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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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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1학기 등록금 10% 환불 결정…1인당 최대 54만원

단국대, 1학기 등록금 10% 환불 결정…1인당 최대 54만원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1학기 등록생 2만여명 계열별 차등 지급 재원 마련 위해 행정부서 예산 10% 줄이고 학생 대표들과 8차례 회의 거쳐 단국대 상징탑/단국대 제공 단국대가 1학기 등록금의 10%를 학생들에게 반환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계열에 따라 1인당 34만에서 최대 54만원씩 등록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단국대(총장 김수복)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재난지원장학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수혜 대상 학생 약 2만 1000명이다. 개인당 등록금의 10%를 돌려주며, 전체 장학금액은 약 77억 7000만원이다. 단국대는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안을 놓고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생 대표 간담회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8차례 회의를 통해 학생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 이에 앞서 대학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부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해 '행정부서 예산 10%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며 재원을 준비해왔다. 또한, 비상 상황으로 인해 연기·취소된 국제교류 및 학생 문화행사, 시설 관리비 등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확보하고 있었다. 여기에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법 변경에 따른 각종 장학금도 재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상배 총동창회장이 대학에 기탁한 2억원을 비롯, 동문·교수·직원들의 후배 돕기 장학금이 답지하고 있어 예비적으로 비축해왔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를 등록한 학생 약 2만 1000명이며 계열별로 최소 약 34만원에서 최대 약 54만원을 돌려받는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겐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김수복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의 손실이 적지 않지만, 대학 당국과 학생 대표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심을 털어놓고 대화 끝에 이뤄진 특별장학금이라 더욱 의미 있다"라며 "이번 장학금이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0-07-09 12:58: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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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2020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11년 연속 수상

서울디지털대, '2020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11년 연속 수상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학생처장(오른쪽)이 '2020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에서 11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서울디지털대 제공 서울디지털대(총장직무대행 이영수)가 '2020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시상식에서 11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은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며 대한민국 거주 20세 이상 남녀소비자의 직접투표와 산학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시상한다. 서울디지털대는 가격거품 없는 합리적인 수업료에도 수준 높은 강의와 간편한 스마트캠퍼스, 다양한 학생서비스를 선보여 2010년 이래 11년 연속 ' 브랜드'에 선정됐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과 사이버대학이 트랜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디지털대는 일찍이 언택트(비대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융합교육과정 콘텐츠 제작과 스마트러닝에 집중했다. 그 결과 교육부로부터 스마트러닝 구축 및 운용 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한국U러닝연합회의 우수 콘텐츠 기관상 수상 및 콘텐츠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수업콘텐츠 부문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 및 이러닝 품질인증, 국가브랜드대상 등을 수상해 왔다. 특히,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기기에 와이파이로 미리 강의를 받거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뿐 아니라 크롬, 맥 등 모든 스마트기기의 브라우저에서 강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점이 이 대학의 큰 강점이다. 상을 수상한 안병수 학생처장은 "앞으로도 더 나은 강의, 학사운영, 시스템 등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학업과 취업전선에서 애쓰는 모든 국민이 건강과 안전하길 응원하며, 서울디지털대가 디지털시대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갖춰 교육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대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20년 이상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갖춰 왔다. 졸업생 규모는 3만6000여명으로 국내 최대다.

2020-07-09 11:58: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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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부터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늘린다

정부, 내년부터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늘린다 '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등 통해 매년 400명씩 확대 의협 '결사반대' 강경투쟁 예고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필수공공 의료인 부족 문제를 정부가 전체 배출 의사수를 늘려 풀기로 했다./뉴시스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려 10년간 의사 4000명을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등을 통해 의대 정원을 한해 400명씩 늘리는 방식이다. 9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 중증·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의사 3000명 ▲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의사 500명 ▲기초과학 및 제약·바이오 등 응용 분야 연구인력 500명 등 모두 4000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역의사는 의대에서 '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방식으로 뽑는다. 장학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지역에서 일정 기간 필수의료에 복무하도록 하고, 의무복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장학금을 회수하고 의사면허는 취소 또는 중지한다는 계획이다. 특수 전문과목 의사는 대학의 양성 프로그램을 심사한 뒤 정원을 배정한다. 의대에 정원을 배정한 3년 이후부터 정부가 인력양성 실적을 평가하고, 미흡하면 정원을 회수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한다. 이는 의대정원 확대와 별개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권에 1곳을 설립하고, 장기 군의관 위탁생 20명을 추가해 70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 지역 의대 신설은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가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에 미치지 못하는 등 의사가 부족하고, 이들 인력이 수도권과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문제 인식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달 중 의사 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의사제 도입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한때 혼선을 빚었지만, 지난달 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도입 원칙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등 개원의들은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고 있어 실제 정책 수립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의협 등은 최근 첩약 건강보험 적용과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거부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총선 이후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계획이 구체화하자 "의대 정원을 무작정 늘리기만 하면 의학교육의 질과 전공의 교육 수련의 질은 어떻게 확보하느냐"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고 수위의 투쟁으로 끝을 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한해 의대 정원은 3058명이다. 의대 정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정원 40명 규모의 의대 9개를 신설하면서 3253명으로 늘었지만, 2000년 의약분업 반대 의사 파업 과정에서 정원이 10% 감축됐고 이후 15년간 동결됐다.

2020-07-09 11:52: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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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을형 자연과학사랑 장학기금' 전달식 열려

인하대, '김을형 자연과학사랑 장학기금' 전달식 열려 김을형 수학과 동문 지난해에 이어 1억원 쾌척 자연과학대학 3·4학년 재학생 7명 선발 '김을형 자연과학사랑 장학기금' 전달식이 열린 지난 8일 (왼쪽)김을형 수학과 동문과 (오른쪽)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수학과 80학번 김을형(61·에이비제약 대표이사) 동문이 자연과학대학 후배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9일 밝혔다. 김을형 동문은 지난해 5월에도 수학과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김을형 자연과학사랑 장학기금'으로 조성하며 오는 9월 학생 7명을 선발해 두 학기에 걸쳐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전달한다. 내년부터는 학기마다 7명씩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자연과학대학 7대 학과에 다니는 3, 4학년 학생 중 어려운 형편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려 외국어 능력 향상에 노력하는 이들이다. 김을형 동문은 "전공의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많은 후배를 봐 왔다"라며 "후배들이 자신의 전공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사회로 나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자연과학대학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졸업한 선배들이 전하는 장학금은 든든한 버팀목과 같다"며 "후배들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김을형 동문의 깊은 마음이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후배 모두에게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0-07-09 11:17: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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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부스를 '미니스토어'로...건국대생들, 정책 아이디어 '화제'

공중전화부스를 '미니스토어'로...건국대생들, 정책 아이디어 '화제' 건국대-국민권익위원회-광진구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 학생들이 연구·제안, 정부는 지원, 자치단체는 실행할 7가지 정책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 30여명이 7일 서울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전공 교과목인 '시민정치론'(지도교수 이현출) 수업과 연계해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 결과발표회를 열고 7개 팀으로 나눠 진행한 7가지 정책제안을 발표했다./건국대 제공 "이런 게 바로 시민정치, 풀뿌리 민주주의이지요." 건국대 학생들이 전공 수업과 연계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행정부처·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를 간편식 판매 '미니 스토어'나 'LED 홍보부스'로 활용하거나,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에 종료 전 안내 멘트가 나오도록 하는 등 시민 생활을 위한 독창적 정책 아이디어들이다.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정치외교학과 학생 30여명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전공 교과목인 '시민정치론'(지도교수 이현출) 수업과 연계해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 프로젝트 결과발표회를 열고 7개 팀으로 나눠 진행한 7가지 정책제안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정책 참여 프로그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하는 시민들의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 사업의 하나로 청년의 시각과 입장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분석·해결, 결과물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건국대 학생들은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사전 의무교육 시범 실시 ▲교통혼잡 해소 위한 AR(가상현실) 기술 이용한 '가상의 택시 승차대' 설치 ▲친환경 에코스토어 운영 ▲공사장 소음 저감을 위한 '방음 커텐' 도입 ▲사용이 뜸한 공중전화 부스의 '미니 스토어'나 'LED 홍보부스' 활용 ▲시각 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개선방안 등 지역 민원 문제와 생활불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독창적 아이디어와 제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정외과 학생 30명은 총 7개의 조로 나뉘어 최근 3년간의 광진구 관련 민원을 조사해 7개 주제를 선정했다. 각 팀은 교통혼잡, 공사 소음, 반려동물, 전화 부스, 장애인 보행권, 통학로 안전 순으로 검토 배경과 새로운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정외과 이지인 학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하고 일일이 면담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듣는 수업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찾아가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 행정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시민들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뜻깊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갑 광진구 구청장도 "이 프로젝트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참신하고 혁신적인 청년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민권익위(위원장 전현희)는 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광진구 민원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 또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전을 돕기 위해 소속 조사관과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관계부처 정책 담당자를 연결해 주고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온라인 토론으로 시민·공직자와 소통하도록 지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실무부서 검토와 피드백을 진행하고 조언했으며 최종 제안되는 7개 과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2020-07-09 11:12: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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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한국석유관리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과기대, 한국석유관리원과 업무협약 체결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전문인력 상호교류 및 양성 등 교류 확대 기대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오른쪽)과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과기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총장 이동훈)는 7일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과 '기술인력 양성 및 학술·연구 진흥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을 비롯해 박미정 교육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한국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 하종한 석유기술연구소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수행 ▲교육 및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전문인력 상호교류 및 양성 ▲지역사회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훈 총장은 "우리나라 석유시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석유대체연료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미래에너지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석유관리원과 관계를 맺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공동 연구 및 인력양성 등에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도 "오랜 전통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해 온 명문 국립대학인 서울과기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좋은 파트너가 되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7-09 11:05: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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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43.3% '취업 스터디 경험'…스터디 1회당 1만9천원 지출

취준생 43.3% '취업 스터디 경험'…스터디 1회당 1만9천원 지출 취업스터디 최악 꼴불견 1위는 '정보먹튀형' 잡코리아 제공 올 들어 취준생 5명 중 2명은 취업스터디에 참여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스터디에 참여하는 취준생들은 월 평균 3.9회 취업스터디에 참여했으며, 한번 참여할 때마다 평균 1만9000여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124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터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준생 43.3%가 '올 들어 취업스터디에 참여해 다른 사람과 함께 취업준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2017년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0.0%가 '취업스터디에 참여해봤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취업스터디 경험은 특히 취준기간이 1년 내외인 취준생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취준기간 6개월~1년 미만의 취준생의 경우 54.4%로 1년~2년 미만의 취준생은 51.7%로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취업스터디에 참여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년 이상 장기 취준생의 경우 45.1%로 취업스터디 경험이 비교적 낮았으며, 6개월 미만 그룹에서는 34.5%로 가장 낮았다. 취업스터디에 참여하는 비중은 낮아졌지만 한 번 참석할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즉 2017년 조사 당시 취준생들이 한 번 취업스터디에 참여할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만 918원으로 집계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약 두 배 가까이 오른 회당 평균 1만 9653원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취준생들이 한달에 취업스터디에 참석하는 횟수는 평균 3.9회였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무엇을 위해 취업스터디에 참여할까? 취업스터디 참여 목적(*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이력서, 자소서 작성 등 '서류전형 대비'가 응답률 54.4%로 1위를 차지했다. ▲토익, 토스 등 어학준비(29.2%) ▲직무 자격증 등 자격증 취득(27.1%)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여기에 ▲비대면, AI면접 등 면접 대비(16.8%) ▲기업 인적성 대비(15.6%)를 목적으로 취업스터디에 참여한다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특히 5명 중 1명은 '그냥 막연히 불안해서 무엇이라도 도움을 받아볼까 하고 참석한다(20.5%)'고 답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스터디가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취준생 70.9%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올 들어 취업스터디에 참여한 취준생(80.5%)은 물론 취업스터디 참여 경험이 없는 취준생 중에도 63.6%가 '취업스터디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는지를 질문한 결과 '다양한 경로로 혼자서는 얻을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47.2%)'는 응답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선의의 경쟁자들을 통해 적당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14.6%)'거나 '혼자서 준비할 때는 알 수 없는 객관적인 평가, 조언을 얻을 수 있다(12.2%)'는 응답도 지지를 얻었다. 취준생들은 취업스터디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민폐 꼴불견유형(*복수응답)으로 남의 정보나 족보를 공유 받고 자기는 입을 꾹 닫는 정보먹튀형(42.9%)을 꼽았다. 이어 ▲아무 준비나 기여 없이 스터디에 참여해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가는 무임승차형(37.2%) ▲취업스터디를 와해시키는 문어발식 연애형(35.5%)도 취업스터디 꼴불견 유형 2, 3위에 꼽혔다. 여기에 ▲습관적 지각러(31.6%) ▲고집불통형(23.2%) ▲자존감 도둑형(22.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2020-07-09 10:30: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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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창 한양대 교수팀, 국제 학회 AI 영상처리 챌린지 우승

정제창 한양대 교수팀, 국제 학회 AI 영상처리 챌린지 우승 정체창 한양대 교수/한양대 제공 한양대(총장 김우승)는 정제창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CVPR/NTIRE 2020 학술대회의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는 삼성전자·아마존·어도비·엔비디아·화웨이·디즈니 등이 후원하는 컴퓨터 비전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CVPR 2020'과 영상복원 및 화질향상 신기술 학술대회 'NTIRE 2020'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챌린지는 자연영상에 포함된 실제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 경연으로, '카메라센서 출력영상의 잡음제거'와 '표준 컬러영상의 잡음제거'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됐다. 각 트랙에는 200여명 이상의 연구원이 참여했고 최종 본선에는 한국·중국·미국·유럽 등 22개 팀이 진출했다. 정 교수팀(박범준·유송현 연구원)은 AI 기반 잡음제거 기술을 개발해 '표준 컬러영상 잡음제거' 트랙에서 우승했다. 또 '카메라센서 출력영상의 잡음제거'에서도 2위에 오르고, 석사 연구원들만으로 팀을 구성해 출전한 '스마트폰 영상 화질 복원' 부문에서도 3위에 입상함으로써 AI 기반 영상처리의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 교수는 "영상복원, 화질향상, 초고해상도 변환, 영상인식 등의 분야에도 딥러닝을 적용해 핵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영상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인 정 교수는 UHDTV의 핵심기술인 HEVC 동영상압축 특허 등 세계 최다인 70여개의 국제표준 특허의 발명자로서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과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0-07-08 16:52: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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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캄보디아에 '예비 세종학당' 운영한다

덕성여대, 캄보디아에 '예비 세종학당'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 '예비 세종학당 운영 사업 수행 기관' 선정 덕성여대 글로벌교육원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덕성여대 제공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의 예비 세종학당 운영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와 협력해 예비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은 덕성여대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교의 예비 세종학당 운영을 위해 운영 기간, 수강생 규모, 현지 물가 등에 따라 최대 2년간 운영비를 지원한다. 세종학당재단은 이를 통해 예비 세종학당이 운영 기틀을 마련하고 우수 세종학당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주 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은 "예비 세종학당을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제고와 한-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 교육지원을 비롯한 덕성여대의 글로벌 전략과도 부합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교가 위치한 프놈펜 지역은 한국 교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캄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덕성여대는 우수한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현지 한국어 교육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다. 덕성여대는 예비 세종학당 이외에도 대만 성오대학교 내에 '성오-덕성 한국어센터', 베트남 하노이에 '덕성 한국어 센터'를 운영하는 등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 76개국에 213개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 세종학당 지정‧운영 사업은 세종학당이 필요한 지역에 현지 대학과 한국 대학이 협력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을 지원하는 세종학당재단의 신규 사업이다. 국내 대학은 현지에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며, 현지 대학은 교육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2020-07-08 16:25: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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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2020 호서발전연구회' 출범

호서대, '2020 호서발전연구회' 출범 호서대가 7일 아산캠퍼스 본관에서 '2020 호서발전연구회'출범식을 개최하고 실무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호서대 제공 호서대(총장 이철성)는 '2020 호서발전연구회'출범식을 7일 아산캠퍼스 본관에서 개최하고 실무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총장 직속으로 대학 내 구성원들의 개선요구 사항 또는 대학발전을 위한 제안사항을 받아,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대학발전의 핵심 키워드인 ▲AI ▲4차 산업혁명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과 대학발전을 위한 정책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호서발전연구회 위원장을 맡은 정상희 부총장은 "호서발전연구회는 대학 내 상시운영 연구회로 국책사업, 발전계획 및 대학평가 등 우리 대학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왔다"라며 "특히 이번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여 교수와 직원이 하나돼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2020 고교교육기여대학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AI·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AI 교육체제로의 탈바꿈 선언을 하고 전국 대학 최초로 AI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호서대는 최근 코로나19로 이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한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해 수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0-07-08 14:08: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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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도로교통공단 연구교류협력 MOU체결

동국대-도로교통공단 연구교류협력 MOU체결 미래 도로교통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노력 추진 (왼쪽) 윤성이 동국대 총장, (오른쪽)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동국대 제공 동국대(총장 윤성이)와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8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연구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대와 도로교통공단은 상호 간 연구 교류 활성화를 통해 연구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교통 부문 신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 등 다학제적 노력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자율주행차 및 교통 빅데이터 부문의 신기술 개발과 법제 개선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과 학술행사 개최, 연구인력 교류 등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산·학 협력으로 동국대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공단은 자율주행 환경에 대응하는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도로교통공단과의 연구교류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통부문 최고의 신기술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국대의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 관련 특성화 전략 분야인 D.N.A (Big Data, Network, AI)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07-08 14:05: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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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의 특별한 기부 챌린지…'마르지 않는 쌀통' 나눔식

군산대의 특별한 기부 챌린지…'마르지 않는 쌀통' 나눔식 군산대가 7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마르지 않는 쌀통' 나눔식을 열었다./군산대 제공 군산대(총장 곽병선)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역민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기부 챌린지 '마르지 않는 쌀통' 나눔식을 7일 대학본부에서 가졌다. 8일 군산대에 따르면 이 기부챌린지는 군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링크플러스사업단)이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눔 이벤트이다. 군산대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의한 사회연대감 및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부 챌린지를 '마르지 않는 쌀통'을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를 통한 기부금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쌀을 구입해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이를 전달하는 선순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산대는 이날 나눔식을 시작으로,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모금된 성금 중 일부로 2kg 단위의 쌀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서 구입해 흥남동, 신풍동, 오식도동 외국인 근로자 쉼터 등에 대용량 쌀통을 설치한다. 1주일 단위로 해당 지역 내 4~5곳에 마르지 않는 쌀통(대용량 수납함)을 설치하고, 2kg들이 쌀 30포대 씩을 배부해 필요한 주민이 필요에 따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기부 챌린지에는 교직원 및 학생 등 교내 구성원은 물론 유관기관 및 지역민도 참여하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기부챌린지에는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430만원에 달하는 성금이 모금됐다. 군산대는 기부챌린지를 9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곽병선 총장은 "이 챌린지가 작은 정성으로 시작됐지만, 참여하는 분들이 모두 따뜻한 진심을 담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기부챌린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동체 의식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7-08 12:52: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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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태권도 차세대 스마트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 추진

국민대, 태권도 차세대 스마트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 추진 국민대 본관 국민대(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이 총 연구비 15억 3800만원 규모의 '실전형 태권도 경기 스마트 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본 연구개발과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20년 스포츠서비스사업화지원(R&D) 사업의 지정공모 과제이다. 전 세계에는 수많은 스포츠 종목이 있으나 올림픽 종목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은 유럽에서 출발했으나, 태권도와 유도 같은 일부 종목은 아시아에서 기원했다. 특히 태권도는 한국이 종주국이며, 전 세계 200여 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에 가맹되어 있어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민대는 2021년까지 태권도 경기의 스마트 전자판정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한때 판정의 공정성 문제로 태권도에 전자판정시스템이 도입됐으나,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태권도 본연의 아름다운 기술이 왜곡된 방식으로 변질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즉, 태권도의 정통기술이 판정에 제대로 반영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연구책임자 이원재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국민대 제공 연구책임자인 이원재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는 "이번 과제의 결과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세계태권도연맹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라며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가장 진보된 최첨단 IoT 종목이자 관람가치가 극대화된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재 교수는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등 스포츠조직에서 15년간 행정가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국민대의 이기광(체육대학 학장) 교수, 임시형(기계공학부 학부장) 교수, 강승식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최창환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 양종현 인천대 교수, 태권도전자판정시스템 전문기업인 ㈜케이피엔피가 참여한다.

2020-07-08 12:46: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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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으로 반환하라" 유은혜가 콕 집은 '1000억 이상' 보유 대학 어디?

교육부 장관 "대학이 자구노력 여부로 지원 규모 달라질 것"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적립금으로 등록금 반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적립금 1000억원 이상을 쌓아둔 대학이 어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은혜 장관은 지난 7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대학이 '미래 대학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별도 사용을 꺼리는 적립금을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면서 "특히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이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2019년 회계연도 사립대학 교비회계 결산서에서 '사립대학 누적적립금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2월 말 기준 전체 사립대학 153개 중 1000억원이 넘는 대학이 20곳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이 서울 주요 사립대 또는 지방 대규모 사립대학이다. 누적적립금 100억원 이상 대학은 총 87교로, 전체 사립대학 153교의 56.9%를 차지했다. 이들 87교의 총 누적적립금은 무려 7조 7220억원이다. 적립금을 가장 많이 쌓아둔 대학은 홍익대로 이 대학의 누적적립금은 7570억원에 달했다. ▲연세대(6371억원) ▲이화여대(6368억원) ▲수원대(3612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고려대(3312억원) ▲성균관대(2477억원) ▲청주대(2431억원) ▲계명대(2310억원) ▲동덕여대(2230억원) ▲숙명여대(1866억원) 순이다. 이 외에도 유 장관이 제시한 '적립금 보유액 1000억원 이상' 대학은 ▲한양대(1669억원) ▲을지대(1512억원) ▲영남대(1426억원) ▲세명대(1366억원) ▲가톨릭대(1321억원) ▲대구대(1196억원) ▲중앙대(1183억원) ▲경희대(1127억원) ▲경남대(1080억원) ▲건양대(1044억원) 등 20곳이다. 가장 먼저 전체 재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기로 한 건국대 누적적립금은 847억원이다. 대학의 누적적립금은 기부금과 수익용 기본재산의 이자수익, 법인 전입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돈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연구·건축·장학·퇴직 등 특정 목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유 부총리는 특히 추경 예산 배분 시 1000억원 이상 적립금을 보유한 대학들의 경우 등록금 반환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지 등 자구노력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력 강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재정난을 호소하는 대학 주장과 달리 적립금 규모는 등록금 반환 여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부총리는 "사립대는 적립금이 약 1000억원 이상인 20여개 사립대가 있다"며 "재난적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최대한 자구노력을 한다고 할 때 정부지원금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정된 재원이지만 적극적으로 자구노력을 하는 대학은 교육 질을 높이는 데 (지원금을) 조금 더 반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등록금 반환에 나서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대학 긴급 지원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3차 추경에서는 대학 관련 지원금 1000억원이 통과됐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명목의 해당 규모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요구한 2718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정 실태조사와 등록금 반환 논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도 일부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절반 이상 대학이 등록금 반환 문제를 학생들과 논의를 해 가면서 풀어가려는 노력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2020-07-08 12:39:0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