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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Q 영업익 3423억…전년비 215.9%↑

LG이노텍이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은 4분기 매출 3조8428억원에 영업이익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매출 32.3%, 영업이익 37.9%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73.4%, 영업이익은 215.9%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9조5418억원에 영업이익 68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9.6%, 영업익 42.9%를 높였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액 3조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전분기 대비 110% 증가했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및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앞세웠다. 연간으로도 6조7788억원 매출로 전년보다 24.9% 더 확대했다. 기판소재사업도 매출액 3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연간으로도 1조2442억원 매출로 10.5% 늘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 포토마스크 등에서 실적이 좋았다. 전장부품사업도 매출 3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보다도 4% 많아졌다. 연간으로는 1조1873억원 매출로 4.9% 성장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회복한데다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효과를 봤다. 모터와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 등 고른 호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1-25 16:18: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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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커피를' 식품업계, 자체 결제 도입전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가상자산 '탐탐코인(TOMTOM COIN)'을 발행했다. 식품업계가 최근 브랜드 자체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간편결제시스템은 결제 시 미리 등록해 놓은 페이 정보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주문 시 매번 카드 번호를 등록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주문보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비대면 주문이 증가하면서 빠르고 간편한 결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로 이뤄진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단 점에서 이득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외식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간편결제시스템 '도미노페이'를 최근 리뉴얼했다. 도미노피자의 간편 주문 서비스인 '퀵 오더'와 도미노페이를 함께 이용하면 두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 가능하며, 도미노페이 결제비밀번호 생략 기능을 선택했다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가상자산 '탐탐코인(TOMTOM COIN)'을 발행했다. 탐탐코인 프로젝트는 탐앤탐스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및 유틸리티 토큰 프로젝트다. 유틸리티 토큰은 특정 플랫폼에서 생성·관리되는 가상자산으로,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기업은 유틸리티 토큰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탐앤탐스는 탐탐코인을 자사 플랫폼 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보상용으로 활용해 편의성·다양성·투명성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탐앤탐스는 올 상반기 중 공식 앱'마이탐'에 우선 도입·활용한 뒤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에서도 적용할 계획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탐탐 코인'을 통해 언택트 시대의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들로 단순한 결제수단뿐만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확장과 진화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자체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추가적인 정보 입력 없이 빠르고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외부 간편 결제를 사용하거나,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포장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수수료 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 수수료가 줄어들어 고정지출비용도 줄일 수 있다. 줄어든 고정지출 비용을 자체 이벤트에 활용하면서 고객 이탈도 방지할 수 있다. '록인(lock-In)효과'는 보다 뛰어난 상품이 나와도 소비자가 다른 제품으로 소비 전환을 하지 않고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계속 머무르는 현상을 말한다. 업체는 자체간편결제시스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이벤트를 제공하고 편리한 결제방식을 유인책 삼아 고객 이탈을 막는 것. 일각에서는 식품업계의 자체 간편결제시스템를 보고 해당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분석한다. 업체는 간편결제를 통해 얻은 수치를 통해 추가적인 비용 없이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최신 트렌드 등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신제품 개발에 대한 위험도를 줄이고, 신시장 개척 가능성을 높여준다. BBQ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부분육 제품인 '황금올리브 넓적다리와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10종'을 선보였다. BBQ는 BBQ앱을 방문한 고객들의 주문과 선호 부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BBQ는 작년 네고왕 프로모션의 폭발적인 인기로 프랜차이즈업계 최대 규모인 250만에 달하는 '딹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가 가장 선호하는 메뉴와 가장 즐겨 찾는 부위를 결합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 자체간편결제시스템 시대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계좌결제 기능을 추가해 현금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미노피자 오프라인 매장 결제와 도미노콘 등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도미노페이 서비스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25 16:07:2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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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2021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지난 22일 KB증권이 '2021년 경영전략 워크숍'을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했다. /KB증권 KB증권이 지난 22일 전 임원 및 부점장이 참여한 '2021년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KB증권은 2023년까지 추진 예정인 'KB증권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추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KB증권은 2023년까지 "비즈(Biz)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5대 전략 방향과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또 2021년 주요 경영계획 목표와 부문별 주요 추진 전략을 공유해 각 사업부문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 확대를 이끌었다. 또 전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확산을 위해 '금융회사의 ESG경영과 대응 방향'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특강과 KB증권의 ESG경영 추진 방향을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KB증권은 ESG경영체계 강화로 KB증권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고객의 ESG경영 파트너로서의 선도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 자산의 보호와 수익률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 이를 위해 사내 부문간 협업을 더욱 활성화해 고객의 금융 니즈에 대한 통찰력(인사이트·Insight)있는 종합적인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새롭게 수립된 중장기 경영전략의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의 마음가짐으로 고객중심의 영업 및 업무체계를 확립해 가장 중요한 고객 신뢰를 얻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B증권은 참석한 전 임원 및 부서장의 각오를 담은 '나의 다짐'을 공유했다. WM부문의 '고객자산 100조원 돌파', 'DCM 리그테이블 10년 연속 1위'라는 중요한 성과에 대한 공로패 수여로 워크숍의 의미를 더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1-25 16:06: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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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최고치 3208…외인·기관 '사자'

25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가 32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1000포인트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처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8.36포인트(2.18%) 상승한 3208.9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넘은 것. 장 중 최고가는 지난 11일 3266을 터치한 적이 있다. 이날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441억원, 기관이 36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6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8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4.88%), 통신업(3.57%), 음식료업(2.8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SDI(-0.2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5.06%), 셀트리온(3.55%), 삼성전자(3.0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602개, 하락 종목은 256개, 보합 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32포인트 (1.97%) 상승한 999.3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829억원, 기관은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0.3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유통(3.88%), 방송서비스(3.79%), 기타서비스(3.4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874개, 하락 종목은 440개, 보합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논란이 일던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 업종을 순매수한 데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오른 1100.7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1-25 16:05:55 박미경 기자
부고-1월 25일

▲박옥이씨 별세, 정종진·순자·종찬·종오(아이뉴스24 정치경제부 기자)씨 모친상=24일, 경남 창녕군 공설장례식장 2층 3분향실, 발인 26일. 055-533-8510 ▲오인영씨 별세, 김주상(동부건설 경영기획팀장)씨 빙부상, 오명희·명근·승희·윤희·정희씨 부친상 = 2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참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 목련2호실, 발인 26일. 043-298-9200 ▲전승원씨 별세, 전우종(SK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전성욱(광주 숭일중학교 교사)·전성우(큐아이엠 이사)씨 부친상, 최원석(전 부광중학교 교감)씨 장인상 = 25일 오전 5시 28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27일 오전 6시. 031-787-1500 ▲김근암씨 별세, 이정애(전북대 사범대 교수)씨 모친상, 김성중(언론중재위원회 전북중재부 위원·전 전북일보 편집부국장)씨 장모상 = 25일 오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7일 오전 7시. 010-9860-0008 ▲엄상희씨 별세, 송순옥씨 남편상, 엄형곤(세계종합항공해운 부장)·엄형준(세계일보 경제부 차장)씨 부친상, 이현숙·조연희씨 시부상 = 24일 오후 1시45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2-2072-2035 ▲김양수씨 별세, 김용일(광주시의회사무처 주무관)씨 부친상=25일 오전 11시, 강진산림조합추모관 202호, 발인 27일 오전 9시. 061-430-5444

2021-01-25 16:04:54 백지연 기자
인사-1월 25일

◆병무청 ◇과장급 전보 △대체역심사위원회 사무국 조사2과장 노동엽 ◆국가보훈처 ◇발령 △보상정책국장 남궁선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장정교 △처장 비서관 강운철 △보훈단체협력관 보훈단체협력담당관 김종술 △보상정책국 등록관리과장 황선우 △보훈예우국 국립묘지정책과장 장숙남 △서울지방보훈청 강원동부보훈지청장 진강현 △대전지방보훈청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우동교 △국립괴산호국원장 주영생 △광주지방보훈청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윤심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3과장 김대훈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 박성희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간부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민경욱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김대영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이정의 ◇연임 집행간부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라성채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정석호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지천삼 ◇집행간부 전보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기경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송영훈 ◆통일연구원 △부원장 조정아 △감사실장 손지숙 △북한연구실장 홍제환 △인도협력연구실장 이우태 △연구관리팀장 이다빈 △부속팀장 심선영 △인사팀장 김민영 △총무팀장 전원민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 정재훈 ◇동아ST △사장 한종현(해외사업부/의료기기진단사업부 담당 겸 참메드 사장) △사장 김민영 ◇동아오츠카 △사장 조익성 ◇수석 △사장 박성근 ◇DMBio △사장 최경은 ◆광운대 △대학원장 최영근 △스마트융합대학원장 김정권 △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심상렬 △교육대학원장 최윤희 △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정진경 △환경대학원장·공과대학장 김승제 △건설법무대학원장 신만중 △전자정보공과대학장 박재영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박병준 △자연과학대학장 박병주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동북아대학장 이일재 △정책법학대학장 전진호 △인제니움학부대학장·글로컬교육센터장 이승영 △교육혁신원장·교수학습센터장·광운MOOC센터장 윤이숙 △기획처장·대학혁신사업단 단장 김재요 △교무처장 정일권 △학생복지처장 박열 △입학처장 이혜영 △대외국제처장·국제교육원장 김예란 △총무처장 직무대리 신유진 △관리처장 김대식 △정보통신처장 정인영 △산학협력단장 박철환 △중앙도서관장 전보옥 △정보과학교육원장 노진서 △대학신문사주간 장석원 △ SW중심대학사업단장 이혁준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최용훈 ◆머니투데이 ◇승진 △경영지원실 사장 박동원 ◆뉴스;트리 △편집인 겸 편집국장 윤미경 △취재부장 백진엽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상무 △메디컬 부서 책임자 이주연 △법률 총괄 책임자 조원준 ◆대한언론인회 △감사 안종우, 김기원 △부회장 겸 상임이사 김의수 △부회장 최귀조, 조규만, 박우정, 심의표 △사무총장 이사 안병준 △편집위원장 이사 이규섭

2021-01-25 16:04: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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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 마련…2030년까지 환경정보 공시 의무화

2021년도 녹색금융 추진계획(안)/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녹색금융 모범규준을 마련한다. 녹색투자 기반이 탄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2030년 이후부터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도규상 부위원장을 주재로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전체회의'를 열고 2021년 녹색금융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녹색금융을 위한 ▲공공부문 역할강화 ▲민간금융 활성화 ▲녹색금융 인프라 정비 등 3가지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의 녹색분야 지원비중을 현재 6.5%에서 2030년 약 13%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또 정책금융지원의 시너지를 극대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 간 '그린금융협의회'를 신설해 공동 녹색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정보공유를 추진한다. 도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별로 녹색금융전담조직을 신설·확충해 안착시켜 나가겠다"며 "그린금융협의회를 통해 금융위원회도 정책금융기관의 녹색금융 추진상황과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제도개선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녹색과 비(非) 녹색 활동을 구분하는 녹색분류체계도 마련한다. 개별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녹색과 비녹색 구분체계를 통일해 금융권 분류기준을 마련하고, 직원들이 적극적 녹색금융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면책조항을 마련한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권에 공통 적용될 수 있는 녹색금융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회사별 특성·상황에 맞는 녹색금융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이 금융권에 얼마만큼 직접적인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스트레스테스트의 영향분석 작업을 통해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녹색금융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기후리스크 공시의무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정보 공개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 공시토록한다. 이후 2030년까지는 일정규모 이상(예. 자산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 이후로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도 부위원장은 "녹색투자 기반이 탄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행 5년이 된 스튜어드십 코드도 종합 점검해 기관투자자들의 환경책임투자 강화도 유도해 나가겠다"며 "시장참여자들 간 원활한 정보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前) IMF총재의 말을 인용해 "기후변화가 금융권에 야기하는 위험은 무관심(Disregard), 늑장대응(Delay), 그리고 불충분한 지원(Deficiency)에서 비롯된다"며 "위기로 지적된 3D 요인이, 관심도(Regard) 제고, 적시성 있는 대응(Response), 충분한 지원 강화(Reinforce) 3R 전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25 16: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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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낡은 규제 깨고 미디어 새 길 개척"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비대면으로 열린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낡은 규제의 틀을 깨고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5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17개 방송통신 유관협회·기관이 공동주최하는 비대면 방식의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방송통신인을 격려하고 새해 다짐을 밝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올해 미디어의 공적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침체되고 있는 방송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낡은 규제의 틀을 깨고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방송통신인들도 신뢰, 성장, 포용의 가치를 체감하는 방송통신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년인사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정부는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면서 미디어가 더욱 신뢰받고 우리 사회의 공론화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는 '포스트-팬더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 같다"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방송과 통신인들이 힘을 합쳐 우리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 의료 등 서비스 등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 우리 국민들이 더욱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17개 공동주최 기관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에는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대면으로 개최하지 않고, 정세균 국무총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업계 대표 등의 신년사와 다짐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연하장 형태로 온라인 발송한다. 절감된 비용의 일부를 공동모금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무연고 아동 대상 나눔 사업'에 기부할 방침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25 15:57: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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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쌍용차, 생존에 사활…이달 말까지 새 투자자 찾아야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쌍용차 제공.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맨다.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과 임금 삭감 등을 통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주주 마힌드라와 인수 후보자 HAAH오토모비트, 주채권은행 산업은행 등과 원만한 매각 협상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 임금 50% 반납…중국 법인 매각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결국 이번 달과 다음 달 직원 임금 50%의 지금을 유예하기로 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1월 개별소비세 유예 신청에 이어 1월과 2월 급여를 부분적으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하게 된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하며 납품 재개 조건으로 어음 대신 현금 지급을 요구해 유동성 자금이 고갈된 상태다. 예 사장은 "영세 협력업체의 경우 현금으로 자재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약 대금 미지급으로 이들 업체가 부도로 이어지면 도미노식의 부품 기반 붕괴는 물론 우리도 생산 자체가 파행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오는 29일 1800억∼2000억원 규모의 어음 만기가 도래한다. 쌍용차의 350여개 중소 부품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이 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쌍용차가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부품 협력사들의 연쇄 도산도 우려되고 있다. 또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자금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중국법인인 '쌍용기차유한공사' 매각을 마무리하고 관련 서류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이전부터 추진하던 것으로 극심한 유동성 위기 속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중국에 남아있는 주요 사무실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남아있는 부품 등 자산에 대한 매각도 진행했다. 쌍용차는 악화한 재무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법인 외에도 지난해 상반기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을 팔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향후 쌍용차가 채권자협의회에 제출할 기업개선계획엔 인재개발원, 천안·영동물류센터 등의 매각 계획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 생존·경쟁력 확보 위해 새 주인 찾아야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는 물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야 한다. 현재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으로 가장 유력하고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다. 현재 쌍용차는 산업은행,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쌍용차 매각 결론을 내릴 수 있을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가 마힌드라 지분(75%) 일부만 인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모습이다. 또한 쌍용차 노조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한 합의도 해야한다. 이달 초 산업은행은 노조가 쟁의행위 중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유효기간 3년 연장에 동의해야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금 반납과 중국 법인 매각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5 15:56: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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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문화 트렌드 공개 "집밥 생활, A.B.C가 이끈다"

A.B.C가 이끄는 2021년 식문화 트렌드/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2021년 식문화 트렌드 핵심 키워드를 25일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탈(脫)삼시세끼(All day meal) ▲신(新)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이는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이 지난해 상반기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 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해 예측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신체적 건강'에 집중돼 있던 '웰니스(Wellness)'의 개념이 즐거움 추구와 경험 공유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가 우리 식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아침' 1.4% 줄고 '아점' 0.5% 늘어…'점저' HMR 소비 4.3%↑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산에 따라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지난해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아점(Brunch)·점저(Lunner)·야식+α' 등과 같이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 식사 시간대를 분석해 보니, 아침·점심·저녁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0.3%, 0.3% 줄어든 반면,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방식을 살펴보면, '아점'과 '점저'에는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전년비 각각 3.6%, 4.3% 늘었다.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비율도 1.5% 증가했다. 간편한 HMR 제품의 소비가 활동적인 시간대인 '점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중간중간 즐기는 간식은 직접 조리해 먹는 비중이 1.7% 가량 늘었다.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HMR 소비는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한끼'로 더욱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끼니 넘어 '휴식 놀이'로…'내가차린 밥상' 의미 확장 HMR과 배달음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집밥'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집에서 먹는 끼니 수가 크게 늘면서, '집밥'의 의미가 '집에서 직접 조리·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확장된 것.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도 'HMR' '밀키트' '배달음식'으로 차린 집밥을 소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HMR 소비인구의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5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무적인 끼니'의 의미에 '휴식과 놀이'의 개념이 더해졌다.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즐기는 '넷플릭스 스낵', 가족이 함께 도전해보는 '홈베이킹', SNS채널을 통한 '요리챌린지'가 대표적인 예다. ◆새로운 요리 인구로 'MZ세대' 급부상 코로나19는 '요리 신인류'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를 늘린 유일한 세대는 MZ세대로 나타났다. 주로 외식을 선호하던 MZ세대에게 나타난 큰 변화로 풀이된다. 또 '요리'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메뉴를 탐색하고 조리한 뒤 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등 경험을 중시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외식에서 즐기던 맛 그대로 자신만의 '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나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올해 MZ세대의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건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는 인식과 함께 '식재료'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김유섭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분석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25 15:55: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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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재건축 규제완화…강남 재건축 신고가 행진

서울시장 후보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4월에 있는 서울 시장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어서다. 여기에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전용면적 85㎡)는 지난달 30억원을 돌파했다. 이 면적형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28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4억원에 거래됐다. 전월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액수다. 개포주공5단지(전용면적 54㎡)는 지난달 20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전용면적 83㎡) 아파트는 이달 24억66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고 있어 기대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후보자 사이에선 여야할 것 없이 용적률(건축물 총 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백분율) 완화, 심의 원스톱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규제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각종 심의를 원스톱화해 신속하게 재건축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용적률 완화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재건축 추진을 좀 더 유연하게 검토하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내비쳤다.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세다. 재건축 단지가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0.09%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18%)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도곡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또 양천구(0.10%)도 목동 재건축 및 신정동 저평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부동산 공약의 절반 이상이 서울 시장 권한 밖이며 민감한 이슈는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라며 "서울시장 선거가 일부 시장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1-25 15:45: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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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쇼핑 탭 개편…"상품별 혜택˙인기 순위 한눈에 확인 가능"

화해가 쇼핑 탭을 전면 개편해 상품별 혜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버드뷰 버드뷰가 운영하는 모바일 뷰티 앱 화해가 쇼핑 탭을 개편하고 사용자 편의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화해는 18만 개의 제품 정보와 리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제품 추천·탐색·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한 뷰티 플랫폼이다. 이번 화해 쇼핑 탭 개편에서는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앱 메인화면에 '발견' 탭을 신설해 사용자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뷰티 정보를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강화한 것에 이어, 올해는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쇼핑 탭 홈화면에 '온리화해', '한정특가' 메뉴 아이콘을 추가해 화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상품과 매주 프로모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정특가' 메뉴에서는 ▲무료배송 ▲1+1 ▲쿠폰할인 ▲증정이벤트 등 상품별 혜택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기 상품 위주로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서 '주간 판매 베스트'를 추가했다. 쇼핑 홈화면에서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바디 등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김경일 버드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탭 개편으로 인해 화해 고객들이 구매 결정에 필요한 혜택 및 정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뷰티 정보 탐색과 구매가 한 번에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해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장바구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해 쇼핑에서 화장품을 5개 이상 장바구니에 담고, 초성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0만원(10명) ▲5만원(20명) ▲2000원(100명)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10인을 따로 선정해 베스트셀러 상품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1-25 15:45: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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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과열 아니다…상승장의 중반"

한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증시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증시 과열 논란 속에 전문가들은 '버블이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3200선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상승한 3208.9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한국 주식 투자 비중 6%대로 낮은 수준 한국 증시의 상승률은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했다. 지난해 코스닥 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각각 44.6%, 30.8%를 기록해 전체 글로벌 지수 중 수익률 1위,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여전히 크고, 향후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8조3082억원으로 집계됐다. 과거 10년 평균이었던 20조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 등 증시 주변 자금을 현재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수준과 비교하면 증시 과열 우려는 생각보다 양호하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량주가 급등한 것으로 보아 투기적 수요보다는 스마트 머니(Smart Money) 성격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펀드 등을 환매해서 직접 투자에 동참하는 투자 패러다임 변화를 감안했을 때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가계 재산에서 주식형 자산의 비중은 6%대로 미국 26%, 일본 11%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가계의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로 국내 주식시장의 낮은 배당 성향을 꼽았다. 국내 증시의 배당 성향이 확대될 경우 주식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 센터장은 "주요 선진국 증시 대부분 배당 성향이 50%를 넘는데, 코스피 배당 성향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이제 30%"라며 "2000년대 초 30%대에 머물던 대만가권 지수의 배당 성향이 현대 60%로 확대되며, 대만 주식시장이 상승한 것이 그 예시"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 ROE…빠르게 반등할 것 KB증권은 한국 증시의 자기자본이익율(ROE)을 살펴봤을 때 위험보다 상승 잠재력이 높다며, '지금은 상승장의 중반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14배로 역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1.2배로 과거 평균 수준"이라며 "이는 코스피가 과열된 것이 아니라는 것의 의미한다. 한국기업은 완전히 체질이 바뀌었으며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저점 확인 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에 슈퍼사이클(장기 대호황)이 도래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IT 기업들과 제휴하며 전기차·수소차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불과 10년 만에 중후장대 산업에서 IT·바이오·클린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산업이) 전환한 국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한국 경제의 수출 회복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회복은 소득 증가로 이어지며, 자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내수 서비스 및 자영업자들의 경제난이 확대되고 있으나, 한국 GDP에서 40%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몇 가지 산업이 아닌 대부분 주요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양적·질적으로 수출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2021-01-25 15:41: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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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연금, 이젠 손 볼 때…'V자' 증시 수익률 꼴찌

4대 공적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 가운데 독보적인 액수를 받는 군인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적자가 늘어가고 있음에도 불평등한 지급 구조가 바뀌지 않아 수 조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문성 없는 체계로 자산운용 성적마저 좋지 않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기존 수급자의 기본연금액도 늘어난 만큼 군인연금도 이제는 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과 '초격차'…"군인연금 개편해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군인연금의 평균 퇴직연금액은 월 27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특수직역연금인 공무원연금(월 237만원)보다도 35만원 많다. 물가상승률에 따른 실질가치를 고려하면 올 급여는 더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전체 수급자 약 459만명 중 77.5%가 월 50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 이제껏 월 300만원 이상 수급자는 한 명도 없다. 연금 형평성에 관한 논쟁은 해묵은 과제다. 가입 기간과 불입한 보험료 차이를 감안해도 공적연금 간의 격차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연금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닥난 재정상태를 고려해서라도 차별적 연금구조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5년 공무원연금에 적용됐던 개혁사항을 피하고 있는 군인연금은 첫 번째 대상이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전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장)는 "문재인정부가 군인연금 개혁을 추진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각의 반발에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며 연금충당부채가 급격히 늘어가는 중"이라며 "특수성을 고려해 급여수준을 조금 높일 순 있지만 국고 보전과 국민부담금을 고려해 군인연금도 공무원연금 수준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은 2015년 개혁을 통해 기여금부담률이 7%에서 지난해 9%까지 올라갔다. 재직기간 당 연금지급률도 1.9%에서 1.834%로 낮췄다. 하지만 군인연금은 손 보기 이전의 공무원연금 수준인 기여금부담률 7%와 연금지급률 1.9%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수직역연금보다 현저하게 낮은 연금수령액을 보며 국민연금 가입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으로 공적연금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도 "적자가 큰 공무원·군인연금을 바로 통합하면 국민연금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 있어서 특수직역연금부터 전면적으로 개편해 적자구조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용성적 또 꼴찌 해마다 수조원의 적자를 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들어오는 수입액보다 나가는 지급액이 많다. 군인연금은 기금고갈로 1973년부터 국가보전금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자산을 불리기 위한 운용 성적마저 좋지 않아 혈세로 지급하는 국가보전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인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전할 금액은 1조6012억원. 올해 군인연금 지급액(3조5426억원) 중 45%가 세금으로 충당되는 셈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군인연금에 대한 국가보전금이 2030년엔 2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자산운용 수익률은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2015년부터 최근 6년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2018년을 제외하면 4대 공적기금 중 매년 '꼴찌'의 성적표를 받았다. 그나마 꼴찌를 면한 2018년도 마이너스(-) 2%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V자' 반등을 하는 와중에도 공적기금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낙제점을 받았다. ◆운용방식도 문제…전문투자역 없다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군인연금의 운용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방부는 따로 공단을 두지 않고 군인연금과(課) 기금팀 직원 3명만 두고 있다. 기금팀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은 서기관급 군인연금과장 밑으로 사무관 1명, 주무관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다. 전문운용역이 없는 대신 정부의 연기금투자풀에 위탁한다. 연기금투자풀에 위탁하더라도 국방부 차원에서 낮은 수익률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연기금투자풀이란 기획재정부 소관 하에 수익률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기금을 통합해 운용하는 제도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위탁운용사는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자금을 회수당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운용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위탁하는 입장에선 적극적인 운용이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군인연금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운용 전반을 들여다볼 전문 상근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1-01-25 15:36: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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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디지털 뉴딜' 데이터에만 집중 AI 투자 저조...AI 가공 데이터 바우처 사업서 손실도 속속

지난해 6월 개최된 '2020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가 열린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인공지능(AI) 업계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이 데이터 가공에 대한 투자에만 집중한 반면, 정부가 'AI 일등국가로 도약'을 선언하고, AI 산업을 키우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음에도 AI에 대한 투자는 저조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449억원을 투입한 '데이터 댐' 사업에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에는 과제당 20억원이 투입된 반면, AI 바우처 사업은 최대 3억원까지만, AI 가공을 포함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과제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돼 투입 금액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AI 가공 바우처를 지원받는 수요기업들이 대부분 인공지능 비기술 기업으로 데이터 가공을 넘어 AI를 개발해달라고 요구하다 보니 7000만원을 받고 사업을 수행한 공급기업 중 손해를 봤다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데이터댐'으로 가장 큰 금액인 2925억원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투자하고, 데이터 바우처 489억원, AI 바우처 560억원을 투입해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이 각 바우처 사업들보다 6배 수준까지 금액이 크다. 한 AI 기업 대표는 "데이터 구축 사업은 한 과제에 20억원씩 지원하는데, AI 바우처 사업은 최대 3억원으로 7배 정도 차이가 나며,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1800만원부터 시작해 AI 가공을 포함해도 최고 7000만원에 불과하다"며 "데이터 시장이 커지면 인공지능에도 같이 돈을 써야 하는데, 지원 규모가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시장은 밑도 끝도 없이 큰 투자가 이뤄지는 반면, 인공지능 관련 비용 지출을 갑갑한 수준"이라며 "AI 기업들이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 AI 가공 수요기업들 사이에서 사업이 왜곡되면서 과제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당초 AI 데이터 바우처는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에 바우처 형태로 AI 학습용 가공 데이터를 제공하면 되는데, 실제 AI 개발까지도 요구해 온다는 것. AI 업계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 바우처 신청 기업의 상당수가 AI 기술을 가지지 않다 보니 인공지능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아 비용이 더 투입된 문제가 있었다"며 "비기술 기업이다보니 AI 가공 데이터만 제공해줘 봤자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비용을 더 투입해 기초적인 것을 만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AI 기업의 대표도 "AI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만 만들어줘야 하는데, AI 알고리즘, 서비스를 개발해달라거나, 앱·웹 형태로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우리는 수요기업을 모집할 때부터 데이터만 줄 수 있다고 딱 잘라 거절했지만, 몇몇 기업들이 이 같은 요구를 들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AI 기업들은 데이터 바우처 사업 대신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제공하는 AI 바우처를 신청해보라고 권해봤지만, 데이터 바우처 사업이 3: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AI 바우처 사업이 22:1의 경쟁률을 기록하다 보니 엄두조차 못 내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I 솔루션 기업 중 데이터 가공 툴이나 관련 인력을 보유했을 경우, 1000~2000만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관련 솔루션이나 인력이 없을 경우, 크라우드웍스와 같은 데이터 가공기업에 다시 작업을 의뢰해야 해 사실상 수익을 남길 수 없는 구조가 된다는 것. 그러다 보니 AI 기업들은 올해 AI 데이터 바우처 사업보다 AI 바우처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과제당 20억원의 넉넉한 예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나서고 있지만,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을 지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AI 기업 대표는 "AI 기업들이 알고리즘을 작동시키기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가장 잘 안다"며 "데이터 가공 기업들에 일을 의뢰해보니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어서 딱 맞는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품질이 안 좋은 데이터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비즈니스 목적에 딱 맞는 소량의 데이터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디지털 뉴딜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중 데이터에만 편중돼 있고, 정부는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나 AI를 개발할 수 있을 것처럼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는데, 데이터만 모아 학습시킨다고 AI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닌데 정부 자문단에 AI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가 직접 AI를 도입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만 탁상공론적 행정에 기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우처 사업과는 달리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수주해도 회사 매출로는 잡히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기업들이 매출에 포함되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이보다는 AI 바우처 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바우처 사업은 매출로 잡히지만, 데이터 사업은 수주를 많이 해도 매출로 잡히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전체 비용을 줄여줘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25 15:34:3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