드 사업자는 트래픽이 40% 늘어나면 수익화가 가능하지만, 망 사업자는 트래픽이 증가해도 수익화할 수 없는 실정이다. 미국은 넷플릭스에 대해 시나 주 단위에서 우회적인 과금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하게 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비용을 부담하게 강제화해야 한다. 망 이용료를 법제화할 경우, 자사 트래픽 혁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튼 박사는 "한국이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해 선두국가다 보니 어떤 정책 움직임이 나오나 전 세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많은 글로벌 정책 입안가들이 넷플릭스가 사업적 이득 만을 이용하다 보니 일종의 불리로 못된 아이와 같이 인식하고 있다. 시장의 경제적인 원리를 무시하고 뒤엎으려 하고 있다. 한국이 넷플릭스에 도전한 걸 반가워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넷플릭스는 트럭에 비유하자면 바퀴가 18개 달린 대형 트럭에서 고속도로에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매연을 내뿜는 트럭으로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를 탄소 중립적으로 반들기 위한 인센티브가 별로 없다. 청정 환경을 위해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레이튼 박사는 또한 "2014년 미국에서 컴캐스트와 넷플릭스 사이에 협상이 있었고 컴캐스트가 원래 원했던 수준보다 낮은 사용료를 강압했다는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다른 여러 국가에서 여러 사업 파트너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한국서 파트너십 체결을 거부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넷플릭스가 언론, 정치적인 행동을 통해 망에 무임 승차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CP는 접속하는 모든 망에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터넷 소수의 거대 콘텐츠 사업자들이 인터넷 내 80%의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대형 사업자가 내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이 망 이용료를 정책화하면 중소형 사업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2022-03-24 13:46: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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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42>당신의 와인 MBTI는

"분명 'I(내향형)'는 아닐테고, 'E(외향형)'겠지. 어딜봐서 'P(인식형)'야. 쟤 저번에 여행 계획을 엑셀로 만들고 있더라. 백프로 'J(판단형)'야." 시대가 바뀌니 사람 성격을 가늠해보는 잣대도 달라졌다. 예전같음 "넌 그냥 딱 B형이야" 한 마디면 끝날 것을 지난 과거사까지 요모조모 뜯어내가며 결국엔 알파벳 4개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성격 유형 테스트로 알려진 MBTI(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 지표)다. 성격에 따라 와인 선호도도 다를까. 아닌게 아니라 성격을 보면 와인 취향이 보이긴 한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왠지 화이트 와인보단 레드 와인을 선호할 것 같다던지, 복합적인 보르도 블렌딩보다는 존재감이 뚜렷한 단일 품종 와인을 마시겠지 싶은 거다. 일반인들보다는 와인을 좀 더 잘 알지않냐는 성화에 가는 자리마다 와인 고르는 역할을 담당해서 그럴 수도 있다. 모임 참석자들을 한 번씩 둘러보면 이날은 적어도 이탈리아나 스페인 와인은 시키지 말아야 겠다거나, 아니면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하면 무난하겠다는 등의 감이 잡힌다. 자신의 MBTI와 와인수입사들이 재미로 내놓은 와인 MBTI로 '취향저격' 와인이 뭔지 조합해 볼 수도 있다. 먼저 MBTI 결과는 'ESTJ(엄격한 관리자)'다. 외향형과 감각형, 사고형, 판단형의 조합이다. 사물이나 사람을 관리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관리자형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의 '나의 와인 MBTI 성향찾기'에선 '균형감과 맛 모두 내 꺼, 와인 완벽주의자'가 나왔다. 엄격한 관리자와 먼가 통하긴 통한다. 설명을 보자. 미식의 균형감과 궁합을 중요하게 여겨 음식을 먹어도 각 재료와의 궁합을 귀신같이 알아챈다. 좋은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먹을 경우 맛, 서비스, 비주얼이 다 좋아도 메뉴 간 조화롭지 못했다면 실패작이라 생각한다. 와인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설적인 와인 스타일보다는 와인 한 병에 담겨진 아로마, 오픈 후 시간차, 온도, 음식 메뉴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복합미 있는 와인을 선호한다. 추천된 와인으로는 화이트는 꽃 향기가 살아있는 프랑스 샤블리가, 레드로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바롤로와 미국 워싱턴의 프리미엄 메를로 와인이다. 와인 완벽주의자를 표방한 만큼 두 말할 나위없이 마음에 든다. 나라셀라가 콘텐츠업체인 '방구석연구소'와 같이 기획한 '와인 MBTI 신 테스트'에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신, 포세이돈'으로 나왔다. 엄격한 관리자와 와인 완벽주의자에 이어 완벽을 추구하는 신이 됐다. 역시 성격은 속일 수 없다. 좋아할 만한 추천 와인은 미국 나파밸리의 프리미엄 메를로 와인이다. 특유의 벨벳과 같은 질감과 함께 나파밸리 토양의 응집력이 더해지면서 신세계 메를로 와인의 기준이 된 와인이다.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와인 캐릭터는 무엇일까. 좋은 취향을 타고난 와인 미식가인지, 선택에 신중한 와인 탐구자인지. 아니면 고급 샴페인이 어울릴 아르테미스 신이나 숙성 포트와인이 어울릴 아폴로 신의 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예외는 있다.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무게를 잡고 앉아 한 마디 안하던 분이 'ESFP(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가 나와 모두를 웃게 한 것처럼 보수주의자로 보였던 이가 오렌지 와인이나 우루과이 와인을 꺼내들 수도 있다.

2022-03-24 13:42: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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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현대重그룹 독보적 기술로 새로운 50년 준비하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동집약적인 조선업을 기술중심의 산업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권오갑 회장은 24일 임직원에게 보낸 인사말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의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50년 국민기업'으로 이끌어 주신 많은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50년은 도전의 역사였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50년을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새로움(新)'과 '변화(變化)'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해 말하고 싶다"며 "이미 많은 곳에서 변화가 있었지만, '하던대로'의 습관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고 '변화의 불편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상도 자주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50년전 정주영 창업자님의 창업정신에서 시작됐다"며 "1972년, 당시 만 5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조선소를 짓겠다고 생각하신 '창조적 예지'가 지금의 현대중공업그룹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조적 예지야말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결론을 얻고, 강력하게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난관을 극복하고 생존해 나갈 수 있는 핵심 요소는 '기술개발'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아무도 갖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을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는 11월 시작되는 '판교 GRC 시대'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우리의 기술개발 전략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그룹의 주역이 될 MZ세대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운항 시스템, 탈탄소 미래형 선박, 친환경 바이오 연료,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그룹의 미래를 현실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4 13:37: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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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위해 평택시에 수소트럭 850대 공급

현대차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기반으로 한 수소 시범도시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를 수소 경제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SK E&S,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 정원대 국내지원사업부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경기도 엄진섭 환경국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시의장, SK E&S 추형욱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현중 물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트럭과 버스 총 85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 수소 상용차 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실증 사업 등을 돕는다. 현대차는 평택항, 지제역, 고덕신도시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활용할 수소트럭과 버스를 개발해 공급한다. 또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 수소 카캐리어를 개발하고 실도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시범 운행은 평택항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 일대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차량 성능, 편의성, 경제성 등을 검증한다. SK E&S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주요 교통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평택시에 선제적으로 수소 상용차를 확대 보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다양한 부문과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소차를 공급함으로써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3-24 13:3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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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

포르쉐 마칸S /포르쉐 포르쉐 마칸이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포르쉐코리아는 24일 국내에 마칸 페이스리프트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칸S와 마칸GTS 2종이다. 가격은 각각 9560만원, 1억1450만원이다. 변속기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도 장착된다. 서스펜션도 새로워져 편안함과 역동성을 균형있게 유지하도록 했다.섀시도 최적화해 더 정확한 노면 피드백을 이끌어낸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도 휠 감쇠력을 능동적이고 연속적으로 조절한다. 마칸S는 콤팩트 SUV 진가를 보여준다. 2.9L V6 바이터보 엔진에 출력을 26마력 높여 최고출력 380마력을 낸다. 마칸GTS는 2.9L V6 바이터보 엔진으로 69마력 강한 449마력을 출력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더하면 시속 100km까지 4.3초면 가속한다. 특히 마칸 GTS는 차체를 10mm 낮춘 기본 사양 스포츠 에어서스펜션으로 더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인테리어도 새로워졌다.센터페시아 터치 버튼을 햅틱 터치반응으로 바꾸고, 셀렉터 레버도 더 짧게해 컨트롤 모듈 중앙에 장착했다.옵션으로 새로운 스티칭 디자인과 컬러포인트도 추가할 수 있다. 911에 장착된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휠도 적용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4 13:35: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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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에 ESG 경영 지원 교육 실시…'협력사 발전이 삼성전자 경쟁력'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화학 물질을 다루는 협력사에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내 480여개 협력사에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 중요성을 협력사에도 알리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글로벌 규제 강화로 유해물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도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강화 동향 ▲환경을 고려한 제품 화학물질 관리의 중요성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주요 가이드라인 ▲제품별 주요 이슈 등을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도 국내 456개 협력사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해외 협력사로도 대상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약 2200개 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준비 중이다. 교육에 참석한 휴대폰 충전기 제조업체 '하엠'의 김용한 부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를 모니터링 하기에는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데 삼성전자에서 교육을 해주니 매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전 부품업체 '동아전자'의 민승희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해물질 규제와 인증 제도에 대해 알게 돼 생활용품 구매 시에도 환경인증 여부를 확인하게 됐고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협력사도 자체적으로 제품 유해화학물질 저감 활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며,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 동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 밖에도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화학물질 관리 체계와 제품 관리 방법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해 자체적으로 화학물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전담조직인 상생협력센터를 통해 상생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24 13:3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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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예산·정책 확대''교육부 존치''고교학점제 유예'…대학생·교원 각 단체, 인수위 방문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단체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24일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고등교육 공약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전대넷 제공 윤석열 정부 출범을 50여일 앞두고 차기 정부 교육 정책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선이 마무리되자 전국 교원 단체와 대학생 단체가 정책 제안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고등교육 예산 및 정책 확대와 고교학점제 유예 등을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교육 정책 개선 핵심 어젠다로 꼽았다. ◆ "차기 정부, 교육부-과기부 통합 논의 중단하라"…고교학점제 시행 유예도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24일 오전 11시 인수위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앞에서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이 교육 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합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육부의 역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등 산적한 교육 과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아직 유효하다"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합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위원 3명이 모두 과학기술 분야 인사로 꾸려지면서 교육계에서는 차기 정부가 교육문제를 홀대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능을 합한 이른바 '교육과학기술부'가 출범하거나,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면 교육부 역할을 이관하고 지금의 교육부는 폐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놨던 '정시 확대'와 관련해서도 전교조는 이견을 표했다. 전교조는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수능 정시 확대는 공정이 아닌 불평등의 확대"라며 "자사고·외고·국제고의 부활을 통한 고교 다양화도 특권교육, 고교 서열화의 부활"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와 양대 교원단체로 꼽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23일 인수위에 교육부 존치를 요구했다. 권택환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교육정책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교총은 "윤 당선인의 핵심 교육공약 수행을 위해서는 교육 분야 독임제 집행기관이 필요하다"며 "헌법이 명시한 국가의 교육 책무와 교육법정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고교학점제 시행도 유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고교학점제는 정규교사 충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대입제도 개편 등이 충분히 선결될 때까지 유예해야 한다"며 "한국교육개발원 연구 결과,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8만8000여명의 교사가 더 필요한하다"고 설명했다. ◆ 대학생들, "일부 아닌 모든 대학에 적용하는 정책 및 지원 계획 세워야"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단체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도 24일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고등교육 공약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전대넷은 "대학 등록금, 대학 정원 감축, 학사구조 개편, 사학 비리 등 다양한 대학가 문제에 따른 피해는 2022년 지금까지 모두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윤 당선인의 공약은 고등교육의 현실과 괴리가 느껴지고 개선 방향을 찾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과 달리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대학 재정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윤 당선인은 교부금법 제정에 반대를 표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거점 대학 집중 투자'와 관련해서도 "거점 대학에 투자가 늘어나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에 따라 소규모 대학 및 사립대학의 소외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로 돌아올 수 있으니, 거점 대학뿐 아니라 모든 대학에 적용될 수 있는 정책 및 지원 계획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인수위는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 총 2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로,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발탁됐다. 전문·실무위원은 김일수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관, 황홍규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초빙교수(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역임), 성동규 중앙대 교수 등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4 13:33: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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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벤처투자받은 기업 총 가치는 '276조'

중기부 5556개사 대상 현황 분석…1000억 이상 기업 435곳 최근 7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가치가 27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000억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은 435개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7226개사 중 기업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5556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현황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기업가치는 276조2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회수된 기업 등을 제외하고 투자를 유지 중인 비상장기업 4453개사의 기업가치는 173조9658억원이었다. 투자를 유지 중인 비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약 174조원은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 시총 446조2970억원의 39% 수준이다. 이는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시총 12조4000억원)보다 14배 큰 규모다. 또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시총 467조4000억원) 다음으로 높고, 2위인 SK하이닉스(시총 95조4000억원)보다 1.8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5556개사가 투자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은 435개사(7.8%),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은 2532개사(45.6%), 100억원 미만 기업은 2589개사(46.6%)로 각각 나타났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해마다 300억~400억원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84억원 더 큰 807억원으로 나타나 2배 가까이(90.8%)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를 달성하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이 풍부해져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기업가치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에선 창업기업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달성하기까지는 평균 9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전년 대비 116개사 증가한 435개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장하거나 원금 회수된 기업,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된 기업 등을 제외한 투자를 유지 중인 기업은 255개사였다. 이들 중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12개사를 제외한 기업 243개사는 후속투자를 통해 유니콘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곳들이다. 또 투자 당시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기업은 23개사로 전년 11개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기업가치 분석은 상장시장과 달리 정보가 제한적인 비상장기업들의 가치를 파악함으로써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간접적으로 가늠해 보고, 업종 간 비교를 통해 미래에 부각될 산업을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이 200개가 넘게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이 유니콘이 되어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2-03-24 13:26: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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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하고 싶은 원칙만 있다" 이준석, 安 만나 합당 신속 추진 논의한다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일 남은 가운데 "빨리 하고 싶은 원칙만 있다"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본격 추진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선 다음날 바로 (코로나19)에 확진이 된 후에 실무자인 한기호 당 사무총장도 정리 기간이 있으면서 이제야 합당 추진이 가속화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이 큰 틀에서 합당에 동의한 만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인수위 업무로 바쁘겠지만,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저희가 인수위로 직접 찾아가 안 대표와 면담하고 합당 실무자인 홍철호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최연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배석하기로 했다"며 "오늘 상당수의 큰 줄기에 있어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양당이 지선을 앞두고 있어서 공천 과정이나 미래통합당 합당 과정에 있어서 새로운 보수당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공천 신청을 별개로 하는 등 혼란이 있었다"고 회상하며 "이번 지선에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당 측 추천인사 2인을 공천관리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천받은 명단에 대해서 국민의당 쪽에서도 확실하게 어떤 경로로 추천을 받은 것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어서 임명을 보류했다"며 "국민의당이 추천권을 행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 안 대표를 만나서 확실하게 들은 다음에 임명 절차를 받겠다"고 전했다.

2022-03-24 13:21: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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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만 5~11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작

목포시가 질병관리청 계획에 따라 24일부터 만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오는 31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정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인한 방역상황 악화에 따라 그동안 접종기회가 없었던 소아에서 확진자 급증 및 위중증·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 누리집이나 목포시 예방접종 콜센터에서 가능하며 지정위탁의료기관에 전화 문의로도 가능하다. 소아 예방접종은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이용하며 목포시에서는 미즈아이병원, 한사랑병원, 현대병원, 그린소아청소년과의원, 용해미래소아과의원, 오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지정위탁의료기관 6개소에서만 실시되는데 보호자 및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기저질환(만성 폐·심장·신장·간 질환,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이외 의사소견에 따라 판단되는 경우)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건강한 소아는 코로나19 감염 및 접종 후 이상반응 관련 위험에 대해 충분히 검토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2022-03-24 13:19:5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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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대-부산시, 부산음악창작소 개소식 개최

대동대학교는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캠퍼스 공간 공유·협력의 하나로 인디 음악가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한 부산음악창작소를 한울관에 조성해 지난 22일 개소식 개최를 밝혔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부산음악창작소는 대동대학교가 보유한 180석 규모의 공연장 합주실, 연습실 등의 인프라 시설 공유·공간 이용을 통해 실력 있는 부산뮤지션 발굴을 위한 음악 콘텐츠 창작기획부터 음반제작 및 유통,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대중음악 분야 지원을 함께할 계획이다. 배순철 대동대 총장은 "대동대학교에 새롭게 확장 개소한 부산음악창작소를 통해 뉴뮤직과 재학생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음악인들의 음악창작 활동 거점공간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연계 실습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다양한 협업 및 지원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동대는 부산음악창작소를 기점으로 지자체와 연계한 작은도서관 등 캠퍼스 공간 공유·협력 및 인프라를 제공을 통해 앞으로 공유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써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환 대동대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미영 구청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제대욱 시의원, 부곡2동 지역주민 등 내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2-03-24 13:18:2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