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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탈락’ 네이버의 반격…최수연에 힘 실은 6인 C레벨, 전사 AI로 다시 간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사업 탈락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든 네이버가 조직 개편 카드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최수연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여섯 명의 C레벨 리더십을 전격 가동함으로써 독자 AI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전반의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1일 자로 ▲김광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 ▲유봉석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 ▲황순배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새로 선임한다. 기존 최수연 대표(CEO)와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더해 C레벨 리더는 총 6명으로 확대된다. 해외 사업은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북미), 채선주 전략사업 대표(사우디아라비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인도·남유럽)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맡는다. 글로벌 확장과 투자, 현지 사업을 분담하는 구조다. ◆다시 힘 실린 C레벨 리더십 네이버가 C레벨 체제를 본격적으로 재정비한 것은 최수연 대표가 취임한 2022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회사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이후 주요 CXO들이 잇따라 물러나며 리더십 공백을 겪었다. 당시 이사회는 급격히 커진 조직과 복잡해진 사업 구조가 기존 리더십의 부담을 넘었다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취임 초기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와 투톱 체제를 꾸렸고, 2024년 초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COO로 영입하며 운영 부담을 분산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경영의 무게추를 더했다. 연임에도 성공하며 체제를 공고히 하는 듯했다. 하지만 병오년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조기 탈락하며 상징적 타격을 입었다. 자체 개발을 강조했지만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AI 모델 '큐웬'의 비전 인코더와 가중치를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비전 인코더는 이미지를 AI가 인식하도록 수치화하는 핵심 구성 요소이고, 가중치는 학습 결과를 담은 판단의 기준이다. 네이버는 검증된 외부 인코더 채택이 호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중치를 초기화해 학습하는 것이 독자 모델의 기본 조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온서비스 AI' 확산에 총력 아쉬운 성적표에도 네이버는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C레벨 재편은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도 최근 사내 소통 자리에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전열 재정비를 강조했다. 핵심은 서비스 전반에 AI를 녹여내는 '온서비스 AI' 전략이다. 김광현 CDO는 검색, 광고, 로컬, 쇼핑 등 주요 버티컬 서비스 전반에 AI 에이전트 경험을 구현하는 중책을 맡는다. 이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주력 검색 서비스에서는 이미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도입한 'AI 브리핑'은 단순 결과 나열을 넘어 개인화된 콘텐츠와 여행·쇼핑 정보를 추천하며 체류 시간과 클릭률을 끌어올렸다. 웹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 기준으로 네이버는 2025년 검색 점유율 62.86%를 기록해 구글(29.55%)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3년 만에 60%대 점유율을 회복한 셈이다. 황순배 CHRO는 AI 시대에 맞춘 조직 구조와 인재 전략을, 유봉석 CRO는 전사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총괄한다.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조직과 운영까지 AI 전환을 전사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다. 네이버 관계자는 "C레벨 리더십 중심의 책임 경영 체제 아래 사업과 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AI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13:27: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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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표, 이제 네이버에서 본다…공단 안내문 전자화 확대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표와 각종 안내문을 네이버 전자문서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종이 우편 중심이던 건강검진 안내를 디지털로 전환해 이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용자는 네이버 앱 또는 네이버 전자문서함을 통해 건강검진 대상 여부, 검진 결과지, 검진 일정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거쳐 열람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강화했다. 문서는 암호화 저장되며, 열람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공단은 그동안 연간 수천만 건의 건강검진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해 왔다. 이번 전자문서 도입으로 행정 비용 절감과 함께 분실·지연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전자문서 서비스 범위를 공공·금융·생활 영역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사례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을, 공단은 공공 신뢰성과 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나윤재 리더는 "지난 5년간 700종 이상의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발송해온 네이버는 올해도 3000만 명의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편리한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휴처를 늘리고, 기술력을 고도화해 종이 고지서를 대신해 탄소 배출 감축 등 ESG 실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3:10: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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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글로벌 OTT 브랜드관 통해 K-드라마 동시 공개 확대

티빙이 신규 TV 드라마 라인업을 확보하고, 일본 디즈니+와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의 HBO Max 플랫폼에 마련된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빙 브랜드관은 해외 글로벌 OTT 이용자에게 티빙이 큐레이션한 K-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티빙 오리지널이 아닌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 작품을 글로벌 동시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과 2월 28일 공개 예정인 JTBC 토일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대표 작품이다. 두 작품은 국내에서는 티빙을 통해 서비스되며, 해외에서는 일본 디즈니+의 '티빙 컬렉션'과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 HBO Max의 티빙 브랜드관에서 주요 콘텐츠로 소개된다. 해외 이용자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일본 디즈니+ 공개 첫 주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티빙은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제작사의 드라마를 해외에 유통하는 창구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작사는 비교적 빠른 글로벌 유통 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OTT 플랫폼은 K-콘텐츠 라인업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뿐 아니라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콘텐츠 유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부터 브랜드관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 디즈니+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티빙 컬렉션'과 '한국 추천 드라마' 섹션을 운영 중이며, HBO Max는 올해 1월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에 티빙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해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026-01-26 09:20: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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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이러브 ZEM 새 학기 페스티벌’ 3월 말까지 진행

SK텔레콤은 2026년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 고객을 위한 혜택을 모은 '아이러브 ZEM(젬) 새 학기 페스티벌'을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단말과 요금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ZEM 앱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새 학기 시즌을 맞아 ZEM 앱의 사용 가능 연령을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는 중학생, 만 15세까지 확대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ZEM 앱 신규 가입 고객과 자녀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ZEM 앱·단말 리뷰 이벤트, T다이렉트샵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ZEM 부모 앱에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모바일 상품권, 스마트 태그,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녀에게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가족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ZEM 앱 이용 고객이 최근 출시된 갤럭시 또는 아이폰 시리즈를 구매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태블릿, 헤드폰, 스마트워치, 모바일 금액권 등 경품이 마련돼 있다. ZEM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뷰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공식 체험단으로 선정된 참여자가 ZEM 앱 사용 후기를 개인 SNS에 게시하면 상품권이 제공되며, 우수 리뷰어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T다이렉트샵에서는 자녀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기획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한 단말 할인권 제공과 스마트폰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이 포함된다. 기존 스마트폰으로 유심 또는 이심을 개통해 ZEM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번호 이동을 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일정 기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한편 SK텔레콤은 2월 T 데이를 통해 키자니아, 아쿠아필드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 할인 혜택도 선보일 계획이다.

2026-01-26 09:19: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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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미나이 ‘작지만 센’ 시장으로…미국 이어 매출 비중 2위

한국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의 핵심 수익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다운로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은 유료 전환율과 사용 밀도를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비중 2위에 오르며 1위 서비스인 챗GPT와의 격차도 점차 좁히는 모습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전 세계 누적 애플 앱스토어(iOS) 매출은 약 2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2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은 11.4%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0%로 뒤를 이었으며, 독일과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는 한 자릿수 비중에 머물렀다.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한국은 전 세계 17위에 불과하지만, 다운로드당 매출(ARPU)은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센서타워는 "한국은 주요국 중 제미나이 앱 다운로드당 매출이 가장 높아, 적은 사용자 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사용 밀도 측면에서는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11월 18일 공개된 '제미나이3' 출시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제미나이3는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도 리서치·글쓰기·문제 해결 등 실생활 작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이해, 실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한국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출시 전 대비 103.7% 증가하며 일본(80%), 미국(57%), 터키(52%), 인도(42%)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미나이와의 격차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두 서비스의 평균 DAU 격차는 약 7배에 달했으나, 제미나이3 출시 이후에는 약 4배 수준으로 줄었다. 웹 방문 수 기준 격차도 기존 약 4배에서 1.8배까지 좁혀졌다. 이용 행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제미나이3 출시 이후 챗GPT 이용자 가운데 제미나이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은 기존 23.2%에서 40.8%로 크게 늘었다. 반대로 제미나이 이용자 중 챗GPT를 사용하는 비중도 57.5%에서 63%로 증가했다. 하나의 서비스로 이동하기보다는, 목적에 따라 여러 생성형 AI를 병행 사용하는 '멀티 유징'이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미나이 웹과 앱을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 비중도 지난해 1월 8.4%에서 12월 17.2%로 확대됐다. 센서타워는 "제미나이3 출시는 사용자 성장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제미나이가 단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넘어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되는 생성형 AI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경쟁 속에서 한국은 단순한 테스트 시장을 넘어, 실제 매출과 사용성이 검증되는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3:06: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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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는 줄이고 통합은 강화…EU 통신 정책의 대전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통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법(Digital Networks Act, DNA)'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법안은 단순한 규제 정비를 넘어 주파수 할당 체계 개편, 네트워크 보안·복원력 강화, 단일시장 구축까지 아우르며 유럽 통신 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DNA는 향후 회원국 의견 수렴과 유럽의회 입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 지침(Directive) 중심의 통신 규제를 회원국에 직접 적용되는 규정(Regulation)으로 전환해, 국가별로 파편화된 통신 시장을 단일 시장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DNA에서 주목되는 대목 중 하나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통신사(ISP)와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사업자(CP) 간 갈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담겼다는 점이다. 다만,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 온 '망 사용료' 자체를 법으로 규정하거나, 규제기관이 대가를 산정·중재하는 구조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DNA는 양측 간 충돌이 시장 혼란이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율적 협력과 조정을 유도하는 '자발적 조정 절차(Voluntary conciliation)'를 도입했다. 해당 절차는 요금이나 분담금 결정을 강제하지 않으며, 규제기관은 분쟁 관리와 질서 유지를 지원하는 역할에 머문다. 집행위원회는 고성능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부담이 특정 주체에 과도하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하면서도, 미국 빅테크와의 통상 갈등과 망 중립성 논란을 고려해 직접적인 지불 의무 규정은 법안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DNA는 망 이용대가 문제를 제도화하기보다는, 향후 추가 논의 여지를 남긴 절충적 접근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파수 정책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담겼다. DNA는 기존의 한시적 사용권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매우 장기적이거나 사실상 무기한에 가까운 주파수 사용권 부여를 가능하게 했다. 6G 상용화와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의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주파수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묶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거나 공유하라(Use-it-or-share-it)'는 원칙을 강화해, 활용되지 않는 주파수에 대한 회수·공유 장치도 마련했다. DNA는 통신 인프라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산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사이버 보안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도 강화했다. 다만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직접 지목하기보다는, 네트워크 복원력과 보안 기준을 EU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는 5G 보안 툴박스, NIS2 지침 등 기존 EU 안보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또한 EU 전역의 디지털 연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리 기반 레거시 네트워크에서 광섬유 중심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을 전환의 기준 시점으로 삼되, 광섬유 커버리지와 대체 서비스의 가격·품질이 충분히 확보된 경우에 한해 구리망 종료를 의무화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업계에서는 DNA가 유럽 통신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 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도 ISP와 CP 간 망 이용대가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요금 규제 중심의 국내 논의와 달리 시장 구조와 투자 환경 전반을 손질하는 EU식 접근이 입법·정책 논의의 새로운 비교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2:4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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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커넥트, 모바일 하이브리드 RPG ‘라스트 발키리’ 공개…글로벌 사전 예약 실시

위메이드커넥트가 모바일 하이브리드 RPG 신작 '라스트 발키리'를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번 신작은 전략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미드코어 RPG로 설계돼 광범위한 이용자 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25일 위메이드커넥트에 따르면 '라스트 발키리'는 개발사 니트로엑스의 대표작 '서먼헌터 키우기' 개발 노하우를 계승한 모바일 RPG다. 간편한 조작성과 높은 접근성을 가진 캐주얼 장르의 장점에 심도 있는 성장과 전략 요소를 결합해 하이브리드형 게임 구조를 완성했다. 이용자는 다양하게 구성된 경쟁 및 협력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춘 경험을 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다섯 가지 속성과 직업·역할을 가진 40여 종의 '발키리' 동료가 등장하며, 장비·유물·문장·별자리·코어 등 다채로운 강화 요소가 마련돼 있다. 또한 수십 종의 펫 육성 시스템과 PvP 투기장, 발전소 약탈, 보스 토벌 랭킹전, 길드 간 점령전 등 협동과 경쟁 콘텐츠가 폭넓게 포함돼 있다. '라스트 발키리' 글로벌 사전 예약은 23일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발키리 동료 '레이나', 인게임 재화 '다이아몬드', 장비 보급 소환권, 발키리 소환권, 시간 단축 아이템 등 풍성한 보상이 제공돼 초기 플레이 동기를 강화했다. 박용진 니트로엑스 대표는 "전작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치형 RPG의 편의성과 전략형 게임의 재미를 결합한 신작"이라며 "사전 예약 단계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스트 발키리'는 올 1분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5 12:43: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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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보는 맛·손맛’ 살린 신작 ‘SMiniz(슴미니즈)’로 글로벌 공략 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5일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신작 모바일 게임 'SMiniz(슴미니즈)'를 통해 보는 맛과 손맛을 동시에 살린 팬덤형 캐주얼 게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단순 퍼즐 게임을 넘어 아티스트 기반 팬덤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캐주얼 포트폴리오의 확장성과 글로벌 수익 모델 확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슴미니즈'는 전통적인 매치3 퍼즐 장르를 기반으로 팬덤형 수집 및 커스터마이징 경험을 결합한 게임성을 갖췄다. 이용자는 퍼즐 플레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포토카드 수집과 탑로더 및 덕질존 등 공간 꾸미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현실 아티스트의 활동 착장을 반영한 코스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팬 커뮤니티 형성과 초기 유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BT에서는 SM 소속 아티스트 기반 미니즈 캐릭터와 아트워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작은 카카오게임즈가 오랜만에 내놓는 캐주얼 장르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회사는 그간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등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캐주얼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으며, 팬덤 IP 접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시장 중심이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를 넘어 아티스트 기반 글로벌 팬덤 시장까지 확장할 전략을 세웠다"면서 "팬덤 경험을 게임에 녹여낸 점이 글로벌 유저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마케팅과 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과 플랫폼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6-01-25 12:4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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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영업이익 20% 환원 방침 확정

네오위즈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매년 직전 사업연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의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이번 정책의 핵심은 명확한 환원 기준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있다. 네오위즈는 향후 3년간(2025~2027년 사업연도) 실적 변동과 관계없이 연간 최소 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보장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의 20%가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 전부를 소각과 배당을 통해 주주 이익으로 돌릴 예정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최소 환원 금액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나머지 50억원을 현금 배당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 이익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초 배당금 지급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자본준비금 감액분 500억원 전액을 중장기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배당소득세 면제 혜택이 적용되는 감액배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주 실질 이익을 제고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단순 환원 규모 확대가 아닌 주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원 원칙 설정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2:38: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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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TV, ‘스포츠 플랜’ 공식화…글로벌 중계권 경쟁 불붙나

자금력을 갖춘 유튜브가 유료 스포츠 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주요 리그의 중계권 계약이 이미 상당 부분 체결된 상황이어서 당장의 시장 판도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은 지난 2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TV에 완전 맞춤형 멀티뷰 기능과 함께 분야별 10개 이상의 요금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력 앞세워 스포츠 네트워크 장악 '야심' 이 가운데 핵심 상품으로 '유튜브TV 스포츠 플랜'을 지목하며 FS1, ESPN 언리미티드 등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 접근권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모한 CEO는 NFL 선데이 티켓과 레드존 등 추가 패키지 결합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포츠 플랜 가입자는 무제한 DVR, 멀티뷰, 주요 플레이 하이라이트, 판타지 뷰 등 기존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유튜브TV는 NFL 선데이 티켓을 월 34.5달러 수준으로 독점 제공하며 지역 방송에 편성되지 않은 NFL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스포츠 플랜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글로벌 플랫폼의 스포츠 중계권 시장 본격 참전으로 경쟁이 한층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도 SOOP, 네이버 치지직, 쿠팡플레이 등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유튜브의 자금력에 주목한다. 유튜브가 지난 4년간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기업에 지급한 금액은 누적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서는 애플TV 플러스의 미국 프로축구 MLS 독점 계약처럼 전 세계 중계권을 단일 플랫폼이 확보하는 사례도 이미 등장했다. ◆"이미 계약된 경기 다수…기술력 경쟁으로 이동" 다만 유튜브TV의 시장 진입이 단기간에 큰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굵직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중계권 계약이 수년 단위로 체결돼 있어 신규 사업자가 파고들 여지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계약이 대부분 체결된 상태"라며 "초기에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일부 종목 중심으로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역시 중계권 경쟁이 이미 치열하다. 쿠팡플레이는 NBA 2025-26 시즌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비롯해 EPL, F1 등 50여 개 리그와 대회를 중계 중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고, SOOP과 티빙 역시 각각 AFC 챔피언스리그, WKBL, KBO 리그, WBC 등 주요 종목 중계를 맡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것보다 중계 품질과 기술력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멀티뷰, 데이터 시각화, 이용자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계권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5 12:37:0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