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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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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천 인하대 교수, 2024 한국해양학회서 해양수산부 장관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조장천 생명과학과 교수가 2024년 한국해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조장천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난 1년 동안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최고의 논문에 주어지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조장천 교수는 지난해 국제적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SAR202 클레이드의 해양 박테리아 배양'(Cultivation of marine bacteria of the SAR202 clade)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논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해수 1㎖에 서식하는 약 100만개의 미생물은 탄소와 에너지의 순환을 매개해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해양 미생물의 다양성이 밝혀졌지만 사르202 세균을 포함해 대다수 미생물은 실험실에서 배양되지 않아 실체 파악에 한계가 있다. 조장천 교수는 연구팀과 서해 바닷물을 채취해 미생물을 키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미생물 세포를 주입한 뒤 한 달 동안 빛을 주지 않고 배양했다. 그 결과 서해 시료에서 24개의 사르202 균주를 획득하고, 실험을 통해 사르202 세균이 심해 유기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조장천 교수 연구팀은 배양된 사르202 세균을 '빛을 싫어하는 해양세균'이라는 뜻의 '루시푸기모나스 마리나'로 명명했다. 또한 사르202 세균은 생물분류체계에서 새로운 목에 해당해 '루시푸기모나달레스'라는 목이 새롭게 탄생했다. 조장천 교수의 논문은 실체 규명이 되지 않아 미스터리 미생물로 남아있던 심해 생물 '사르202 세균'의 실험실 배양과 게놈 해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학계에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향후 해양 미생물 연구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장천 인하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한국미생물학회 학술대상에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미생물 암흑물질과 같은 미지의 미생물 실체를 규명하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11-18 09:06: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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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생들, 해외 학생들과 ‘공동 과학 탐구’ 수행…18일부터 발표회

서울 14개교와 해외 4곳 국제학교 고교생 총 107명이 함께 연구한 '과학 탐구' 수행 결과가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진행한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의 최종 발표회를 18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 글로벌 공동 과학 탐구 프로그램'은 국·내외 학생들이 지리적 제약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탐구 결과를 공유하며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교육청이 기획한 학생 과학탐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탐구를 시작해 다양한 디지털 탐구 도구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능형과학실 ON'을 활용해 공유했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탐구 성과를 만들어 최종 발표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국내 7개 고교, 국제학교 2곳 등 총 16팀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2년차인 올해 경기여고, 광영여고, 동덕여고, 명덕고, 목동고, 반포고, 상계고, 선정고, 오산고, 인창고, 인헌고, 장훈고, 창덕여고, 혜원여고 등 일반고 14곳과 싱가포르, 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등 3개국 4개 한국국제학교 고등학생 1·2학년 총 107명(38팀)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공동연구를 위해 학생들은 범지구적 환경 문제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주제별 세부 탐구를 수행했다. 예견대, 경기여고와 광영여고, 동덕여고, 목동고, 상계고, 선정고, 장훈고, 창덕여고는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와 '우리 지역을 지나는 강의 특성에 맞는 생태친화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했다. 발표회는 서울 등 5개 도시의 과학실험실과 해외 연구실을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연결해 진행된다. 18일에는 '우리 지역을 지나는 양재천의 특성에 맞는 생태 친화적 개선 방안' 등 9가지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되며, 세션1에서는'중랑천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7가지 연구가, 세션2에서는 '환경-행동 경제학으로 해결하는 미세먼지 문제' 등 7가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27일에는 세션1에서는 '싱가포르 강의 화학적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강의 수질 오염의 생태친화적 해결방안' 등 6가지 연구가, 세션2에서는 '부킷 타마 지역 자연 환경에 따른 식물 생태지도 변화 조사' 등 8가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교의 생태지도를 반영한 환경 개선 방안'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울 3개 지역의 생태지도와 싱가포르 '부킷 티마(Bukit Timah)' 등 한국국제학교 3개 지역 생태지도 등을 비교하며 지역 생태계 문제와 개선 방안을 연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의 과학 기초 탐구 소양과 미래 역량인 과학적 문제해결력이 향상되고, 학생 참여 중심 과학 탐구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서울 과학교육이 학생의 디지털 과학 탐구 소양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세계적인 미래과학교육의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46: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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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육혁신센터장 “AI시대, 질문 통해 호기심 그물을 던져라”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탐구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혁신센터장(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교수)은 '기술의 노예'가 아닌, 기술을 현명하게 부릴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대신'하도록 하는 게 아닌, AI와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AI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계도 AI를 활용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AI를 접목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학습자의 학업성취 수준 및 심리까지 분석해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그럼에도 이 교수는 AI가 인간을 추월한다는 특이점이 도래할 것이란 예측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AI는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학습한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그렇기에 AI 시대 인재는 "창의적 사고와 혁신 의지를 갖춰야 한다"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AI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더 멀리 바라보고, AI라는 똑똑한 종을 잘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 AI가 학생과 소통…한국어 강의, 다국어로 변환 대학 현장에는 이미 AI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이지은 교수가 강단에 서는 한양사이버대도 'AI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콘텐츠 개발과 학습관리시스템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지은 교수는 "제 강의에서도 챗 GPT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동해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도중 궁금한 사항을 챗 GPT에 질문해 답변받도록 하고 있는데, 학습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만든 이러닝 콘텐츠에는 AI 자막과 교수자 음성변환 기능을 적용해 다국어로 변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PPT, 자막, 음성 모두 스페인어로 지원된다. 현재는 중도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의 학업 패턴을 분석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식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AI를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자동첨삭 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에게 개별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행정업무도 자동화함으로써 교수는 더 많은 시간을 학생 지도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올 초 영국에서 열린 글로벌 에듀테크 전시회 BETT쇼에 방문해 세계 교육 현장에서 실시하는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고등교육에 혁신의 바람은 이미 전 세계에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과제 '챗 GPT' 대행 여부, '챗 GPT'로 검수 교육 현장에 AI를 접목하며 발생하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이나 종합적 사고력 약화 등 역기능의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챗GPT의 '활용'을 넘어 '대필' 수준으로 사용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훈련하는 토론·창작 과제에도 챗GP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이 교수는 "이번 학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과제를 부여했는데,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가 챗 GPT를 사용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를 이용해 다른 오랑캐를 통제함) 전략에 따라, GPT 제로와 같은 챗GPT 검출 프로그램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교수는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AI의 편향이나 오용 가능성을 경계하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AI는 지식을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일 뿐,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샐러던트' 많은 사이버대학서 "더 쉽게 더 공감하며"…'베스트티처' 선정 이지은 교수가 '경영학'을 넘어 'AI' 접목 융복합학과인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보통신' 관련 업무에 발을 들여놓은 게 계기가 됐다. 이 교수는 "학부 지도교수님께서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시면서 선배들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상임위 소속으로 4년여 일했다"라며 "당시 정보통신 관련 학식을 쌓고자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면서 이후 대학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뿐 아니라 신세계 체인사업본부,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했던 사회 이력은 교수로서 학생들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사이버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샐러던트'이기 때문이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 따르면 2023학년도 기준 3만4215명, 재학생 수는 13만813명으로, 이 중 70%가량이 직장인이다. 'AI'라는 새로운 학문은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학습자 중심 교육 활동을 펼쳐 온 그는,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쓴 학내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티처 상도 여러 번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학계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관련 산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2022)''교육혁명 2030(2023)''생성형 AI 사피엔스(2023)' 등을 (공동)집필했다. ■ "창의적 사고하며 '사유'할 줄 아는 인재로" 이 교수는 AI 시대에 앞으로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요구된다"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빛 같은 속도로 AI가 발전하고 있지만, AI가 인간을 대신하거나 따라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있다"라며 "바로 공감과 윤리적 판단, 창의적 사고, 정서적 연결, 사유"고 강조했다. "우리가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AI 덕분에 많아진 내 시간과 자원을 더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기 위함이죠. 질문을 통해 호기심의 그물을 던지고,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인간과 사회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삶입니다." 이지은 교수는 한양사이버대에서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 IT경영 트랙에서 강의한다. 경영과 정보, AI 등을 배우는 융복합 전공이다. 이 교수는 "전통적인 경영정보시스템(MIS)에 AI,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경영 관련 지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과 창의적 사고와 집단지성, 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 자신의 전공 학과가 아니더라도, '나노미션디그리'로 운영되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나노미션디그리는 복수전공·부전공 이수는 부담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 구성 교과목 중 12학점 이상 이수 시 인증서가 발급되는 제도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았다. 이에 기존 경영대학원은 경영전문대학원으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 교수는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강화해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 MBA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며 "'IT경영' 트랙에서는 실무 현장에서 IT를 활용해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IT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7 13:2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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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깡통빌라’ 전세사기 막는다…서울시, 7개 국어로 임대차 상담

전세사기, 주택 임대차 분쟁 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8일부터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뤄진다. 상담은 영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진행한다.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파키스탄어 등 총 7개 국어를 각 상담사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229-4900), 이메일(help@sfrc.seoul.kr)로 신청하면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 실시 후 필요시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상담수요 분석 및 외국인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상담일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시내 ▲영어 219개소 ▲일본어 50개소 ▲중국어 17개소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기타언어 7개소 등 총 293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2008년 도입된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외국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외국인 주민의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지난 2014년에 개소해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다국어 상담, 생활한국어, 커뮤니티 활동지원, 조기적응·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변호사와 공인노무사가 법률·노무 등 전문 상담도 지원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집을 구하고 또 계약하는 것은 서울살이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07: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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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교육청, 정비사업교육환경영향평가 실무협의회 개최

서울시가 도시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환경 침해를 예방하고,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정비사업 통합심의 교육환경평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환경영향평가는 정비 사업지로부터 반경 200m 이내 학교가 있는 사업지라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13일 첫 회의가 열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심의 시 일반적 검토사항 제시·사업지별 특성에 따라 중점 검토 요청 ▲조치계획 이행 여부 지속 모니터링 ▲정기적 회의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시 개별 사업의 이유로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간혹 학교 등의 과도한 지원요청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무협의체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가 실제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환경 주요 사항인 일조권, 소음·진동 등 타심의와 중복되는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상충되는 의견이 있을 경우, 통합·일괄 검토해 인근 학교의 학습권 및 통학 안전권을 강화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 8월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과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교육청 실무협의회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서울시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13:04: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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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LMO 안전관리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인 오승민 교수가 이끄는 동물보건복지학과 대체독성연구실이'LMO 안전관리 우수시설'로 선정돼 지난 14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바이오미래포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시상은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우수기관·시설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관계자의 사기 진작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다. 대체독성연구실 연구책임자 겸 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인 오승민 교수는 대학 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생물안전연구시설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지원금을 통해 LMO 안전환경 시설을 개선했다. 오승민 교수는 "개별 연구실로서 LMO 안전관리 우수시설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다"라며 "안전관리는 연구실 구성원들의 실천적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수상은 연구실 구성원과 연구실안전관리센터의 적극적인 협력의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호서대 연구실안전관리센터는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우수 기관·시설 인증에 적극 참여해, 대학의 안전 환경 시설 구축 및 개선에 힘쓰고 선진화된 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09:05: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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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영 한신대 총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제60대 신임 회장 취임식 가져

한신대학교는 강성영 총장이 15일 오전 10시 한신대 서울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국신학대학협의회(Korea Association of Accredited Theological Schools, KAATS) 제60대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성영 총장은 취임사에서 "전국신학대학협의회가 내년 5월이면 60주년을 맞이하고, 한국 기독교도 내년에 140주년을 맞이한다. 내년 신학교육에 대한 회고와 성찰, 전망을 담아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라며 "여러 신학대학 총장님 및 대의원님들과 함께 지혜와 기도를 모아서 임기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영 총장은 1984년 한신대 신학사, 1986년 한신대 대학원에서 신학석사와 1997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6년 4월 한신대 총장서리, 2021년 9월 한신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사)강제장학회 이사, 한국본회퍼학회 회장, 한국기독교학회 감사 및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는 1965년도에 창립돼, 현재 40여 개의 신학교육 기관들이 가입돼 있다. 한편, 취임식은 전국신학대학협의회와 한국신학교육연구원이 '축소시대를 말하다'를 주제로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가 진행한 컨퍼런스에서는,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 이사)가 '축소시대와 한국 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 발표를 했다.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논찬을 맡았고, 이후 질의응답 등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7 08:59: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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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유출’ 연세대 수시 논술, 합격자 발표 중단…법원 “가처분 인용”

2025학년도 수시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서 수험생들이 '문제 사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연세대학교가 해당 전형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이 15일 2025년도 연세대의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하면서다. 내달 13일 수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절차가 중단되면서 연세대는 조만간 재시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전보성)는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의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 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지난달 21일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과정에서 한 감독관이 시험 시간을 착각해 시험 시작 1시간 전 시험지를 배부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수험생과 학부모 18명은 연세대의 해당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무효확인 소송과 수시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대학 측의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시험 문제가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수험생 측이 예비적 청구 취지로 올린 '재시험 이행'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의 해당 논술전형 선발 예정자는 총 261명으로, 지원자는 1만444명이다. 교육부는 "올해 입시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법원의 결정 취지에 부합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5 18:40: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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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을형 경영대학 장학기금’ 전달식 개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김을형 경영대학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을형 동문은 1987년 인하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글로벌금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삼성물산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재원과 전략기획실 정보전략파트 부장을 역임하고, UN 소속 아시아개발은행에서 동티모르 정보통신부 장관 자문관으로 통신 정책 수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에이비제약 대표이사로 다양한 IT·BT 기업을 상대로 투자 자문과 투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김을형 동문은 모교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김을형 수학사랑 드림 장학기금' 1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자연과학사랑 드림 장학기금 ▲인하함께나눔 장학기금 ▲경영대학 장학기금 등 총 3억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같은 지원으로 올해 1학기까지 118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여받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을형 동문은 "후배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쳐 학업을 중단하고,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고 싶었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면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김을형 동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학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5 11:05: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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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윤 대통령 퇴진 촉구”...교수들 시국선언 잇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이 연일 불거지며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학 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와 국민대 교수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 고려대 교수 152명은 안암캠퍼스에서 “자신과 주변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에게 권한을 계속해서 행사하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된다”라는 내용을 담은 ‘정권 퇴진’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려대 교수들은 “국정농단으로 우리 사회의 상식을 이루는 가치관이 극단적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라며 “현 대통령 부부의 국정 농단은 일제 식민 지배, 분단과 전쟁을 겪으며 힘들게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통치제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점,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점 등을 들며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교수들은 특검을 시행해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도 촉구했다. 교수들은“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라며 “이제는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안녕과 번영을 위해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게 됐다”고 질타했다. 61명의 국민대 교수들도 “검찰의 소환 조사조차 없었던 김 여사의 수많은 의혹들, 그리고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국정 농단 문제 등은 대통령 배우자나 정치 브로커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 본인의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13일에는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의 교수와 연구자 등 226명이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제멋대로 돌진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국외국어대, 숙명여대, 한양대, 가천대, 전남대 등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충남대 교수들도 7일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대학생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일 전남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했고, 창원대를 시작으로, 경남대, 서울대, 성균관대에는 정부를 규탄하는 데자보가 붙었다. 지난 3일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건희 정권 탄핵하자’는 팻말을 들고 시국선언을 했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5 11:0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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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국·수·영, 작년보다 쉬워…수학 ‘최상위권 변별 어려움’ 우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교육과정 밖 '초고난도(킬러)문항'은 없이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학의 경우 의대 등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입시업계 평가가 나오면서, EBS 수능특강 강사진과 다소 평이 엇갈렸다.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올해 수능이 일제히 치러졌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52만2670명이다. 이중 졸업생 응시자는 16만1784명으로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 국어, 작년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단 어려워 EBS 교사단은 국어 과목을 두고 "적정한 정보량의 지문과 명확한 선지로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교사단은 "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라며 "지문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돼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어의 EBS 수능 연계를 두고, 특히 문학 영역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교사단은 예상했다. 교사단은 "독서에서 인문 주제 통합, 과학·기술, 사회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를 활용해 출제됐다"라며 "문학에서 현대시와 고전 시가는 작품의 전문이 그대로 출제됐고, 고전 소설은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통된 화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비교하도록 설계돼 깊이 있는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항들도 있어, 이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을 변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시업계도 국어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기본적 변별력 확보는 가능한 수준이라는 EBS 교사단과 같은 평가를 내놨다. 종로학원은"올해 수능 국어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쉬운 국어로 평가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도 "지난해 수준과 비교 시 약간 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능 국어영역은 역대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전년도보다 16점 높았다. 통상 어려운 시험이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이어 "시험 초반 도입부분 언어와매체의 문법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은 시험 초반 도입부분에서 다소 당황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독서 지문 또한 EBS 연계율이 높아 지문의 생소함은 덜 했으나, 질문과 보기 지문 내용에 대한 이해,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쉽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투스에듀도 올해 국어는 작년보단 쉽지만,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변별력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튜스에듀는 "일부 변별력 높은 문항에서 시간 관리가 중요한 수능이었다"라며 "독서는 EBS 연계 기조 유지로 체감 난이도가 낮았을 수 있고, 화법과 작문은 무난하지만 선택지 분석에서 변별력을 가진가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는 신유형은 없었지만, 간접인용이 출제돼 학생들이 낯설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학, "최상위 별별력 확보 난항"…영어도 '킬러' 없어 수학도 작년보다 쉬운 수준으로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상위권 변별력을 두고는 입장이 다소 엇갈렸다. EBS 교사단은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변별력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교사단은 "'공정수능' 출제 기조 이후 처음 출제된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지만,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돼 변별력 또한 확보됐다"고 했다. 수학의 EBS 연계율은 50%다. 공통과목에서 11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4문항씩 연계됐다. 교사단은 "특히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변형, 자료상황의 활용으로 연계됐다"라며 "수학학습은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수학Ⅰ22번, 수학Ⅱ 21번, 확률과 통계 29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입시업계는 수학 영역이 의대 등 최상위권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출제경향에 따르면, 이번 수능 수학은 공통과목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고, 선택과목에서 미적분, 기하는 지난해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 중 확률과통계는 지난해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돼 최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공통과목에서 배점 4점, 주관식 문항인 20번 '지수함수' 문제를 꼽았다.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 30번, 기하 28번, 확률과통계 30번 등이다.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투스에듀는 "확률과 통계 과목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미적분과 기하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라며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어는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 개념을 다루는 문항은 배제하고, 지문과 선택지의 정확한 해석을 요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게 EBS 교사단 평가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4 18:04:1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