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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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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동원F&B, ‘참치액 750만 병의 기록’… 명가의 노하우 통했다

동원F&B가 40년 '참치 명가'의 자부심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동원참치액'을 앞세워 국내 액상 조미료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동원F&B의 '동원참치액'은 1982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온 동원만의 제조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액상 조미료다. 제품의 핵심은 원재료의 품질과 가공 방식에 있다. 동원F&B는 남태평양을 비롯한 청정해역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를 원료로 사용한다. 이를 동원만의 특화된 노하우로 자숙한 뒤, 무려 5시간 이상 정성껏 끓여낸 참치 엑기스를 베이스로 삼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동원참치액은 인위적인 조미료 맛이 아닌, 원재료 본연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진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특히 훈연참치추출물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여 시중 제품들과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는 평이다. 동원F&B는 2024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요리 목적에 맞춰 제품군을 3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동원참치액 진'은 참치액 본연의 가쓰오 풍미가 매우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국물 요리의 베이스는 물론, 깊은 맛이 필요한 조림, 찜, 볶음 요리 등 주방에서 가장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스테디셀러다. '동원참치액 순'은 강한 훈연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참치액 특유의 훈연 향은 줄이는 대신 멸치 숙성액을 첨가해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이를 통해 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을 구현해 맑은 국이나 나물 무침 등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하이엔드 라인업인 '동원참치액 프리미엄'은 소재부터 차별화했다. 고급 참치 어종인 황다랑어 추출물을 함유해 더욱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낸다. 훈연참치추출물 함량은 무려 85%에 달하며, 여기에 사양벌꿀, 감초, 다시마, 표고버섯, 마늘 등 엄선된 부재료를 더했다. 이는 요리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풍미를 부드럽게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 참치액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점 매출 기준 참치액 시장 규모는 약 5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커진 수치다. 집밥 문화의 확산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원참치액의 성장세는 단연 독보적이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레시피 전파와 공격적인 간접광고(PPL)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2025년까지 누적 판매량 약 750만 병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업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초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참치액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정점을 찍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이 어워즈는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미래를 이끌어갈 브랜드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원참치액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조미료'임을 공인받았다. 동원F&B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참치액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사 공장에 참치액 전용 자체 생산 설비를 대대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원료 수급부터 제조, 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했다. 이를 통해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액은 지난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 1위를 지켜온 동원의 기술적 자부심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직접 잡은 참치 엑기스와 높은 추출물 함량이 주는 탁월한 품질이 소비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세밀하게 분석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참치액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15:2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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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틴다"… 식품업계, '포장재 쇼크'에 탈플라스틱 가속

나프타와 폴리에틸렌 등 주요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구조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식품업계의 제조원가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단기적인 물량 확보를 넘어 생분해 소재 도입과 용기 경량화 등 포장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올해 초 톤당 80만원대에서 최근 160만원 안팎으로 2배가량 폭등했다. 식품 포장재와 부자재 가격도 평균 20~25% 상승하며 기업들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농심, 삼양식품, 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들은 재고 확보와 발주 관리로 당장의 생산 차질은 막아냈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원가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구조 재편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기반 생분해 소재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를 활용해 기존 석유계 비닐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종량제 봉투보다 신축성이 1.8배 뛰어난 PHA 종량제 봉투 35만 장을 제작해 서울 중구청에 기부하며 상용화 범위를 넓혔다. PHA는 식물 유래 성분을 활용해 유가 변동의 영향을 덜 받을 뿐만 아니라, 토양과 해양에서 분해되는 친환경성까지 갖춰 화장품 용기, 즉석배송 포장재 등으로 적용 분야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용기 디자인 혁신을 통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2년간의 연구 끝에 12각 돌출 구조와 다이아몬드 서포트링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를 개발했다. 이를 참치액과 식용유 제품에 우선 도입해 고질적인 누유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연간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동원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포장재 신소재 개발을 강화하는 등 그룹 차원의 대응력도 높이는 추세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생 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주요 음료 브랜드에 재생 플라스틱 100%를 적용해 연간 4200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역시 국내 최초로 용기와 라벨 모두에 재생 PET를 적용한 기술을 선보이며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유통가에서는 외부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자체 순환 모델'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수거해 다시 비닐봉지로 만드는 '비닐 투 비닐' 시스템을 통해 20만 장 규모의 재생 비닐을 확보, 외부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달 능력을 증명했다. 롯데마트는 무림P&P와 협력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 펄프몰드 트레이를 즉석조리 코너 등에 도입하며 포장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원료 발 원가 위기가 상시화되면서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구조적 필연이 됐다"며 "소재 개발 능력과 공급망 재편 속도가 향후 식품 기업의 수익성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14:59: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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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미국 텍사스서 '더 CJ컵 바이런 넬슨' 개최

CJ그룹이 후원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더 CJ컵)'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30만 달러(약 151억 6000만 원) 규모의 정규 시즌 풀필드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나선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함께 2년간의 투어 시드, 당해 연도 시그니처 대회 및 차기 시즌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을 확정하며 대회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경기장 내에 약 750㎡ 규모로 조성되는 홍보관 '하우스 오브 CJ'에서는 비비고 제품 전시를 비롯해 K-뷰티, 음악, 콘텐츠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CJ푸드빌은 현지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K-스트릿푸드 브랜드 '두루미'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장 내 컨세션(식음료 판매소) 활동도 이어진다. 7번 홀에서는 스타 셰프들이 참여하는 다이닝 메뉴를, 17번 홀에서는 비비고 인기 제품을 활용한 한식 메뉴를 갤러리들에게 제공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브릿지 키즈'도 지속된다. 댈러스 지역 주니어 골퍼 16명을 초청해 PGA 투어 선수들의 멘토링과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는 유소년 육성 활동이다. 또한 17번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1000달러를 적립해 지역 사회 아동 정신건강 지원 단체인 '모멘터스 인스티튜트(Momentous Institute)'에 기부하는 채리티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지난해 대회 종료 후 약 2200만 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그린 주변 재설계와 벙커 개선을 통해 코스 변별력을 높였으며, 개선된 코스 환경이 선수들의 성적에 미칠 영향도 관전 포인트다. 우승 트로피는 한글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프로 제작되어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지는 전통을 이어간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09:04: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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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91% 폭증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사업의 약진과 내수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음료·주류·해외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25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91.0% 폭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음료 부문은 매출 4142억 원(1.5%↑), 영업이익 211억 원(62.0%↑)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에너지음료(8.7%↑)와 스포츠음료(11.5%↑)가 성장을 견인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42억 원(0.7%↑), 영업이익 156억 원(9.6%↑)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주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주 '새로'가 매출을 2.6% 끌어올렸으며, 홈술·혼술 문화 확산에 따른 RTD(Ready To Drink) 제품 매출이 74.4% 급증하며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3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억 원) 대비 2123%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필리핀 법인(PCPPI)이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미얀마 법인 역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약 46%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재무 구조의 내실도 탄탄해졌다. 작년 4분기 대비 부채 비율은 165.1%로 2.6%p 감소했으며, 차입금 비율 또한 93.4%로 5.8%p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사업부별 효율화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밀키스, 새로 등 주요 브랜드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09:04:09 신원선 기자
"맛보고, 추억 쌓고"…식품업계, ‘경험·실속’ 모두 잡는다

식품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와 '실속형 간편식'을 양손에 쥔 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어린 시절의 브랜드 경험이 성인이 된 후의 소비로 이어진다는 미래 고객 확보 전략과, 고물가 시대 외식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가성비 마케팅이 맞물린 결과다. 최근 식품사들은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쿠킹클래스, 공장 견학, 공모전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오뚜기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협업해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을 16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방문객 수 1, 2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으며, 누적 방문객은 222만 명에 달한다. 풀무원 역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충북 음성 두부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생산 공정 견학뿐 아니라 콩 심기부터 요리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환경 교육을 접목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식재료와 환경의 연관성을 알리고 있으며, 농심은 '새우깡 어린이 그림대회'를 통해 브랜드 주제의 창작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소비의 인기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날 동·식물원(284%), 놀이공원(118%) 등 체험 중심 업종의 이용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대응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형' 선물세트와 할인전도 활발하다. 하림은 '용가리치킨' 등 어린이용 냉동 간편식부터 직화 닭발 같은 안주류, 보양식인 삼계탕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물세트를 하림몰에서 선보인다. 샘표는 온라인 '새미네마켓'을 통해 갈비찜, 불고기 등 번거로운 외식 메뉴를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조선 고기양념' 기획전을 진행하며 집밥 수요 잡기에 나섰다. 선물세트 자체에 체험 요소를 더해 시너지를 내는 사례도 눈에 띈다. 농심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센터 등에 '스낵집 만들기' 세트를 전달했다. 과자와 캔디로 직접 집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놀이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하이트진로 또한 '5월의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맞춤형 선물과 체험 활동을 병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 마케팅은 제품 자체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 간편식과 체험형 콘텐츠의 결합은 더욱 세분화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6:52: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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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 더 즐겁다" 외식업계, 가정의 달 맞이 다채로운 프로모션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 및 유통업계가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과 이색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부모님을 위한 효도 상품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맞춤형 프로모션이 줄을 잇고 있다. ◆'뷰'와 '맛' 다 잡았다 먼저 고층 뷰로 유명한 63 스카이라인 다이닝은 '러브 위드 패밀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슈치쿠, 백리향 등 대표 레스토랑에서 5월 한 달간 주요 코스 요리를 최대 15% 할인하며, 특히 어버이날 인근(5월5~10일) 방문 고객에게는 카네이션 생화를 증정한다. 5월 10일 당일에는 워킹온더클라우드 이용 시 어머니 본인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창고43은 6월 14일까지 '패밀리 다이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말 및 공휴일 25만 원 이상 결제 시 시그니처 메뉴인 '창고스페셜' 비프 바우처를 증정하며, 어린이날 당일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준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최대 10% 할인된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해 선물용 수요를 공략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여의도와 평창에서 '경험형 다이닝'을 내세웠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브로드웨이는 랍스터와 우대 갈비 등 세계 미식 뷔페를 운영하며 어린이 풍선 아트와 성인 와인 무제한 서비스를 결합했다. 켄싱턴호텔 평창 역시 셰프 특선 스테이크와 어린이 맞춤형 메뉴를 포함한 스페셜 뷔페를 운영해 가족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 "쇼핑하고 퍼레이드 보고"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LOVE & GIFT' 프로모션을 통해 쇼핑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유니클로, H&M,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가 최대 40~60% 할인에 나서며, 나이키와 지오지아 등도 특별가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타임스퀘어 캐릭터 '루카'와 브라스밴드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경품을 증정하는 캡슐 뽑기 이벤트는 물론, 서가앤쿡과 매드포갈릭 등 입점 F&B 매장에서는 어린이 동반 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키즈 프리 메뉴' 서비스도 운영해 외식 부담을 낮췄다. ◆프라이빗 룸 수요 급증 업계 관계자들은 5월 가족 모임 수요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만큼, 여유로운 식사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창고43과 63 스카이라인 다이닝은 독립된 프라이빗 룸과 콜키지 프리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어, 오붓한 가족 행사를 원하는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정의 달 프로모션은 고물가 시대에 맞춘 합리적인 할인 혜택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3 13:01: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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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식 체크] "갈비집에서 샴페인을?" 편견을 깨는 페어링의 묘미

와인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특별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로 와인 시장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화이트 와인 수입액이 16.3% 증가했다는 수치(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는 가볍고 일상적인 와인 소비를 원하는 MZ 세대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제안하는 '와식주(Wine+食+酒)' 현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청기와타운 남영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는 일상적인 외식 메뉴인 육회와 갈비가 와인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다. 첫 번째 페어링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와 트러플 육회였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육회의 들기름 향과 트러플 오일의 묵직함을 샴페인의 섬세한 기포가 단숨에 씻어내 주었다. 드라이한 산미가 입안을 정돈해 주어 다음 한 점을 다시 '첫 점'처럼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 훌륭한 클렌저 역할을 했다. 이어진 메뉴는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과 빗살로스. 직화로 구워진 소고기의 풍부한 마블링과 진한 육향 위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특유의 시트러스와 풀 내음이 내려앉았다. 최근 뉴질랜드 와인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듯,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청량한 산미는 왜 최근 화이트 와인이 대세인지를 입안 가득 느끼게 했다. 이제는 레드 와인이 등판할 차례. '에스쿠도로호 그랑 리제르바'와 돼지갈비 조합은 와인이 줄 수 있는 가장 정석적이면서도 우아한 조화를 보여줬다. 돼지갈비 특유의 '단짠' 양념과 숯불 향이 와인의 다크 체리, 바닐라, 모카 향과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파워풀한 탄닌이 고기의 단맛을 세련되게 감싸 안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은 '유원 프리미티보 만두리아'와 마늘갈비가 장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알싸한 마늘 양념은 자칫 와인의 풍미를 가릴 수 있지만,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완숙한 과실미를 가진 프리미티보는 지지 않았다. 스파이시한 허브 향이 마늘의 자극적인 맛을 둥글게 감싸며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의 경험은 '고급 와인 = 레스토랑'이라는 공식을 보기 좋게 무너뜨렸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식주는 단순히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 업주들과 함께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협업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문한 외식 업장은 고객이 음식과 술을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소통의 창구였다. 콜키지 프리와 같은 유연한 서비스, 그리고 대중적인 메뉴와의 창의적인 페어링이 뒷받침된다면 와인은 더 이상 어려운 술이 아닌, 우리의 '의식주'처럼 자연스러운 '와식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 시간이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1 21:1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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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2025년 매출 1.4조 '사상 최대'… 수익 구조 안착

한국맥도날드가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외연 확장과 내실 경영을 통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맥도날드는 30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 4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8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 모델이 완전히 안정 궤도에 진입했음을 입증한 결과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 규모는 1조 5640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2억 원, 677억 원을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 대외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정비 효율화와 메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로컬라이징'과 '접근성 강화'가 꼽힌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고, 고물가 기조에 맞춘 가성비 메뉴 라인업이 실속형 소비층을 대거 흡수했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도 주효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10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20개 매장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했다. 2030년까지 매장 수를 500개로 늘린다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한 점이 매출 견인의 마중물이 됐다. 외형 성장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전년 대비 정규직 매니저를 약 9%, 크루를 약 6% 추가 채용하며 조직 규모를 키웠다. 특히 올해는 신규 출점 규모를 전년보다 2배가량 확대할 방침이어서 외식 업계 내 최대 규모의 고용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실적 개선은 단순한 메뉴 단가 인상이 아닌, 운영 효율화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30 20:52: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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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맞아 '온정의 손길…ESG 경영 보폭 넓힌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나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 환아 지원, 반려동물 복지 등 각사의 특색을 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일동후디스는 오는 5월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기부 마라톤 'KB스타런'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아동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 약 6000명의 러너가 집결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 전액이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되어 아동 복지 증진에 사용된다. 일동후디스는 참가자들에게 '하이뮨 아미노포텐 파워젤'과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액티브'를 지원, 러너들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동시에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성장 중인 러닝 크루 문화와 연계한 타겟 마케팅이자,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어린이날을 맞아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7일 하남 보바스병원을 방문해 캐릭터 문구와 완구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병원 내 어린이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승민 세븐일레븐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외에도 환경미술대회, 농가 상생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반려견 프리미엄 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은 나눔의 범위를 유기동물까지 넓혔다. 듀먼은 유기동물 보호소 '포캣멍센터' 정기 후원 1주년을 맞아 최근 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평생 후원을 약속했다. 듀먼은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00만 원 상당의 자사 화식 제품을 지원해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30 20:4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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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진짜 위기" 식품업계, 2분기 먹구름 짙어진다

국내 식품업계가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와 원재료 가격 안정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고환율과 포장재 수급 차질, 급변하는 바이럴 트렌드에 따른 비용 상승 등 '3중고'가 가시화되면서 2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수출·기저효과에 '방긋'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식품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국제 밀 가격 하락과 해외 사업 확장,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6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오리온 역시 중국 춘제 효과 등으로 17.2% 성장이 점쳐진다. 농심과 오뚜기도 각각 7.4%, 5.2%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익성이 악화된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정부 기조에 맞춘 밀가루·설탕 가격 인하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대상은 중국산 저가 라이신 공세로 바이오 부문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 '중동 리스크' 포장재 물가 폭등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 비용 압박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Naphtha)' 수급이 흔들리면서 비닐·필름·PET 등 포장재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나프타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68%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포장재 단가는 이달 들어 20~30% 인상됐으며,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30원까지 치솟으며 수입 원재료 부담을 가중시켰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식품업체들은 포장재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부자재 재고가 소진되는 5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비닐 포장을 종이 등으로 대체하고 싶어도 설비 변경 비용과 유통기한 문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해상 운임이 오르고 물류가 지연되면서 3월 중동 지역 식품 수출액은 전월 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행 따라가기 급급…수익성은? SNS 중심의 빠른 '바이럴 트렌드' 대응 역시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두바이 초콜릿'이나 '피스타치오' 등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기업들이 충분한 검증 없이 신제품을 쏟아내는 '추격형 개발'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맞춘 잦은 생산 라인 조정과 원재료 수급 경쟁은 단기 매출 상승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흥행 실패 시 재고 부담과 R&D 비용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원가 구조의 안정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 특산물 수급을 위해 산지와 계약을 맺어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제품 차별화를 동시에 꾀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유행이 반복되면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중동 사태로 인한 생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단순 트렌드 추종보다는 내부 효율을 높이는 전략적 대응을 꾀하는 것이 중장기적 수익 방어와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9 14:18: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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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아티스트 콜라보부터 VR 콘서트까지…'팬덤 경험 플랫폼' 진화

롯데시네마는 단순한 영화 관람 공간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호흡하는 '팬덤 경험의 목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관람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극장 곳곳에 아티스트의 색채를 입혔다. '킥플립(KickFilp)'을 시작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엔믹스(NMIXX)'까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이 직접 출연하는 관람 에티켓 영상은 팬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직 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아티스트의 미공개 포토카드가 포함된 스위트샵(매점) 콜라보 콤보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상영관 외부를 아티스트의 비주얼로 꾸며 영화 관람 전부터 설렘을 선사하는 브랜드 상영관은 팬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N차 방문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VR 기술을 활용한 극장 콘텐츠 확장도 눈길을 끈다. 롯데시네마는 '르세라핌(LE SSERAFIM) VR 콘서트 : 인비테이션'을 단독 개봉하며 국내 최초로 VR 전용 상영관을 마련해 공연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2K 초고화질로 촬영된 VR 콘텐츠를 통해 마치 눈 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며 "실제 콘서트를 능가하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롯데시네마는 VR 콘서트 사상 최초로 극장 내에서 공식 머치(Merch)를 출시하며 단순 상영을 넘어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VR 콘서트를 관람하는 동시에 해당 아티스트의 굿즈를 소장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또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작된 뜨거운 VR 관람 열풍은 이제 부산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어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지역 팬들의 관람 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것은 물론 VR 콘텐츠 대중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롯데시네마의 행보는 극장을 '보는 공간'을 넘어 콘텐츠와 팬덤이 만나는 '팬덤 경험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는 시도다. 강력한 팬덤을 가진 IP와의 협업은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객층을 유입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관객들이 극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콜라보를 통해 롯데시네마를 팬덤이 찾는 새로운 문화 목적지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9 12:31: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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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김정수 부회장, 삼양식품을 글로벌 식품사로 키우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삼양식품을 K-라면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내수 중심의 전통 식품회사였던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 체제에서 수출 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삼양식품이 위기를 맞으면서 경영에 참여했고, 이후 영업·마케팅·디자인 전반을 아우르며 회사 재건 과정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전환점은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이다. 강렬한 매운맛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 불닭볶음면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출시 이후 불닭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70억 개에 달하며,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약 80%를 책임지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했다. 실적은 가파르게 뛰었다. 삼양식품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7280억 원, 영업이익 3446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5년 1분기에는 매출 52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해외 매출 비중은 80%까지 확대되며 내수 한계를 넘어선 구조를 완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생산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5년 6월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밀양 제2공장을 준공했다. 기존 밀양 제1공장과 함께 전량 수출용 생산기지로 활용되며, 연간 불닭 면류 생산능력은 약 28억 개로 확대됐다. 김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불닭 브랜드를 단순한 제품을 넘어 문화의 아이콘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은 삼양식품 최대 해외 시장으로, 현지 생산 물량은 전량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외형 성장에 맞춰 조직과 공간도 재편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25년 하반기 서울 명동 남산N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급증한 임직원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서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을 중심으로 라면을 넘어 소스, 스낵, 간편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불닭으로 시작된 삼양식품의 글로벌 확장은 김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출생: 1964년 03월 26일. 서울특별시 ▲소속: 삼양식품(대표이사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대표이사) ▲학력: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 학사 ▲경력 2024년 09월~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 2023년 09월~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2021년 12월~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

2026-04-28 17:57: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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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회장으로 승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 승계 계획에 초점을 둔 것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5월 2일 회사를 설립한 김용주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후임 대표이사는 COO이자 CFO인 박세진 사장이 내정됐다. 박세진 대표는 공동창업자로서 김용주 회장이 연구와 신약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맡아 회사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R&D 부문은 CTO이자 보스턴 임상 법인장을 겸임 중인 채제욱 수석부사장이 총괄한다. 전략·기획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박세진 대표와 연구개발 혁신을 이끄는 채제욱 수석부사장 체제로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리더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영입된 옥찬영 TR(Translational Research·중개연구) 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옥 상무는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의료 AI 기업 루닛 CMO를 역임한 국내 중개연구 전문가로, 임상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들과 수행해 왔다. 리가켐바이오는 AI를 활용한 중개연구 역량을 강화해 임상적 차별성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김용주 회장의 전문성과 경험이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통해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8 17:5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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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우유 다음 스텝은 '영양 설계 기업'

국내 유가공 산업이 저출생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멸균우유 수입 확대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매일유업이 '유업'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체질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흰 우유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식물성 음료, 헬스뉴트리션, 외식 사업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종합 영양 설계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843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 구성의 변화다. 성인 영양식 '셀렉스'와 식물성 음료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40.45%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24%포인트 급증한 수치로 사업 구조의 중심축이 유제품에서 비유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유업 부문의 성장은 식물성 음료가 견인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브리즈 등 총 18종의 식물성 제품군을 운영하며 대체유 시장을 선점했다. 이들 제품군은 약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보조 사업을 넘어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다음달 100%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흡수합병한다. 이번 결정은 헬스케어 사업을 본사 체제로 편입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려는 포석이다. 분산돼있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고 마케팅 및 IR 기능의 중복을 제거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합병을 기점으로 아기 분유부터 성인 영양식, 메디컬 푸드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 주기 뉴트리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한 '셀렉스'는 지난해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조제식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환자식 브랜드 '메디웰'이 전국 1000여 개 병원 및 전문기관에 공급망을 넓히며 고령친화식품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헬스뉴트리션 합병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과 외식 사업 역시 매일유업의 체질 개선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해외 수출액은 2022년 515억 원에서 2025년 924억 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했다. 중국 스타벅스 6000여 매장에 식물성 음료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채널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외식 사업의 경우 지주사 매일홀딩스 산하 엠즈씨드를 통해 폴바셋, 크리스탈 제이드, 더키친 일뽀르노 등 프리미엄 외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폴바셋은 베이커리 '밀도'와의 협업 매장을 확대하며 유가공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강력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행보를 두고 위기 상황에서 미래 가치 투자를 선택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흰 우유 시장의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매일유업의 다각화 전략은 유업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식물성 단백질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고부가 가치 사업 비중이 높아질수록 기업 가치 재평가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5:0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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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창업 기업 육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중진공이 발굴 및 육성한 지역 기반 청년창업 기업의 팝업스토어, 전시회 운영과 온라인 SNS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 등을 뒷받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협업도 이어진다. KT&G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참가자와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수료자 간 네트워킹 형성을 지원하고, 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청년창업 육성과 지방경제 활성화가 강조되는 대외환경에 발맞춰 이번 민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혁신 초기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9개 기수가 운영돼 총 182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314억 원과 131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일자리창출유공' 대통령표창 및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4:34:0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