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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출장지는 '오일머니' 쏟아지는 UA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행보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승진 후 첫 출장지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낙점, JY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며 '제2의 중동붐'을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UAE로 출장을 떠났다. 당초 취임 후 첫 출장지로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결국 중동을 최종 선택한 것. 2023년도 정기 인사 내용을 최종 확인하고 급하게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매년 연말마다 글로벌 기업인들을 초청하는 비공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른바 'JY 네트워크'의 핵심 인사 중 하나로 잘 알려져있다. 형인 할리파 빈 자이드 전 UAE 대통령이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왕세제 신분으로 국정을 이끌어온 인물로, 2019년에는 UAE에 이 회장을 초청하고 직후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5월 할리파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나서는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당시 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UAE 대사관을 찾아 조문을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이 회장으로, 모하메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다. 특히 최근 중동에서 '오일머니'를 활용한 미래 개발 사업이 확대되는 만큼, 이 회장이 모하메드 대통령과 새로운 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UAE는 최근 다양한 신규 건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UAE는 내년부터 두바이섬과 초호화 주거지를 포함한 '2040 두바이 마스터 플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두바이 마스터 플랜은 두바이 관광지와 주거 공간 등을 재정비하는 것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비롯해 새로운 친환경 모빌리티 도로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UAE판 '네옴시티'인 셈이다. 마스다르시티 계획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6000㎡ 규모에 청정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해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으겠다는 계획, 사업 비용만 25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일찌감치 두바이에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부르즈칼리파 시공이 대표적, 삼성엔지니어링도 정유 플랜트 사업 등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도 지난해 연말에도 중동을 찾는 등 현지 사업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앞서 이 회장은 최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 함께 네옴시티에 약 7000억원 규모로 알려진 러닝터널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21년 기준 글로벌 건설사 중 13위에 올라있다. 상위 업체 중 8곳이 중국, 해외 매출 기준으로는 8위다.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도 11위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중동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2020년보다 2021년 매출을 25%나 늘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에 '스마트 건설' 역량이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는 상황, 삼성전자를 계열사로 둔 삼성물산의 경쟁력도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인텔 팻 겔싱어 CEO가 이번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재용 회장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될지도 관심사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중동 출장을 끝내고 국내로 돌아와 겔싱어 CEO를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지난 5월에도 국내에서 만난 바 있다. IDM 업계 1위를 다투는 기업 최고 경영자가 연달아 만나는 일이 이례적인 만큼 그 배경에도 이목이 쏠린다. 반도체 다운턴과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하는 상황, 협력 확대는 물론 Arm 인수 논의까지 추측이 난무하는 모습이다.

2022-12-05 15:59: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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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등 통신4사 차량 3500대 '안전 캠페인' 돌입

고용노동부와 SKT, KT 등 통신 4개사가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 '대국민 안전보건 의식 향상'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일 '통신4사와 함께하는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동참한다. 이들 4개사는 이달부터 업무용 차량 총 3500대에 안전보건 관련 슬로건을 부착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6개월 이상 지속할 예정이다. 캠페인 슬로건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과 '안전을 위한 우리를 WE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정착' 등이다. 통신 4사는 올해 초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의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 4사 안전보건협의체'를운영하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안전보건 동향, 신기술, 사고사례 및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방안 등을 공유해 왔다. 이번 캠페인도 협의체가 제안해 시작됐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고용부는 지난 달 30일 사후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초점을 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통신업 종사자의 산재 예방은 물론,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통신업을 대표하는 4개사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안전문화 활동이 다른 산업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4사도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등 산업재해 예방책을 함께 고도화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05 15:55:5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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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삼성지하차도 확장 개통 예정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호수로의 교통이 대폭 개선된다. 시는 삼성지하차도를 4차로로 확장했으며 8일 사전 점검을 마친 후 오는 15일 본격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삼성당취락과 능곡삼거리를 연결하는 삼성지하차로가 확장돼 능곡지역과 일산지역을 연결하는 호수로의 간선도로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의 삼성지하차도는 2차로로 되어 있어 병목 현상의 원인이 되어 왔다. 또한 차도 내의 경사로가 급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확장 공사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삼성지하차도에서 확장된 구간은 총 410m로 민관협업을 통해 일산방향 170m는 고양시가, 능곡방향 240m는 인접한 능곡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 측이 공사 비용을 부담했다. 총사업비 약 60억원이 소요됐으며 공사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시행됐다. 이번 삼성지하차도 확장 공사로 고양시는 향후 고양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고양창릉지구, 고양장항지구 및 능곡지역의 재정비 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들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삼성지하차도 공사를 위해 차량을 전면 통제하여 기존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으셨다. 오랜 기간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확장된 삼성지하차도가 발전하는 고양시의 물류, 교통, 관광의 동맥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2-05 15:49:0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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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부산시의원, 시 응급의료시행 사업 예산 촉구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승우 의원이 지난 2일 '부산시 2023년도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부산시 응급의료시행 사업 전반에 대한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실질적인 응급처치 15분 도시 구현을 위한 사업 및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응급사항 발병 후 응급실 도착 소요시간, 구·군별 지역친화도 및 응급의료기관 분포, 응급처치 교육 현황을 분석하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먼저 응급처치 15분 도시 예산은 예산 확정 전 전액 삭감됐던 사업이나, 민선 8기 15분 도시 조성은 시장의 공약사항이고, 같은 맥락에서 응급처치 15분 도시를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자신의 건의로 예산 편성이 됐으나 예산 편성액 및 항목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응급상황 발생 후 응급실 도착 소요 시간 현황을 보면 발병 후 통상 30분에서 2시간 사이 응급실에 도착하는 현황은 고작 31.9%에 불과하지만, 사업에 편성된 예산 항목은 인건비라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도착 시간 단축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으며 '응급처치 15분 도시'를 구현할 의지가 있는지 물었다. 이 의원은 인건비 책정은 인력 확보를 통한 응급의료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나, 교통체증 시간에 15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방안과 도착 소요시간을 줄이는 방안에 예산이 투입됐어야 함을 지적했다. 또 기장군, 강서구처럼 면적이 넓은 기초자치단체는 이동 동선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추가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군별 지역친화도와 응급의료기관 분포 분석 결과, 응급의료기관 밀집도가 높은 서구와 접근성이 좋은 부산진구는 타 구·군에서의 응급환자 유입 정도가 높으며 특히 기장군, 북구, 금정구는 응급환자 10% 이상이 경남 양산시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같은 응급의료기관의 구·군별 불균형 심화가 지역친화도 문제 발생으로 귀결되며, 금정구의 경우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가 절실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향후 응급의료기관 확충 검토 시 반드시 지역친화도 분석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로 응급처치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으나, 응급처치 교육 이수자 중 CPR 등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9.9%에 불과하다'는 소비자원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특정 직업 종사자 외 일반인은 응급처치 재교육 기회가 부족해 심정지 환자 발견 시에도 대응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심폐소생술은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들고 정확한 자세와 순서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교육과 실습이 필요하다"며 "교육 기관 및 민간 기업 등에서 꾸준히 실효성 있는 예산·교육을 강화·확대해달라"고 제언했다.

2022-12-05 15:48:43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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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포럼 개최

안성시는 지난 11월 30일 서운면 LS미래원 대강당에서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및 인력양성센터 구축」방안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반도체 기업, 관내 대학 및 고교, 유관기관 및 시민등 130여명이 참석하여 안성시의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에 나선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김용석 교수는 "안성시 중심의 반도체 특화 전략"의 주제 강연에서 '반도체 후공정 특화 육성을 통해 안성시가 소부장 반도체 분야의 1등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덕하 이오에프알엠(주)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시 정주여건 확보" 기조강연에서 기업유치를 위해 교통망 확보,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저렴한 용지가격 및 용수?전력 공급,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우수한 교육환경, 문화 예술의 인프라 확보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채수 교수(오산대 스마트 자동차과)를 좌장으로 기업대표, 관내 대학 교수, 반도체 관련 기업 출신 임원 등 8명이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중심의 특화단지 조성과 유치기업 지원 방안 마련, 반도체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은 반도체 좌우할 것이며, 안성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농복합도시로써 안성시가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시는 수도권에 위치하여 지리적 장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고 있고,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반도체 후공정 관련 기업 유치 및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오늘 포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기업인, 전문가, 시민들과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소통을 통해 가능한 일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야 하고, 관내 대학과 관련 학교가 안성시 성장발전의 큰 축으로 함께 할 주체로써 안성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성과를 내는 데 안성시와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2-12-05 15:48:3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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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정발산, 생태 가치를 재조명하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도시 생태축의 핵심 지역인 정발산에 대한 생물 다양성 탐사를 마치고, 지난 1일 고양관광센터에서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탐사는 (사)에코코리아가 2022년 고양시 생태환경분야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시민생태조사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과학 기반의 생태조사가 이뤄졌다. 정발산 일대 주요 생물종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으며 곤충 331종, 식물 320종, 조류 47종, 균류 28종, 거미류 28종 등 총 779종이 발견됐다. 특히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새매, 붉은배새매, 큰기러기, 가시연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15종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발견했으며 따뜻한 남부 지역에 살던 넓적배사마귀 등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한 것을 확인했다. 환경부에서는 각 분류군별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 100종과 후보종 30종을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조사, 관리하고 있다. 정발산에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발견함에 따라 기후변화가 미치는 고양 지역의 생태 변화를 알 수 있게 됐다. 이번 탐사에서는 다양한 장비들을 동원해 정발산의 생물을 관찰했다. 식물 군락과 동물 서식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드론으로 촬영했고, 움직이는 생물을 생동감 있게 담기 위해 액션캠을, 야행성 동물의 이동을 확인하기 위해 적외선 무인카메라 등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너구리가 살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봄·가을 산새 이동기에 흰눈썹붉은배지빠귀 등 보기 드문 나그네새가 머물고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시는 탐사 결과를 반영해 낡은 새집 교체, 산새 먹이통 지원 등을 추진하고, 너구리 서식지와 이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탐사 내용은 동영상이 지원되는 멀티미디어북으로 제작하고, 고양특례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환경교육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2022-12-05 15:48:2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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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대산업재해 예방 도급 현장 안전보건 점검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1월 21일부터 9일간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시 소속 사업장 하반기 안전보건 점검을 추진했으며, 12월 5일 최원용 부시장과 함께 '기산배수지 건설공사' 송수관로 매설 도급 작업현장을 방문하여 하반기 점검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안전보건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 등 강화된 법령과 높아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진행됐다. 특히, 평택시는 시 도급·용역·위탁계약 건 중 최근 산업재해 발생 사례와 관련된 고위험군 작업현장을 중점 점검하여 현장의 안전을 살피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장점검 일정에 앞서 사업 부서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현업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점검 시 지적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여 사업장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합동점검반의 일원으로 참여한 최원용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살폈으며, "건설 현장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시 소속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15:48: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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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시작했더니 외국인 근로자 6명이 퇴사…" 한 중소기업의 토로

중기중앙회등 16개 단체, 이영 중기부 장관과 노동 규제 개선 토론회 주52시간제 획기적 개선…8시간 연장근로 일몰 폐지등 목소리 높여 내국인력 대안 외국인력 쿼터 대규모 확대, 체류 기간 연장등도 '절실' 이영 장관 "현장 인력 문제 생각보다 심각…제도 개선 관철 총력" 강조 "정부의 방침대로 주52시간제를 시작했더니 일 잘하던 외국인 근로자 6명이 한꺼번에 그만두더라. 잔업수당이 없어서 다른 회사로 옮기겠다면서 말이다. 전체 직원의 60%가 외국인 근로자였던 우리 회사엔 큰 타격이었다. 노동정책을 잘못하면 기업이 순식간에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스마트공장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가동하는 동안엔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그마저 구할 수 있는 인력이 제한적이었다. 주52시간제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보도블록 제조 중소기업 데코페이브 박문석 대표) 중소기업계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현장에서 겪고 있는 노동 관련 애로 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제 등의 노동정책을 편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영 장관과 함께 '중소기업 노동 규제 개선 촉구 대토론회'를 열었다. 중기중앙회 황인환 부회장은 "업종과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주52시간제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일할 시간이 없어 받은 일감을 포기하고, 근로자는 일할 수 없어 플랫폼 노동 등 '투잡'을 뛰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노사합의를 통해 월단위로 연장근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해야하고, 30인 미만 기업에 적용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도 일몰을 폐지해 영세기업들의 살길을 열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영 장관을 비롯해 중기중앙회 황인환 부회장,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최봉규회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석용찬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노섭 부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김경숙 부회장, IT여성기업인협회 김덕재 부회장, 이노비즈협회 이기연 부회장과 중소기업 단체 소속 중소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경직된 주52시간제와 극심한 인력난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 중소기업을 위한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연장근로체계 유연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 외국 인력 사업장별 고용한도 확대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변경 최소화 개편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경기 일산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플러스마트 구경주 대표는 "마트는 대부분이 5인 이상 30인 미만이다. 주 60시간을 일하면 보통 월 380만원의 임금을 가져간다. 그런데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면 임금이 월 300만원 정도로 깎인다. 마트 직원 대부분은 한창 교육비가 많이 드는 50대다. 더 일을 하고 싶어도 제도 때문에 그럴 수 없다. 결국 매장 직원들은 퇴근 후 또다른 일을 통해 줄어든 월급을 보전해야한다. (쉬면서)짧은 근로시간을 원하는 사람과 (연장근로를 통해)고임금을 (받길)원하는 사람이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야한다. 이 역시 근로자와 마트 관리자가 합의로 결정해야한다"고 토로했다.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진행한 이날 토론은 주 52시간제 개선이 주를 이뤘다. 올해 초 중기중앙회는 '20대 대선을 위한 제언'에서 ▲노사합의 기반 월 단위 연장근로제 도입(1주 12시간 한도→노사합의시 월 52시간 한도 허용)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확대(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올해 말 일몰→50인 이만 사업장 항구 적용) ▲탄력근로제 도입절차 유연화(3개월 이내 탄력근로제 사업근로계획 수립 및 변경절차 유연화)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절차 개선 등의 제도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김문식 이사장은 "주52시간제가 전면 적용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준수하기 어렵고 근로자들도 연장수당이 감소해 불만"이라며 "노사 모두가 원하면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현재 주 12시간 단위 연장근로 체계를 최소한 1개월 단위로 유연화해야하며 영세기업들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올해 말이면 끝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선 노동규제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제도 결정기준 개선 및 업종별 구분적용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사업주 처벌수준 완화 ▲외국인 인력 정책 대전환 등의 건의도 나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창업해 20년 동안 기업을 한 나로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현장의 인력 문제가)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주52시간제 관련 입법권이 고용노동부에 있어 (중기부가)주도적으로 하지 못했지만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05 15:47: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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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2022 방콕뷰티쇼 & K-뷰티엑스포 방콕' 개최

킨텍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2022 제3회 방콕뷰티쇼 & 제 6회 K-뷰티엑스포 방콕(이하 박람회)'을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angkok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re, 이하 BITEC)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태국은 대한민국 5대 화장품 수출국 중 하나로써 약 6조원 규모의 화장품 시장에 이르며 뷰티기업에게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만 3년 만에 현지에서 재개되는 것으로 킨텍스는 K-뷰티 화장품 산업 육성과 혁신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80여 개의 국내 업체와 50여 개의 해외 업체 등 총 130여 개사, 150 부스 규모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뷰티 전시회 중 가장 많은 한국업체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킨텍스는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 50여개 사를 초청했으며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대면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특히, 수출상담회는 박람회 개최 전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장에서의 수출상담회, 현지 뷰티 협단체 관계자 네트워킹의 기회까지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준비됐다. 수출 판로개척에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만큼 킨텍스는 '참가업체의 밤(Thank You Party)'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해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김애란)와 태국 Hair & Beauty Magazine이 협업해 '2022 International K-Beauty Fair & Hair Show'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 소비층인 2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2016년 미스 유니버스 태국 출신인 '찰리타 수원샌(Chalita Suansane)'과 300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한 '잉예(Yingyae)' 등 메가 인플루언서의 제품 홍보와 방콕 시내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지난 9월 태국에서 코로나19 검역 조치가 완전 해제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뷰티 제품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국내 중소 뷰티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제3회 방콕뷰티쇼 & 제6회 K-뷰티엑스포 방콕'은 올해 8월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여 10월 대한민국으로 이어진 K-뷰티 엑스포의 2022년 마지막 시리즈다. 자세한 행사정보와 참관 방법은 킨텍스 소비재전시팀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2-05 15:47:4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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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문화대장간 풀무, ‘퇴근 후 문화학교’ 근로자 호응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대장간 풀무'가 진행하는 문화학교 프로그램이 올해는 더 많은 도민과 근로자들로부터 참여를 유도하고자 '퇴근 후 문화학교'로 기획하여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도와 진흥원은 연속 성과전시회를 통해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근로자와 도민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배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프로그램이 축소되었다가 이번에 프로그램 수와 수강 인원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11월 한 달간 총 8회 차의 강좌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드로잉, 보자기 매듭공예로 개설해 3개 강좌에 3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강좌별로 주 2회 2시간씩 운영,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운영됨으로써 참가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문화학교에 참여한 수강생은 "평소 관심 있던 문화예술 강좌를 무료로 배워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연 1회로 단기교육이 너무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풀무를 통해 문화예술을 접했으면 좋겠다"며 내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더불어 올해는 강좌를 통해 나온 성과물을 토대로 개최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성과전시회를 선보인다. 전시 행사는 공단 내 근로자들과 도민들 누구나 문화대장간 풀무로 방문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김영덕 진흥원장은 "코로나로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가 이번에 활성화하게 되어 더 호응이 좋은 것 같다.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대장간 풀무는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있다. 2016년 창원국가산단 내 유휴공간을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탁구장, 무용연습실, 동호회룸, 영상편집실, 다목적홀, 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22-12-05 15:47: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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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산업현장 찾아 화물운송 차질 상황 점검

인천광역시는 5일 오후 유정복 시장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장기화와 관련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관내 물류 관련 산업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이 찾은 곳은 화물운송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멘트업체 ㈜삼표시멘트, 화물차휴게소 SK인천내트럭하우스, 물류기업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화물운송 차질에 따른 업계의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정복 시장은 "화물운송 거부 장기화로 인천지역에서도 물류 차질에 따른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 이행을 위한 조치, 비상수송 지원 등 시에서 강구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총동원해 업계 피해와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24일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로 인해 인천지역에서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철강산업과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출하량이 줄어든 상태다. 또, 레미콘 생산 및 수급 차질로 건설현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재고 부족으로 일부 유류의 판매가 중단된 주유소도 계속 생기고 있다. 인천시는 화물운송 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민·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또, 각 분야별 현장 상황을 신속·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분야별 대응 계획 수립,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 구축·운영, ▲지역경제피해 모니터링, ▲불법 주정차 단속, ▲유류 수급 대응, ▲인력 지원 및 관리,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 ▲대시민 홍보 체계 구축, ▲주택 건설사업 등에 대한 대응책 추진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산업도시이자 항만과 공항이 소재하고 있어 물류 차질로 인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지역인 만큼 하루빨리 화물운송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05 15:47: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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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인기 스트리머와 함께 유튜브서 파티 개최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사 콘텐츠 제작·놀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과 함께 하는 온라인 방송 이벤트 '크리에이터 파티'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파티'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공개된 신규 월드 '항아리게임 리턴즈'와 'YouTube World', '초이스 & 컨트롤'을 알리기 위한 라이브 방송 이벤트로 지난 3, 4일 이틀간 인기 스트리머들이 각자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신규 월드를 플레이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침착맨, 김재원, 풍월량 등 유명 인기 스트리머를 포함해 명예훈장, 뽀꿈, 류으미 등 '메이플스토리'와 인연이 있는 스트리머 총 13명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즐겼다. 특히 침착맨과 풍월량, 김재원과 형독이 합동 형태로 선보인 방송에서는 '항아리게임 리턴즈' 월드 내 망치로 상대방과 대결할 수 있는 '헤드헌터 모드'를 활용해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바타를 꾸미고 다양한 콘셉트의 월드(콘텐츠)를 다른 이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반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해 플랫폼 내 공개하는 월드 외에도, 넥슨이 외부 파트너사와 손잡고 만든 공식 월드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세형 넥슨 N플랫폼사업실장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콘텐츠 창작자 뿐만 아니라 영상 크리에이터(스트리머)와 다방면으로 협업하고자 이번 방송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넥슨이 스트리머를 직접 찾아가는 방송 콘텐츠를 포함해, 장기 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스트리머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2-12-05 15:45: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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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첨가제 없이 수명 높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光電) 변환효율을 높이는 데는 정공전달물질에 첨가제가 사용되는데, 역설적이게도 이 첨가제가 수분 안정성을 저하시켜 전지의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어 연구자들의 고민이 컸었다. 이에 최근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정공전달물질에 첨가제 없이도 높은 효율과 긴 수명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해 국내 기술경쟁력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부산대는 화학교육과 진성호 교수팀과 재료공학부 조영래 교수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첨가제가 필요 없는 전도성 고분자 정공전달물질을 도입해 23.07%의 우수한 전력변환효율을 달성하고 수명이 1000시간(초기 효율 10% 감소기준)에 이르는 고효율·장수명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태양전지의 한 종류로, 빛을 받아 전류를 발생시키는 광활성층이 페로브스카이트 물질로 이루어진 전지를 말한다. 페로브스카이트층은 전지 내 전자전달층과 정공전달층 사이에 위치한다. 전자전달층은 페로브스카이트에서 형성된 전자(음전하를 갖는 소립자)를 음극으로 전달하고, 정공전달층은 정공(전자의 빈자리)을 양극으로 원활하게 전달함으로써 전류를 발생시킨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떠오르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상용화를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핵심 이슈인 열안정성과 수분에 대한 안정성을 해결하는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수분에 대한 안정성은 정공전달층에 첨가되는 첨가제로 떨어지기 때문에 고효율과 장수명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첨가제가 필요 없는 정공전달층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정공전달물질로 스파이로-오엠이테드(spiro-OMeTAD)를 사용해 왔다. 이 물질은 정공이동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제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첨가제가 도입된 정공전달층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최대로 올려주지만, 이 첨가제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주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첨가제로 주로 사용되는 리튬 이온염인 Li-TFSI는 광전변환효율은 높여주지만, 흡습성(hygroscopic)과 불안정성을 갖고 있어 태양전지의 장기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첨가제 없이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정공전달물질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연구팀에서 정공전달층에 첨가제가 필요 없는 전도성 고분자인 Nap-SiBTA를 도입해 첨가제가 사용된 스파이로-오엠이테드 기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동일한 광전변환효율을 보임을 확인한 것이다. 개발된 전지는 23.07%의 우수한 전력변환효율을 달성한 한편, 장기 안정성도 매우 우수해 1000시간이 지난 후에도 초기 효율의 93%를 유지하는 등 고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가혹한 작동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효율·장수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탄생했다. 연구를 주도한 부산대 화학교육과 진성호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리나라의 해당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석 박사 연구진과 함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해당 논문은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9.368)' 11월 28일자에 게재됐다.

2022-12-05 15:43: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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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대형마트 '가성비' 선물 대거 늘려

유통업계가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가성비'가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프리미엄화 했던 명절 선물세트는 올해 3고 사태를 맞으며 트렌드가 '알뜰과 실속'으로 전환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가 이달 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일반적으로 명절 선물세트는 30일 전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지만 가성비를 살리기 위한 방책 중 하나로 예년 보다 사전예약을 약 열흘 이상 앞당겼다.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은 약 42일에 달한다. 이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 비중에서 축산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특히 10만원 미만 축산세트 준비물량을 60% 늘렸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축산 선물세트에서 양극화 소비 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는데 올해는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가성비 세트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크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추석(2022년) 10만원 미만 가성비 축산세트 매출은 전년 추석 대비 2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돈육세트는 동기간 매출이 130% 늘어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축산세트 전체의 매출신장률이 8.4%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10만원 미만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할인가 기준 2만~3만원대 과일 선물세트와 1만~2만원대 바이오퍼블릭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1+1 올리브유 선물세트 등을 준비해 풍성한 가성비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2만~3만원대 과일 선물세트는 총 8종이며 이마트 건강기능식품 PL 바이오퍼블릭도 세트도 총 5종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2개 구매시 10% 할인해 고객 혜택을 더했다. 더불어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 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추석에 도입했다. 홈플러스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폭넓은 할인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매년 사전예약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추석 사전예약 비중은 60%를 넘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홈플러스는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홈플러스도 특히 고객 수요가 높은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체 비중의 70%까지 늘리며 '가성비'를 챙겼다. 롯데마트는 명절 대표 인기 선물 세트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물가안정 기획세트'부터 하이엔드 한우 마블나인과 전문점 RMR 상품 등 '프리미엄 미식' 선물세트, 친환경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설 선물세트로 가장 인기 많은 축산 선물세트를 한정특가로 선보인다.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한우 갈비 세트 2호 500개, 냉동 꽃갈비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 1200개를 모두 10만원 안 되는 가격에 한정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한해서는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에 무료배송 등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는 모두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예약은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가 가능하다"며 "올해 3고 사태를 맞아 가성비가 중요해지며 더욱 사전예약 기간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05 15:42: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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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활용한 F&B 인기 '로코노미' 급부상

MZ 세대를 중심으로 제품이나 상호명에 지역이 붙거나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로코노미'을 꼽으며 지역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주목했다. '로코노미'는 로컬(Local, 지역동네)과 이코노미(Economy, 경제)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마케팅 신조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되고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동네 기반의 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각 지역에 위치한 여러 카페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기업은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로컬을 활용한 브랜딩·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로컬 이미지를 입힌 F&B 제품의 성장이 돋보인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여행지로 찾은 지역의 스토리나 이미지가 반영된 특별한 제품을 체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기 때문이다. 지역색이 담긴 주류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2019년 출시된 보해양조의 로컬브랜드 제품인 '여수밤바다'는 관광명소 여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여수를 상징하는 돌산대교와 반작이는 별빛을 이미지화 시킨 아름다운 라벨로 유명하다. 지난 7월 팝아트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그의 작품 4점을 '여수밤바다' 전면 라벨에 입히며 리뉴얼 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낮추고 보해가 개발한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시켜 여수지역 음식, 특히 해산물과의 깔끔한 페어링을 살렸다. '여수밤바다'는 여수 낭만포차 거리 내 소주 점유율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여수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지역 대표 소주가 됐다. 보해양조 측에 따르면 '여수밤바다'는 지난 7월 말 리뉴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평소 판매량의 두 배가 넘었으며, 리뉴얼 출시 3개월 만에 작년 1년 판매량의 50%를 뛰어넘었다. 여수 지역 이미지를 가득 담고 있는 라벨과 기존 소주병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판단이다.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하는 편의점 업계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PB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PB상품으로 '성주 참외콘'과 '부산 씨앗호떡콘'을 출시했으며, CU는 전라북도와 손잡고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중 복분자 도시락과 햄버거는 출시 이후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도의 맛을 담아 MZ세대의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메뉴도 있다. 스타벅스는 2016년 7월부터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주 특화 음료는 총 45종이다. 제주 특화 음료는 지역 특산물인 녹차, 땅콩, 감귤 등의 원재료로 만들어지며, 돌담길과 하르방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까망 라떼' 등 제주의 이미지를 담은 제품도 있다.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료와 제품들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제주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스타벅스는 제주 이외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음료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우리 농가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오뚜기도 제주도 특화 식품에 착안해 제주도 맛집과 협업한 '제주똣똣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 자사 인기 제품인 '진라면 매운맛'을 베이스로 제주 향토음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묵직한 감칠맛을 담아냈다. 제주도 여행 수요에 발맞춰 제주도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지역 특산물에 주목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경남 남해군에서 재배한 마늘을 활용해 만든 신제품 '남해마늘 바사삭'을 지난달 출시했다. 남해마늘 바사삭은 남해군과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굽네 바사삭 시리즈 제품으로 오븐구이 특유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 풍미가 깊은 구운 마늘의 향이 특징이다. 지앤푸드는 내년까지 새남해농협으로부터 약 80~100t의 남해군 마늘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창녕갈릭버거에 이어 올해는 전남 보성의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돼지고기를 활용한 '보성녹돈 버거'를 선보였다. 보성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잡내를 최소화한 국내산 프리미엄 돈육으로 꼽힌다. 타 돈육에 비해 비타민 B1, 리놀렌산 함량이 높으며 육즙이 풍부하다. 맥도날드는 보성녹돈 140t을 수급받아 113g의 두툼한 패티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로코노미 열풍이 불고 있는 데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면 농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소비자에게는 맛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농가와는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05 15:41: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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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與 전당대회…윤심 향방에 'MZ·수도권' 주목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속도가 붙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명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4인방부터 당 지도부에 이어 당권 주자까지 연이어 만나면서다. 당내 쟁점인 전당대회 시기는 '2말 3초'(2023년 2월 말, 3월 초)로 무게가 실렸고, 당원·일반 당원 투표 비율 변경 문제도 윤곽이 잡히는 분위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개최 문제는 우리 국회 최대 현안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한 후에 논의를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전까지 전당대회 관련 현안은 비대위에서 다루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정진석 비대위 활동 기한(내년 3월 12일) 안에 차기 지도부 선출을 끝내는 방향으로 가닥 잡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가운데 "비대위원회 1차 임기 전에 새 전당대회가 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 변경 방안(전당대회 '룰')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당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번에는 당원 투표 비중을 높이고, 여론조사 반영은 낮추는 방향('당원 투표 90%, 여론조사 10%', '당원 투표 80%, 여론조사 20%')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 관련 현안들이 정리되는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차기 당 대표 조건도 제시했다. 이들은 'MZ세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차기 당 대표 조건으로 꼽았다. 차기 당 대표 주자들이 이른바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찾는 가운데 구체적인 조건이 제시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수성대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 당시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 의원 수가 전국의 절반이 넘는 만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고 MZ세대에 인기가 있으며 공천 잡음을 일으키기 않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현재 거론 중인 당권 주자들을 언급한 뒤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도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차기 지도부가 그야말로 상식과 공정, 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내는 MZ세대, 젊은 세대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 의견에 동의했다.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수도권', 'MZ(20·30)세대 지지'를 언급하자 두고 당권 주자들은 들썩였다. 수도권 출신 당권 주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비수도권 출신 당권 주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수도권 출신인 윤상현(4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수층 지지만으로 절대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중도와 2030 세대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민심을 살피고 치밀한 선거 전략도 아는 대표가 나와야 할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안철수(3선,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의원도 지난 4일 SNS에 "변화를 상징할 수 있는 사람, 뚝심을 갖고 한국 정치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온 사람, 수도권과 중도와 젊은 세대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돼야 유권자에게 변화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최근 윤 대통령과 독대하며 만찬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4선, 울산 남구을) 의원은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출신 지역이 수도권이냐, 영남권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경태(부산 사하갑)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차기 당 대표는 공정성과 상식을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며 "MZ 세대에만 인기가 있으면 되겠나. 전 국민들한테 인기가 있어야 된다"고 반박했다.

2022-12-05 15:33: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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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업무개시명령' 초읽기…노동계 6일 전국 총파업 강행

정부가 시멘트에 이어 정유·철강 분야도 업무개시명령 초읽기에 들어가자 노동계는 6일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받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화물연대가 화물차주에 파업 동참을 강요했는지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이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처분 취소소송을 청구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도 화물연대 파업에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대통령실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정유와 철강 분야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한 제반 준비를 끝냈다. 산업별 피해 상황을 계속 지켜본 뒤, 운송 차질이 경제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정부가 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정유·철강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심의·의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화물차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서 이행 여부 파악을 시작했다. 명령서를 받고나서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운송 업무를 방해하면 30일 이하 운행정지, 자격 취소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공정위도 이날 화물연대가 소속 사업자에게 파업 동참을 강요하고, 운송을 방해했다면 '파업 담합'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그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기 위해 6일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연대 파업을 벌이고, 총회나 조퇴, 휴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이 투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지하철, 철도, 병원, 학교 비정규직 등 파업이 잇따라 철회되면서 전방위적 총파업은 어려울 전망이다. 아울러, 화물연대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가 서울행정법원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 명령 처분의 취소 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 및 국제규범을 위반했고,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권위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행정권 발동이 헌법상 기본권과 국제기구의 협약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화물연대는 국제노동기구(ILO)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관련 긴급개입 절차에 나섰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핵심협약 중 하나인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 금지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ILO의 긴급 개시가 아닌 정부에 의견을 묻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단순한 의견 조회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정부는 화물연대 지지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상황과 민주노총 총파업 등을 점검하며 "화물연대는 정부의 정당한 업무개시명령을 '강제노동'으로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운송 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물류 정상화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민생과 국민 경제를 볼모로 한 총파업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투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에 장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2022-12-05 15:25:34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