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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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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연말까지 학생·교수 융합캡스톤디자인 작품 한마당

명지대, 연말까지 학생·교수 융합캡스톤디자인 작품 한마당 'SEP 융합 Festival' 온라인 개최 명지대 'sep 융합 페스티발'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l/명지대 제공 명지대 교수와 학생의 융합캡스톤디자인 작품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명지대(총장 유병진)가 오는 31일까지 2020년 'SEP 융합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7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Smart Embedded Platform(SEP) 사업의 교육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학과 20명의 교수진과 188명 학생들의 수고와 노력이 담긴 결실물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의 융합캡스톤디자인 작품의 대표 사진은 물론 개발 보고서, 작품 발표 동영상, 시연 동영상이 함께 전시돼 작품 감상은 물론 연계 작품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페스티벌을 총괄하는 SEP사업단장 박강 기계공학과 교수는 "기존의 SEP융합페스티벌은 학생과 교수들이 일 년간 노력한 결과물의 전시 및 시상을 통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생들의 작품이 오랫동안 전시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전기·기계 세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은 온라인 페스티발은(http://jw4.mju.ac.kr/user/eciems/index.action) 홈페이지 정보광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페스티발이 끝나는 31일 이후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2020-12-22 10:2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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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희망연봉 '평균 3200만원'…'공기업' 열풍은 할풀 꺽여

대졸 희망 3300만원…전문대졸보다 고졸이 희망액 더 높아 희망액, 대기업 3500만원 '최고'…외국계>공기업>중견>중소기업 순 취업목표 1위 '공기업(30.4%)'…전년대비 11.9%P 감소 내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희망연봉이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4년대졸 학력의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 희망연봉은 평균 3600만원이다. 신입직 취준생 중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취준생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 인기가 한풀 꺽였음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3명은 공기업을 선호했다. 잡코리아가 최근 2021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2691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희망연봉과 취업목표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 진행한 결과 내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3100만원) 대비 3.3% 높은 수준으로, 신입직 취준생의 연봉 눈높이가 조금 높아졌다. 신입직 희망연봉은 최종학력과 취업 목표 기업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대졸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문대졸 취준생은 고졸 취준생보다 오히려 낮은 희망연봉을 제시했다. 전문대졸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000만원, 고졸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100만원이다. 취업 목표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400만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공기업(평균 3200만원) ▲중견기업(평균 3100만원) ▲중소기업(평균 29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최종학력과 취업목표기업을 교차한 결과에 따르면, 4년대졸 학력의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평균 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4년대졸, 전문대졸, 고졸 학력의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이 각 평균 29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들의 '공기업' 취업 인기가 한풀 꺽인 것으로 보인다. '취업 목표 기업' 조사에서 '공기업' 취업이 목표라는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공기업 목표 42.3%)에 비해서는 11.9%P 크게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대기업' 취업이 목표라는 취준생이 22.7%로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22.1%) ▲중소기업(21.2%) 순이다.

2020-12-22 10:13: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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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사라진다…폐교대학 후속 종합관리 및 해결책 '사전에' 모색 해야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서다. 특히 올해 수능 응시자는 43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명보다 크게 모자라 역전 현상이 본격화했다. 앞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학 입학 가능 인구수가 2025년 37만 6000명까지 감소한다는 게 교육부 통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으로 갈수록 상황은 우려스럽다. 이에 더해 법인이나 총장 등 구성원의 '비리'로 몸살을 앓은 대학이라면 벼랑 끝에 있는 셈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학의 위기 원인과 실태를 진단하고 폐교 후 겪게 될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상) '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 끝 지방대학 (중)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하) 폐교대학 후속 종합관리 및 해결책 모색 나서야 이른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함께 폐교로 인한 구성원 보호 대책과 잔여재산 청산 문제 등 폐교 대학에 대한 교육 당국의 종합적인 관리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다. 대부분 폐교 대학이 내부 비리에서부터 시작된 데 비해 폐교 이후 피해 대부분은 아무런 죄가 없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 교직원 절반은 실업자…정부는 교직원 임금체불 정리와 기록물 보전 관리만 지난 3월 '사립학교법'과 '한국사학진흥재단법'이 개정되면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폐교대학의 모든 기록물 이관·관리와 청산 지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폐교 대학의 종합관리와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종합관리의 주요 내용이 교직원 임금체불 정리와 기록물 보전 관리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특별편입학한 학생 학교생활 실태나 교직원 재취업 지원대책 등 폐교 대학 구성원들의 신분보호 조치는 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덕재 한국교수발전연구원 원장은 "폐교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교법인이 아닌 오직 교직원과 학생"이라며 "폐교 후 사립대학 교직원의 신분보장과 사회적 안전망은 사립학교법·노동법 그 어디에도 없다. 교육부는 법적인 안전장치를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폐교 이후 교직원의 거취 문제는 심각하다. 주용기 한국교수발전연구원 연구교수(전 서남대 교수)가 지난 2018년 서남대 교수 62명을 대상으로 폐교 이후 취업 상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27명(43.5%)이 실업 처지에 놓여있었다. 이어 시간강사 등 단기계약직에 종사하고 있는 교직원은 37.1%,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교직원은 11.3%였다. 비전임교수의 수는 정확하게 파악조차 되지 않아 수치에 빠진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교직원 규모는 훨씬 커진다. 그러나 현재 폐교 대학 교직원의 재고용과 연구 활동 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이들을 구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주용기 교수는 "교수의 연구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폐교 대학교수에 대한 사전적·사후적 구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행법으론 안전망 확보 어려워…"종합관리지원센터 설립해야" 대학가에서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폐교 대학이 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폐교대학 종합관리·지원센터'가 조속히 설치·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폐교 대학뿐 아니라 폐교 예정 대학의 관리·지원을 포함해 폐교 후속 종합관리·지원 과제를 담당하기 위해서다. 3월 '사립학교법'과 '한국사학진흥재단법'이 개정돼 재단 내 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 지병문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청산 과정에서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됐다"라면서 "실제 청산 과정을 어떻게 지원할지, 체불임금 같은 경우 융자를 해야 하는데 대상을 어디로 할 것인지, 원리금 상환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구체적 안을 교육부와 상의해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폐교 대학 지원 정책 이전에 우리나라 고등교육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운영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국내 사립대 10곳 중 7곳은 내부 감사 전담조직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립대의 내부 감사 시스템조차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폐교대학 17곳 중 13곳의 원인이 대학의 내부 비리였던 점을 고려하면 학내 견제와 자체 혁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부 대학은 법인과 계열회사 임원이 직·간접적 지인을 감사로 선임해 특정인의 입맛에 맞게 감사가 진행된다고 의심될 수밖에 없다"라면서 "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감사인을 대학에 추천해 선임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20-12-22 09:49: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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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경영학과 동아리, 한국경영정보학회 공모전 휩쓸어

순천향대 경영학과 동아리, 한국경영정보학회 공모전 휩쓸어 최우수상·우수상 등 3개상…최재원 교수는 지도교수상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7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한국경영정보학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영학과 동아리 'm-Cast'가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김다빈(경영학과 19학번), 강시은(경영학과 20학번), 문은재(경영학과 20학번), 이시현(경영학과 20학번)팀이 'RFID 태그와 연동 앱을 통한 무인 가축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Simple Pass 낸 손안에 하이패스'를 출품한 심소희(경영학과 18학번), 권지원(경영학과 20학번), 김경서(경영학과 20학번) 학생팀이, 장려상에는 거주지 추천 서비스 '홈코맨드(Homecommend)'로 진민태(미디어커뮤니케이션 19학번), 서유정(경영학과 19학번), 이나연(경영학과 20학번), 양승혜(겨영학과 20학번)팀이 차지했다. 또, 이번 공모전을 지도한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에게는 지도교수상이 수여됐다. 최재원 교수는 "코로나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협력적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0-12-21 15:45: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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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신소재공학과 학부생들, 한국재료학회 '우수발표논문상'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학부생들, 한국재료학회 '우수발표논문상'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4학년 (왼쪽부터)박승호 학생, 김민규 학생이 2020년도 한국재료학회 춘·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전자기능재료연구실(정대용 신소재공학과 교수)에서 활동하는 학부 연구생들이 최근 2020년도 한국재료학회 춘·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4학년 김민규·박승호 학생은 후막의 에너지 저장밀도와 열 안정성을 개선해 현재 커패시터(capacitor)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수상논문의 제목은 'Enhanced electric energy storage property and thermal stability of partially calcined lead-free 0.6Bi0.5Na0.5TiO3-0.4Sr0.7Bi0.2TiO3 thick films fabricated via aerosol deposition'이다. 이 논문은 학생들이 제조한 새로운 조성의 완화형 강유전체의 특성에 관한 내용이다. 학생들은 무연계열(Lead-free) 재료를 선택해 납(Pb) 사용을 줄였고 에어로졸 데포지션(aerosol deposition)이라는 방법으로 상온에서 세라믹 후막을 제작했다. 이번 연구는 정대용 교수의 지도로 임지호 박사과정생과 지성엽 석사과정생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김민규 학생은 "학부생으로써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얼떨떨하고 실험을 지도해주신 정대용 교수님과 전자기능재료연구실 대학원생 형들에게 감사하다"며 "학부 졸업 후 인하대 대학원에 진학해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무연계열 에너지 저장 커패시터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정대용 교수는 "코로나19 시대 자기계발과 학교생활 모범사례"라며 "학부 연구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연구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0-12-21 12:5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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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3일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 유튜브로 개최

숭실대, 23일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 유튜브로 개최 청춘이 언택트 시대에 던지는 '집'의 다양한 의미를 콘텐츠로 담아내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 공식 포스터/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언론홍보학과(학과장 박웅기 교수) 학생들이 주최하는 '제18회 언론홍보페스티벌'(이하 언홍제)이 오는 23일 오후 6시 '집'을 주제로 유튜브를 통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축제인 언홍제는 대학생의 시각에서 바라 본 사회를 방송, 광고, PR 등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낸다. 지역,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게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향한다. 이번 언홍제는 '집'이 사람마다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감성적 내용과 시사적 트렌드를 제시한다. 행사는 언택트 시대를 반영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 숭실대 언론홍보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PR학회의 주제 프레젠테이션, 방송학회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광고학회의 영상·지면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전인 오후 3시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ssujamf) 캠퍼스 투어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언론홍보학과장 박웅기 교수는 "언홍제는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좋은 활동의 '공간'과 '장소'라고 생각한다"라며 "020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언홍제를 통해 마음껏 역량과 끼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리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미디어분야 최우수 학과로 선정된 숭실대 언론홍보학과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탐구를 목표로 한다. 다양한 뉴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재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한다. 언홍제의 자세한 내용은 언홍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2-21 12:40: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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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과기정통부 'ICT 콜로키움 2020' 2개 부문 '장관상'

세종대, 과기정통부 'ICT 콜로키움 2020' 2개 부문 '장관상' 교수 670명과 석·박사 2900여명 참여 최수미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장(오른쪽)이 'ICT 콜로키움 2020'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전국 33개 대학 670명 교수와 2900여명의 석·박사 학생이 참여한 대회에서 세종대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종대(총장 배덕효)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는 'ICT 콜로키움 2020'에서 우수연구센터와 창의자율과제 등 2개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CT 콜로키움 2020'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5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소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분야 대학원 인재양성 사업으로 전국 33개 대학(57개 센터)의 670명의 교수들과 2900여 명의 석·박사 학생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세종대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는 지난 4년 동안 수행해 온 '대학ICT 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의 1단계 과제종합평가 결과 사업성과가 인정돼 최우수센터상에 해당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2단계 계속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생 연구원들의 창의성 발현 및 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설계된 학생 창의자율과제 결선에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성제한 석사과정 학생(지도교수: 김용국)이 '가상현실기반 드론 자율주행 학습 연구'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수미 모바일가상현실 연구센터장은 "그동안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학문간 융합, 산학협력, 인재양성 등을 통해 관련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2-21 12:37: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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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졸업생,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 수상

사이버한국외대 졸업생,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 수상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2020 세계한국어대회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우수상, 장려상 입상작/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사이버한국외국어대(총장 김중렬)는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2020 세계한국어대회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은 2020 세계한국어대회를 주관하는 세종학당재단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정 활성화 및 우수사례 발굴에 기여하고자 국내외 한국어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따. 한국어교육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사이버외대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은 이번 공모전에 2개 팀이 참여했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알리는 내용에 대한 영상을 제작했다.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인 우수상을 차지한 한국어학부 김윤준(17학번), 남현주(18학번) 졸업생은 '알쏭달쏭 한국어 관용어 표현'을 주제로 한국어 초중급 단계의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한국어 관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유용한 한국어 교육자료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어학부 이선경(16학번), 윤가일(17학번) 졸업생이 제작한 '한국문화 속 도깨비 찾기' 영상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깨비를 통해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잘 전달하는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기선 한국어학부 학부장은 "우리 한국어학부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학문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사명감을 가진 한국어교원으로서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교육 영상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3일 '2020 세계한국어대회' 폐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영상은 2020 세계한국어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2-21 12:27: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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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학생들, 현직교사와 시민교육 수업 제작·실시

성신여대 학생들, 현직교사와 시민교육 수업 제작·실시 신관중학교에서 성신여대 재학생이 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성신여대 제공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현직 교사와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실시하는 교육봉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현장교사와 예비교사가 시민교육 수업을 함께 만들어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봉사 프로그램은 성신여대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단장 조대훈)이 주관해 시행한 예비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노원중학교, 신관중학교, 태릉중학교, 행당중학교, 분당 수내중학교, 성신유치원 등 수도권 6개 학교 교사와 성신여대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저출산, 난민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현장교사와 성신여대 재학생들은 수업 주제 선정부터 수업 설계, 수업 적용에 이르기까지 3개월에 걸쳐 공동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경호(윤리교육) 교수는 "교육봉사를 통해 대학과 지역 중·고등학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교육공동체로서의 협업 기능을 회복하고, 이러한 협업을 통해 예비교사의 현장 교육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멘토교사로 참여한 전진현 신관중 교사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있었는데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도움으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신여대는 현장 학교와의 협력적 교육봉사 모델을 발전시켜 대학과 지역사회 학교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0-12-21 12:22: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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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전원, 의과대학 학제로 개편…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건국대 의전원, 의과대학 학제로 개편…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건국대 전경 건국대(총장 전영재)는 '의학전문대학원'을 2024학년도부터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전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의과대학의 6년제 교육 학제에 따른 동일 졸업 인원 유지를 위해 2022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과 더불어 의과대학 학부 의예과 신입생 40명을 사전 선발한다. 2023학년도에도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각각 40명씩 사전 선발하게 되며 2024학년도부터는 의과대학만 의예과 신입생으로 40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동시에 선발하는 것은 의료인력 수급을 위해 매년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2024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은 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하게 된다. 건국대는 그동안 의학전문대학원 운영을 통해 축적된 우수한 의학 교육 시스템을 토대로 의과대학으로의 학제 전환 이후 교육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건국대는 글로컬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학제전환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학사구조개선 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교육부에 학제전환을 신청했다. 교육부로부터 지난 12월 16일 '의학전문대학원 교육학제 전환 및 정원조정'승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건국대는 "2022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사전선발에 대비해 필요한 시설·설비 등 교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2-21 12:08: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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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결산 시리즈-대학이 사라진다]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폐교대학·부실대학 모두 근린시설·지역 상권·접근성 낮아 '비리'가 부른 대학 폐교…피해는 결국 교직원 몫 "대학 폐교, 교육문제 아닌 사회문제로 접근해야"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서다. 특히 올해 수능 응시자는 43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명보다 크게 모자라 역전 현상이 본격화했다. 앞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학 입학 가능 인구수가 2025년 37만 6000명까지 감소한다는 게 교육부 통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으로 갈수록 상황은 우려스럽다. 이에 더해 법인이나 총장 등 구성원의 '비리'로 몸살을 앓은 대학이라면 벼랑 끝에 있는 셈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학의 위기 원인과 실태를 진단하고 폐교 후 겪게될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상) '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끝 지방대학 (중)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하) 폐교대학 후속 종합관리 및 해결책 모색 나서야 대학이 폐교되면 법인이 폐교될 대학 하나만 운영하고 있어 함께 해산되는 경우에는 남은 업무와 재산을 정리하기 위해 법정 청산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법인이 폐교 대학 이외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어 법인이 유지되면 잔여 재산은 그대로 법인에 귀속된다. 법인 이사는 일반적으로 법적 청산 절차를 이끌 청산인으로 지정돼 법원의 감독 아래 각종 학교 재산을 관리·매각한다. 이때 교직원이 받지 못한 임금이나 채무 등을 변제하게 된다. 청산인이 재산 매각을 위해 경매 절차를 진행한 뒤 해당 폐교 대학 건물을 사겠다는 구매자가 나타나야 가능한 일이다. ◆ 법인이 해산·파산된 폐교 대학 9곳 중 1곳만 청산 끝내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금까지 폐교된 대학 17곳 중 법인이 해산·파산된 폐교 대학은 9곳이다. 이들 대학은 청산을 완료한 뒤에야 밀린 임금 등 운영비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산·파산된 폐교 대학 9곳 중 청산이 완료된 곳은 경북외국어대학교 한 곳뿐이다. 나머지 8개 대학은 청산이 이뤄지지 않아 밀린 임금이나 채무 등이 해결되지 않은 셈이다. 결국, 대학 폐교로 인한 고통을 그대로 떠안는 것은 대학의 교직원이다. 지난 2018년 폐교된 강원 한중대도 아직 청산이 되지 않아 구성원이 고통을 떠안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10월 국정감사에서 한중대의 체불 임금 규모가 44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대학 폐교가 단순히 교육 문제를 떠나 사회적 문제라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연쇄적인 대학 폐교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오갈 곳 없는 구성원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대학이 문을 닫으면서 대학가 주변도 말 그대로 황폐해졌다. 폐교대학 청산 지연이 늦어져 폐교대학 시설과 부지가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주변 상권이 붕괴하고 원룸촌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 폐교 및 '부실' 대학 부지, 접근성↓·상권 無 …활용·매각 가능성 '암울' 그러나 현실적으로 폐교 대학의 부지 특성상 앞으로도 활용이나 매각 가능성은 작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폐교대학이 접근성이 낮고 인근지역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이 없다는 분석이다. 김한수 경기대 경영학과 교수의 '대학 폐교 이후의 대학부지와 시설의 활용'에 따르면 폐교 대학 부지의 소재지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청산 절차가 완료된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교대학이 접근성이 낮고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이 없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결과만 보더라도 ▲접근성 ▲근린시설 ▲지역 상권으로 분류된 소재지 특성을 '높음, 중간, 낮음, 없음'으로 평가한 결과, 경북 경주시 효현동에 위치한 경주대는 접근성은 '중간'이지만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은 '없음'으로 조사됐다. 영남외국어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네 곳 모두 접근성은 낮고, 근린시설과 지역 상권은 없다는 조사 결과다. 단, 서해대학교는 해당 평가에서 유일하게 접근성(높음), 근린시설(있음), 지역 상권(있음) 모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김한수 경기대 교수는 "폐교대학 부지가 외곽지역에 있어 교육용 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기 어려워 매각이 쉽지 않고 활용도도 낮다"라고 분석했다. 대학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늘어날 폐교대학을 두고 시설 용도 활용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한수 교수는 "서남대의 사례에서 살펴봤듯이 대학이 폐교하면 해당 지역경제는 붕괴 수준에 이른다"며 "피해를 최소한 하기 위해서는 폐교 결정 이후 이러한 협의를 시작하기보다는 폐교가 예상되는 시점부터 시설에 대한 용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교대학이 소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노인요양원이나 휴양소 ▲4차 산업혁명 연구단지나 메이커 타운 ▲평생교육원이나 IPP교육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공공기관이나 사기업 연수원 등으로의 활용 방식을 제안했다.

2020-12-21 12:00: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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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끝 지방대학

올해 동부산대 폐교결정, 서해대도 폐교 수순…지금까지 17곳 문 닫아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서다. 특히 올해 수능 응시자는 43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명보다 크게 모자라 역전 현상이 본격화했다. 앞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학 입학 가능 인구수가 2025년 37만 6000명까지 감소한다는 게 교육부 통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으로 갈수록 상황은 우려스럽다. 이에 더해 법인이나 총장 등 구성원의 '비리'로 몸살을 앓은 대학이라면 벼랑 끝에 있는 셈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학의 위기 원인과 실태를 진단하고 폐교 후 겪게될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상)'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끝 지방대학 (중)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하) 폐교대학 후속 종합관리 및 해결책 모색 나서야 교육부가 지난 8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경영하는 동부산대학교에 대학 폐쇄명령을 내리면서 결국 폐쇄됐다. 이에 따라 자진폐교를 포함해 지금까지 문을 닫은 대학은 총 17곳으로 늘었다. 지난 2000년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폐교 조치를 당한 광주예술대학교를 시작으로 ▲아시아대 ▲명신대 ▲선교청대 ▲건동대 ▲경북외대 ▲국제문화대학원대 ▲인제대학원대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 ▲동부산대 ▲성화대 ▲벽성대 ▲대구미래대 ▲개혁신학교 ▲한민학교 등이다. 문재인정부에 들어서는 총 다섯 개 대학이 문을 닫았다. 2017년 대구외국어대와 한중대, 서남대가 사학비리와 재정 악화로 교육 여건이 나빠지면서 정상적 학사 운영이 어려워져 강제 폐교됐다. 전문대학인 대구미래대학교는 2018년 자진 폐교했다. ◆ 이사장 횡령으로 비극 시작…교육부 '부실대학' 찍히며 나락 동부산대학교의 하락세는 비리에서 시작됐다. 동부산대학교에서는 2012년 전임 총장이 학생 수를 부풀려 지원금 25억 7000만원을 부정으로 받았다가 적발됐다. 2015년에는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약 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된 바 있다. 결국 교육부는 2016년 동부산대학교 실태조사 결과 교비 횡령액 회수 등 시정명령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부산대학교는 교육 당국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동부산대학교는 2018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은 물론 학자금 대출도 전면 중단됐다. 그러면서 신입생도 급감하자 등록금 수입도 크게 줄었다. 등록금 수입 감소에 따른 심각한 재정 악화로 대학 운영은 직격타를 맞았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재학생 충원율은 지난해 67.8%에서 올해 28.3%로 급락했다. 올해는 신입생을 아예 뽑지 못했다. 올해에도 3회에 걸쳐 시정요구와 학교 폐쇄계고를 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미 2018년부터 교직원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상황이다. ◆ 17개 폐교 대학 중 13곳, '사학비리'로 문 닫아 비단 동부산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까지 폐교된 17개 대학 대부분 상황도 비슷하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의 지난 10월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폐교된 대학 17곳 중 13곳의 폐교 원인이 사학비리에서 시작됐다. 상황은 다양하다. 설립자의 비리와 부당학위 및 부당학점 부여, 교비 횡령 및 불법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0월 내놓은 '폐교대학의 관리와 지원을 위한 정책방안'을 살펴보면 17개 대학의 폐교 사유로 ▲설립자의 비리 문제(광주예술대·서남대 등) ▲회계 부정(아시아대·명신대·선교청대·한중대·성화대·동부산대 등) ▲부적절한 학사운영(명신대·선교청대·국제문화대학원대·성화대·벽성대·건동대 등) 등이 주를 이룬다. 대학 폐교로 인한 고통은 결국 대학 교직원이 그대로 떠안았다. 강 의원 통계에 따르면 폐교대학 17개교 중 자료 추출이 가능한 14개 대학의 폐교 전 교직원 수는 975명이며, 확인된 체불임금은 한중대와 서남대만 합쳐도 814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대학 폐교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전북 군산에 있는 전문대학인 서해대학교가 교육부에 자진 폐교를 요청한 상태다. 서해대학교 역시 재단 비리와 재정난 등으로 2018년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곳이다. 동부산대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직원 임금 체납, 학생 충원율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민정 의원은 "그러나 대학 폐교 시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에 부닥칠 교직원에 대한 대책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면서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폐교 대학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산 학교법인에 대해서만 관리가 이뤄지며 교직원들의 임금체납 문제 해결이나 재취업 지원 등 적극적 보호 방안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0-12-20 13:14: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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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진짜 '강제퇴거' 대상은 다름 아닌 가짜뉴스

[기자수첩] 진짜 '강제퇴거' 대상은 다름 아닌 가짜뉴스 이현진 기자 "경기도가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강제퇴거 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공포를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엔 정치적 목적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중심에 섰다. 경기도가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선정한 것을 두고서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에 나서면서 그 첫 대상 시설로 경기대 기숙사인 경기드림타워를 선정했다. 지난 12일 경기도가 대학 측에 협조 공문을 보낸 후 경기대 측이 14일 오전 전체 회의를 거쳐 기숙사 사용에 동의하면서다. 이는 대학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활용하는 첫 사례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경기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익명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경기도가 학생들을 강제로 내쫓았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되거나 이재명 지사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강간범을 돌직구 스타일 연애 고수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비유하는 등 이 지사를 겨냥하는 글은 물론이고 '경기도가 쫓아낸 경기대 학생들''나가라, 나가지 않으면 강제퇴거다' 등 한눈에 봐도 자극적인 글이 반복적으로 게재됐다. 이에 경기도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도는 일부 세력이 가짜뉴스 확산을 위해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불법 매크로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기대 에브리타임 계정 비싼 가격에 구매합니다'라는 글이 SNS 공개 채팅방 등에서 발견된 것이다. 결국 경기도가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을 밝히며 이 문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가짜 뉴스는 확산 속도가 빠른 인터넷 정보 유통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가짜'의 실체가 뉴스가 아닌 댓글이나 일반적인 게시글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IT를 매개로 대부분 소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 어떤 수단보다 민심을 동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뜻으로 유언비어 일지라도 세 명이 같은 이야기를 했다면 쉽게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거짓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점에서 가짜뉴스는 진실 여부에서 벗어나 설득력을 얻으며 문제가 발생한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국민 생명이 달린 방역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더 이상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야 한다.

2020-12-20 11:25:5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