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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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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KIA클래식 주말 개최…한국여자골프, 우승 가뭄 풀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유독 힘을 못 쓰는 대회가 있다.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도 그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의 자동차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서희경이 초대 챔피언이 됐지만 이후 5년 동안은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한국 선수와 교포 선수들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 대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39)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시작과 동시에 올해 열린 6개 대회 중 4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 누가 5년 동안의 우승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다. 그래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최다 언더파 타이인 27언더파 261타를 몰아치고 정상에 오른 김세영(23·미래에셋)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짧은 휴식을 취하고 이어지는 대회에서 어떤 샷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박성현은 미국 본토 무대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 무대를 벗어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에도 출전할 예정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운더스컵 대회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도 명예 회복에 나선다. [!{IMG::20160322000012.jpg::C::480::박성현./연합뉴스}!]

2016-03-22 09:49:31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삼재는 자중자애하라는 뜻

최근에 상담을 온 어떤 아가씨는 본인이 뭘 하려고만 하면 왜 그렇게도 안 되는지, 지독히도 운이 없다고 자꾸 생각이 든다며 불안해했다. 다니던 직장을 나오게 된 것도 그렇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 했으니, 이것은 주변에서도 다들 말하듯 삼재에 아홉수라서 그런 것인지를 물어왔다. 우선 삼재(三災)만 가지고 보자면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좋지 않은 일이 반복 되거나 일마다 꼬여서 어려움을 당할 때는 흔히들 아홉수 또는 '삼재가 들어서'라는 말들을 한다. 그런데 이 삼재는 해당하는 층들이 꽤나 넓다. 열 두지지의 띠 중에 해묘미, 신자진처럼 세 개의 띠들이 함께 맞는 기운이 되니 살아 있는 모든 인명들 중 사분의 일은 이 삼재의 기운 안에 놓이게 된다. 그렇다면 이 삼재가 들게 되면 지구 상 인류의 사분의 일은 늘 우환에 시달리는가? 아니다! 다른 우환이나 재난과는 달리 이 삼재는 특별히 물, 불, 바람으로 인한 재난을 의미한다. 과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홍수나 화재, 그리고 돌풍과도 같은 바람에 의해 재난을 많이 겼었다. 지금처럼 커다란 댐을 만들어 홍수에 대한 대비책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불이 나더라도 고스란히 화마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재난은 너나 할 것 없이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함께 당하는 천재지변에 해당했기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삼재운이 들어올 때는 특별히 먼 길을 떠나지 않았으며 더운 여름이라도 물가에 가지 말라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삼재가 들었다하면 인간사 겪게 되는 큰 재앙을 대변하는 대명사가 되다시피 하여서 무슨 안 좋은 일만 생기면 삼재수여서 그렇다는 말을 하게 된 것이다. 만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일이 잘 안풀린다고 생각할 때는 누구라도 이러한 나약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럴 때 필자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때를 기다리라고. 그리고 그 동안 유약한 생각은 접어 두고 한 가지 목표를 세워서 꾸준히 노력하라고. 즉, 이번 기회에 어떤 자격증을 하나 더 딴다던지 하는.. 발원을 세워 삼칠일 기도, 백일기도도 좋다. 마음에 꾸준히 염력을 키우라는 말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어디 가서 자원봉사라도 한다면 이는 복덕을 증장시키는 일이 된다. 그러다보면 분명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것만큼은 천고의 진리이다. 나약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계속 우울한 음(陰) 기운만 더욱 끌어당기게 된다. 삼재가 들었다면 조금 더 조심하고 조금 더 자중자애할 뿐이다. 화가 나서 소리를 빽!하고 지르고 싶을 때 아! 하면서 한 템포 늦추라는 것이다. 이것이 삼재운을 슬기롭게 비켜가는 팁이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22일 화요일 (음력 2월 14일)

[쥐띠] 48년생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자꾸 배워야 합니다. 60년생 주변을 조심해야 순조로워 질 것 같습니다. 72년생 믿음을 간직하도록 하세요. 84년생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소띠] 49년생 지금 노력을 유지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61년생 마음을 순하게 가지세요. 73년생 이성운이 불리하니 조심하세요. 85년생 직장문제는 잠시 잊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범띠] 50년생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2년생 확실한 계획을 가져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74년생 동료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86년생 주변인과 다툼을 피하세요. [토끼띠] 51년생 기다리면 좋은 운이 옵니다. 63년생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75년생 상대방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87년생 흔들림 없이 행동하는 것이 길합니다. [용띠] 52년생 약한 자를 정벌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64년생 갈등을 원만히 해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6년생 섣불리 버티지 말고 상황을 모면해야 합니다. 88년생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뱀띠] 53년생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운세입니다. 65년생 참을 인자를 가슴에 새겨 두세요. 77년생 밖에서 활동하세요. 89년생 초조해하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세요. 66년생 행운이 가득한 하루 입니다. 78년생 경솔하면 손해만 따릅니다. 90년생 차근차근 계획하고 행동하세요. [양띠] 55년생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67년생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79년생 어려우니 계획은 미루세요. 91년생 미래 계획을 좀 더 구체화시켜 세워보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68년생 침착하고 냉정하세요. 80년생 시간의 여유를 갖고 움직여야 합니다. 92년생 재물은 동쪽에 이상형도 동쪽에 있습니다. [닭띠] 57년생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입니다. 69년생 귀하가 경영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풀려 나갑니다. 81년생 원하는 바를 이룰 것입니다. 93년생 행운의 여신이 손짓하는 날입니다. [개띠] 58년생 심신의 안정에 신경을 쓰세요. 70년생 남의 꾐에 빠지지 마세요. 82년생 대인관계에 성심을 다하세요. 94년생 대책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돼지띠] 59년생 주변 사람들을 너무 믿지 마세요. 71년생 한발 물러서는 것이 유리합니다. 83년생 좋은 일만 생기는 길한 날입니다. 95년생 주위 사람들과 상반되어 피할 수 없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3-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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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루벤스·보존과학 기획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 외에도 보다 다양한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은 유럽 최고의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약 120여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루벤스, 반다이크, 브뤼헐 등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플랑드르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또한 동시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작가들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바로크 시대의 특별한 예술 세계를 다각도에서 비교,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개막한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유료다. 지난 8일부터는 박물관 보존과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의 박물관 보존과학의 역사를 조명하고 보존과학의 역할과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다. 박물관 보존과학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보존 처리된 문화재 중 대표적인 문화재 57점을 소개해 문화재의 보존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전시실 내부에 보존처리실을 재현해 실제와 같은 문화재 치료 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의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IMG::20160321000021.jpg::C::480::}!]

2016-03-2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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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스크린X, 과학 논문 통해 '탁월한 몰입감' 입증

CGV와 카이스트(KAIST)가 공동으로 개발한 다면영상시스템 '스크린X'가 세계 학술무대에서 탁월한 몰입감을 인정받았다. 21일 CGV에 따르면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박병호 교수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미국 광고학회(American Academy of Advertising, AAA)에서 '스크린X'의 몰입감을 뇌과학으로 입증한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광고학회는 광고학 연구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학술단체로 매년 두 차례 미국과 기타 국가를 번갈아 가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발표 논문에 따르면 '스크린X'는 일반 상영관에 비해 관객들에게 보다 강한 생체반응과 높은 몰입감, 그리고 영화 소비자의 시청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참가자들을 절반으로 나누어 '스크린X'와 기존 화면 중 한 가지 조건에서 영화 예고편들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액션, 스릴러 등의 영화 예고편들에 대해 '스크린X'의 관객들은 기존 화면으로 시청한 관객들에 비해 미간의 근육이 더 강한 긴장상태를 보였고, 심장은 더 느리게 뛰는 등 영상에 더욱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관객들이 느낀 시각적 피로도에서 '스크린X'와 기존 화면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크린X'가 영화관의 정면과 좌우 등 3면을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느낀 피로도가 일반 영화관과 차이가 없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저항감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미다. 박병호 교수는 "'스크린X'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는 국산 문화기술"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한 뉴로마케팅 연구의 결과는 '스크린X'로 광고를 제작하려는 광고주들은 물론, 향후 영화를 제작하려는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해외에서 한국이 개발한 '스크린X' 플랫폼을 수입하려는 극장주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X'는 CGV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멀티 프로섹션 기술이다. 영화관 정면의 메인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의 스크린을 활용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차이나타운' '검은 사제들' '히말라야', 그리고 중국 영화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 등이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돼 상영됐다. 다음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박람회인 시네마콘에 2년 연속 참여해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콘텐츠를 알릴 예정이다. 현재 스크린X는 국내와 중국, 미국, 태국 등 전 세계 80개 극장, 91개 상영관에서 운영 중이다.

2016-03-21 17:30: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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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부산시 소유 아니다" 보이콧 움직임

부산시와의 갈등으로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해 영화인들이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가 빚고 있는 일련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이은 영화제작가협회장,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고영재 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안병호 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안영진 프로듀서조합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부대표 정윤철 감독, 방은진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자문위원 68명을 인정할 수 없다고 법적 대응까지 나서면서 영화제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있지도 않은 영화계 권력을 운운하며 혼탁한 밥그릇 사움의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누구도 '영화인들이 없는 부산국제영화제'라는 끔찍한 일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부산시가 영화인의 중재 노력을 오히려 외부 불순 세력의 개입이라고 모욕한다면 더 이상 부산국제영화제에 발을 디딜 이유가 없다"며 보이콧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 서병수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사퇴를 즉각 실행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에 전향적 자세로 나설 것 △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 68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고 부산국제영화제 대한 부당한 간섭을 중단할 것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과 총회 의결 없는 집행위원장 해촉 등 영화제를 훼손한 일련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의 갈등은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세월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상영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서병수 부산시장은 영화제 개막 1주일 전 '다이빙벨'의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상영작 선정은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고유한 권한으로 그 누구도 관여하지 않는 것이 영화제의 방침"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후 부산시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를 권고하며 보복성 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감사원 권고를 이유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국내외 영화인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깊어지던 갈등은 서병수 시장이 올해 초 조직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단락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둘러싸고 갈등이 재점화됐다. 영화제 측에서 영화인들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하자 서병수 시장은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좌지우지한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부산시 측에서 새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영화인들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시의 것이 아닌 부산 시민의 자산이자 한국 문화계의 자산이며 세계 영화계의 자산"이라고 입을 모았다. 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이춘연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향토문화축제가 아니다"라며 "이 기자회견은 영화제를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진 감독은 "저는 5번의 개막식 사회와 1번의 폐막식 사회를 볼 정도로 영화제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 같은 사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제가 내가 감독한 첫 영화를 틀어주지는 않았다. 그 정도로 상영작 선정은 프로그래머의 고유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시의 것이 아닌 부산시민의 것이자 우리의 것이며 전 세계의 것이다. 부산 시민과 서울의 영화인에 대한 편가르기를 하지 말라"고 밝혔다. 정윤철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좌파와 우파라는 정치적 이념에서 자유로운 영화제가 돼야 한다"며 "영화제를 정치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은 서병수 시장의 행태가 이 모든 사태의 근원이기에 영화인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이제 남은 것은 자문위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 그리고 정관 개정을 임시총회 개최 여부다. 이은 협회장은 "영화인들은 아직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온건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영화인에게 표현의 자유는 생명과 다름없다.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이 끈을 놓지 않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60321000073.jpg::C::480::지난해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풍경./연합뉴스}!]

2016-03-21 16:36: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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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랜드 전시회, 내달 17일까지 가로수길에서 열려

주목할 만한 독일 브랜드의 이야기를 모은 전시회가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ODE팝업스토어에서 열린다. 독일 브랜드는 떠들썩한 마케팅 없이도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세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앞으로의 세대를 준비하는 독일 브랜드 특유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250년의 역사를 지닌 필기구 브랜드 파버 카스텔,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선택한 118년 전통의 음반 브랜드 도이치그라모폰, 1823년 창립 이래 200년 동안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고 있는 차(茶) 브랜드 로네펠트, 맛만큼이나 뜨거운 지지층을 보유한 리큐르 브랜드 예거마이스터,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버메스터,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헤드폰 브랜드 울트라손, 브랜드의 개성을 찾아 담아내는 월간지 매거진 B 등 총 7개의 독일 브랜드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각 브랜드는 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독창적인 가치와 그 안에 숨겨진 문화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이에 걸맞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로수길을 찾은 소비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시회의 주관사인 ODE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진정 집중해야 할 브랜드의 가치는 무엇이며 소비자들은 어떤 지점에서 그 브랜드의 팬을 자처하게 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성실성과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정신이 어떻게 독일 브랜드의 힘이 되었는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이번 전시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로네펠트의 애프터눈 티 시음과 함께하는 '버메스터+클래식 음악 청음회', 클래식평론가 박제성의 음악 강좌, 도이치그라모폰의 마당 세일 행사, 독일 브랜드 강의, 독일 기념품 응모 행사 진행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IMG::20160321000104.jpg::C::480::}!]

2016-03-21 16:32: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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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연패' 현대캐피탈, 3차전서 반전 도약할까?

18연승의 상승세 속에서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좀처럼 기세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 반전 도약을 이룰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0) 감독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한 뒤"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큰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스피드 배구'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스피드 배구'의 힘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피드 배구의 핵심 역할을 하던 세터 노재욱(24)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스가 다양하지도 정확하지도 빠르지도 않았다. 노재욱의 토스가 불안정해지자 현대캐피탈 공격의 핵심인 오레올 까메호(11점)와 문성민(10점)의 화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세터 곽명우(25)는 20일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곽명우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흔들었다. 곽명우의 빠른 토스를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은 속공으로만 14점을 올렸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11번의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패한 팀이 우승을 거머쥔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런 전례에 비춰보면 현대캐피탈이 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적 같은 18연승으로 프로배구 새 역사를 쓴 만큼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은 2006∼2007시즌 이후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2일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2016-03-21 13:33: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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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두 번째 멀티히트…추신수는 복귀 이후 연속 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마침내 물이 올랐다. 두 번째 멀티히트 기록으로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돌아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복귀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기세를 이어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메이저리그 2호 득점도 신고했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다. 볼티모어와 탬파베이는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8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추신수가 물러난 뒤 6회 대타로 투입됐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근 3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최지만의 타율은 0.214에서 0.205(44타수 9안타)로 또 낮아졌다. 이날 경기는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가 5-1로 승리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뉴욕 양키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3(33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대신 12경기 만에 처음 얻은 볼넷 덕에 출루율은 0.324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는 2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다만 5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67(30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사흘째 휴식을 이어갔다.

2016-03-21 13:32: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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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시즌 첫승…최다언더파 타이 기록

김세영(23·미래에셋)이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합계 22언더파 266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세영의 우승 스코어는 타수 기준 최소타인 258타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 72홀 최소타 기록은 258타로 박희영(27),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등이 갖고 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6000만원)를 받았다. 세계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세영은 3라운드 선두였던 지은희(29·한화)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 5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1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내 2위 그룹과 6타로 격차를 벌렸다. 메건 캉(미국)이 15번홀(파5)에서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김세영과 격차를 4타로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추격하는 선수들의 기세를 꺾었다. 15번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또 한 타를 줄였다. 16번홀에서도 탭인 버디를 성공했다.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은 김세영은 마지막 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에 필요한 스코어를 먼저 작성했다. 김세영은 18번홀에서 4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는 바람에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김세영은 "캐디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오늘 10언더파를 친 줄 알았다"며 "이 스코어는 내 최고의 성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영은 "이전 대회에서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지은희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9언더파 260타로 메건 캉,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미국 본토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공동 1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2016-03-21 13:31:1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