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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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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대한항공, 하늘 위 탄소저감 위해 바이오항공유 실증 나서

GS칼텍스가 대한항공과 손잡고 하늘 위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SAF) 실증을 개시하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한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SAF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SAF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대한항공은 실증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SAF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을 공동 조성하며, 향후 정부는 양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SAF 품질 등 기준을 마련하고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SAF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지속가능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점차 혼합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역시 SAF 사용에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SAF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지난 6월 28일에 정부가 발표한 SAF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이번 실증 개시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바이오연료 사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글로벌 저탄소 기조와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에 따라 2050년까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탄소중립(Net-ZERO·넷제로)을 달성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23-06-29 09:4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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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동남아 여행객 잡아라…7월 부산-치앙마이 노선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동남아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부산-치앙마이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2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오는 7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부산-치앙마이 노선에 주 2회 운항하며 운항 기간에 따라 수·일 출발 혹은 목·일 출발이 된다. 치앙마이 부정기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6시 40분에 출발하여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저녁 9시 50분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저녁 10시 50분에 출발하여 김해국제공항에 아침 6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 10분이 소요되며, 항공기는 232석의 A321 NEO가 투입될 예정이다.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로 이미 유명할 만큼 조용하고 한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많은 산과 정글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도인 방콕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접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뿐만 아니라 골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다. 한편 이번 부산-치앙마이 부정기편은 에어부산 지정 여행사 '투어폰'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29 09:4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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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대한항공-아시아나, EU 합병 심사 연장…美 부정적 기류

수년을 이어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사의 기업결함 심사는 미국·유럽·일본 3국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부정적 견해를 담은 유럽연합의 중간심사보고서가 나오고, 미국 법무부가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기업결합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항공사 합병과 관련한 조사를 일단 중단했다. 당초 EU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방안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결론이 2달여가량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업계에서 나온다. 대한항공 측은 추가 협의에 따라 연장 기한이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측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C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지난 3월 이미 한 차례 심사 기한을 한 달 가까이 연장했다. 당시 오는 7월 5일에 심층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8월로 미뤘고, 이날 대한항공의 요청에 따라 재차 연기했다. 대한항공은 집행위가 심층조사에 착수하기 전인 사전심사 단계에서 협의를 거쳐 정식 신고를 통해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집행위가 지난달 '이의제기서(SO)'를 발표하면서 추가 수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앞서 집행위는 "양사의 인수·합병이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4개의 노선에서 여객 운송 서비스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 전체의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지만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외국 항공사의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적은 없으나 자국에서는 LCC인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의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미국도 EU와 마찬가지로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에서도 독점체제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는 반도체 등 핵심 전략물자의 운임을 한 항공사가 결정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쟁당국은 이달 말까지 대한항공과 아이사나항공의 합병에 관한 독과점 우려 해소방안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 경쟁당국은 정식 신고 후 30일 이내 결론을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3월 시정조치를 두고 일본 당국과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 1월 설명자료를 제출했으며 같은 해 8월 신고서의 초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상기류를 감지한 정부와 대한항공은 합병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공항 이착륙 권리를 의미하는 슬롯을 예상보다 많이 내놓더라도 합병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은 "한진칼 지분 처분 계획을 포함해 무산 이후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 지금은 합병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며 플랜B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고 무엇을 포기하든 합병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3-06-29 09:23: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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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SW 경쟁력 강화…5년간 1조1000억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프로바이더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5년간 최대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7년 매출은 5조, 8100명까지 인재 풀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8일 기관 투자자와 주요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기업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IT·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내비SW 및 지도 상품성 고도화, 차량SW 적용 도메인 확대·SW개발환경·가상검증 추진 등 디지털 전환과 SDV관련 사업영역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관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해 데이터 드리븐(데이터를 수집한 후 분석·적용)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한다. 고객사 규모에 맞춰 모빌리티 ERP 엔지니어 조직을 구성해 차세대 ERP 구축을 완료했거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확산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의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이 담긴 '코어넥트' 솔루션으로 물류와 생산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내비게이션 SW와 지도 사업은 구조적으로 성장 중이다. 내비게이션 SW는 북미와 유럽 중심의 완성차 고급화와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확대, EV 판매 증가로 OEM 내비게이션의 기본 탑재가 증가 중이다. 정밀 지도(HD map)는 HDP 등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의 핵심요소로 올해 말부터 자율주행 양산 적용이 예정돼 중장기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차량SW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은 차체 내 제어기 수십개를 표준화 해 통신, 하드웨어(HW) 제어, 보안, 데이터 로그, 메모리 관리 등 기능을 수행하고, OTA와 FOD 같은 SDV 기능을 구현한다. 모빌진은 다양한 양산 차량에 적용돼 2026년까지 40~50여 차종의 ADAS 제어기에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SDV의 개발단계부터 양산까지 전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SW개발 환경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SDV의 SW 품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027년 5조원을 매출 목표와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차량 SW가 연평균 19%, 엔터프라이즈 IT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최대 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인력풀도 현재 6000명 수준에서 2027년 8100명 수준까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해 배당성향을 25~35%로 확대해 경영상황에 맞춰 유연성을 가져간다. 서정식 대표는 "DX부터 SDV까지 모빌리티 SW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17:2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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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산업, 전동화·자율주행 경쟁력 앞세워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확대

중국 자동차산업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8일 '중국 자동차산업 경쟁력 현황' 보고서 발표와 함께 "중국 자동차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이 급증해 우리 수출 확대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 기반과 경쟁력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311만1000대로 전년보다 54.4% 증가하며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175만8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출 대상국은 150개국에 달한다. 특히 전쟁으로 경쟁사들이 대거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 올 1∼5월 28만7000대를 수출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전동화 모델은 중국 현지기업의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NEV(신에너지차) 생산은 전년 대비 45.1%, 판매는 46.8% 증가해 전체 자동차 생산의 28.1%, 판매 27.7%를 차지했다. 중국의 자동차 업계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묶어 NEV로 통계를 내고 있다. 같은 기간 NEV 수출은 전년 대비 162.6%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수출의 26%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벨기에, 영국, 태국, 스페인, 호주, 필리핀, 이스라엘, 네덜란드 순이었다.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계 브랜드는 10위권에 비야디, 지리 그룹 정도만 있었으나, 올해는 두 기업 외에도 SAIC(상하이자동차) 그룹, GAG(광저우자동차) 그룹 등 4개 기업이 진입했다. 중국 상무부는 해운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한 자동차 수출 전용선박 건조 가속화하고 국내외 금융기업과 협업을 통한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 혁신 등 수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를 시작으로 자율주행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레벨 2~3 자율주행차 판매 비중을 신차 판매의 50%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자율주행 수준이 레벨2에서 레벨3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36kr 연구소의 '중국자율주행산업보고서(2023)'에서는 지난해 중국 신차 중 레벨2 탑재 비율은 35%, 레벨3는 9%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각각 51%와 20%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은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뿐 아니라 ICT기업, 반도체기업, 라이다 기업 등과 전방위적인 제휴를 통해 주행 데이터 수집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중국 자동차산업은 중국정부의 소재-배터리-완성차-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육성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합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FTA 조기 체결과 함께 기술협력 ODA 등을 활용한 우호적인 교역환경 조성과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미래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국내 미래차 생산기반 구축, 핵심인력 훈련과 양성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노동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3-06-28 17:1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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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산업계 온도차 극명…2분기 실적 반도체 '우울' 자동차 '성장'

한국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반도체 업계는 경기 둔화로 IT 제품 시장 위축과 주력 매입처였던 서버 시장까지 설비투자를 감축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완성차 업체는 코로나19로 차량 부품 수급 문제로 감소했던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와 프리미엄 모델의 인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37조 77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6.3% 늘어난 3조 5927억원로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도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23조6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0%증가한 총 102만316대, 기아는 12.0% 증가한 76만7700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로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4월과 5월 글로벌 시장에 각각 33만 6212대, 34만91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7.8% 증가했다. 기아는 4월과 5월 각각 25만 9524대, 26만 859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14.4% 늘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0.93% 늘어난 39조934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21.11% 증가한 3조608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최대치다. 기아 역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바라보고 있다. 회사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68% 증가한 25조5224억원, 영업이익은 33.39% 늘어난 2조9801억원이다. 반도체 업계는 2분기에도 실적 반등을 이끌긴 역부족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5.47% 급감한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60% 안팎을 책임지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58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이 가장 치명타로 작용했다. 2분기에는 3조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가 초과하는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만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에도 3조원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업계과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항공업계는 올해 저환율과 저유가, 황금연휴 등의 영향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 3조 1959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을 기록했다. LCC 업계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 4223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도 매출 352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조선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흑자전환을 예고했지만 707억원의 배상금액을 반영하며 전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기 누적으로 총 97척 116억2000만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73.8%를 달성하며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 한화오션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9393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8% 증가할 조짐이며, 영업손실은 전년 995억원에서 87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 2조192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산업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한국 전체 수출을 이끌었떤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한 모습이지만 하반기에는 감산 등의 효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6-28 16:2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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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타호·에스컬레이드·시에라 등 플래그십 모델 시승행사 진행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자사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쉐보레와 캐딜락, GMC의 플래그십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28일 GM에 따르면 이번 시승행사는 GM의 대표 풀사이즈 모델인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드날리로 핵심 글로벌 제품이다. 2004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며 럭셔리 풀사이즈 SUV 시장의 시작을 선언한 GM은 2022년 쉐보레 타호 출시를 통해 풀사이즈 SUV 시장의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까지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이번 시승체험을 통해 GM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풀사이즈 SUV 및 픽업트럭의 중심지인 미국시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정통 아메리칸 글로벌 제품의 경험을 제공,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 모델의 시승은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예약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는 쉐보레 타호, 이후 7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GMC 시에라 드날리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이 진행된다. 정정윤 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는 동일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된 형제 모델이자,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편의성을 갖춘 미국을 대표하는 GM의 풀사이즈 모델"이라며 "정통 아메리칸 플래그십 SUV와 픽업트럭의 특별한 매력과 가치를 직접 보고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8 14:45: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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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봉사단, 지역사회와 함께 달려온 20년…누적 820만 시간 봉사참여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봉사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봉사단은 지난 14일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광양 제철소 소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주년 기념 행사는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임직원들과 포스코의 나눔 DNA를 확산하는데 힘을 보태 준 지역 사외기관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봉사단 20주년이란 이름에 걸맞게 봉사단과 지역주민이 협업하여 무대 장식부터 각종 축하 공연 등을 기획, 진행함으로써 오랜 기간 형성되어온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깊은 인연이 감동으로 다가온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결 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지속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봉사단 창단 이전부터 포스코는 '자매마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자매마을 활동이란 포스코내 각 부서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의 마을 또는 단체와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 돕기, 환경정화, 마을 시설물 보수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1988년 광양 하광마을과의 결연으로부터 시작했다. 이후 개인이나 조직단위로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고, 이를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3년 5월 29일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포스코는 2004년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전사차원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했다. 2009년에는 포스코와 22개 그룹사, 109개 협력 파트너사, 31개 주요 공급사 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이 창단되어 해외법인 및 그룹사까지 참여해 나눔문화를 대폭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0년부터는 포스코봉사단 창단일 전후로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정하고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포스코봉사단은 직원들이 일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재능봉사단 체제를 도입했다. 재능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고, 2015년에는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을 출범시켜 집짓기 활동 등을 통해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확대했다. 2023년 5월 말 기준 포항, 광양, 서울 등에서 총 111개 재능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무려 820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일 24시간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936년이 걸리는 기록이다. 이는 포스코만의 탄탄한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일정 봉사시간 이상을 달성한 우수봉사자에게 인증패 등을 지급하는 나눔마일리지 제도를 들 수 있다.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이후부터는 봉사시간을 200시간부터 1만시간까지 총 6개 구간으로 체계화하고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에게는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순금 뱃지 등을 지급함으로써 나눔문화 실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2023년 5월 기준 200시간 이상 봉사시간을 달성할 임직원은 총 9453명으로 전직원의 50%이상이 200시간 이상 봉사참여를 인증 받았다. 이 중 1만 시간 이상을 달성한 직원도 4명이나 된다. 아울러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해 봉사활동 시간의 10%를 적립하여 다음 해 평일 사외봉사시 사용할 수 있는 봉사저축휴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봉사에 대한 진심은 이런 제도적 뒷받침으로 20년간 지역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톡톡하게 기여해 왔다. 포스코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2009년 전문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을 중심으로 클린오션봉사단을 발족해 15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단 발족 이래 2022년까지 누적 연인원으로 1만 9000여명의 봉사자가 총 7만7472시간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동안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 양은 무려 2060톤에 이른다. 이런 공적을 바탕으로 클린오션봉사단은 2021년 3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광양시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봉사단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의 숲을 가꾸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14:2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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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북미서 철강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글로벌 협력 강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북미서 주요 기관 투자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신성장 사업 현황 등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2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북미에서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Global Steel Dynamics Forum'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teel 2030'을 주제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해당 포럼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주관하는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레온 토팔리안 뉴코 CEO, 막시모 베도야 테르니움 CEO,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므르반 미국 철강의원연맹 공동의장 등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며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해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하고, 저탄소 브릿지 기술 확대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넷제로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135일간의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기록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기도 했다. 또 최 회장은 26일과 27일 양일간 뉴욕 현지에서 JP모간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다니엘 핀토 JP모간체이스 총괄사장과의 면담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이 2024년 가동을 시작하는 등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포스코가'탄소중립위원회' 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완성차사 고위급 인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기존 철강 사업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최 회장은 캐나다 퀘벡주 프랑수아 르고 총리와도 만나 양극재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캐나다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이 퀘벡주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그룹 핵심 경영 현안을 직접 챙겼다. 포스코퓨처엠은 퀘벡주에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증설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2023-06-28 14:04: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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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한국 X 디지털 크리에이터' 시즌3 두 번째 아트워크 공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나진성(J-EIGHT) 작가와 협업으로 제작한 '한국 X 디지털 크리에이터' 시즌3의 두 번째 아트워크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진성 작가는 스트릿 문화와 레트로 콘셉트를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지난 4월 공개한 첫 번째 작업에서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레이싱 트랙을 배경으로 한국타이어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감각적인 아트워크로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한 두 번째 아트워크는 포뮬러 E 시상대를 배경으로 레이싱 경기 이후 감동적인 승리와 환희를 표현했다. 트로피, 샴페인, 포뮬러 E 볼 등 아이템과 아이온, 포뮬러 E 3세대 차량을 일러스트로 구현했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뮬러E와 함께하는 여행 콘셉트의 '여권 커버'를 선보인다. 오는 7월 9일까지 한국타이어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팔로우와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퀴즈 정답을 맞히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50명에게 선물을 전달한다. 디지털 콘텐츠는 한국타이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포함한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시즌3의 세 번째 아트워크도 준비 중이며 여행 콘셉트의 새로운 협업 상품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에는 골프 대중화 흐름에 발맞춰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카카오 VX와 함께 '한국타이어 춘식이컵' 대회를 개최했다. 또 4월에는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두 번째 협업을 진행,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ENERJETxiON)' 3종을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2023-06-28 11:2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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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헤리티지 프로젝트 '포니의 시간' 전시에 전직 임원 초청

현대자동차가 전직 임원들을 초청해 최근 복원한 '포니 쿠페 콘셉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27일 '포니의 시간' 전시가 개최되고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직 임원 모임 '자우회' 회원 10여명을 초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전직 임원을 직접 맞이해 초청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 헤리티지 전시 프로젝트인 '포니의 시간'은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전직 임원들은 포니 쿠페 콘셉트를 비롯해 여기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포니 1세대 등 다양한 차량을 둘러보며 과거부터 계승되고 있는 현대차의 살아있는 역사를 직접 확인했다. 현대차 '포니의 시간' 전시는 9일 시작해 오는 10월 8일까지 약 네 달 간 진행된다. 현대차는 포니를 매개로 고객들에게 현대차가 지향하는 가치를 새롭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 전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사적으로도 헤리티지와 비전을 공유 중이다.

2023-06-28 11:2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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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개발 강화…보스반도체에 20억 후속 투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는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보스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는 팹리스(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 스타트업이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안전 및 신뢰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에 필요한 AI 반도체 기술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 시 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투자로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 등에 일부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최적화 및 차별화된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해 보스반도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28 11:1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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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년 연속 무분규 기록 깨지나…내달 금속노조 파업 동참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돌입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임금 대폭 인상에 이어 평생사원증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에 동참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동조합은 내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에 동참한다. 현대차 노조는 7월 1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지역별 총파업대회에 동참해 총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이 파업은 오전·오후 출근조가 각각 2시간씩 출근시간을 늦추는 방식으로 1조는 오후 1시30분~3시 30분, 2조는 오후 10시20분∼0시10분이다. 현대차 파업이 현실화 되면 지난 2018년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했고 지난달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의 총 파업에도 불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은 금속노조의 올해 방침에 따른 것으로 임단협과 별개로 진행되지만 사측에 노조원들의 단결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노조 요구안에는 25년 이상 장기근속 정년퇴직자에게 제공되는 신차 할인 혜택 확대를 비롯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이 담겨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인기 차종의 경우 특근까지 진행하며 생산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을 진행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의 결속력을, 협상에서는 강경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 노조의 총파업은 지난달 진행한 기아 노조의 파업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판결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고용부는 지난 5월 기아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법적으로 정당한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고용부 기아 관할지청은 5월31일 기아노조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해 파업을 벌였는지 조사 중이다. 고용부는 "5월31일 일부 노조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파업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노조 요구안에는 25년 이상 장기근속 정년퇴직자에게 제공되는 신차 할인 혜택 확대를 비롯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이 담겨있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연장, 신규인원 충원, 미래 고용안정 및 신사업·신공장 확대, 주 4일제 도입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기아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 노조도 임단협을 둘러싸고 갈등이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지급 규모를 둘러싼 노사간 신경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평생사원증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 각종 수당 인상 및 현실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연 매출 50조원을 처음 돌파하는 등 실적 호조를 거둔 만큼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인상을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다. 별도 요구안으로는 ▲산업전환에 따른 조합원 고용안정 ▲신규인원 충원 ▲직급 승진제 및 복지 제도 개선 ▲주거지원금 재원 확대 ▲포괄임금제 폐지 및 일반·연구직 승진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회사와의 단체교섭을 앞두고 현대차 노조와 같은 수준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철강 시황 악화로 회사가 거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오히려 줄었지만 1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와 같은 금액을 인상해달라고 나선 것이다. 거기에 지난해 파업 사태를 촉발한 특별성과금까지 요구하면서 교섭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2023-06-27 16:26: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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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미국·유럽서 친환경 전력기기 대규모 수주…2900억 단일 품목 기준 최대 규모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전력기기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인 엑셀에너지와 총 2136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일 품목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엑셀에너지가 미국 텍사스, 콜로라도, 미네소타주 지역에 구축하는 전력 발전소용 초고압 변압기다.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엑셀에너지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친환경 전력 공급망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셈코마리타임으로부터 총 792억원 규모의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를 수주해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셈코마리타임이 EPC(설계·조달·시공) 주관사로 참여하는 폴란드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발티카 2 프로젝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3년 전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연평균 9%씩 성장해 2025년에는 35%를 차지, 글로벌 최대 발전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과 재생에너지 활용 지원 정책 등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42.5%로 높이는 데 합의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름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을 면밀하게 살피며 추가 사업 기회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7 16:26: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