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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이재명 46.3%-김문수 18.9%…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합쳐도 李 못넘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종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차기 대통령 선거(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또, 정권교체 여론도 과반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6.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9%, 홍준표 대구시장 6.8%, 오세훈 서울시장 5.1%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그 뒤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1%, 이낙연 전 국무총리 1.7%, 김동연 경기지사 1.4%, 김부겸 전 국무총리 1.3%,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보수 진영 대선주자 1~3위인 김문수 장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시장의 지지도를 합쳐도 32.6%로, 이재명 대표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조사에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로 과반에 달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라는 응답은 39.0%로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 응답의 격차가 16.1%포인트(p)로 크게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5.1%포인트 하락해 양당 간 격차도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진행되던 연초에는 극우를 중심으로 결집해 여당의 지지도가 오르는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료되면서, 조기 대선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져 여론도 변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힘 인사들이 극우 집회에 참석하고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모습과 민주당의 '중도보수 정당' 정체성 언급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지난 1일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대거 참석하는 등 극우 지지층에게 구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이 현재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중도층의 마음이 돌아서 현재 여론 구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8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03 15:42: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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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우울증부터 치매까지 'CNS' 승부수...체질 개선 돌입

부광약품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3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이달부터 치매복합제 '아리플러스정 10/20mg'를 출시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아리플러스정은 도네페질염산염과 메만틴염산염을 함유하고 있는데, 기존 치료제와 달리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성분의 병용요법은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인지 및 비인지 증상을 개선한다는 임상학적 근거를 갖춰 의료 현장에서 함께 처방돼 왔다. 이에 따라 복합제 개발은 부광약품을 포함한 8개사가 공동 진행했고, 부광약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부광약품은 올해 주력 사업인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375억원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344억원에서 적자폭을 줄였다. CNS 의약품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2%를 기록했다. 특히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에 쓰이는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의 시장 조기 안착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라투다는 지난해 8월 첫 출시 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빠르게 공급됐다. 라투다는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증가, 혈당 증가 등 대사 관련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낮아 장기적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또 약물 선택이 제한적인 양극성장애 우울증 환자 및 소아환자에서도 효과를 갖췄다. 라투다는 일본 제약회사 스미토모파마가 개발한 약물로, 부광약품은 지난 2017년 4월 스미토모파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라투다에 관한 한국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부광약품은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을 내놓으며 CNS 의약품 시장에 지속 집중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대표이사 직속의 CNS 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자회사 콘테라파마 이사회에 신약개발 전문가도 영입했다. 부광약품은 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해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등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JM-010은 지난해 5월 유럽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해 임상 단계 개발은 중단됐지만, 해당 임상결과는 향후 새로운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CP-012의 경우 현재 영국에서 임상1b상에 진입해 있다. 이 물질에는 약물이 표적에 도달한 후 유효성분이 방출되는 지연성 제형과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서로 다른 시점에 방출하는 이중 박동성 방출 기술이 적용된다. 부광약품이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234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14.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앞서 2023년에는 연간 매출의 27.4%인 34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부광약품 측은 "올해 하반기까지 내실 성장과 체질 개선 안정화을 이뤄, 신약 도입,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적극 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3-03 15:24: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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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PEC 회원국과 디지털·AI 논의 나서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들의 정보통신 관련 부처와 만나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APEC TELWG은 아·태지역 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다. 이번 제70차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 정부 대표, 기업·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4일 총회에서 과기정통부는 국가AI위원회, AI법 제정 등 주요 디지털·AI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AI 서울 정상회의 등 국제협력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APEC 정보통신 분야 협력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APEC 소외지역 브로드밴드 인프라·서비스 활성화 강화, 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 공유 사업 경과를 소개해 역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5일에는 실무그룹 산하 운영그룹별 회의를 통해 APEC 회원들의 AI 이니셔티브, 핵심 인프라 보안, ICT·통신기기 규제와 적합성 평가 현행화 등을 공유해 역내 정책·규제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향후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논의한다. 6일에는 한국 정부가 제안한 2개의 워크숍이 열리며, 7일에는 지난 3일간 진행된 회의 결과를 정리하는 한편 TEL 전략실행계획, 운영규약 개정안 등 운영그룹 비전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 대한 회원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주요 내용과 진행 경과를 공유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3 15:11: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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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식 활동 재개·吳 책 출간…불 붙는 與 조기 대선 레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공식 활동을 재개하며 차기 여권 대선 주자의 이미지를 쌓아가는 가운데, 여권의 조기 대선 레이스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다가오자, 침묵을 지키던 여권 잠룡들이 본격적인 대권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포부를 밝힌 저서 출판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엔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을 보며 안보와 개헌에 관련한 메시지를 부각했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지 약 두 달만에 가진 공식 행사였다. 한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 "87 체제를 문 닫겠다는 자세와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엔 배현진·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상속세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며 여야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슈에 뛰어들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부자감세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상속세를 원래 취지대로 정상화 하자는 것"이라며 "상속세가 조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에 불과하니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세표준과 공제한도를 30년 간의 경제 성장과 집값 상승 등을 감안해 현실화해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오는 5일 자신이 쓴 책인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중도 확장력'을 기반으로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떠오르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동행'을 화두로 한 책 출간을 예고하며 조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이달 중순 또는 말에 출간할 예정인데, '동행'을 주제로 한 시정 철학과 국가 비전을 담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오 시장이 강조하는 5대 동행은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 시장의 책 발간 배경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 빠져 있다. 국민은 정치의 미래를 걱정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기업과 기술이 과연 등장해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염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 동력을 찾고,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심'의 지지가 강하다고 평가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대권 도전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되는 언행을 반복하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아직 때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으나,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보수의 핵심 지지층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한다면 대선 주자들이 어떻게 보수 지지층과 중도층을 포용해나갈지도 또 다른 과제다. 여당 의원 80여명은 지난달 28일 헌재에 공정한 탄핵심판을 촉구하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고, 삼일절에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현역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2025-03-03 15:09: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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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GPU 부족"…오픈AI, GPT-4.5 인프라 부족문제 해결 못해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5를 출시했으나, 비용 효율성 문제와 전 세계 챗GPT 이용자 급증으로 서비스 제공이 지연될 예정이다. 3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일 공개한 GPT-4.5에 대해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GPT-4.5는 거대하고 비싼 모델"이라며 "챗GPT 플러스 및 프로 티어에 동시 출시하고 싶었지만 GPU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GPT-4.5를 리서치 프리뷰(Research Preview) 방식으로 출시했다. 리서치 프리뷰는 특정 이용자 그룹을 선별, 이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테스트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을 뜻한다. GPT-4.5는 지난해 5월 선보인 GPT-4o의 후속 모델로, 오픈AI에 따르면 마지막 비(非)추론 모델이다. 오픈AI는 GPT-4o와 같은 '사고의 사슬(chain-of-thought)' 추론모델을 o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다. 오픈AI는 GPT-4.5를 출시하며 "지금까지 대화형 모델 중 가장 크고 강력하다"며 "패턴을 인식하고 연관성을 찾으며 논리적 추론 없이도 창의적인 통찰을 생성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GPT-4.5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에는 62.5%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GPT-4o(38.6%), o3-미니(15.0%)보다 높고 환각율(37.1%)도 GPT-4o(59.8%), o3-미니(80.3%)보다 낮다. AI 모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수학과 과학 등 4개 전 부문에서 GPT-4o를 능가했다. o3-미니보다는 언어와 멀티모달은 앞섰고 과학과 수학은 떨어졌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과 이에 따른 인프라 부족 문제다. 올트먼은 이례적으로 자사 모델의 단점을 인정하고 프로 및 플러스 티어 이용자 모두에게 제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GPT-4.5의 API 사용료는 입력 100만 토큰당 75달러·출력 100만 토큰당 150달러로 GPT-4o(2.50달러·10달러) 대비 15~30배에 달한다. GPT-4.5는 지난해 수차례 사전 훈련에도 인상적인 성능 향상을 달성하지 못해 '스케일링 법칙'의 한계를 노출한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 여기에 더해 전세계 이용자 수 또한 인프라 부족에 한몫 하고 있다. 오픈AI CPO 브레드 라이트캡이 CNBC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주간활성이용자 수는 4억명으로 12월 3억명에서 33% 증가했다. 개발자 트래픽은 지난 6개월간 2배 증가했으며 회사의 추론 모델 o3의 트래픽은 5배 늘었다. 오픈AI는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GPU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트먼은 "3월 둘째 주, 수만 개의 GPU를 추가하고, 이후 플러스 요금제 사용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고 밝혔다. 주요 외신과 IT업계는 이번 GPT-4.5가 4o 모델의 후속작이지만 대표 모델은 아니라는 점에서 추후 GPT-5 공개 후 서비스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3 15:05: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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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 임명 지연에 국정협의회 무산 위기

반도체 특별법,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연금개혁 등 시급한 한국 사회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지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돌연 보이콧으로 무산될 위기다. 여·야·정이 해당 현안을 2월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한 바와 달리, 탄핵정국을 둘러싼 정쟁에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당초 여야는 지난달 2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정협의회를 갖기로 했으나, 박 원내대표가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7일 국회가 헌법재판관으로 선출한 마은혁 후보자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행위가 국회의 헌법상 또는 법률상 권한을 침해한 행위라고 보았다. 민주당은 국회가 추천한 진보 성향의 마 후보자를 헌재 재판관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다만, 국정협의회 당일에 불참을 통보할 사안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모 의원실 관계자는 "중요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해서 깜짝 놀랐다"며 "당의 전략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여당에서 반발이 거세 최상목 권한대행도 부담이 큰 사안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해선 절대 안 된다며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단식 취지에 대해 "마 후보는 여야가 합의한 후보가 아니라 거대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야당 단독 추천"이라며 "9명의 헌재 재판관 중 국회 몫 3인은 여당 1인, 야당 1인, 그리고 여야합의 1인인데 지난번에 여당은 조한창, 야당은 정계선 후보자를 추천했고 이들을 최상목 대행이 임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1인은 여야 합의로 해 온 것이 국회 관행인데, 이게 깨질 우려가 있는 상황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무엇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야당의 겁박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정치적 혼란을 무리한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더욱 가중시켜서는 안된다"며 "무엇이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인지 분명하다.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국정협의회에 불참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마 후보자를 임명할 때까지 국정협의회를 보이콧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단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박 원내수석는 "국정협의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헌정질서의 회복인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무너뜨리고 있는 당사자가 누구인가"라면서 "지금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내란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헌법재판소가 결정하지 않았나"라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최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부연했다.

2025-03-03 14:48: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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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13주년..기념 나무 심고, 아동 위한 물품 지원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3주년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2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수 직원 및 부서를 시상했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식수(植樹)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창립 기념일을 맞아 비정부·비영리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 권리 개선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특강 등의 문화 행사를 열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생활 지원 물품을 제공하는 지역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종 제품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국내 의약품 개발사 중 최단 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1조 5377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354억원으로 전년(205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지난 13년 간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3 14:43: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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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 '0명’…개강 4월 말로 미루기도

이번 학기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10곳은 의대생이 아무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대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 양상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일부 대학은 개강을 두 달 가량 미뤘다. 3일 국회 교육의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대 수강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수강신청 인원은 총 4219명이다. 10개 의대에선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전체 의대 4곳 중 1곳의 2025학번인 1학년부터 의학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자가 아무도 없는 셈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립대 의대에서는 총 852명의 의대 신입생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대학별로 ▲강원대 97명 ▲경북대 163명 ▲경상국립대 141명 ▲부산대 162명 ▲전남대 2명 ▲충북대 41명 등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는 신입생들이 아무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다. 단, 대부분 대학이 3월 중 추가 수강신청을 받고 있어 신청 불참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일부 의대에서는 개강을 전격 연기해 수강을 신청하는 학생이 늘 수 있다. 가톨릭대는 의예과와 의학과는 1~2학년 개강을 4월 28일로 연기하고 방학을 단축하기로 했다. 고신대와 제주대는 3월 17일, 강원대와 울산대는 3월 31일로 개강을 연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3 14:41: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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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힘 보탠다’ 서울시, 규제철폐안 10건 추가 제시

올해 최대 화두로 '규제철폐'를 제시하고 연초 본격적인 작업을 가동한 서울시가 이번엔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규제철폐 등 10건의 추가 과제를 내놨다. 서울시는 지난 1월 3일 발표한 규제철폐 1호를 시작으로 이번에 추가로 10건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시는 총 63개의 규제철폐안을 발표했다. ■ 신용보증 제한·임대 계약시 과도한 규제 완화 먼저, 시는 규제철폐안 54호로 '타 시도 보증기업 보증 제한 완화'를 추진한다. 말 그대로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잔액이 있어도 총 지원한도 내에서 신규로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게 골자다. 예컨대 보증한도가 5000만원이고 타 시도 이용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4000만원을 신규로 보증지원 해준다. 이번 보증 제한 규제철폐로 보증 재원 분배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서울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여러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제철폐안 55호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계약서류 간소화'다. 민간기업과 계약시 필수적으로 요구했던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근로자권리보호 이행 서약서 등 7종의 서류를 '계약이행통합 서약서' 단 1종으로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비대면 전자 제출 방식도 확대 도입한다. 56호에는 가락시장·강서시장 임대 소상공인 보증금 납부 방식의 개선내용 이 담겼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철폐, 임대계약 방법에 관계없이 보증금의 10% 이상만 현금으로 납부하면 임대계약이 가능하고 나머지 금액은 보증보험으로 대체하도록 개선한다. 이번 보증금 현금 납부 비율 조정으로 가락·강서시장 내 1500여 명의 소상공인의 임대보증금 총 324억원 중 최대 259억원이 보증보험으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가족플라자 임대매장 운영 계약조건도 개선(57호)된다. 그동안 서울가족플라자 내 먹거리 등 소규모 매장 운영자 선정시 운영자에게 매장 운영계획·운영 실적 등 다양한 서류제출을 요구해 왔지만 앞으로는 운영자 선정시 법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에서 자율적인 운영 권한을 부여해준다. 마지막 규제철폐안 58호는 연체요율 하향, 상가업종 전환 신고제 도입, 통합임대상가 부분 해지 허용 등 3개 내용을 담은 '서울지하철 상가 운영 규제개선'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임차인간담회와 '지하철 상가 운영 규제개선안'을 마련해 4월부터 적용한다. ■ 옥외 광고물 제작 및 설치 제한 완화 규제철폐안 59호~61호는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가로막던 규제를 철폐해 자율성과 다양성을 부여하는 것이 내용이다. 59호는 '옥외광고물 적색류, 흑색류 사용 제한 폐지'다. 현행 조례상 간판 바탕색은 적색류와 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적색류', '흑색류'라는 불명확한 색채 기준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을 추진해 불분명한 색채 제한 조항을 전면 삭제해 색채 선택에 대한 산업계와 소상공인의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60호는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 규제 개선'으로, 특정 사업에 한정된 단서 조항을 삭제해 모든 자치구에서 미디어폴을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했다. 61호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창문 이용 광고물 규제 완화'다. 현행 조례상 창문 이용 전광류 등은 상업지역 1층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개정해 상업지역은 물론 전용·일반 주거지역 내 2층 이하 설치로 규제를 완화한다. ■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연장 조건 삭제 약자를 보듬은 규제철폐안도 내놨다. 규제철폐안 62호는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지원기간 연장 대상자 확대'다. 상반기 중 '서울시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제공기관 운영 안내 지침'을 개정해 '희귀난치성 질환자'로 한정됐던 안마 서비스 연장 조건을 삭제한다. 마지막 규제철폐 63호는 미래 서울 주축 청년을 위한 투자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선정 방식 변경'이다. 그동안은 자치구별로 인원을 배정해 참여자를 선정했는데 올해부터는 시가 총괄적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규제철폐안 발굴 및 가동 외에도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불편 사항 완화를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우선 3월 중 5건을 소관 중앙부처로 건의하고 개선 시까지 소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개선 가능한 것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앙정부 소관은 적극적인 법령 개정을 건의해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03 14:22: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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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모델 수익률 500% 넘는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로 500%가 넘는 이익률을 낼 수 있다는 자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3일 중국 펑파이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공식 개발팀은 최근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게시한 딥시크-R1/V3 추론 시스템 기술 설명에서 이론상 하루 총이익은 56만2027달러(약 8억2000만원), 일일 총비용은 8만7072달러(약 1억3000만원)라고 밝혔다. 딥시크가 추론 작업의 수익률 정보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팀이 추산한 하루 총이익은 중국 현지 시간 기준 지난달 27일 오후 12시부터 24시간 동안 자사 모델 이용량을 모두 R1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료로 책정한 이론상 수치다. 총비용은 모델 사용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800 임대 비용(시간당 2달러) 등을 고려해 계산했다. 해당 수치들을 기준으로 딥시크가 산출한 비용 대비 이익률은 545%다. 개발팀은 "비용 대비 이익률은 처리량과 지연 시간을 최적화한 결과"라면서 "V3(딥시크의 대형언어모델) 사용료가 R1(딥시크의 추론 시스템)보다 적고, 일부 서비스가 웹·앱에서 무료로 유지되고 있으며, 모델 이용 비혼잡 시간대인 야간에는 사용료를 할인하는 것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이익률은 이론상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달 27일부터 야간 등 비혼잡 시간대에 V3와 R1 API 이용료를 각각 50%, 75% 할인했다.

2025-03-03 14:06:50 김현정 기자