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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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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나지완 3점 홈런 터졌지만…니혼햄에 3-5 석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나 자지완의 3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 3-5로 패배했다. 1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KIA와 니혼햄의 평가전에서 나지완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2루에서 중월 3점 홈런을 쳐냈다. 일본 팀을 상대로 한 3차례 평가전에서 KIA가 만든 첫 홈런이었다. 그러나 평가전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KIA는 박상옥이 5회와 6회 연속 실점하며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박성호도 8회에 추가 실점해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의 패인은 일본이 주목하는 차세대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점이 꼽힌다. KIA 타선은 상대 선발 오타니가 마운드를 지킨 3회까지 안타 1개도 뽑지 못하고 삼진 6개를 빼앗겼다. 오타니는 1회초 강한울과 최용규, 김다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4번타자 나지완이 큼지막한 타구를 쳤지만 상대 중견수에게 걸렸고, 황대인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종환은 3루 땅볼에 그쳤다. KIA는 3회에도 서용주와 이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3이닝 퍼펙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9번 김민우가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강한울이 2루 땅볼로 물러나 3회에도 KIA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날 10타자를 상대로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4㎞였다.

2015-02-17 18:51: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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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카이' 속 복고 스타일 패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는?

조니 뎁, 기네스 팰트로우,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 '모데카이'가 극중 다채로운 스타일을 담아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모데카이'는 나치의 비밀계좌가 숨겨진 전설의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희대의 미술품 사기극을 그린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등의 각본을 썼던 데이빗 코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1940~50년대 영국의 복고풍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릭터들의 패션 스타일을 담았다. 데이빗 코엡 감독과 제작진은 '모데카이'를 통해 과거 히치콕 영화나 '핑크팬더'와 같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 패션 스타일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루스 마이어스 의상 디자이너는 "찰리 모데카이 캐릭터를 독특한 패셔니스타로 보여주기 위해 조니 뎁만을 위한 특별한 정장을 맞췄다. 커프스 단추, 실크 넥타이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살리되 각 아이템 색깔의 조화에 신경을 썼다. 고상화고 화려하면서도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특한 영국 귀족 룩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네스 펠트로우와 '엠마'로 작업한 바 있는 루스 마이어스는 기네스 펠트로우가 연기한 조한나 캐릭터를 그레이스 켈리와 비슷한 금발과 우아하고 고전적인 영국 의상으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빛나는 스타일로 완성시켰다. 여기에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마트랜드는 버버리 브랜드와 수제 셔츠, 이튼스쿨의 넥타이로 트렌디하면서도 완벽한 영국 신사 스타일을 연출했다. 모데카이의 유혹녀 조지나 역의 올리비아 문은 승마를 즐기는 차분한 의상에 쇼킹하고 매혹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모데카이의 하인 조크(폴 베타니)는 가죽 재킷와 청바지로 옴므파탈의 매력을 강조했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데카이'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2015-02-17 18:13: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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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스폰지밥3D]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솜사탕 같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면 가끔씩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틀어놓고는 한다. 겉보기에는 귀엽기 그지없는 바다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에는 묘하게 빠져드는 중독적인 매력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극한의 '긍정 마인드'를 보여주는 네모나고 노란 스폰지밥을 보다 보면 '어찌됐든 웃는 게 최고구나'라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새어나온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이 애니메이션을 마냥 아동용으로만 치부할 수 없음을 잘 알 것이다. 이 작품에는 멀쩡한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 오직 돈만 생각하는 열렬한 자본주의 추종자 집게사장, 뇌가 없는 불가사리답게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뚱이, 우디 앨런마냥 늘 시니컬한 징징이, 집게사장의 집게버거 비법을 뺏기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등감 덩어리인 플랑크톤, 그리고 이들 가운데에서 늘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스폰지밥까지 모두들 어딘가 하나쯤은 부족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이들이 벌이는 소동은 상식을 벗어난 방향으로 치닫기 일쑤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묵묵히 보다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누군가는 '병맛'이라고 부를 이 유쾌함이 곧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매력이다. 영화 '스폰지밥3D'는 원작이 지닌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2008년부터 TV 애니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폴 티비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탄생시킨 원작자 스티븐 힐렌버그가 스토리에 참여했다. TV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다뤄지는 이야기인 집게버거 비법을 둘러싼 집게사장과 플랑크톤의 갈등에서 비롯되는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모험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한 버거선장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영화는 일종의 액자식 구성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TV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스폰지밥3D'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영화가 극한의 황당함으로 달려가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영화를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원작 팬이라면 스크린 속에 담긴 화려한 영상과 '하이 개그' 코드가 마냥 즐거울 것이다.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모험은 아이들의 구미를 당기기에도 충분하다. 다만 원작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그저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만 생각한 성인 관객에게는 다소 당혹스러운 관람이 될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잊히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집게버거 비법을 기억할 거라고 믿는 플랑크톤은 스폰지밥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상상도 못한 경험을 한다. 솜사탕과 초콜릿, 캔디처럼 온통 달콤한 과자들이 스폰지밥의 뇌를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원색의 향연은 3D 안경을 거치면서 그 달콤함을 관객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한다. 질릴 정도의 이 달콤함이야말로 '네모바지 스폰지밥'이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전체 관람가. 2월 18일 개봉.

2015-02-16 17:12:4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