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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최태원 SK 회장, "AI 시대 이제 시작… SK, 더 큰 글로벌 기회 향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고 전했다. 신년사 서두에서 최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기초 체력을 회복해 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SK가 수십 년간 메모리, ICT, 에너지솔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 분야에서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며 "지난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세계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시대에 대해서는 "이제 막 막이 오른 단계일 뿐으로 앞으로의 시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기회도 무한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을 바탕으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SK그룹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혁신은 반도체만의 과제가 아니라 에너지, 통신, 건설, 바이오 등 멤버사들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사업 역량이야말로 AI 시대를 지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AI를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 안에서의 성취가 각자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도전이 결실을 맺어 구성원 모두의 더 큰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6-01-01 12:22: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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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AI·라이프케어로 신시장 개척"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보험소비자 보호를 산업의 중심에 두겠다"며 '소비자중심 보험 TF' 운영 등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생산적 금융 지원,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확장된 보험'을 통한 신시장 진출 등 4대 과제를 제시하며 업계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우선 소비자 신뢰를 생명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상품개발·언더라이팅·판매·보험금 지급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특히 영업채널의 판매책임을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고 협회 조직도 소비자보호에 맞춰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선 생보업계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건전성·자산운용 규제 등으로 적극 투자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투자 여력 확대를 위해 자본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규제 개선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 활용 범위를 언더라이팅·클레임·챗봇 등 제한적 영역에서 리스크 분석, 보험계리, 고객관리, 영업활동 등으로 넓히겠다고 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후보장 수요에 대응해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규제 체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생명보험이 '라이프 케어' 산업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헬스케어, 실버·요양 분야에서 보험과 연계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 기반 마련과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치매 가정 부담 완화를 위한 신탁-보험 연계 강화, 보험금청구권 신탁 대상 확대 등 신탁업 활성화, 해외시장 확산을 위한 규제 완화 지원도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IFRS17·K-ICS(보험회계제도) 도입 3년 차를 맞아 보험부채 할인율 조정 속도와 ALM 규제 도입을 합리적으로 조절하며 제도의 연착륙과 재무 안정에 힘썼고,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도입 과정에서 과세 리스크 해소와 판매수수료 개편 등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2026년 역시 쉽지 않은 한 해"라며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오래 간다)'를 인용해 위기를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1 12:19:4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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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호] 말띠 CEO 달려라 …대한민국, 혼란 딛고 재도약 선도

혼란의 파고를 넘어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대한민국 산업계의 시선은 말띠 CEO들에게 쏠리고 있다. 붉은 말은 강렬한 에너지와 혁신을 상징하고 있으며 재계 말띠 리더들은 1966년생부터 1978년생으로 기업을 이끌며 중심을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띠 경영인들이 올 한해 어떤 경영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불황과 규제, 세대교체라는 삼중 과제를 풀고 2026년을 이끌어갈 말띠 경제인을 소개한다. ◆산업 1966년 핵심 경영자는 허기호 한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BMW그룹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다. 허기호 한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66년생이다. 한일홀딩스의 주요 계열사인 한일시멘트는 2025년 7월 한일현대시멘트와 합병 후 내수 점유율 20%를 넘기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다만 전방산업인 주택건설경기의 계속되는 침체로 업계 전체가 비상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2026년은 업계 리딩 기업의 행보와 난국 타개를 위한 허 회장의 리더십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는 BMW그룹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가 말띠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1966년생인 한 대표는 지난 2019년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후 약 7년간 회사를 이끌며 미래 지향적 브랜드로 성장을 이끌었다. 1978년생은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금호타이어 회계팀 부장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금호석유화학으로 옮겨 수지영업임원과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2년 총괄사장에 올랐다. 그는 석유화학 업황 침체 속에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주력해 왔다. 특히 공격적인 신사업 확대보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 용퇴 이후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며 3세 경영 체제를 이끌고 있다. ◆IT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1966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한게임 창업을 거쳐 카카오를 설립하며 모바일 메신저 기반 플랫폼 산업의 지형을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콘텐츠,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창업자는 한 때 국내 최고 부호로 꼽히며 'IT 벤처 신화'의 상징이 됐지만, 최근에는 계열사 확장 과정에서의 지배구조 문제와 사법 리스크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CA협의체 의장직만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 규제 강화와 경영 투명성 요구 속에서 카카오의 다음 행보를 가늠하는 핵심 인물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1978년생 말띠 창업가다. 숙박 플랫폼에서 시작해 혁신을 거듭하며 종합 여정 플랫폼 '놀유니버스'를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총괄대표는 최근 방한 여행과 해외 여행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전용 플랫폼 '놀 월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더십 개편을 단행하며 글로벌 도약의 승부수를 띄웠다. 책임경영 강화와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계열사 대표를 전면 교체하고 지주사 대표직을 신설했다. 컨슈머 플랫폼(놀유니버스)에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마케팅 전문가 이철웅 대표를, 엔터프라이즈에는 기술 전문가 이준영 대표를 각각 선임했으며, 신설된 지주사 야놀자홀딩스에는 재무·투자 전문가 최찬석 대표를 낙점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유통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1954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주 고(故)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형인 김상헌 전 고문과 함께 형제 경영을 통해 '맥심' 신화를 일구며 동서식품을 국내 커피 시장 부동의 1위로 이끌었다. 현재는 3세 승계를 준비하며 실질적인 경영에선 물러난 상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966년생으로 방송인이자 요식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백 대표는 빽다방, 홍콩반점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시킨 데 이어, 최근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프랜차이즈 기업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최근 프랜차이즈 폐업률 등 문제를 겪으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1978년생 말띠로 유통업계 판도를 바꾼 혁신가다. 로켓배송을 앞세워 쿠팡을 국내 최대 유통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뉴욕 증시 상장과 분기 흑자 전환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했다. 물류 혁신과 데이터 기반 경영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경계를 무너뜨린 핵심 인물이지만, 최근 정보공개 유출 사태로 여러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도 1978년생 말띠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미국 3대 버거 '쉐이크쉑'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들여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현재 비알코리아(배스킨라빈스·던킨)와 섹타나인 등을 통해 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젊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1990년생 젊은 말띠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비비고 사업과 식물성 식품 등 미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내 입지를 넓히며 차기 승계 구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이지영 한국피앤지(P&G) 대표가 1978년생이다. 이병만 대표는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지영 한국피앤지 대표는 지난 2022년 한국피앤지 역대 한국인 대표 중 최연소 인물로 등용돼, 기업 대표 브랜드를 국내 유통 시장에 안착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제약·바이오 전통 제약사 오너로는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이 1954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허일섭 회장은 개성상인으로 알려진 고(故) 허채경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5남으로, 허채경 회장의 2남인 고(故) 허영섭 GC녹십자그룹 창업주와 형제 경영으로 GC를 일궈냈다. 현재는 허영섭 회장의 두 아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와 GC를 이끌고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도 1954년생 말띠다. 알테오젠을 창업한 K바이오 선구자로 회사 비전과 발전에 역량을 쏟고 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로 입지를 다졌다. 국내 증권시장에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고 올해 코스피 이전 상장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966년생 말띠 리더다. 진양곤 회장은 HLB그룹 내 계열사 경쟁력을 한 데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특히 2026년부터는 핵심 사업회사 HLB의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나며 이사회 의장으로 통솔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2017년부터 강조해 온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그룹 내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도 1966년생 말띠다. 일찍이 1990년대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LG생명과학 등을 거쳐 1997년 펩트론을 설립한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다. 펩트론은 약물전달기술 스마트데포를 독자 개발했고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빅파마 일라이 릴리 등과 협업하는 등 첨단 바이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도 1966년생 말띠다. SK그룹 내 투자 및 인수합병 전문가로 2023년부터 SK케미칼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제약(파마)사업 매각을 철회하면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도 국내 바이오텍과 신약 공동연구 협력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금융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966년생으로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을 거친 정통 경제정책 전문가다. 예일대 MBA 출신으로 기재부 미래사회정책국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며 정책과 감독 양 측면에서 폭넓은 식견을 쌓았다. 회장 취임 이후 그룹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두지휘하며 조직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도 1966년생으로 농협 내부에서 전략·인사·디지털·영업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올라운더형' 리더다. 올원뱅크사업부장과 디지털전략부장 등을 역임하며 높은 디지털 이해도를 갖췄으며, 취임 후 디지털 전환(DT)과 영업 네트워크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 구축과 소비자 보호 강화에 주력하며 은행의 미래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는 1966년생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에서 전략·기획·영업을 섭렵하며 그룹 카드사업 재편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대표 취임 이후 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도화, 구독형 서비스 확대 등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 악화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 역시 1966년생 말띠로 상품·영업·전략 등 보험업 전반을 경험한 실무형 리더다. 대표 취임 후 재무 건전성 제고와 비용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는 보험 시장 환경 속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6-01-01 12:18:4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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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호] 투자·소비·경영까지 바뀐다…2026년 트렌드 키워드는 ‘선택’

금융과 산업, 유통 전반의 흐름이 2026년을 앞두고 동시에 변곡점을 맞고 있다. 자산을 대하는 태도부터 구매 기준, 기업의 운영 방식까지 전반적인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규모가 크냐'보다 '잘 고르는 선택'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개인은 투자와 소비에서 스스로의 기준을 강화하고, 기업은 기술과 조직 구조를 재편하며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있다. 2026년을 관통할 금융·산업·유통 트렌드는 이러한 선택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구조적 전환으로 요약된다. ◆자산 운용 핵심층으로 떠오른 MZ세대 2026년 주목할 만한 금융 트렌드는 '투자의 대중화'다. 예·적금에만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소비자의 금융 역량과 투자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을 보유한 소비자 비중은 2024년 29.6%에서 2025년 31.5%로 증가했다. '중 자산' 구간의 비중이 늘면서 평균 금융 여력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투자 성향 변화 흐름도 관측된다. 안정추구형 투자 성향 비중은 2024년 36.4%에서 2025년 37.5%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올해에도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해에는 MZ세대(1980년대~2000대 초반 출생)의 투자 참여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세대별 투자·가상자산 예치 비중을 살펴보면 M세대가 34.9%로 가장 높았으며, Z세대가 26.3%로 그 뒤를 이었다. MZ세대가 투자 중심 자산 운용의 핵심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상케어와 자산관리 기능의 양방향 진화가 기대된다. 하나금융연구소 소비자마케팅분석팀은 "최근 3년간 이벤트 참여 및 결제·부가·제휴 서비스처럼 일상적 기능의 중요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아울러 "소비·지출, 투자, 통합자산관리 기능 역시 등락은 있으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주요 기능"이라고 말했다. ◆아끼되 만족은 극대화 '듀프' 소비 확산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비자들은 무조건적인 절약보다 합리적 선택을 통한 만족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평소 가성비를 꼼꼼히 따진다고 답했다.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며, 남들의 시선보다 자신의 필요와 만족을 우선한다는 응답도 80.6%에 달했다. 반면 고가 브랜드·명품 구매를 사치로 인식하는 비율은 83.3%로, 브랜드보다 제품 자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다만 이는 무조건 아끼는 소비라기보다 선택적 지출에 가깝다. 응답자의 80.2%는 절약할 것은 절약하되 필요하다고 판단한 분야에는 과감히 소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경험 소비나 한정판 제품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듀프(Dupe) 제품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듀프 제품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6.5%에 그쳤지만, '자세히 몰라도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47.4%로 높았다. 소비자들은 듀프 제품을 단순한 짝퉁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유사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듀프 소비에 대한 평가는 긍정 응답(48.8%)이 부정 응답(9.5%)을 크게 웃돌았으며, 구매 경험자 중 절반 이상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합법성과 윤리성에 대한 요구가 저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 향후 듀프 시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패션&뷰티, 취향과 서사를 담아 패션 시장은 '버드나무(WILLOW)'와 같은 유연한 대응이 생존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 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로 '수기응변(隨機應變)'의 태도를 강조한 'WILLOW'를 제시했다. 이는 거센 세파에도 꺾이지 않는 버드나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연구소는 내년 패션 시장이 2%대의 소폭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을 주도할 동력으로는 대형 브랜드가 아닌 '작은 브랜드'들이 꼽혔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유명 로고를 좇기보다 자신만의 취향과 서사가 담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기술의 진화도 시장 판도를 바꿀 변수다. 생성형 AI가 쇼핑 여정 전반에 스며들며 소비자가 우연히 상품을 마주하는 '발견 중심 쇼핑'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품 소유보다 '경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 패턴이 심화되고, 고정관념을 깬 '진화하는 오피스웨어'가 부상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변화가 예고됐다. 결국 2026년은 기존 관행을 버리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브랜드만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 업계에서도 가성비와 제품력을 모두 잡기 위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저가'라는 가격 경쟁력으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K뷰티가 독자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뷰티 대기업도 초저가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 이미 성분과 효능을 입증한 브랜드와 함께 유통 채널별 맞춤형 전략으로 내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기존 스킨케어 브랜드 마몽드를 '미모 바이 마몽드'로 내놓은 데 이어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는 '플레이 101'로 공개했다. LG생활건강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가성비 고효능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설치하고 소용량이나 균일가 한정판을 판매하는 등 브랜드 운영을 다각화했다. ◆기술이 만드는 슈퍼사이클 반도체는 기술의 질적 성장으로 찾아온 슈퍼사이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6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약 9755억 달러(한화 약 1300조원)으로 성장의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간 HBM(고대역폭 메모리) 주도권을 확보함에 따라 수익성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를 완성해 '바퀴 달린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한다. SDV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70억 달러(한화 약 39조원)에서 2026년 649억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34년에는 7000억 달러(약 1011조5000억원)까지 성장한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공업은 피지컬 AI와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 확대는 물론 첨단 조선소 자체를 '플랫폼'화 해 수출하는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선 수주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에 주목 기업들은 이제 AI를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라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이는 인력 구조 변화와 비용 압박 속에서 기업이 선택한 새로운 뉴 노멀(New normal)이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운영 전반에 에이전틱 AI를 이식해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능력 고도화와 자율적 도구 활용 기술이 결합되면서, 에이전트는 지시 없이도 복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은 이러한 전환을 가속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모델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핵심 운영 체제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AI 에이전트는 반복적 과업을 직접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분담하는 협업 파트너로 진화했다. IT 업계는 이를 '디지털 노동'으로 정의하며, 인간과 디지털 자원이 공존하는 협업 체계로 확장하고 있다.

2026-01-01 12:1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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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정원 두산 회장, "AX 가속화로 피지컬 AI 시대 선도해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서 AX(AI 전환)를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박 회장은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으로 종주국 미국 시장에서 첫 수주를 기록한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빅테크 대상 수주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자BG 등의 성과를 특히 괄목할만한 지난해의 성과로 꼽았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박 회장은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불확실성의 일상화'라고 진단했다. 또한 박 회장은 AI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면서 당부사항을 전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 가스터빈 같은 분야에서는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자"고 주문했다. 또한 AI시대 전력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원전, 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서 기회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두산이 쌓은 130년 역사의 저력 위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서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6-01-01 12:11: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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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10곳 중 6곳 '노쇼' 피해…중기부, 피해 예방·지원 강화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이 최근 3년간 예약부도(노쇼) 피해를 경험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피해 예방 및 지원을 강화한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식, 일식, 중식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21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최근 3년 이내에 노쇼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피해 점포 기준으로 해당 기간 노쇼는 평균 8.6회 발생했다. 1회당 평균 손실액은 44만3000원으로 3년간 평균 381만원 꼴이다. 특히 이는 예약 취소로 인해 식재료 폐기 등 직접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예약보증금을 설정하고 있는 점포는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노쇼 피해 이후 손해배상 청구 또는 고소 등 법적 조치까지 진행한 경우는 피해 점포의 35%에 달해 소상공인의 분쟁 대응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노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시행했다. 개정 기준에 따라 외식업의 경우 기존에 총 이용금액의 10% 이하로 제한했던 노쇼 위약금 기준이 올라갔다. 또 분쟁조정 시 주방 특선(오마카세), 고급 식사(파인다이닝) 등 예약 기반 음식점과 대량 주문(또는 단체 예약)의 경우 총 이용금액의 40% 이하, 일반 음식점은 20% 이하를 기준으로 위약금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변경된 위약금 기준을 적용받기 위해선 사업자가 위약금 기준을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 등 알기 쉬운 방법으로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더해 중기부는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의 상담 범위를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쇼 피해까지 넓히고 올해부터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손해배상 청구 또는 고소 등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해 변호사 상담을 통해 분쟁 대응 방향도 안내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매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쇼 피해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피해 발생 추이와 업종별·지역별 특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소상공인 노쇼 피해 예방 및 지원 체계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1 12:0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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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쌍끌이에 사상 첫 7000억달러 수출…무역흑자 780억달러

반도체 수출 1734억달러 '역대 최대'…AI 수요가 견인 대 美·中 수출 비중 줄고, 아세안·EU·신흥시장으로 다변화 미국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과 자동차 수출의 선전이 맞물리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새로 썼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도 4.6% 증가한 26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다.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 품목은 반도체였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도 1.7% 증가한 720억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중고차 수출이 각각 30%, 75.1%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수출은 각각 3.9%, 13.6% 감소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에 힘입어 7.9% 증가한 163억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선박 수출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로 320억달러를 기록해 2018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컴퓨터(138억달러)와 무선통신기기(173억달러)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55억달러·9.6%↓)과 석유화학(425억달러·11.4%↓), 철강(303억달러·9.0%↓)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 과잉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었지만, 아세안·EU·CIS 등으로의 수출이 늘며 시장 다변화가 진전됐다.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수출이 줄며 3.8% 감소한 1229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495억달러로 전년보다 61억달러 줄었다. 대중국 수출도 1.7% 감소한 1308억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호조를 보였지만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등이 부진했다. 반면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225억달러로 대미 수출 규모를 바짝 추격한 모습이다. EU 수출은 70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CIS 수출은 자동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18.6% 늘며 9대 수출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도(192억4000만달러), 중동(204억4000만달러), 중남미(310억1000만달러) 등 신흥시장 수출도 일제히 증가했다. 수입은 비에너지 부문이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0.02% 줄어든 631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보다 262억달러 개선된 780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952억달러)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3.4% 증가한 696억달러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43.2% 증가한 약 208억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 수출은 해외 현지 생산 확대와 기저효과 등으로 1.5% 감소한 59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하고 "수출 활기가 수출 기업에 머물지 않고, 국내 협력사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M.AX(제조 AI 전환) 전략을 필두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해 우리 수출 산업의 근본 체질을 개선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대 최대규모인 275조원의 무역보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마케팅·물류 ·인증 등 수출 현장애로를 끝까지 해소해, 2년 연속 7000억달러 달성 및 지난해의 최대 실적을 넘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1 11:45: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