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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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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순조로운 재활…14일 국내 귀국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부상으로 올 시즌 아쉽게 활약하지 못한 마감한 류현진(28·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오는 14일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을 이어간다. 류현진의 국내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2일 "류현진이 국내 재활 훈련과정을 밟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귀국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운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올해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난 5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재활을 위한 귀국인 만큼 외부 활동도 자제할 예정이다. 14승씩을 올렸던 2013년, 2014년과 달리 조용히 귀국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NH농협은행 청년희망펀드 기부금 전달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 9일 전국 유소년 야구 꿈나무 후원 류현진 재단 자선골프대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10월 7일 첫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도 담당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내 류현진의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재활 과정은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은 6월 식단조절을 동반한 사이클, 러닝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는 캐치볼을 하고 데드리프트 등으로 재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고 전했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를 걱정하시는 국내 팬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수개월간 재활에 힘썼고 앞으로도 재활을 소화할 류현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 관계자는 "류현진이 실망하지 않고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성과는 좋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내년 5월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귀국해 3주 동안 한국에서 지낼 예정이다.

2015-11-12 13:29: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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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손민한·이혜천 은퇴한다 '아름다운 퇴장'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손민한(40)과 이혜천(36)이 은퇴한다. 손민한과 이혜천은 12일 NC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한국 프로야구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NC의 일원으로서 유소년 야구육성에 관한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뒤 멋진 퇴장에 대해 고민했다. 상황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으로 스스로 결정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혜천은 호주프로리그(ABL) 소속 애들레이드 바이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간다. 이혜천은 "호주에 친척들이 있어 몇 해 전부터 비시즌 기간 가족과 애들레이드에서 지내면서 미래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1997년 프로 데뷔해 통산 388경기 1천743⅓이닝 123승 88패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NC에는 2013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5승 6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올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4.89로 맹활약했다. 이혜천은 1998년 데뷔했다. 통산 706경기 1천19⅓이닝 56승 48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NC에는 2014년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해 2시즌 동안 54경기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찍었다. 손민한은 "그동안 베테랑이 되면 물러나는 것이 항상 논란이 됐다"며 "상황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으로 스스로 결정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니폼은 벗지만 NC의 일원으로 유소년 야구육성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구단에서 코치 제의도 있었지만 사양했다. 내가 할 일은 어려운 환경에서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하며 운동하는 어린 선수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은 구단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혜천은 "NC에서 은퇴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NC가 한국야구의 종착역이라고 판단했다. 선수로서 내 실력과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게 해준 구단과 김경문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팬들께도 고마움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2015-11-12 13:28: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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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메시·스피스, SI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 올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남자 골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SI는 1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한 해 동안 스포츠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올해의 선수(Sportsman of the Year)' 후보를 발표했다. 조코비치, 스피스, 메시 외에도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이끈 스테픈 커리(미국),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등이 후보에 포함됐다. 또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토머스 데이비스(미국), 미국의 여자 월드컵 축구 우승을 이끈 칼리 로이드,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미국)도 후보가 됐다. 올해 미국 경마에서 메이저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경주마 파로아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우승팀 캔자스시티는 팀으로 후보 명단에 들어갔다. SI는 독자 의견 등을 반영해 12월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우승을 이끈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MG::20151112000064.jpg::C::480::조던 스피스./AFP 연합뉴스}!]

2015-11-12 13:28:35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진로가 걱정인데 길이 있나요?

수리아 남자 87년 6월 23일 음력 늦은 저녁 Q날씨 추워지는데 안녕하신지요. 신문을 인터넷에서 보고 있으며 '사주 속으로'를 흥미 있게 보고 있는 청년입니다. 젊은이답지 않게 역학이라는 미래 학문에 대한 관심이 깊습니다. 역학이 옛날에는 제왕 학으로서 왕이나 일부 고관들만 보던 비술(秘術)이었다는데 지금은 대중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의 장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여쭙습니다. 아직 결혼은 꿈도 못 꾸고 있는 취업 준비 1년생입니다. 건축과를 졸업했는데 과연 이것이 저의 장래 진로로서 합당 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취업도 잘 안되고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는데 어찌 해야 하나요? 갈 길을 알려 주세요. A:이순신장군을 떠올려보십시오. 옛 부터 전쟁에 임하는 장수가 전장 터에서 필히 지켜야 할 것이 지피지기(知彼知己)해야 백전백승(百戰百勝)한다고 했습니다. 역(易)에서 학술적인 풍수를 알면 알맞은 환경 속에서 살게 되고 사주를 알면 운의 흐름에 따라 순응하여 자신의 성정과 특정 및 재질에 맞춰 세상일에 적응해 나가서 실수가 없고 평온함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귀하는 '태산'과 같은 성정으로 시련을 거친 다음에 높은 산과 같이 당당해지고 위세가 등등해 집니다. 일덕(日德)은 성격이 착하고 자비스러운 반면 대략 우직하고 고집이 있는데 대인관계에서 신용을 중히 여겨야할 것입니다. 백호살(白虎殺)은 혈광지사(血光之事)를 언급 할 만큼 흉포한 의미를 담고 있으나 운이 좋으면 의사를 많이 배출하는데 부연설명을 해본다면 미래에 처궁(妻宮)에 액(厄)이 닥칠 공산이 크다고도 표현됩니다. 또는 재물로는 나이 들수록 남이 부러워할 정도의 기이한 발복도 기대합니다. 이는 재물인 재고(財庫)에 부자를 암시하는 길성(吉星)이 있는데 암합되어 있으므로 운에서 운이 열리듯 개고(開庫)하여 거쳐지면 흉함이 길 성으로 바뀌고 길함이 있어 누군가에게는 큰 산의 기운처럼 의지처가 되고 안정감을 제공하여주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정인용식상격(正印用食傷格)으로 식상은 물질문명의 발달된 형태를 현실에 적용시켜 현실에 순응하게 되니 공부한 분야에서 좀 더 신경 쓰십시오. 직업에 종사하면서 여가를 활용하여 취미나 문화강좌 레포츠오락 등을 즐기는 특성을 지니는데 현실에 맞는 안정 직업과 여가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차후에 제왕학인 풍수를 익히고 안정된 삶을 구가하시기 바랍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11-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1월 12일 목요일 (음력 10월 1일)

[쥐띠] 48년생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0년생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72년생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84년생 동쪽에서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줍니다. [소띠] 49년생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61년생 사랑은 기대도 하지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다가옵니다. 73년생 꿈 같은 시기를 만났습니다. 85년생 삶에 의지가 솟구칩니다. [범띠] 50년생 시간이 흐를수록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62년생 인내를 길러야 할 때입니다. 74년생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길합니다. 86년생 뒤를 돌보는 귀인이 있습니다. [토끼띠] 51년생 소신 있는 행동이 나오도록 해야겠습니다. 63년생 인복이 있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75년생 욕심은 금물입니다. 87년생 유행성 독감을 주의하세요. [용띠] 52년생 바람기는 절대로 안됩니다. 64년생 칭찬 또는 인정을 받게 됩니다. 76년생 어려운 시기가 예상됩니다. 88년생 고생을 각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뱀띠] 53년생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릅니다. 65년생 조심해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길합니다. 77년생 사소한 일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89년생 윗사람 중에 한 분이 위독합니다. [말띠] 54년생 시간이 없습니다 서두르세요. 66년생 주변엔 사공이 많습니다. 78년생 유비무환이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90년생 좀 더 적극적인 귀하의 의견 피력으로 중심을 잡을 필요한 시기입니다. [양띠] 55년생 당신의 운은 계속 유지 될 것입니다. 67년생 어려운 상황을 잘 넘기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길합니다. 79년생 큰 욕심은 부리지 마세요. 91년생 안 좋은 일이 계속 이어집니다. [원숭이띠] 56년생 계획성을 가지고 밀어 부치면 성공할 운입니다. 68년생 좋은 기운이 몰려옵니다. 80년생 음식을 조심하고 운동도 좀 하는 것이 좋습니다. 92년생 능력 밖에의 일을 귀하는 추진중입니다. [닭띠] 57년생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69년생 큰 슬픔이 올 수 있습니다. 81년생 희망이 보이려고 하는데 완전히 그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93년생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하도록 하세요. [개띠] 58년생 가족 사이에서 불화가 있습니다. 70년생 매사 일 처리에 조심하세요. 82년생 경거망동은 금물이니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94년생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세요. [돼지띠] 59년생 현재 상태의 어려움을 과감하게 고치는 것이 길합니다. 71년생 재물을 흘리는 운 입니다. 83년생 시험운이 매우 좋습니다. 95년생 남쪽에 귀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5-11-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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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라이스 "나는 음악가…누구나 동등하게 바라보길"(인터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아일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2002년 앨범 '오(O)'로 데뷔한 데미안 라이스는 수록곡 '더 블로워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가 영화 '클로저'에 삽입되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한 그는 2012년 첫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서울재즈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한국 팬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8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마이 페이보릿 페이디드 판타지(My Favourite Faded Fantasy)'의 발매를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투어의 일환이다. 올해는 새로운 도시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데미안 라이스의 요청으로 특별히 부산 공연이 결정됐다. 최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난 데미안 라이스는 "항상 서울에서만 공연을 했기에 다른 지역을 방문해 공연을 하고 싶었다"며 "바다를 사랑하기 때문에 부산에서 바다를 보고 수영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공연을 앞둔 들뜬 소감을 전했다. 한국 팬들은 데미안 라이스의 이름에서 따온 '쌀아저씨'라는 애칭으로 그를 부른다. 그만큼 한국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데미안 라이스는 2013년과 2014년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산발한 머리에 소탈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데미안 라이스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집에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한국 팬들의 사랑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인간이다. 그런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는 그 느낌을 사랑한다. 그런 것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적인 유대감을 강조했다. 데미안 라이스가 관객과 팬을 대하는 태도 또한 남다르다. 그는 "우리 사회는 '유명해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활들에 대해 들떠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팬'이라는 사고방식을 조장하고 싶지 않다. 그저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저를 동등하게 바라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 자신을 홍보하는 것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저는 음악가이며 음악을 쓰는 것이 직업이기에 그것에만 중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미안 라이스의 공연은 정해진 셋리스트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 당일의 분위기에 따라 즉흥적으로 곡을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 그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장소와 공연에 참여한 관객이 함께 공연의 순간을 즐기는 것이 훨씬 즐겁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진행되는 만큼 "새 앨범의 노래들, 그리고 무대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비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지난번 공연보다 사운드도 다르고 훨씬 역동적일 것"이라며 기대도 당부했다. 데미안 라이스의 내한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과 24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서울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IMG::20151111000058.jpg::C::480::데미안 라이스./엑세스 이엔티}!]

2015-11-1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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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세상끝의 사랑' 한은정 "상큼함의 비결? 맑고 긍정적인 생각 때문이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은정(35)이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김인식 감독의 신작 '세상끝의 사랑'을 통해서다. 남편이자 아빠를 떠나보낸 뒤 단둘이 지내온 두 모녀가 한 남자의 등장으로 겪는 갈등과 파국을 그렸다. "연기로 각인될 수 있는 작품"을 기다려온 한은정으로서는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영화였다. 여자 캐릭터가 이야기 중심에 있다는 점이 한은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선뜻 출연을 결심할 수는 없었다. 시나리오부터 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감했다. 그렇게 영화를 선택하기까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이 필요했다.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아니더라도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해야 하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려운 작품이라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고요. 하지만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배우로서 한 스텝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영화에서 한은정은 대학강사 자영을 연기했다.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모두 갖춘 대학 강사다. 폭력을 일삼던 전 남편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는 자영과 자영이 일찍이 결혼해 낳은 딸 유진(공예진), 그리고 자상한 모습으로 이들에게 다가오는 남자 동하(조동혁)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과 관계의 극단적인 단면을 이야기한다. 한은정이 '세상끝의 사랑'을 어렵다고 받아들인 것은 캐릭터의 감정 표현 때문이었다. 영화를 연출한 김인식 감독은 '로드무비' '얼굴없는 여자' 등 개성 넘치는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다. '세상끝의 사랑'에서는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심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이들이 처한 상황과 행동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게는 큰 과제일 수밖에 없었다. "감독님은 영화적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거나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걸 안 좋아하세요. 영화에도 관객들이 생각을 하게끔 암전을 중간마다 넣었죠." 한은정의 말처럼 영화는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왜 자영이 동하에게 끌렸는지, 동하는 왜 자영과 결혼을 했으면서도 유진을 향한 마음을 지우지 않았는지 말하지 않는다. 한은정은 끝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자영을 보면서 "불쌍한 여자"라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자영을 이해하며 연기하고자 노력을 쏟았다. 누군가는 '세상끝의 사랑'을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은정은 "우리 영화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실에서도 친구의 친구를 좋아하는 일이 있잖아요. 도덕적인 것을 벗어나는 일들도 많고요. 우리 영화는 단지 설정을 모녀와 한 남자로 설정했을 뿐 현실에서 크게 벗어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관객 입장에서 공감할 수도 있고 대리만족도 할 수 있을 거예요." 관객 입장에서는 불친절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한은정은 "그런 불편함도 즐겨주면 좋겠다"며 웃었다. "우리 영화는 세 남녀의 관계가 사랑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신 본능적인 사랑의 감정에 대한 위험성을 다룬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사랑의 깊이를 이야기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현실을 미화시키고 꾸며낸 영화는 아니에요. 진짜 현실 세계의 민낯처럼 사랑을 그린 영화죠. 그러니까 불편해하지 말고 즐겨주면 좋겠어요. 분명 누군가는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거니까요(웃음)." 김인식 감독이 한은정을 캐스팅한 것은 그동안 보여준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자영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한은정 또한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잘 알고 있다. "딱 부러지는 모습이 있죠. 처음에는 그런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런 이미지도 좋아요. 굳이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차피 연기로 풀어야 하는 숙제니까요." 실제로 한은정은 딱 부러지는 성격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대하지만 제 자신에게는 굉장히 타이트해요. 저만의 기준이 있어서 그걸 꼭 지키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때로는 그런 부분이 연기할 때 답답함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연기할 때만큼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놀 때는 놀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요(웃음)." 연기 활동 초반에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야한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데뷔 16년차에 접어든 지금 한은정은 "크게 욕심을 내거나 목표를 정해서 살고 싶지는 않다"는 여유를 갖게 됐다. "진부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항상 상큼하고 싶고요(웃음). 그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이요? 긍정적이고 맑은 생각이 있으니까요." [!{IMG::20151111000050.jpg::C::480::배우 한은정./손진영 기자 son@}!]

2015-11-1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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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감 앞둔 KLPGA, 신인왕은 누구에게?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오는 13일부터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을 끝으로 2015년 시즌 막을 내린다. 올해 상금왕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확정적이다. 최우수선수(MVP)격인 대상을 놓고 이정민(23·비씨카드)이 추격을 벌이고 있지만 역전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정민이 우승해도 전인지가 8위 이내 입상하면 대상은 전인지 손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정민이 3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전인지는 꼴찌를 해도 대상을 차지한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이 유력하다. 박지영은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21위 이내에만 들면 신인왕 레이스 2위 김예진(20·요진건설)이 우승해도 신인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컵 없는 신인왕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박지영과 김예진 가운데 한 선수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박지영은 우승 없이 신인왕을 타게 된다. 1990년부터 탄생한 KLPGA 투어 신인왕 24명 가운데 우승 없이 이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절반이 넘는 13명에 이른다. 하지만 박세리(38) 이후 탄생한 신인왕은 대부분 데뷔하던 시즌에 투어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박세리부터 18명의 신인왕 가운데 12명이 우승을 통해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가장 최근에 우승 없이 신인왕을 배출한 시즌은 2012년이다. 당시 김지희(21·비씨카드)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두 번 입상에 상금랭킹 34위라는 다소 초라한 성적에 그쳤지만 데뷔 동기들이 신통치 않은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신인왕이 됐다. 투어 안팎에서 우승 없는 신인왕 탄생을 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하나는 '대형 신인 실종'이라는 다소 걱정스러운 시각이다. 또 다른 시각은 이제 KLPGA 투어가 신인이 쉽게 정상을 넘볼 수 없을 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투어에 합류한 2년차 선수들은 올해 신인들을 압도했다. 올해 상금랭킹 2위 박성현(21·넵스)을 비롯해 3승을 올린 고진영, 한차례씩 우승을 신고한 하민송(19·롯데), 오지현(20·KB금융), 김민선은 모두 작년에 데뷔한 2년차 선수들이다.

2015-11-11 10:51:3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