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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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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무녀굴' 김성균 "퇴마사 복장 안 입은 아쉬움 없어"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영화 '퇴마: 무녀굴'(감독 김휘)에서 정신과 의사 겸 퇴마사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김성균은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퇴마사 의상을 기대했는데 일상적인 복장이라서 이게 잘 어울리는 건가 싶었다. 그런데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오히려 일상적인 의상이라 다행이었다"며 "의상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성균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신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 퇴마사 진명을 연기했다. 그는 "의사 중에도 정신과 의사이면서 최면 치료를 하는 분이 있다. 그리고 영매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그분들이 하는 일이 무속적인 의식도 있지만 정신을 치유하는 작업도 있었다. 진명의 캐릭터도 그런 의미로 해석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초반부에는 정신과 의사들이 쓰는 어려운 전문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김성균은 "앞 장면에 잠깐 나오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분량이었다"며 "다음에는 전문용어를 좀 더 많이 구사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 겸 퇴마사 진명(김성균)과 그의 조수 지광(김혜성)이 의문스러운 일을 겪고 있는 여인 금주(유선)의 치료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신진오 작가의 공포소설 '무녀굴'이 원작으로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2015-08-11 17:45: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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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이준익 감독 “비극적 사건 속 아름다움 이야기하고 싶었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세자. 임오화변으로 기록된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 중 하나다. 여러 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한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올 가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관객 곁을 찾아온다. 11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해 영화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익숙한 이야기를 영화화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준익 감독은 "이야기를 만들면서 도전하고 싶은 지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비극이다. 그리고 비극의 목표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뒤주에 아들을 가둬 죽음으로 이끌어간 아버지의 생각과 마음, 그 심리와 감정에 대한 궁금증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이라며 "이들의 상처와 갈등이 누군가에게는 큰 복으로 다가갔을 것이라는, 그래서 비극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영조 역으로 생애 첫 왕 연기에 도전했다. 40대부터 80대까지 영조의 반평생을 연기하기 위해 더운 여름 특수분장을 감내하며 영조의 깊은 콤플렉스를 연기로 표현했다. 그는 "영조는 형인 경종에 대한 독살설, 그리고 어머니가 천민 출신이라는 콤플렉스로 인해 정통성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화가 실제 일어난 사실에 기반을 했기에 영조 또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비운의 사도세자는 유아인이 연기했다. 그는 "꽉 막힌 뒤주에 갇혔을 때의 감정이 어떤 것일지 배우로서 궁금증이 있었다"며 "배우이기에 체험할 수 있는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작품 중 마음으로 가장 끌렸다"며 남다른 애착도 나타냈다. '사도'에는 송강호, 유아인 외에도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2015-08-11 12:25: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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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관객 뇌리에 남을 때 희열 느끼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때, 그것은 곧 예술이 된다.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을 보면서 놀랐던 것은 이정현(35)이 보여준 예술적 욕망이었다. 무대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철저함, 그리고 명확한 콘셉트를 추구하는 모습에서 창작에 대한 높은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수로서의 이정현을 재발견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정현은 가수이기 이전에 배우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는 배우로서 이정현이 지닌 재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파수꾼' '잉투기' '소셜포비아' 등으로 한국영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정현은 남편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노동자 수남을 연기했다. 이정현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나리오를 읽게 된 것은 단편 '파란만장'으로 인연을 맺은 박찬욱 감독의 추천 덕분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빌려온 흥미로운 제목에 끌렸고, 단숨에 읽히는 시나리오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만나는 '여자 원톱' 영화라는 점에 사로잡혔다. 수남은 극중 대사처럼 "불쌍한" 여자다. 학교와 사회가 시킨 대로 무엇이든 열심히 해왔지만 정작 수남에게 남은 것은 빚만 잔뜩 안겨준 집, 그리고 식물인간이 된 남편뿐이다. 하지만 수남은 그런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늘 웃는 얼굴로 세상을 대한다. "수남을 연기하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어요. 세상이 이 여린 여자를 자꾸만 괴롭히고 짓누르잖아요. 그럼에도 수남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죠. 정상적인 사람보다 조금 더 맑고 유아스러운 모습으로 수남을 설정했어요. 최대한 긍정적인 모습으로 연기하려고 했고요. 하지만 마음은 정말 슬펐어요." 이정현은 시나리오를 읽고 1시간 만에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만큼 애정이 컸다. 수남의 맑고 여린 면을 보여주기 위해 다섯 살 된 조카의 한글 공부를 지켜보며 수남의 글씨체를 만들었다. 일상에 찌든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동대문에서 직접 의상을 사왔다. 극 후반부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세탁소에 갇힌 수남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3주 동안 발톱을 안 깎기도 했다. 캐릭터 표현을 위한 이정현의 철저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영화 후반부, 의도하지 않은 복수를 모두 마친 수남이 묘한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이정현의 연기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당혹스러움에서 시작해 슬픔과 분노, 짜증으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감정이 모두 뒤섞인 놀라운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시나리오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던, 이정현이 고민 끝에 만들어낸 장면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수남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놀라서 우는 게 일반적일 거예요. 하지만 수남이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았어요. 무서워하다 울다 짜증이 날 것 같더라고요. 고민을 많이 했어요. 현장에서도 감독님이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줬고요. 컷을 안 하고 오래 여러 번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감정이 나왔어요." 이정현은 16세 나이에 영화 '꽃님'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충무로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어린 나이에 느낀 연기의 재미가 컸고, 연기를 통해 표출하고 싶은 에너지도 많았다. 그러나 데뷔작의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서의 에너지를 다양한 역할로 쏟아낼 기회가 흔치 않았다. 그래서 배우 대신 가수로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럼에도 이정현의 마음은 늘 연기에 있었다. '파란만장'을 시작으로 '범죄소년' '명량', 그리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이정현은 매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연기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암살' 등의 흥행에 힘입어 여배우가 중심인 영화가 조금 더 많이 등장하기를, 그래서 자신도 좋은 작품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영화 연출에 대한 욕심도 있다. "윤종빈 감독과 대학 동기"라며 웃은 이정현은 "열심히 공부해서 40대가 됐을 때 연출도 해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연기를 통해 관객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고 오래 남는 것이 배우로서 느끼는 가장 큰 희열이에요. 그래서 매 작품 더 많은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고요. 가수 활동도 꾸준히 할 거예요. 하지만 앞으로는 가수보다 배우에 조금 더 치중하려고 해요. 가수보다는 배우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2015-08-1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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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실황 상영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롯데시네마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영국국립오페라 실황영상을 오는 12일부터 상영한다. 이번 '라 트라비아타' 상영은 지난 2월부터 롯데카드와 수입·배급사 콘텐숍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2014/15시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오페라, 발레 영상물의 정기상영으로 마련됐다. '라 트라비아타'는 '길을 잘못 든 여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작곡가 베르디가 파리 사교계 매춘 여성의 비극을 그린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18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매일 밤 귀족과 부르주아 남성들의 재력에 기생해 살아가는 여주인공 비올레타와 오랫동안 그녀를 짝사랑해온 순수한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국국립오페라 프로덕션은 영어로 공연되며 지휘는 롤란트 뵈어가 맡는다.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자로프, 알프레도 역은 테너 벤 존슨, 제르몽 역은 바리톤 앤서니 마이클스-무어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거장 오페라 연출가 페터 콘비츠니가 미니멀한 무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춰 재해석해 오페라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세계 명작 오페라 및 발레 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전국 롯데시네마(월드타워·건대입구·브로드웨이·홍대입구·김포공항·인천·수원·평촌·대전·대구 성서·울산·부산 본점·광주 수완)에서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매주 수요일 일부 롯데시네마(건대입구·김포공항·브로드웨이·평촌·대전·부산 본점·울산)에서, 매주 금요일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관에서 추가 상영한다.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08-10 16:06: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